영원한사랑

육아/보육정보 +508

불소약 먹이기

▶ 먹이는 불소약, 충치 예방 효과가 있습니까?

·16세까지 불소를 먹이면 충치 예방 효과가 좋습니다 어릴 때 불소를 먹이면 불소가 유치와 아직 나지 않은 영구치에 강한 보호막을 형성하여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보통 16세까지 불소를 먹이면 충치 예방 효과가 좋은데, 12세까지 먹이는 나라도 많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음용수에 불소가 3ppm 이하가 들어 있는 경우, 생후 6개월에서 16세 까지 불소를 먹이라고 권장합니다. 예전에 미국의 일부 지역 사람들이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충치가 현격하게 적어서 조사를 해본 결과, 음용수에 들어 있는 불소량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나라가 많아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첨가되고 있지 않습니다.

·수입 약품 중에 먹이는 불소약도 있습니다 불소가 함유된 수입 약이 우리나라에서도 팔리고 있습니다. 불소약을 아기에게 먹일 때는 바로 입에 넣어줘도 되고, 과일 주스나 이유식 등의 음식에 섞어 먹여도 됩니다. 참고로, 이런 미제 약병의 뚜껑은 힘을 주고 누르면서 돌려야 열립니다. 그냥 옆으로만 돌리면 헛돌기만 하고 안 열립니다. 아기들이 뚜껑을 못 열게 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조치입니다. 그리고 불소 도포란 것도 있는데,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치아 표면에 부분적으로 불소를 발라주는 것을 말합니다. 약 40~70%의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불소가 함유된 양칫물로 양치를 하게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충치 예방에 좋습니다.

※ 불소약이 안 좋다면서요?
수돗물 불소화에 대한 반발 논의가 있지만, 현재의 논의는 아직 정확한 이론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므로 진행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되면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약들 중에 먹일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이 약은 안전성이 입증된 약이므로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걱정된다면 굳이 불소약을 먹이지 마세요. 치아 관리를 위해서는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영양제나 정장제를 꼭 먹이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불소약을 안 먹인다고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아이가 먹는 음식에 불소가 충분하지 않다면 충치의 예방을 위해서 불소약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염소 똥같이 딱딱한 변: 변비가 있는 아기들은 대개 염소 똥같이 딱딱한 변을 봅니다. 어떤 아기는 딱딱한 변이 굵어서 항문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변을 보는 아기는 대개 먹는 양이 부족하거나 먹는 음식에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분유를 먹는 아기가 변을 잘 못 보고, 변을 보더라도 딱딱한 경우에는 물을 더 먹이고 분유에 설탕을 좀 타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변비와 관장] 편을 참고하십시오. 이유식 먹일 나이가 되면 과일 주스나 채소 등을 더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딱딱한 변을 볼 때는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아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자장면 색깔의 검은 변: 이런 변은 대개 위나 십이지장과 같은 상부 소화기관에 출혈이 생겼을 때 볼 수 있습니다. 녹색을 띤 짙은 쑥색의 변과는 달리 자장면 같은 검은색을 띱니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가 진료해서 원인을 밝혀야 하므로 기저귀를 가지고 소아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장면 색깔의 변이 나와도 괜찮은 경우가 있습니다. 빈혈 치료를 위해 철분약을 먹고 있는 경우 변이 검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병적인 것이 아니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검은 색깔을 띤 음식을 먹어도 변이 검어질 수 있는데, 짙은 쑥색이 아닌 자장면 색깔의 검은 변을 누면 반드시 변을 가지고 소아과 의사에게 가서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쌀뜨물같이 부옇게 나오는 변: 콜레라나 가성 콜레라(장염)에 걸리게 되면 설사가 쌀뜨물같이 부옇게 나옵니다. 콜레라에 대해서는 엄마들이 미리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콜레라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다 설령 발생한다 하더라도 설사가 너무 심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게 되니까요. 문제는 가성 콜레라입니다. 가성 콜레라는 로타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장염으로 콜레라를 닮은 가짜 콜레라를 말합니다. 증상은 콜레라와 비슷하지만 별 문제 없이 좋아집니다. 변의 이상보다는 설사가 심해서 저절로 소아과에 가게 되므로 변의 양상에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변 전체가 흰색을 띤 변: 흰색의 몽우리가 몽글몽글 있는 변이 아니라 전체가 흰색을 띤 변을 말합니다. 이 흰색 변은 신생아에게 아주 드물게 문제가 됩니다. 변이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담즙이 변에 섞이지 못하면 변이 흰색이 됩니다. 이렇게 아기가 흰색 변을 보는 경우 담도가 막히는 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반드시 의심을 해야 합니다.


▶ 아기 변의 다양한 양상들

*흰 몽우리가 나오는 변: 아기의 변에 순두부처럼 흰 몽우리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대개 분유의 유지방이 응고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흔히 할머니들이 [생똥] 또는 [산똥]이라고 부르는데, 아기가 소화가 안돼 그렇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흰 몽우리가 보인다고 막연히 소화 불량이라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정상인 경우에도 변에 흰 몽우리가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기가 흰 몽우리가 있는 변을 보더라도 그밖의 다른 이상이 없고 잘 먹고 잘 논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장염에 걸리거나 장 운동이 나빠져서 변에 흰 몽우리가 섞여 나올 수도 있는데, 장 운동이 빨라지면 분유가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흡수가 덜된 채로 변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려서 장이 나빠진 경우에도 이런 변이 나옵니다. 주의할 것은 변에 흰 몽우리가 섞여 나온다고 장약을 남용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기의 상태가 의심스러울 때는 소아과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어떤 분은 아기가 소화가 안돼 변에 흰 몽우리가 섞여 나온다며 설사할 때 먹이는 특수 분유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을 때 먹이는 특수 분유를 먹이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곤란합니다.

*당근이 그대로 섞여 나오는 변: 이유식을 하는 아기의 변에 당근이 섞여 나온다고 비정상적인 변이 아닌지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하는 분들이 심심찮게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이상이 없다면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지만 정 고민스러우면 당근을 좀더 푹 삶아 주십시오. 물론 당근뿐 아니라 옥수수나 김, 그밖에 여러 가지 과일 껍질도 아기의 변에 그대로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찰흙 같은 변: 코 같은 것이 없고 단순히 끈기만 있는 경우라면 괜찮습니다. 어떤 아기의 변은 기저귀에 찰싹 달라붙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드물지만 아기에게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아기의 현재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아기가 잘 먹고 잘 놀고 기분이 좋다면 변에 이상이 있더라도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폭삭 썩는 냄새가 나는 변: 어떤 아기는 진찰실에서 끙을 누면 온동네에 화생방 경보를 내릴 정도로 지독한 냄새를 피우기도 합니다. 물론 소화가 잘 안돼 냄새가 지독한 경우도 있지만 이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냄새만 지독할 뿐 별다른 이상 없이 아기가 잘 먹고 잘 논다면 크게 염려하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아기의 장이 다 썩는 것 아니냐며 고민하는 엄마도 있는데, 정 고민되시면 한번쯤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변의 이상

▶ 아기의 변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어린 아기들의 경우입니다. 좀 큰 아이들의 경우는 변에 이상이 있으면 어른들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린 아기들은 변을 보는 습관과 변의 양상이 어른들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정상적인 변과 비정상적인 변을 구분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특히 몇 가지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대표적인 것이 녹변과 모유를 먹는 아이들의 물변, 그리고 어린 아기들의 변비입니다.

▶ 아기들이 변을 보는 양상은 나날이 바뀝니다

아기의 변은 어떤 변이 정상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아기는 갓태어나서는 거무스름한 태변을 보고, 며칠 뒤 녹색을 띤 노란색의 전이변을 보다가, 다시 며칠 뒤부터 노란색의 변을 보게 됩니다. 아기의 변은 어른과 달라서 먹는 음식과 몸의 컨디션, 월령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므로 어떤 변이 정상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간혹 아기의 변이 노랗지도 모양이 예쁘지도 않으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도 있는데, 아기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므로 어른과 같은 변을 보지 않습니다.

