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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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나쁘다고 안경점에서 대충 눈검사를 하고 안경을 맞추면 안된다. 아이에게 일시적으로 근시현상이 나타나는 <가성근시>는 점안약을 처방받아 치료하면 정상으로 되돌아오지만 안경을 쓰면 눈이 근시로 고정되기 때문이다.

진짜 근시이거나 난시이면 안경 처방을 받아 끼도록 한다. 어린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콘택트렌즈를 끼지 않으며 라식 라섹 등 눈교정수술을 받을 수 없다.

안경을 꼈다 벗었다 반복하면 눈이 좋아진다고 믿는 사람이 있지만 안경은 계속 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안경을 써도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약시(弱視)를 예방할 수 있다.

두 눈의 시력이 현격히 다른 짝눈도 방치하면 약시가 되며 짝눈은 한쪽 눈을 가리거나 약을 써서 일시적으로 잘 보이는 눈의 시력을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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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축농증(코곁굴염), 비중격만곡증 등이 대표적. 비염은 콧속 양쪽에 3, 4개씩 볼록 튀어나온 코선반이 염증으로 붓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 비후 비염 등이 있다. 축농증은 얼굴 안에 양쪽으로 4개씩 있는 공간에 고름이 찬 것. 비중격만곡증은 코를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는 칸막이가 휜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항히스타민제를 먹는 약물 요법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접촉하는 것을 피하는 <회피요법>으로 치료한다. 일부 병원에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조금씩 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코가 알레르기 물질에 적응토록 하는 <면역 치료>를 시도하고 있지만 3∼5년 치료받아도 60∼70%만이 효과를 본다.

비후비염은 코안의 점막만 부었을 경우 우선 약물 요법으로 치료하고 성과가 없으면 점막의 일부를 자르든지 레이저나 고주파로 살짝 지지는 수술을 한다. 점막 안의 뼈까지 부었을 경우 점막을 들어올리고 뼈를 잘라내야 한다. 칸막이 뼈가 휘었을 때엔 휜 부분을 잘라낸다. 연골이 휘었을 경우 연골의 위 아래 일부를 잘라낸 다음 코 점막을 들어올리고 연골에 철망 모양으로 칼자국을 내어서 탄력에 의해 휜 연골이 정상으로 되돌아 오도록 한다.

축농증은 어린이의 경우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수술은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결정하며 대부분은 코곁굴의 고름을 제거하면서 상한 점막만 잘라낸다.그러나 극소수 환자는 수술 부위에 내시경 기구가 닿지 않아 입안을 찢고 수술해야 한다. 천식과 축농증이 함께 있는 환자는 축농증을 잘 치료하면 천식 증세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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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독서를 지도할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책을 읽지 않는 아이에 대한 대책이나 무슨 책을 어떻게 읽혀야 할 것인가에 대해 물어오는 학부모들이 많다.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원인과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독서지도를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먼저 관찰해봐야 할 것은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보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 중에는 펼쳐 놓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보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는 아이들 중에는 책의 내용을 말해보라고 하면, 제대로 이야기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책의 줄거리나 전개되는 사건의 흐름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아이에게 책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구체적인 장면과 그 전개 과정을 파악하도록 하는 능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책 속의 사건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주인공의 처지를 아이의 경험과 연결시켜서 생각해 보는 습관을 붙여 주는 것도 올바른 독서 지도에서 중요하다.

요즘 학부모들은 여름방학을 아이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체험이나, 다른 아이와 다른 특기를 갖추는 기회로 생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체계적인 독서지도의 뒷받침 없는 특별한 체험이나 탁월한 특기를 갖춘 아이로 기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독서는 아이들의 머리 속을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으로 채우는 일이다. 머리 속을 채우는 일은 생각의 골을 깊게 하고 그 폭을 넓히는 기초 공사나 다름없다.

책을 제대로 읽는 아이는 사물을 자세히 살피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대처해 나갈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갖추어 나가게 된다. 언뜻 부모들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 독서의 위대함이 바로 여기 있는 것이다. 여름방학때는 아이에게 책 제대로 읽는 아이로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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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현명한 경제인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이번 방학에는 자녀의 용돈관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경제교육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교재도 없고 교육기관도 거의 없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답답하다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부모가 자녀의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면 반은 성공한 셈이다. 주입식으로 경제에 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먼저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고 돈을 합리적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자. 용돈 관리를 자율적으로 하게 하면 처음에는 낭비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용돈의 한도 내에서 소비할 줄 아는 어린이로 변하게 된다.