변을 보는 횟수도 아기들마다 천차만별: 변을 보는 횟수도 먹는 음식에 따라 하루 1~5회를 보는가 하면 일주일에 한 번만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 경우나 정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유를 먹으면 변을 하루에 보통 4~5회를 보고 많은 경우에는 하루에 10회 이상까지도 자주 봅니다. 모유와 달리 분유를 먹으면 횟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아기들은 개성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변을 보는 양상 또한 나날이 바뀌는데, 하루에 한 번 변을 보던 아기가 갑자기 두세 번 변을 보기도 하고 4~5일 동안 변을 안 보기도 합니다.


알코올 중독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어린 시절의 인간관계 경험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위생연구소의 디 히글리 박사팀은 최근 알코올 중독에 걸리는 데에는 타고난 유전자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어머니와의 관계나 어린 시절의 사회생활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15년간 붉은털 원숭이를 대상으로 연구해 얻은 이같은 결과를 최근 과학잡지 [디스커버]에 발표했다.

알코올 중독에 유전적 요인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98년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마크 셩키트 박사는 알코올 중독자의 자녀는 대학생 정도 나이에서 40%가 유전적으로 알코올에 대해 덜 민감하며 35세가 되면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또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의 분비가 적을수록 알콜중독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모두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지는 않는다. 유전적인 요인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

히글리 박사는 갓난 원숭이 중 일부를 어미 원숭이로부터 떼어놓고 또래의 다른 원숭이들과 함께 지내도록 했다. 그외의 원숭이들은 어미와 7개월 동안 함께 지내게 한 뒤 또래 원숭이와 어울리게 했다.

연구팀은 붉은털 원숭이가 [어른]이 되는 4세 이후에 모든 원숭이에게 알코올을 매일 공급했더니 어미와 떨어져 지낸 원숭이들은 어미가 기른 원숭이보다 2배 정도 많은 양의 알코올을 소비했으며 인간과 유사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부족한 원숭이들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술을 많이 마셨다.

히글리 박사는 [적절한 양육이 세로토닌 분비가 적은 원숭이가 되는 것을 방지한다]며 [연구결과가 보여주듯 출생 초기에 엄마와 떨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인지발달과 지능향상을 위해 어릴 때부터 발달시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일까? 호기심과 사회성이다.

어릴 때 주변환경에 관심이 많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성인들에게도 쉬지 않고 질문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청소년기에 읽기능력 등의 학업 성적과 지능점수가 더 높기 때문이다.

미국 남가주대학의 레인 박사와 동료들은 3살 아이들 1700명의 인지, 사회성 발달과 지능을 조사하였다. 그 뒤 이들이 11살 때, 이들의 학교성적과 읽기능력, 신경심리검사의 결과들을 얻어, 어릴 때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3살 때 사물에 관심이 많고, 흥밋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던 아이들에 비해 11살이 되었을 때 지능점수에서 12점이 더 높았고, 학업성적도 더 좋았다.

흥미로운 것은 신체적으로는 활발하게 자극을 추구하지만, 친구나 성인과의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하지 않을 때에는 학업성적이나 지능이 더 높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극추구 행동이라도 혼자서 블록놀이를 하든가, 도형을 그리거나, 분류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친구나 성인과 어울리며 얻어지는 사회적인 자극추구 행동보다 인지능력 향상에 덜 효과적이었다. 이 결과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면서, 성인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면서 아이들은 지적 성장을 위한 풍요롭고 도전적이고 다양한 환경을 끊임없이, 스스로 만들어 내고, 이러한 환경이 다시 이들의 지적 성장과 학업수행을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을 자꾸 할 때, 정성껏 응답해 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가장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다.

우유를 먹지 않는 어린이들은 우유를 마시는 아이들에 비해 뼈가 약하고 키 도 작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우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우유에 포함된 락토제에 과민반 응을 보여 선천적으로 우유를 먹지 못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는 전문가의 조언 을 받아 자녀가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루스 블랙 교수 연구팀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기고 한 논문을 통해 우유를 먹지 않는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들의 평균 연령은 6세로, 1세 이후 우유를 마시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어린이들과 규칙적으로 우유를 마시는 어린이 200명의 하루 칼슘섭취량, 뼈의 미네랄 함유량, 골격 크기, 키 등을 서로 비교했다.
연구 결과, 우유를 마시지 않는 어린이들은 대체로 건강한 편이었으나 3명중 1명꼴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상당수가 우유 대신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를 마시기 때문이다.
우유를 마시지 않는 아이들은 또 뼈의 크기가 작고 뼈에 함유된 미네랄 수치 도 낮아 우유를 먹는 아이들에 비해 키가 뚜렷하게 작았다.
조사대상 어린이 50명중 단지 4명만이 적정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 어린이들이 팔 골절 부상을 입을 가능성은 우유를 마시는 어린 이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어린이들의 절반 가량은 건강상 이유로 우유를 먹지 않는 것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단순히 우유의 맛을 싫어하거나 가족들이 우유를 주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어린이 4명중 3명은 가족들 또한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유를 마시지 않는 어린이들은 건강에 중대한 문제가 있음이 이번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녹색잎 채소나 통조림 생선 등의 영양원을 통해 자녀들이 1일 권장량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부모들이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아이키우는 엄마들이 가장 놀라고 걱정하는 일 중 하나가 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몸을 떨어대는 ‘열성 경련’이다. 이는 전체 소아의 3~4%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3개월~5세 소아에게 많다. 특히 18~22개월때 가장 많으며, 여자아이보다 남자 아이에게 많다. 왜 열이 나면 경련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뇌세포의 미세한 원인때문으로 추정된다.
열성 경련은 대개 체온이 갑자기 상승할 때 일어나며, 약 70%는 감기 등 상기도 감염이 발열의 원인이다. 유전성이 있어 가족 중 열성 경련을 경험한 사람이 있으면 나머지 가족 중 60~70%도 경험하게 된다. 경련은 열이 막 오르기 시작할 무렵 발생하므로 엄마들은 아이가 열이 나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갑자기 경련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열성 경련을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쉽지 않다.

열성경련은 대개 사지가 뻣뻣해지며 입술이 파래지고 눈이 돌아가는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지속 시간은 비교적 짧아, 수십 초에서 수 분내에 끝나며, 이후 깊은 잠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경련 지속시간이 15분을 넘지 않으면 뇌에 큰 손상을 주지 않으며, 특별한 후유증도 없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신체 한 부위만 움직이는 부분 발작을 하거나, 하루에 2회 이상 자주 일어날 때는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열성경련이 일어날 때는 목을 느슨하게 해 호흡을 편하게 해주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떨어뜨려 주면 좋다. 해열 좌약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먹는 해열제, 기응환, 우황청신심환, 물 등은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경련 중엔 금물이다. 만일 30분 이상 경련이 지속되면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한다.

한편 열성 경련은 뇌염, 뇌수막염 등의 중추신경계 감염, 약물에 의한 중독, 구토나 설사에 의한 전해질 불균형, 우연히 열이 나면서 생기는 간질 등과 구별해야 하므로 일단 경련을 했다면 소아과에 데려가 의사의 정확한 진찰을 받게 해야 한다.

아기들의 걸음마 연습용으로 사용되는 보행기가 기기와 서기, 걷기 등 기본적인 운동발달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은 최근 인터넷 판에서 [보행기는 아기들의 운동발달을 방해하며, 관리가 소홀할 경우 계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어린 아이를 둔 19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행기를 사용한 아기들은 기기와 혼자 서기, 걷기 등 운동발달이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걷는 시기는 보행기 사용 아기들은 평균 생후 13개월로 보행기를 쓰지 않은 아기들에 비해 3∼4주 늦다는 것이다. 보행기를 24시간 사용할 때마다 운동발달은 평균 3일씩 느려지는 것으로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 연구를 실시한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의 매리 개리트 박사는 운동 발달 지연과 사고 위험 가능성에 비추어 보행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기들이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는 정신적으로도 상처 입기 쉬운 때이어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위태롭게 겨우겨우 일어서는 아기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어른들은 지속적으로 아기를 안심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소아과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또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는 좀 더 독립적이고, [혼자서 할 수 있다]는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성취감 또한 커가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이때는 아기가 해낸 크고 작은 일들을 조금 과장될 정도로 인정해주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짓고 포옹해주고 입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칭찬을 통해 아기들은 바람직한 행동을 다시 시도해보려는 용기를 갖게 된다. 또한 걸음마를 배우는 시기의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이는 여러 활동 가운데서 몇 가지를 자기의 생각대로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때 두 개의 인형, 두 개의 과일 등 아기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기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선택 속에서 아기는 [나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나의 의견은 양호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 물론 아기에게 아무런 제한도 없이 선택할 자유를 줄 수는 없다. 일정한 경계선 안에서 아기가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면 아기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자기 결정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만 8세의 한 여아가 열이 나고 기침을 한다고 해서 진료실을 찾아왔다. 아이는 환절기에 보일 수 있는 비교적 단순한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가슴의 발달을 보이고 있는 등 또래들보다 빠른 성적 조숙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얼마전에는 7세 남아가 주의산만증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았다. 하지만 아이는 산만하다기보다는 오히려 혼자서 놀기를 좋아하고 누군가가 가까이 올 경우 자리를 옮기거나 하던 일을 그만둬 버리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이는 여아와 같은 가슴의 발달과 또래들에 비해서 고환의 크기가 발달을 하지 못하는 등의 신체적 여성화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두 아이 모두 공통점은 소아비만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아이의 열이나 기침 따위를 걱정하지만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이나 발달에 대해서는 다소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비만의 경우는 어른들의 성인비만과도 다른 것으로 아이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왜곡시키게 만드는 질환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소아비만아의 3분의 2 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연결되며 또한 어릴적부터 당뇨 등 성인성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비만에 따른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남아들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증가하여 여성형 피부, 가슴의 발달, 고환의 미성숙 등 여성화를 초래하게 되고 여아들에서는 또래들에 비해 빨리 가슴이 발달하고 초경 등의 성조숙증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건강상의 문제만이 아니라 비만아동들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보여 또래들과의 어울림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의 심리적인 위축과 같은 성격적 발달의 문제도 야기한다.

진료실을 찾은 여아의 엄마도 아이가 매우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비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럽다고 하지만 아이의 건강하고 밝은 성장을 위해서는 당장의 보호보다는 조금은 엄격한 교육이 필요할 수 있다. 소아비만은 지금 당장 교정하지 못하면 기회가 없기에 그 어떠한 조기교육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 [신데렐라]류의 동화나 만화는 부연설명을 해주자
고전명작 등을 보면 남자인 왕자가 등장하고 여자인 공주가 등장하는데, 성역할이 참으로 천편일률적이다. 왕자는 힘이 세고 해결사로 등장하는 반면, 공주는 애처롭고 악한에게 당하기만 하며, 결정적인 순간에는 왕자가 등장해 공주를 구원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신데렐라]의 내용을 살펴보자.
못된 새엄마와 언니들에게 구박 당하는 신데렐라를 보면서 아이들은 [신데렐라가 불쌍하다, 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불쌍한 신데렐라를 곤경에서 구해내는 것은 다름 아닌 [왕자]이다. 아이들은 이쯤 읽으면 [왕자]는 최고의 능력자이며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이런 내용을 감동 깊게 읽으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의 작품을 자꾸 보게 되면 남자아이에게는 [그릇된 남성성]을 여자아이에게는 [그릇된 여성성]을 심어주는 결과를 낳는다. 되도록 이런 류의 작품은 보여주지 말고, 보더라도 엄마가 균형잡힌 시각으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여성이 조국을 구하는 영웅으로 등장하는 [뮬란]이나 [쟌다르크] 등과 같은 작품은 아이의 균형잡힌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엄마의 씩씩한 태도와 적극적인 사고방식
아들은 아버지를 통해 성역할을 배우듯이, 딸은 엄마를 통해서 성역할을 배운다. 엄마가 항상 자신을 계발하는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집안일을 결정하는 데 남편의 뜻에만 순종하는 모습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선별하는 이성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일이나 페인트칠 등 힘이 들고 거친 일은 대부분 아빠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사소한 행동도 아이에게는 성의 고정관념을 고착화시키는 영향을 미친다.

°[여자니까…]라는 말은 하지 말자
[넌 여자니까 항상 얌전해야 해], [남자애처럼 왜 그리 덜렁대니?], [여자애가 고집스러워서야…’]라는 식의 고정관념을 강요하는 말을 삼가자. 여자라는 틀에 맞추어 키우기보다는 아이 자체의 성격과 기질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말을 해주는 것이 아이 능력을 골고루 살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

° 성이 강조된 물품을 사주지 말자
아이들은 어른에 의해서 모든 물품의 성 구별이 이루어진다. 남자아이들은 파란색, 녹색 등 이성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주는 색상에 로봇이나 자동차 등의 그림이 그려진 옷이나 기타 물품들을 사용한다. 반면에 여자아이들은 분홍색, 빨강색 등 부드럽고 감성적인 색상에 꽃이나 공주 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진 물품들을 사용한다. 이런 습관들이 아이로 하여금 성 고정관념에 얽매이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갓난 아기 때부터 성구분을 하지 말고 아이 취향에 맞는 물품을 사주도록 한다.

° [미인 콤플렉스]에 빠지지 않도록 하자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심어주지 않도록 하자.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자는 예뻐야 남자에게 사랑받는다]는 사고방식을 주입시키면서 여자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자신의 용모를 꾸미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각종 매스컴에 등장하는 [미인 선발대회] 등의 장면은 여자아이로 하여금 [여자는 예뻐야 성공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런 생각은 아이가 발전적이고 진취적이며 자기성취 지향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 통통한 남자아이는 [남자다워 보인다]고 말하는 반면, 살이 찐 여자아이에게는 그런 긍정적인 말을 해주지 않는다. 뚱뚱이 콤플렉스에 빠진 여자아이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밥을 안 먹는 등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외모에 집착하고 예뻐지려고 노력하는 아이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의 타고난 개성과 능력이 얼마나 멋지고 자랑스러운지를 거듭 언급해주는 것이 좋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키워지는 것이라면, 양성의 시대를 맞아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양성성을 최대한 계발해줄 필요가 있다. 남성성이나 여성성만을 계발시켜주는 것보다 개개인에게 잠재된 남성성과 여성성을 골고루 계발시켜주면 그만큼 아이의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 계발시키는 것이 된다. 부모들이 그런 교육을 받지 않아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먼저 [성 고정관념]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


° 성을 강조하는 말을 삼가자
[너는 남자잖아], [사내자식이 울기는 왜 울어], [남자는 씩씩해야 하는 거야], [어이구 그 녀석 장군감이네] 등 소위 남성성 지향적인 언어의 사용을 삼가도록 한다. 내성적이고 여린 아이에게 사내다움을 강요하면 아이는 자신이 어른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씩씩한 아이는 걸핏하면 [나는 남자잖아], [여자인 주제에 까불어]라는 식의 말을 하며 여자아이를 업신여기는 등 시대에 뒤떨어진 남성우월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 아들 우선주의에서 탈피하자
특히 양가 어른에 의해서 아들이 딸보다 더 대우를 받는 일이 흔하다. 어른들은 아들을 귀하게 대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집안의 뼈대를 이어갈 아이], [딸아이는 시집 가면 다 소용없다]는 식의 이야기는 절대로 삼가야 한다. 이런 식의 어른들의 보수적인 태도로 인해 종종 아이 부모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는 어른들을 잘 설득해서 아이들 앞에서 아들을 우선시하는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합의를 하는 것이 좋다. 집안의 최고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런 식의 말을 하면 아이들은 아무런 비판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다.

° 아버지의 따뜻하고 감정적인 태도
남자아이에게 아버지는 동일시의 대상이 된다. 아버지가 자애롭고 따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자연히 아들은 따라하게 된다. 집에서 설거지, 빨래하기, 책 읽어주기 등의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성역할에 대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남자다움]에 집착한 나머지 아버지가 가족 위에 군림하려고 하고 말도 적게 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면 아이 역시 그대로 배우게 된다.

° 정적인 놀이와 동적인 놀이의 균형을 맞춰주자
남자아이에게 총, 로봇 등의 놀잇감만을 제공해주는 것보다는 다양한 놀잇감과 놀이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옷감으로 인형 옷 만들기, 종이접기, 요리하기 등 협동심과 배려하는 마음, 감수성 등을 키워주는 놀이활동에 자주 참여시켜 놀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자
남자라도 울고 싶을 땐 울고, 수다를 떨고 싶을 때는 마음껏 이야기하라고 가르치자. 남자아이는 무조건 씩씩하고 대범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뿐이다. 아이가 소극적이고 정적이라고 해서 태권도장에 보내는 등의 방법은 아이를 더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인간의 뇌는 기억을 어떻게 저장할까. 또 어떻게 지식을 습득할까. 세계 1천여 뇌 연구기관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뇌 주간](11~17일)을 맞아 속속 벗겨지고 있는 뇌의 신비와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뇌 강연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서 열린다.