전혀 저축을 하지 않는 유치원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예쁜 돼지저금통을 준비해서 돈을 모으는 것부터 가르치자.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없는 초등학생이라면 함께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어 주자. 요즘은 저축액이 많지 않을 경우 이자를 주지 않는 은행이 많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이자를 주는 예금통장을 만든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투자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용돈은 정기적으로 주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하는 것은 무리다. 그렇지만 용돈을 어디에 쓰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며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교육을 할 필요는 있다. 또 용돈의 일부를 저축하는 습관은 처음부터 길러주어야 한다.

돈은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써야 한다는 것도 알려 주자. 부모나 집안어른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은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거나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같은 돈도 용돈에서 마련하게 하자.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좀더 어른스러운 방법을 시도해 본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경제일기 쓰기를 권해 보자. 일기 쓸 거리를 마련하느라 끙끙대지 않아도 되고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닌가. 방학 기간동안 특별 용돈을 주면서 예산을 세워 돈을 쓴 후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수고비를 따로 주며 장보기를 대신하게 하는 것도 좋다.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벌어보는 경험도 하고 물건의 가격이나 품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세살 때 공들인 치아 여든까지 간다.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젖니를 깔보았다간 나이 들어 큰 낭패를 본다. 젖니가 건강해야 튼튼한 영구치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 때부터 주의해야 할 젖니 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충치도 전염된다=뮤탄스란 세균에 감염되면 충치가 잘 생긴다. 이 세균은 어릴 때 이 세균에 감염된 성인의 타액이 음식물이나 숟가락. 젖꼭지 등을 통해 아기의 입으로 전달되면서 옮겨진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의 타액이 아기의 입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머니나 보모가 어렸을 때 충치를 심하게 앓았다면 이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이 경우 키스도 삼가는 것이 좋다. 2~3세까지 뮤탄스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3세를 넘기면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 다른 세균이 아기의 입 안을 점령하게 되고 나중에 뮤탄스 세균이 침입해도 충치에 잘 걸리지 않게 된다.

◇우유에 주의해야=아기의 치아엔 사탕보다 우유가 더 위험하다. 충치는 단 것 자체보다 단 것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배출하는 산(酸)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유 속 젖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산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아기의 치아를 공격한다.
특히 젖꼭지를 물고 자는 것이 좋지 않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기를 깨우지 않기 위해 젖꼭지를 물리고 재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 홍제동 개구장이치과 김용수 원장은 "일반 충치가 대부분 어금니에 생기는 것과 달리 우유 충치는 주로 앞니에 발생하며 까맣지 않고 하얀 색깔을 띤다"고 말했다.

그는 "우유를 먹인 뒤 물을 먹이는 것이 좋고 부모가 손가락에 젖은 가제를 감아 치아 표면을 닦아주면 예방된다"고 조언했다.

◇6세 때 어금니에 신경써야=6세 무렵 올라오는 어금니의 영구치는 32개 치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치아다.
문제는 이 시기 어금니가 잇몸에 파묻혀 있다 서서히 올라오므로 잇몸과 어금니 사이의 빈 공간에 음식물 찌꺼기가 잘 낀다는 것. 충치 예방을 위해선 이 무렵 자녀의 칫솔질은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때 요령은 자녀를 무릎에 눕힌 뒤 칫솔을 어금니 깊숙이 넣고 혀에서 볼 방향으로 칫솔질을 해준다. 보통 칫솔질이 전후 방향이라면 어린이의 경우 좌우방향으로 해줘야 음식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불소와 실란트를 알아두자=불소는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 먹는 약이나 가글링 용액, 젤 등 다양한 형태의 불소제품 중 자녀에게 알맞은 것을 골라 준다. 먹는 약과 가글링은 하루 1회, 불소를 겉에 입힌 젤은 3개월에 1회 권장된다.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실란트를 해주면 좋다. 합성수지(合成樹脂)를 이용해 어금니 표면의 홈을 메워주는 실란트는 8개의 어금니 모두 할 수 있다. 치아 1개당 4만~5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이 흠. 홈이 깊어 충치가 생기기 쉬운 어금니만 골라 받는 것이 좋다.