갓 태어난 아기를 지하 밀실에 10여년 동안 혼자 가둬 키우면 말을 할 수 있을까. 답은 [못한다]다. 이 아이가 15세쯤 됐을 때 밀실에서 꺼내 여러 사람과 어울리게 해도 말을 거의 배우지 못한다.

13세기 독일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인간이 언어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했던 실험이다. 프리드리히 2세는 영아가 독일어나 이탈리아어 등 인간의 어떤 언어도 접하지 못하면 신의 언어라고 생각한 히브리어를 말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신이 사람을 만들었으므로 히브리어 구사 능력을 가지고 태어날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떤 말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는 알에서 깨어날 때 가장 먼저 보는 동물을 어미로 생각한다. 사람이 그 때 두어시간만 같이 있으면 진짜 어미가 와도 모른 체하며, 그 사람을 어미로 알고 계속 쫓아다닌다.

밀실에 갇힌 영아가 말을 못하는 것은 12세쯤에 언어 관련 뇌가 굳어져 말하는 능력을 거의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오리가 사람을 어미로 아는 것도 마찬가지다. 태어난 지 불과 두서너시간 만에 어미를 기억하는 뇌에 [어미=사람]으로 새겨진 채 더 이상 새롭게 바뀌지 않는다.

경험이나 실증 실험으로 알아오던 이런 뇌의 신비가 과학적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1990년대 들어 급속하게 발전한 분자생물학.자기공명영상(MRI)장치.양전자단층촬영(PET)장치 등은 뇌가 굳어지는 현상을 비롯해 어떻게 사물을 알아내는지 등 뇌의 활동을 밝히는 작업에 속도를 더하게 하고 있다.

분자생물학은 뇌 질병에 관련된 유전자나, 치매 등에 걸린 노인의 뇌신경이 어린이 뇌처럼 되살아나게 하는 방법을 하나씩 알아내고 있다. 또 MRI나 PET는 두개골을 열지 않고도 뇌 속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뇌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뇌 신경세포는 태어나는 순간 더 이상 늘어나지 않으며, 한번 다치면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또 태아부터 뇌의 기능이 쭉 늘어나다 어느 순간에 굳어지기 시작해 새로운 지식을 점점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뇌 과학자들은 뇌가 발달하는 기간을 사람은 태어난 뒤 대략 12세까지, 고양이 4~12주, 원숭이 1~2년, 오리.닭은 3~4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는 [사람의 뇌에서 언어와 관련된 부분은 12세 정도에서 성장이 멈추므로 외국어는 그 이전에 배워야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최근엔 눈으로 보는 영상을 처리하는 뇌(머리 뒷부분)에는 사람의 얼굴을 볼 때만 활동하는 부분, 움직이는 동작만 알아보는 부분 등 25곳이 별도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즉 사물을 따로 따로 알아본다는 것이다. 환영과 환청을 인공으로 만들 뿐 아니라 이런 현상을 경험할 때 뇌의 어느 부분이 활발하게 활동하는지도 알아냈다.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새로운 단백질(CREB)도 올들어 밝혀졌다.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에릭 캔들 박사팀은 CREB가 뇌세포에 기억이 형성되도록 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그 연구 결과를 셀(Cell) 최근호에 발표했다. 기억 능력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뇌과학센터 이수영 교수는 [사람의 의식이나 행동.느낌이 어떤 경로를 통해 뇌에 전달되고 어떤 형태로 기억되는지 등을 밝히는 연구가 활발하다]며 [21세기에는 사람의 뇌를 흉내낸 인공 뇌인 {디지털 브레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기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는 엄마의 심리적 여유
낯선 사람 또는 낯선 상황에서 아이에게 빨리 적응할 것을 강요하지 말거나 놀라게 하지 말고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말을 하는 나이가 되었을 땐, [누구누구를 만나게 될 것이다.] 또는 [어디어디를 가고 있다.]라고 미리 알려 주어 아이로 하여금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나 주변 사람들을 가끔씩 만날 때에도 반드시 아기에게 소개 시켜주어 아기로 하여금 타인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낯을 너무 가린다고 엄마가 불안감을 가지면 아이도 그것을 느끼게 되어 불안감만 증폭시켜 낯가림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바로 아기에게 적응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고, 아이가 심리적, 육체적으로 적응하는 과정을 기다릴 줄 아는 엄마의 마음의 여유가 더욱 필요한 것이다.

* 다른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접촉 기회 만들기
돌이 지난 13개월 무렵부터 분리불안증을 보이며 낯가림이 심하다면, 아이를 적응시켜 줄려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아기가 낯가림을 심하게 하여 결과적으로 집에서만 지내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럴 경우 엄마가 적극적으로 아기와의 외부활동을 늘리기는 게 좋다.
이웃도 만나고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이라도 아이를 데리고 외출도 하고 다른 엄마들도 아이를 데리고 놀러 오게 하여 집안 식구들 외의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기가 심하게 울고 불안해 할 것을 미리 계산에 넣어 간단하고 짧은 만남이 되도록 하고, 이러한 일을 자주 반복하고 점차 그 만남의 길이도 늘려나가게 되면 아기는 자연스럽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낯을 심하게 가리는 기질은 타고 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것을 잘 다스려서 살아가면서 방해가 되지않고 장점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 아이를 이해해 주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 얻기
낯선 사람이 처음 아이에게 등장할 때도 서서히 주변을 맴돌다 아이에게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가 호기심에서 접근할 때까지 어른이 먼저 접근하지 않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낯선 사람이 아이의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심하게 친한 척을 하려고 하면, 양해를 구해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배려를 해야 한다.
다시말하면, 아기의 보호자는 상대방이 낯설어 하는 아기에게 지나치게 아는 척을 한다거나 빨리 아기와 친해지기 위해 아기를 만지거나 억지로 친해질 것을 강요하지 않도록 양해를 구하고, 아기가 듣는 앞에서 낯설어 하는 아이의 행동을 나무라지 않도록 한다.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거나 혹은 친구가 놀러 온다거나 할 때 잘 놀던 아이가 자꾸 엄마 옷자락을 붙잡고 자꾸 숨거나 칭얼대며 엄마만 찾아 당황한 경험, 엄마라면 한 두 번씩은 해 보았을 것이다. 엄마, 아빠와 있을 때는 잘 지내다가도 평소와는 다른 상황이 되면 괜히 말수도 적어지고, 잘 놀지도 않는 행동을 주변에서라도 쉽게 보았을 것이다. 이런 경우 우리는 흔히 낯가림을 한다고 한다. 아이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가 이러한 낯가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낯가림은 왜 하고, 이럴 때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낯가림은 자연스러운 현상

대개 낯가림은 보통 생후 7-8개월 되어서 나타나고, 이것은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친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별할 줄 아는 인지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즉, 엄마와 남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익숙치 않은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런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아이가 발달한다는 바람직한 증거 중에 하나이다. 오히려 이런 낯가리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다.
아이는 낯선 사물이나 사람을 접하면 우선 두려워하다가 옆에 자신의 가장 큰 믿음의 대상인 엄마가 있는 것을 알면 안심하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보이다 익숙해지는 일련의 심리적인 적응을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는 독립심도 필요하지만 항상 의지할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믿음 또한 같이 필요하다. 평소에 아가에게 충분한 애정을 표시해 안도감을 주어서 신뢰를 얻어 두어야 한다. 아가에게는 엄마가 믿음을 줄 때 새로운 것으로 향해 나갈 용기가 생기는 법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낯가림을 줄여 주는 노하우(Know-How)

* 아이에게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아이가 많이 낯을 가릴 때는 혹시 평소 엄마와 아이가 함께 낯선 사람을 대했을 때 아이에게 충분한 안도감을 심어 주지 못하지는 않았는가 항상 생각해 봐야 한다. 아이에게는 신뢰할 엄마나 믿을 만한 보호자가 믿음을 줄 때, 새로운 것으로 향해 나아갈 용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평소에 아이에게 충분한 애정을 표시해서 아이에게 안도감을 주어서 신뢰를 얻어 두어야 한다.

더운 여름에는 아이들이 소소하게 탈이 나곤 한다. 하지만 약.주사만 믿고 손을 놓고 있기에는 편치 않은 게 엄마 마음. 간단한 한방 소아 마사지로 [약손]의 위력을 발휘해 보자.

*열을 내리는 마사지-새끼손가락이 있는 방향의 팔꿈치 관절에서 손목관절 주름에 이르는 직선을 따라 엄지 또는 둘째.가운데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1백~3백번 쓸어올린다.

엄지 손가락으로 아이의 넷째 손가락의 손바닥쪽 면을 아래에서부터 손끝 방향으로 쓸어올리거나 둘째.가운데 손가락으로 척추를 따라 위에서 아래로 밀어내려도 효과가 있다.

*기침을 할 때-아이를 눕힌 뒤 양손 둘째~새끼손가락을 양 옆구리에 놓고 엄지로 젖꼭지 바깥쪽 약 0.5센치 부위(천지혈)를 약 20~50차례 문지른다.

가슴 부위를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쓸어올리기만 해도 효과가 좋다. 단 유두는 건드리지 않는다. 이 마사지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며 기침을 멎게 한다.

엄지나 중지로 양쪽 젖꼭지를 연결한 선의 중앙(전중혈) 을 좌우로 약 50~1백차례 문지른다. 기침.가슴 답답증에 효과가 있다.

*감기 예방-귓불 바로 뒤에 있는 도독한 뼈 뒤쪽의 머리털 가장자리 아래 우묵한 곳을 양쪽 엄지 끝이나 중지로 부드럽게 30~50차례 문지른다. 감기를 쫓고 코막힘도 풀어준다.

콧등의 중간 지점을 손끝으로 3~5차례 지그시 누르거나 1백~3백회 마사지해도 효과가 좋다.

*배탈이 났을 때-발목 관절 앞쪽 중앙 부위에 있는 힘줄 사이의 오목한 곳(해계혈)을 손끝으로 약 3~5차례 지그시 누른다. 가볍게 1백~3백차례 마사지 해도 된다.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하며 발이 차고 저린 데 효과가 있다.

명치 아래로 약 1센치 떨어진 부분, 명치와 배꼽의 중간 부분을 손가락 끝이나 손바닥으로 2백~5백회 가볍게 시계방향으로 문지르면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두통이 있을 때-양손으로 머리를 잘 붙잡고 관자놀이를 엄지나 중지로 원을 그리듯 약 30~50차례 잘 문지른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문지르면 좋은 기운을 북돋워주며 시계 방향으로 문지르면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다.

*주의 사항-우선 시술자의 손이 건조하지 않고 부드러운 상태에서 한다. 아이의 피부는 약하다. 강한 자극은 금물. 부드럽게 어루만져야 한다. 횟수에 연연하기보다는 피부가 불그스레해질 정도가 가장 좋다.

눈물 나고, 콧물 나고, 기침이 나고, 몸은 나른하고, 식욕이 없어지고…. 특별한 치료약도 없다는 얄미운 감기. 특히 환절기는 감기가 기승 부리는 때다. 알아두면 요긴할 감기에 대한 모든 것.

열감기

[ 증상 ]
열은 가장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다. 대개 열을 동반하는 특징적인 바이러스에 의해 열이 나며, 치은구내염(헤르판지나), 세균성 편도염, 돌발진 때 갑자기 고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

[ 초기 증상, 이렇게 잡아라 ]
아이들의 체온은 항상 36.5~37.5도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것이 특징. 따라서 아이의 이마에 손을 얹었을 때 따끈하다 해서 미열이 있다고 단정하지 말고, 반드시 체온계로 재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38.5도까지는 미열이며, 38.5도까지는 열이 나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 고열은 39.5도 이상을 말한다. 우선 38.5도 이상으로 열이 날 때는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면서 15분 간격으로 체온을 잰다. 그렇게 했는데도 열이 계속 올라가면, 해열제를 먹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열감기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1 열이 날 때는 이온음료를 먹인다(No)
대개 아이들이 열이 나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시판되는 이온음료를 사서 먹이는 엄마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런 전해질 용액을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다. 끓인 생수나 보리차면 충분하다. 이온음료는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음료일 뿐, 감기에 걸려 열이 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들에게 어른이 먹는 음료를 함부로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2 찬물이나 알코올로 몸을 닦아준다(No)
아이가 열이 날 때는 먼저 옷을 벗기고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때 찬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 몸의 수분을 한꺼번에 증발시켜 더 나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닦아주도록 한다.

※ 조심해야 할 합병증 : 열성경련, 탈수 증상


목감기

[ 증상 ]
목감기는 감기의 가장 기본적인 증상으로 목이 붓고,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깔깔하며 아프다. 유아들의 경우 목의 통증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밥을 먹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 아이가 음식을 도통 먹지 않고 보채면 우선 감기를 의심해보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대개 목감기는 기침과 열을 동반하며, 코감기로 진행된다.

[ 초기 증상, 이렇게 잡아라 ]
목이 많이 붓고 아플 때에는 소금물이나 찬물로 가글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보리차·주스 등 수분을 많이 먹이고, 음식을 시원하게 식혀 먹이면 목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주면 기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목감기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1 감기 때문에 목이 쉴 수 있다(Yes)
아무래도 감기에 걸리면 목이 약해지게 마련. 감기나 후두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려도 목이 쉴 수 있다. 아이가 목이 많이 쉬었을 때는 충분히 쉬게 하면서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대개는 2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이나 주스를 자주 먹이고, 침을 자주 삼키게 하거나 껌을 씹게 하거나 사탕을 빨게 하는 것도 좋다.

2 목에 직접 약을 뿌리거나 소독해주면 빨리 낫는다(No)
흔히 목감기라 부르는 인두염은 목이 붓는 것 외에도,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며 소화도 안 되는 등 전신질환으로 나타난다. 목감기나 열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목에 소독약을 뿌려도 아무 소용이 없다. 예전에는 목이 많이 아픈 아이에게 일부 의사들이 목에다 직접 마취제를 뿌려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마취제를 뿌려주면 그 순간은 목이 안 아프지만 사레가 들리기 쉬워 흡입성 폐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조심해야 할 합병증 : 기관지염, 폐렴, 모세기관지염


포동포동하게 살이 찐 신해슬(4·여), 해랑(2·여)의 엄마 안희정씨(31·서울 마포구 망원동)는 자매를 모두 젖으로 키웠다.

학원 강사였던 안씨는 학원에 마땅한 휴게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젖을 짜서 우유병에 보관해야 했다. 젖먹이기를 포기할까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젖을 먹는 아기의 행복한 모습에 차마 그럴 수 없었다.

“아기의 행복을 빼앗을 권리가 제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엄마젖 먹이는 기쁨을 다른 엄마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던 안씨는 아예 직업을 바꿨다. 젖 먹이는 엄마들의 공동체인 ‘모유랑’(www.moyurang.org)과 임산부 문화센터인 ‘아기맞이’(www.agimazi.org)의 운영자가 된 것. 이제 안씨의 직업은 ‘모유 홍보사’다.

엄마젖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먹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국내에서 엄마젖만 먹는 아기는 10명중 1,2명 꼴이다. 세계모유수유주간(1∼7일)을 맞아 엄마젖을 왜,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알아본다.

▽아기도, 엄마도 좋다〓젖에 함유된 단백질은 분유의 단백질에 비해 소화 흡수가 잘 되며 질이 좋다. 또 아기성장에 적절한 양의 지방이 들어있으며 특히 뇌의 성장에 필요한 긴고리 지방산이 포함돼 있다. 엄마젖의 철분은 흡수가 잘 돼 젖을 먹은 아기는 빈혈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풍부한 면역성분 때문에 감기나 장염 등의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에도 중요하다.

엄마젖이 아기의 정서 안정과 산모의 우울증 감소와도 연관이 있다는 것도 잘 알려진 얘기. 엄마 젖을 빠는 것은 분유를 먹는 것보다 60배나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기의 턱과 잇몸 발달에도 좋다.

또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엄마젖을 1년 먹일 때마다 엄마의 유방암 위험이 4.3%씩 감소하며 엄마젖을 먹은 아기는 분유를 먹은 아기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30% 낮다.