◇예방교정을 알아두자=부모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아랫니가 윗니보다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일종의 주걱턱인 셈. 문제는 아기들의 경우 턱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밖으로 보아선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랫니가 튀어나와 있으면 자라면서 점점 주걱턱이 심해지게 된다. 뒤늦게 주걱턱을 발견하게 되면 치아교정은 물론 턱수술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치료 규모가 커진다.

이 경우 교정장치 착용이 좋다. 서울 신사동 연우치과 오창옥 원장은 <턱이 발달하기 이전인 5세 무렵부터 교정장치(식사할 때만 뺀다)를 수개월동안 입 안에 착용하면 주걱턱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이를 접어 종이학도 만들고, 비행기와 배도 만들고… 단순히 놀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 종이접기. 그러나 종이접기는 손을 많이 쓰는 정교한 작업을 통해 뇌의 활동이 촉진되어 두뇌계발에 아주 좋다고 한다. 게다가 정확하게 면과 선을 맞추어 접는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학적, 과학적 사고력은 물론 집중력도 기를 수 있다고. 단순히 재미로만 생각했던 종이접기가 우리 아이를 똑똑한 아이로 만들어준다. 집에서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종이접기를 알아보자.

▼ 손끝을 이용하기 때문에 머리가 좋아지는 종이접기

장난감이 그리 많지 않던 시절, 엄마들에게는 신문지와 색종이를 이용해, 여러가지 장난감을 만들었던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신문지를 접어 모자도 만들고, 흔들면 소리가 <팡>나는 장난감도 만들고, 색색 고운 색종이를 이용해서는 개구리, 비행기, 배, 종이학 등을 만들어 친구들과 놀곤 했을 것이다. 이런 종이접기가 단순히 놀이로 그치는 게 아니라 유아의 두뇌계발에 좋다고 알려져 화제다.

종이접기는 손끝을 이용하는 활동이므로 손끝과 연관된 뇌의 신경세포가 발달하게 된다. 따라서 섬세한 활동을 하면 할수록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즐거움을 알아가게 된다. 나아가 종이접기는 몰두하기 쉬운 놀이이므로 산만한 아이의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완성된 작품을 보고 나면 아이들은 스스로 뿌듯한 기쁨을 느끼게 된다. 또한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기므로 자아 존중은 물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클 수 있다고 한다. 또 순서를 지켜야하는 작업을 통해 모든 일에는 순서와 법칙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기 때문에 과학적 사고를 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나아가 각종 조형물을 만들면서 미적 감각을 계발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여러 가지 모형과 도형을 통해 창조성과 창작력, 상상력, 수학적, 기하학적 관념을 심어주는 종이접기는 교육적으로 많은 가치가 있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종이접기는 다른 놀이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재료만 있으면 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됨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어 부모와 자녀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데도 안성맞춤. 또한 요즘은 종이꽃 접기처럼 상당히 고난도의 숙력된 기술이 필요한 작품들도 많다. 아이들과 함께 지금부터라도 <추억의 종이접기>에 나서보자. 훌륭한 취미생활은 물론 바람직한 육아활동으로, 또한 집안 꾸밈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 종이접기 할 때 유의점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 적에 종이비행기, 종이배 등을 접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한장의 종이에 꿈을 담아 귀여운 동물이나 아름다운 꽃 등을 만드는 종이접기의 즐거움과 매력은 접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정도다.

사실 종이접기는 매우 정교한 손의 활동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쉬우면서도 꽤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손놀림이 유연하지 못한 아이와 같이 하는 건 생각보다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여유를 갖고 지도하다 보면 아이들은 종이접기를 통해 무한한 꿈을 표출해 낸다.

처음 아이와 종이접기를 할 때는 작품의 주제를 부모가 강요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아이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접어보게 하는 것이 종이접기의 첫단계로 무난하다.

아이가 접을 색종이는 네 각이 반듯한 것으로 구해준다. 각이 잘 안 맞는 색종이는 제대로 모양을 내서 접기가 힘들기 때문. 색깔도 처음에는 지나치게 현란한 것 보다는 단순한 색상의 색종이를 고르는 것이 좋다.