미국의학협회는 엄마젖을 먹은 아기의 IQ가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평균 6 정도 높다고 발표했다. 또 스웨덴의 한 연구는 생후 1주일만 젖을 먹은 아기는 계속 먹은 아기에 비해 생후 4개월 사이에 유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이 4배 높다고 경고했다.

▽어떻게 먹일까〓출생부터 6개월까지는 젖만 먹이고 분유나 포도당 물 등을 먹이지 않는다. 또 엄마의 젖꼭지 외에 고무 젖꼭지 등의 다른 물건을 물리지 않는다.

4∼6개월부터는 이유식을 먹이면서 젖은 2년 혹은 그 이상 먹인다. 먹이는 횟수나 시간은 제한하지 않는다.

먹일 때는 젖꼭지 주위의 검은 부분인 유륜의 많은 부위를 물도록 한다. 젖꼭지만 들어가게 하면 아기가 제대로 빨지 못하고 젖꼭지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먹이는 자세는 아기와 엄마가 편한대로 하면 된다. 대개는 아기를 팔로 받쳐 안고 편안히 앉아서 먹인다. 옆으로 몸을 돌려 누운뒤 아기를 엄마를 향해 눕게 하면 젖을 먹이는 동안 엄마가 쉴 수있다.

수유기간 동안 △엄마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아기가 엄마 몸에 있는 젖을 정기적으로 완전히 비우도록 하면 젖이 잘 나온다. 특히 출산 몇 시간 뒤부터 젖을 물리도록 하되 초유가 나오는 1주일까지는 되도록 자주 빨도록 한다. 그래야 후에 아기가 젖을 잘 먹는다.

▽엄마젖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많은 여성들이 젖을 먹이면 체형이 변화한다고 믿어 모유 수유를 꺼린다. 그러나 아기를 낳은 뒤 더욱 날씬해져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채시라씨는 젖을 먹인 것이 다이어트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젖을 만들기 위해 칼로리가 많이 소비돼 살이 빠질 뿐 아니라 산후 회복도 빨라진다.

젖꼭지가 납작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함몰 젖꼭지라 하더라도 임신기간 중에 마사지를 하면 먹일 수 있다. 제왕절개를 해서 항생제 등을 먹었어도 수유는 가능하다.

많은 직장 여성들이 엄마젖을 안 먹이는게 아니라 ‘못 먹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직장에 다니면서 젖을 먹인다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2001년 11월 모성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산후휴가가 두 달에서 석 달로 늘어났다. 이 기간만이라도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모유 수유는 휴가 뒤에도 계속할 수 있다. 요령은 간단하다. 직장에서 젖을 짜, 사무실 냉장고 등에 보관했다가 귀가 후나 다음날 먹이는 방법이다.

우선 직장 복귀 한 달 전부터 아기에게 직접 젖을 물리지 말고 젖병을 사용하게 한다. 또 직장에서 젖을 짤 수 있는 시간과 비슷한 때에 젖 짜는 연습을 한다.

출근 직전과 퇴근 직후에 젖을 충분히 먹인다. 직장에서는 적어도 오전, 오후에 각각 한 번씩 젖을 짜야한다. 근로기준법에 1일 2회 30분 이상의 유급 수유시간이 명시돼 있다.

젖을 짤 때는 먼저 손과 유방을 깨끗이 씻고 젖은 손으로 짜는 것이 빠르다. 가장자리에서 젖꼭지 쪽으로 밀어오면서 유방을 완전히 비운다는 생각으로 아기가 한 번에 먹을 만큼씩만 짜서 보관한다.

짜낸 젖은 시간과 양을 잘 기록해두었다가 먼저 짠 것부터 순서대로 먹여야 하며 잘 소독한 플라스틱 병을 밀폐시켜 즉시 냉장 또는 냉동시켜야 한다. 실온(25도)에서 4시간, 냉장은 48시간, 냉동은 2주정도 보관해도 된다.

짜 놓은 젖을 먹일 때는 따뜻한 물에 담가 미지근한 상태로 만든다. 냉동실에 보관했던 것은 냉장실로 옮겨 해동을 시킨 뒤 떠있는 유지방이 희석되도록 잘 흔들어 먹여야 한다.

보관한 젖을 먹일 때는 반드시 손등에 떨어뜨려 온도가 맞는지 확인한다. 또 맛을 보아 상했는 지 여부도 점검한다. 한번 해동한 젖은 다시 얼리지 말고, 먹다 남은 젖은 모두 버린다.

무엇보다도 젖을 짤 공간과 보관할 냉장고를 준비하는 등 회사측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지난 20년 동안 뇌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 학자들은 다양한 인간 행동을 관장하는 뇌의 각 부위들을 발견했으며,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뇌의 생리에 맞춰 ‘뇌에 적합한 학습’ 혹은 ‘뇌를 기반으로 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브루어와 캠벨 두 연구자는 <학습의 리듬>이라는 책에서 뇌의 사이클에 따라 적절한 학습활동이 달라진다고 했다. 하루 중 다양한 시간에 조작과제, 인지과제, 정서적 과제 등 다양한 과제들을 하게 한 결과 일반적으로 사고, 문제해결, 토론과 같은 인지과제들은 늦은 오후 시간에 가장 높은 성과를, 반대로 단기 기억과제에서는 오후보다는 아침에 더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뇌의 사이클에 맞게 과제를 배열하자면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단기 기억과제들이 효율적인 시간에는 단순암기, 철자법 외우기, 단순한 계산을 포함한 문제풀기 등이 적절하다. 정오부터 2시까지는 동작을 포함하는 과제들이 적절하다. 예를 들면 조작, 음악, 컴퓨터 작업, 미술활동 등이 이 시간에 적합한 활동이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시간은 문학이나 역사 등 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공부를 하기에 좋은 시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이클은 체내의 광물질, 비타민, 당, 호르몬 등의 수준이 하루 중에도 최대 5배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생긴다고 하는데 아이의 식습관, 수면시간, 스타일에 따라 2∼4 시간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 방학에는 아이의 뇌 사이클에 따라 적절한 활동계획을 짜는 ‘뇌에 적합한 학습’을 실천해 보자.


여름철은 무더위에 지쳐 식욕이 떨어지고 나른해져 활동하기가 어려운 계절이다. 특히 아동들은 더위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어렵고, 차가운 냉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므로 체내 조절기능이 저하되고, 식욕 감퇴와 더불어 쉽게 식중독이나 각종 소화기 계통의 전염병 등에 노출되어 몸의 저항력도 떨어질 수 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우선 영양적인 균형과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1일 3회의 식사와 일정한 식사량,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질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을 충분히 먹는다. 또 식욕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면 식욕이 점점 떨어지므로 식초나 감귤류 또는 고추 겨자 카레가루 후추 등 향신료를 조금 넣은 음식으로 입맛을 되찾도록 한다.

특히 여름철엔 화학식품이 첨가된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자연식으로 신선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몇년 전 미 의회 상원의 영양문제 특별위원회에서는 미국 청소년들이 난폭해지고 부모의 말에 따르지 않는 것은 화학물질이 첨가된 가공식품을 즐겨 먹기 때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 된 바 있다.

그렇다면 자연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을 조리시 자주 사용해야 하며, 호두 땅콩 호박씨 잣 등의 씨앗을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충분한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아이가 해조류 우유 뼈째 먹는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자. 셋째,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아이의 뇌신경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피망은 비타민A와 C가 풍부한 대표적인 녹황색채소이다. 피망은 날 것으로도 좋지만, 기름에 튀기면 비타민A의 흡수율이 좋아지고 비타민C 손실도 적어진다. 또 초여름에는 딸기,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참외나 수박, 더위로 체력회복이 필요할때는 포도 등 계절에 맞는 과일을 먹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된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선풍기만 끌어안고 있다 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십상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어른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을 켰을 때 아이들은 어른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다. 차가운 냉기는 무거워 밑으로 내려앉기 때문. 때때로 아이들 키 높이에서 온도를 체크해 본다.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틀어 바람이 위로 가도록 해 아래쪽의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킨다.

또 실내 온도는 25℃ 정도가 되도록 해 바깥 온도와 실내 온도의 차이가 5℃ 이상 나는 것을 피한다. 어른도 5℃ 이상 온도차가 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에어컨을 장시간 켜면 실내가 건조해진다. 아이들에게 얇은 긴팔 겉옷을 입혀 체온뿐 아니라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가습기를 이용해 50% 정도의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환기도 중요하다. 최근 지어진 고층 아파트의 경우일수록 밀폐성이 높은 내장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 환기 효과가 떨어진다. 1시간에 5분 정도는 실내 공기를 환기시킨다.

2주에 한 번 정도는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레지오넬라균의 번식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가정의 에어컨은 냉각수를 사용하지 않아 세균에 대한 문제는 별로 없지만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면 어린이들의 기관지 보호에 도움이 된다.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켤 때도 아이들이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냉기가 아래위로 나오도록 한다. 송풍구에서 냄새가 날 땐 히터를 잠시 켜두면 곰팡이 균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아이가 밤에 갑자기 열이 난다거나, 구토·설사를 하면 새내기 부모들은 당황해 아이를 들쳐업고 응급실로 뛰어간다.

하지만 진료 순서까지 오래도록 기다리느라 아이는 더 진이 빠지고, 옆에서 바짝바짝 애만 태우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밤늦도록 진료하는 개인 소아과의원이 늘고 있다. 하지만 상태가 경미하다면 굳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도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이 권하는 간편한 응급 처치법을 소개한다.

밤에 자녀가 갑자기 아플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병원 응급실로 가야할 상황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보이는 증상과 달리 실제 응급 상황인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증상별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조치부터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우선 열이 날 때는 옷을 벗기고 시원한 곳에 두며 물을 많이 마시게 한다. 그리고 해열제를 먹이거나 항문에 넣도록 한다. 그래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묻혀 아기의 피부를 닦아준다. 하지만 고열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눈동자가 돌아가고 손발이 뻣뻣해지는 경련이 일어난다면 열성 경련일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열이 내리면 저절로 좋아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열이 날 때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경우는 아기가 축 늘어지거나,3개월 이하의 아기에게서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다.

구토는 대개 위장의 문제다. 이 때는 시판 중인 전해질 용액을 준다.
생후 1개월께 수유 후 심하게 토한다면 위장 통로가 좁아져 생긴 유문 협착증일 수 있으며 두통과 고열·혈변 등이 동반될 땐 뇌를 비롯한 다른 부위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실을 찾도록 한다.

배가 아플 때는 약을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왜 배가 아픈지 원인을 알려면 좀더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대개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배꼽에서 먼 부위가 아프다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때, 구토와 혈변이 동반되는 복통이라면 급성 충수염이나 장(腸)중첩증일 수 있으므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

설사가 날 때도 덜컥 약을 먹이기보다 저절로 멎을 때까지 도와주는 것이 좋다. 설사는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는 방어현상이기 때문에 약으로 억누르는 것은 좋지 않다. 대부분 전해질 용액을 자주 먹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코피가 날 땐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부모가 당황하면 자녀도 흥분해 혈압과 맥박이 올라가고 코피가 더욱 심하게 난다. 코피는 아무리 심해도 대부분 1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멎는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코의 앞부분을 손가락으로 10분 정도 잡아준다.

'육아/보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젖 먹이기 요령과 효과  (0) 2008.08.16
직장다니며 모유 먹이기  (0) 2008.08.16
뇌 사이클 맞게 학습하면 효과 두배  (0) 2008.08.16
여름철 아이들 건강관리 요령  (0) 2008.08.16
어린이 냉방병 예방법  (0) 2008.08.16
올바른 식습관 지도  (0) 2008.08.16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0) 2008.08.16
빡빡한 휴가 일정 아이들은 피곤해  (0) 2008.08.16
코골이 수술  (0) 2008.08.16
점빼기  (0) 2008.08.16


소아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엄마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엄마들은 밥 대신 분유를 좀더 먹이거나 과일 과자 등 간식을 늘리는 경우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한달 전 온 국민을 열광케 했던 월드컵에서 우리는 체력의 중요성을 배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세계축구를 가르치기 전에 이를 소화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우선시했다. 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성인이 돼서 건강한 체력을 갖기 위해서는 유아 때의 식습관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태어나 첫 수년간은 일생을 통틀어 두뇌발육, 근골격 발달을 비롯해 성장발육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기로, 단위체중당 가장 많은 영양 요구량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다. 이 기간의 영양섭취는 당시의 건강유지와 성장발육은 물론 평생 건강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 시기의 올바른 영양 섭취와 식습관은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본조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유아의 턱관절 발달은 모유나 젖병을 빠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위아래로 부수면서 먹을 수 있도록 발달이 이루어지게 된다. 아이들의 빠는 것에 대한 본능은 생후 6∼8개월경이 되면 소실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젖병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케 하면 이후에도 음식을 수저로 받아서 씹어먹는 능력이 약해지게 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음식을 잘 씹지 않고 입에 물고만 있게 하지 않으려면 생후 100일경부터 이유식을 통해 음식을 수저로 받아먹고 씹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당장 아이가 잘 먹지 않으니 분유라도 먹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더욱 그릇된 식습관을 가르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 것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한다 해도 바른 식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엄마의 단호한 의지가 필요하다.

실제로 이유식 시기에 적절한 음식을 먹인 아기는 이유식을 먹지 않는 아기보다 체중의 증가와 정신발달 상태가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보충식 실시가 영아의 언어 및 운동 등 정신적-사회적 발달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육아/보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다니며 모유 먹이기  (0) 2008.08.16
뇌 사이클 맞게 학습하면 효과 두배  (0) 2008.08.16
여름철 아이들 건강관리 요령  (0) 2008.08.16
어린이 냉방병 예방법  (0) 2008.08.16
아픈 아이 응급처치 이렇게  (0) 2008.08.16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0) 2008.08.16
빡빡한 휴가 일정 아이들은 피곤해  (0) 2008.08.16
코골이 수술  (0) 2008.08.16
점빼기  (0) 2008.08.16
눈썹 찔림증 관리  (0) 2008.08.16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한국아기에게친근한병원만들기운동위원회(BFHI)는 올해 세계모유수유주간에 맞춰 경희의료원(병원장 김승보), 일신조산원(원장 서란희), 부산보훈원(병원장 이헌치), 광주엔젤산부인과의원(원장 박창수), 분당메디파크산부인과의원(의원 이윤) 등 5곳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새로 지정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올해는 전국의 종합병원만이 아니라 월 출산 150건 이상의 여성전문병원과 조산원도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주최쪽은 설명했다.

이들 병원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젖을 물리는 것을 비롯 모자동실, 산모교육 등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성공적인 모유먹이기 10단계> 지침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여부를 선정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성공적인 엄마젖 먹이기 10단계는 다음과 같다.

△ 의료기관은 의료 요원을 위한 엄마젖 먹이기 방침을 마련한다
△ 이 방침을 실행하기 위하여 모든 의료요원에게 엄마젖 먹이기 기술을 훈련시킨다
△ 엄마젖의 장점을 임산부에게 교육한다.
△ 아기가 태어난 뒤 30분 이내에 엄마젖을 물린다
△ 임산부에게 젖먹이는 방법과 아기와 떨어져 있어도 젖분비를 유지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친다
△ 아기에게 엄마젖 이외의 다른 음식물을 주지 않는다
△ 엄마와 아기는 한 방을 쓴다(모자동실)
△ 젖은 아기가 원할 때마다 먹인다 △ 아기에게 엄마젖 외에 인공젖꼭지 등 다른 것을 물리지 않는다
△ 엄마젖 먹이는 모임을 만들도록 한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은 지난 1992년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처음 시작한 것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1만7천개 이상의 병원이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93년 부산의 일신기독병원을 1호로 지난해까지 20곳이 지정을 받았다.