종이접기를 할 때는 부모가 지나치게 욕심 부릴 필요가 없다. 그러면 아이는 쉽게 흥미를 잃는다. 아이의 기분이나 건강상태를 살펴 재미삼아 하듯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시작하면 차츰 종이접기를 통해 두뇌계발은 물론 창조력, 집중력, 상상력을 기를 수 있고 창조적 능력이 강화되며, 나아가 차분하고 집중력 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사이트 중에도 종이접기를 다루는 곳이 많다. 종이접기의 기본형은 물론 만드는 법등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대표적 사이트는 한국종이접기협회 포천지회 (www.yescall. com/yahoo) 한국종이접기협회 (www.origami.or.kr) 한국종이접기협회 한국종이접기협회 서초반포교실(myhome.shinbiro. com/~paperjoy) 종이접기교실 (paperlover.netian.com)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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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 나이는 요즘 많이 빨라져서 적게는 4세부터 학교 입학 전7세 까지 정도로 구분합니다. 이 시기에는 편식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유기부터 광범위한 음식을 제공해 맛에 대해 익숙해지도록 하고,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가족의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식을 하는 아이에게는 억지로 먹이려 하는 것 보다는 다음의 방법들을 이용해 보세요.

▶ 편식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

색과 모양을 예쁘게 조리해서 아이의 관심을 그 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아이가 싫어하는 요리 재료를 작게 잘라서 아이가 모르고 먹을 수 있게 하거나 조리 법을 바꾸어 보아 아이의 반응을 살펴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해줘 보세요.

이 또래 아이들에게 간식을 먹이는 이유는 체격에 비해 열량 필요량이 높은데 이를 식사로만 공급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영양 보충과 기분 전환을 목적으로 간식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규칙하고 잦은 간식은 아이들에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소아비만의 원인 중 하나가 잦은 간식 때문이란 거 아시나요? 또한 반대로 간식 때문에 식욕을 잃어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둘 다 올바른 식 습관 형성에 방해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간식의 영양은 총 열량의 10∼15%가 적당하며 처음에는 오전 오후에 1회씩, 유아기 후반에는 오후 1회가 적당하고 식사 시간과는 최소한 2시간 간격이 나도록 해주시면 적당합니다.

간혹 이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기호와 식욕이 불안정해 식욕 부진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음식을 권할 경우 정신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적당한 공복 시간과 운동, 간식을 하게 하고 변화 있는 식단과 즐거운 식탁 분위기, 식사시간을 자유롭게 해주어 조금씩 아이의 마음과 식사를 고쳐주도록 해주세요.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것 만큼 커다란 선물은 없습니다.


야뇨증은 어린이의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5~12세 남아 16%, 여아 10%가 연중 한번 이상 이불에 오줌을 싼다. 이중 3%는 매일, 10%는 매주 한번, 51%는 매달 한번 꼴로 야뇨증세를 보인다(대한비뇨기과학회).

국내에서 흔히 쓰는 것은 약물요법. 이미프라민을 주로 처방한다. 그러나 유럽에선 과량 복용시 약물중독 위험이 있다며 거의 안쓴다. 대신 데스모프레신이란 고가의 약을 주로 쓴다. 미국에선 약물보다 행동요법.야간 경보기 등 비(非)약물요법의 인기가 높다.

◇행동요법=집에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행동요법 가운데 가장 널리 권장되는 것은 배뇨 일기 작성.

오줌 싼 아이는 야단치거나 모욕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너같은 아이가 많다고 알려주는 것도 좋다. 기저귀를 채우는 것은 좋지 않다. 오줌싼 내의.이불을 세탁하는데 아이가 참여하게 하는 것은 동기 유발에 도움이 된다.

◇수분섭취 제한=낮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저녁식사 이후엔 목이 마르지 않을 정도만 수분을 제한적으로 준다. 이때 부모.자녀 사이에 적대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영남대병원 소아과 박용훈 교수는 "저녁식사 후에는 방광을 자극하는 초콜릿.우유.아이스크림은 먹지 말도록 해야 한다"며 "카페인이 든 음식.음료수도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광 훈련=낮에 오줌을 누고 싶을 때 하나에서 열까지 세는 등 잠시 참았다가 오줌을 누는 훈련을 하면 방광 용적이 커진다. 낮에 급히 소변이 마려우면 침대로 가서 누워 몇분 지난 뒤 화장실에 가는 낮 리허설도 효과적이다.

속옷이 소변에 젖으면 센서의 벨을 울려 잠을 깨게 하는 야뇨 경보기는 치료성공률이 40~70%로 다른 치료법에 비해 높다. 그러나 번거롭고 효과가 나타나는데 4개월 이상 걸려 국내에선 별 인기가 없다.


아이가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부모를 놀라게 하는 일이 종종 있다. 아이들이 물건을 훔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화가 나서 훔치는 경우도 있고, 주위 사람의 주의나 관심을 끌려고 그럴 수도 있다. 부모 등으로부터 학대를 받아 도움을 요청하는 몸짓으로 물건을 훔치기도 한다. 훔치는 행위 자체의 쾌감 때문에 훔치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가 물건을 훔쳐 잡혀오면 부모는 일단 화를 내기 전에 물건을 훔친 이유를 먼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이전의 아이들은 물건을 훔치는 게 나쁜 짓이란 걸 모를 수 있다. 따라서 물건을 훔친 아이가 아주 어린 경우엔 물건을 훔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아주 나쁜 행위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 다음 훔친 물건을 돌려주게 해야 한다. 아이는 훔친 물건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무안하고 당혹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되고, 훔치는 것이 왜 나쁜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러나 신체적인 벌은 좋지 않다. 오히려 부작용을 낳아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물건을 훔친 아이가 10대라면 대화가 필요하다. 불만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야 한다. 또 자기 물건을 다른 사람이 훔쳤다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물어보고, 아이에게 즉시 사과하고 오게 해야 한다. 가게에 가서 아이가 사과할 경우 주인은 관대해져서 물건 값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아이가 물건을 계속 훔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변상을 하게 해야 한다.

한편 아이가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거나 부모의 돈을 훔친다면 그 돈 만큼에 해당하는 집안 일을 시키는 게 좋다. 그러나 아이를 시험하기 위해 집에 돈을 두고 나가는 것은 좋지 않은 행위다. 서로의 신뢰를 깰 뿐이다.

그러나 아이가 두 번 이상 물건을 훔친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물건을 훔치는 10대의 삼분의 일은 훔치는 행위를 그만두기 힘들다고 이야기 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도벽이 굳어지기 전에 아이에게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고, 가정 문제 상담가나 소아과 의사 또는 소아 정신과 의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아이증상 꼼꼼히 메모해 설명 진찰직전 음식 먹이지 말도록>

진료실에서 보호자와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청진기를 대고 아이의 목과 귀를 보는 것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진료실내에서 보호자들이 전문의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가 미리 진료받을 준비를 해두면 아이의 진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1. 진찰을 받으러 갈 때는 아이의 증상에 대해 메모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진료 후 나오다 <아차, 이 증상을 말하지 못했는데…> 하는 일도 많기에 메모를 해두면 시간도 절약될 뿐 아니라 아이의 증상을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다.