'육아/보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 사이클 맞게 학습하면 효과 두배  (0) 2008.08.16
여름철 아이들 건강관리 요령  (0) 2008.08.16
어린이 냉방병 예방법  (0) 2008.08.16
아픈 아이 응급처치 이렇게  (0) 2008.08.16
올바른 식습관 지도  (0) 2008.08.16
빡빡한 휴가 일정 아이들은 피곤해  (0) 2008.08.16
코골이 수술  (0) 2008.08.16
점빼기  (0) 2008.08.16
눈썹 찔림증 관리  (0) 2008.08.16
치열 교정  (0) 2008.08.16


여름방학이고 휴가철이다. 그런데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카피처럼 직장에서 또 학교에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충전의 시간이 오히려 더 피곤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미국 갤럽이 1천명의 어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4%는 휴가가 끝나고 돌아올 때 <피곤하다>고 느꼈으며, 19%는 <매우 피곤>하거나 <완전히 지쳤다>고 대답했다. 팬스테이트 대학의 로져 카디유 박사는 가장 큰 이유로 수면부족을 든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기 전부터 휴가준비를 위해 잠을 설친다. 설문을 보면 56%의 응답자가 휴가 떠나기 전날 밤 혹은 떠나는 날에 짐을 싼다고 응답했다. 32%의 응답자는 떠날 준비를 위해 평소보다 2시간 가량 늦게 잤고, 54%는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고 대답했다. 직장인들의 경우엔 36%가 휴가를 떠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오래 일을 해야 했다고 대답했다. 이렇게 쌓인 피로는 여행 중에도 무리한 일정으로 가중되기 쉽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엔 새로운 곳에서의 환경의 변화로 잠을 설치기 쉽다.

휴가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조금씩 미리 준비해야 한다. 최소한 몇일 전부터 준비할 것을 챙기고 아이들을 위해 장거리 여행이 지루하지 않도록 조그만 장난감이나 책, 가벼운 스낵들은 잊지 않는다. 잠자리를 가리는 아이들을 위해 평소에 덮던 이불이나 베개 등을 챙겨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휴가는 의미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육아/보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철 아이들 건강관리 요령  (0) 2008.08.16
어린이 냉방병 예방법  (0) 2008.08.16
아픈 아이 응급처치 이렇게  (0) 2008.08.16
올바른 식습관 지도  (0) 2008.08.16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0) 2008.08.16
코골이 수술  (0) 2008.08.16
점빼기  (0) 2008.08.16
눈썹 찔림증 관리  (0) 2008.08.16
치열 교정  (0) 2008.08.16
시력 이상 관리  (0) 2008.08.16


흔히 코골이는 어른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심하게 코를 고는 어린이나 청소년도 적지 않다. 어린이의 코골이는 낮의 피로감, 학습 능력 저하, 성장 둔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방학 때 고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엎드려서 또는 옆으로 자게 하거나 베개를 올려줘보고 관찰한다. 아이가 비만인 경우에는 살을 빼면 코골이가 없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잠을 재우며 뇌파, 호흡상태 등을 체크하는 수면 다원 검사를 받고 나서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어린이는 주로 편도가 지나치게 비대해진 경우나 만성 비염이 원인일 때가 많으며 이때에는 수술을 받으면 증세가 좋아진다. 그러나 편도를 자를 경우 아이가 1주 이상 침을 못 삼킬 정도의 통증을 각오해야 한다.

'육아/보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냉방병 예방법  (0) 2008.08.16
아픈 아이 응급처치 이렇게  (0) 2008.08.16
올바른 식습관 지도  (0) 2008.08.16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0) 2008.08.16
빡빡한 휴가 일정 아이들은 피곤해  (0) 2008.08.16
점빼기  (0) 2008.08.16
눈썹 찔림증 관리  (0) 2008.08.16
치열 교정  (0) 2008.08.16
시력 이상 관리  (0) 2008.08.16
코 질환 관리  (0) 2008.08.16

점빼기

육아/보육정보2008. 8. 16. 10:09

어린이의 점은 주로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 생긴다. 점 부위를 국소마취하고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태워 없앤 다음 1주 이상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방법으로 없앤다. 딱지는 2주 정도면 떨어진다. 불그스름해진 피부는 2, 3개월 지속되는 데 이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좋다. 점 한 개를 빼는데 2만원 정도가 들며 레이저 기기의 종류, 점의 크기와 부위에 따라 치료비가 다르다. 점이 깊이 박혔을 경우 흉이 남을 수 있으며 한 번에 안빠질 경우 2, 3개월을 기다렸다 다시 시술하는 방법으로 뺀다.

주로 얼굴의 한쪽 눈 주위, 관자놀이, 이마, 코에 나타나는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갈색 또는 검푸른색 반점인 <오타 모반>은 큐 스위치 레이저로 90% 이상 치료할 수 있다. 레이저로 치료한 뒤 1주 정도 환부를 거즈로 바르고 이후에도 치료 부위에 딱지가 앉아 떨어질 때까지 1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선보인 레이저 기종으로 시술받으면 곧바로 세수를 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도 있다. 1회 치료에 100만원 정도가 들며 한 번 치료받아도 많이 없어지지만 1,2개월 간격으로 5회 정도 반복치료를 받아야 완전하게 사라진다.


'육아/보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픈 아이 응급처치 이렇게  (0) 2008.08.16
올바른 식습관 지도  (0) 2008.08.16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0) 2008.08.16
빡빡한 휴가 일정 아이들은 피곤해  (0) 2008.08.16
코골이 수술  (0) 2008.08.16
눈썹 찔림증 관리  (0) 2008.08.16
치열 교정  (0) 2008.08.16
시력 이상 관리  (0) 2008.08.16
코 질환 관리  (0) 2008.08.16
책읽기 지도는 이렇게  (0) 2008.08.16


태어나면서부터 눈썹이 잘못 나거나 눈꺼풀이 안으로 말리면 눈썹이 눈을 찌르게 된다. 어릴 때 심하다가 5, 6세가 되면 좋아질 수 있지만 이후에도 증세가 계속 되면 각막염 등이 생겨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전에는 전기로 모낭(毛囊)을 파괴하는 치료법을 많이 썼지만 염증 등의 부작용이 있어 최근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로 치료한다. 윗눈썹이 눈을 찌르면 쌍꺼풀수술을 한다. 아랫눈썹이 눈을 찌르면 눈꺼풀의 말린 부분을 부분적으로 절개했다가 꿰매주는데 아이들은 이 경우 온몸마취를 한 뒤 수술받게 된다.

최근에는 눈꺼풀 상태에 따라 자르지 않고 꿰매기만 하는 수술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부분마취로 수술받을 수 있다. 눈썹찔림증은 보통 수술하고 실밥을 제거하는 데 5일 정도 걸리므로 방학 때 수술받는 것이 좋다.

'육아/보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바른 식습관 지도  (0) 2008.08.16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0) 2008.08.16
빡빡한 휴가 일정 아이들은 피곤해  (0) 2008.08.16
코골이 수술  (0) 2008.08.16
점빼기  (0) 2008.08.16
치열 교정  (0) 2008.08.16
시력 이상 관리  (0) 2008.08.16
코 질환 관리  (0) 2008.08.16
책읽기 지도는 이렇게  (0) 2008.08.16
자녀들 용돈관리 지도  (0) 2008.08.16


위 송곳니가 반쯤 나오는 12세 무렵에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가 지나서 교정 치료를 받으면 치아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4개의 치아를 뽑아야 한다.


2시간 정도 교정 장치를 붙이는 시술을 받은 뒤 1년반∼2년간 한달에 한 번 정도 치과를 찾아 상태를 점검한다.


아이들은 교정장치를 치아 뒤쪽에 붙이는 설측(舌側) 교정을 받지 않고, 치아 앞에 붙이는 순측(脣側) 교정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설측 교정은 혀에 부담이 가고 장치를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좁기 때문이다. 얼굴 모양에 문제가 있다면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가 좋다.


이 경우 1∼2년 턱뼈 교정을 받고 영구치가 나오는 12세 때 1∼2년 치열교정을 받으면 된다.


금속 교정 장치 대신 투명한 장치를 붙이면 덜 흉측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장치의 교정 효과는 기존의 금속 장치와 비슷하며 치료비는 약간 더 비싸다.

'육아/보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0) 2008.08.16
빡빡한 휴가 일정 아이들은 피곤해  (0) 2008.08.16
코골이 수술  (0) 2008.08.16
점빼기  (0) 2008.08.16
눈썹 찔림증 관리  (0) 2008.08.16
시력 이상 관리  (0) 2008.08.16
코 질환 관리  (0) 2008.08.16
책읽기 지도는 이렇게  (0) 2008.08.16
자녀들 용돈관리 지도  (0) 2008.08.16
아기 젖니 관리요령  (0)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