2. 진찰을 받기 쉬운 옷차림을 하도록 한다. 아래 위가 붙은 옷은 벗기기 힘들어서 진료에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3. 갓난 아기는 여분의 우유와 기저귀 등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진료실에 들어오면 우는 경우도 많고 평소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보여 에너지 소모도 늘어난다. 게다가 불안감을 느껴서 평소의 수유 간격보다 다소 일찍 젖을 찾고, 기저귀를 갈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진찰을 받기 직전에는 우유나 과자 등을 먹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진찰시 목을 보기 위해 입안을 강제로 벌릴 경우에 아이가 토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진료 이전에는 먹을 것을 주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5. 의사 선생님의 주의사항이나 투약요령 등을 메모하여 두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아이의 증상을 설명할 때도 그 방법에 따라 검사 이전에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주기적으로 토할 때 무조건 <아이가 잘 토해요>보다는 언제부터 아이가 토하고, 또 주로 언제 토하는지 등을 설명해 주면 진단의 반이상을 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열이 날 때도 언제부터 열이 있고 어느 정도의 발열이며, 아이의 반응과 만약 해열제를 먹였다면 먹이고 나서 열이 떨어졌는지 등에 대해서 적어 알려주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땀띠는 아이들에게 흔하다. 아이들은 피부가 약하고 예민한 데다 땀샘의 밀도가 성인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 신진대사가 왕성해 땀이 많이 난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열감기도 쉬 걸린다. 땀띠를 방치하면 아이가 가려워서 잠을 깊게 자지 못한다. 손톱.소매 끝으로 긁어서 세균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예방하려면 아이를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 에어컨.선풍기가 땀띠의 예방.치료약이 될 수 있다. 차병원 소아과 염혜영 교수는 <산후조리원의 온도가 너무 높은 것이 문제>라며 <실내 온도를 24도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욕은 자주 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주 씻길 때는 가급적 비누를 쓰지 말고 찬 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효과적. 옷은 수분흡수가 잘되는 면소재의 넉넉한 옷을 입히는 것이 낫다. 땀띠로 가려움.염증이 심할 때는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1% 하이드로코티손)를 바르는 것도 무방하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대개 항(抗)히스타민제가 처방된다.

종로S&U피부과 정승용 원장은 <연고는 끈적이지 않고 피부흡수가 잘 되는 것이 좋다>며 <연고를 바른 후 땀띠분을 뿌리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금물이 땀띠에 좋다는 속설을 믿고 소금물로 피부를 마사지하거나 문지르는 것은 아이에게 가려움을 더해 줄 뿐이다.

◇ 기저귀 발진 예방법 = 기저귀 발진은 사타구니.엉덩이 등 기저귀와 닿는 부위에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과 진균성 피부염. 9~12개월 아이에게 흔하다.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면서 거칠어지고 심하면 진물이 생기고 헐며 고름이 잡히는 것. 가렵고 통증이 심해 아이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식욕까지 잃는다.

최상의 예방법은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것. 두 시간마다 한번씩 기저귀가 젖어 있나를 확인하고 하루 여덟번 이상 갈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미국 매요클리닉 권고). 갈아줄 때마다 5~10분은 아이를 완전히 벗겨 놓아야 한다.

삼성제일병원 소아과 신손문 교수는 <기저귀를 갈 때마다 따뜻한 물에 적신 부드러운 가제 수건으로 닦은 후 마른 면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말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흡수성이 좋아 오래 채워두기 쉬운 종이 기저귀보다 공기가 잘 통하는 면 기저귀가 권장된다. 면 기저귀는 물에 1시간 이상 담가두지 말아야 한다. 세균.곰팡이가 자라기 쉽기 때문이다. 면 기저귀는 약한 중성세제로 빨고 햇볕에 말려 소독한다. 너무 꽉 조이는 기저귀는 피해야 한다. 외출할 때 소변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기저귀 끝을 밴드로 조여주는 것도 좋지 않다.

일단 발병하면 기저귀를 다른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도 훌륭한 치료법이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원형 교수는 <증상이 있어도 연고는 바르지 않는 게 상책이나 설사 바르더라도 얇게 바른 뒤 잘 문질러줘야 피부가 숨을 쉴 수 있게 돼 증상이 완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상이 심할 때는 수분이 있는 물약.로션을 바르고 냉찜질을 하며 기저귀를 벗겨놓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부가 심하게 벗겨져 벌겋게 된 아이는 하루에 세번 정도 각 10분씩 좌욕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 당황스런 아이질문 준비된 엄마 대답***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 <아빠, 이건 뭐야?>
어느 날, 아이가 느닷없이 성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이럴 때, 엄마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또, 성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가 <엄마,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거예요?>라고 물어요

아이가 성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해올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구체적인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단순하게 대답하는 것이다. 즉 <필요한 만큼>의 대화를 하면 된다.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할 때, 때로 아기가 생길 수 있단다.> 정도로 대답하면 된다. 아이가 다시 <어떻게?>라고 물으면, <그건 정말 놀랍고 멋진 일이란다. 그런데 왜 그렇게 궁금해졌을까?>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하고 아이가 무슨 말을 들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전 지식 수준을 파악해낸다. 질문의 배경을 파악한 후에는 <함께 생각해보자>고 대답하고, 수준에 맞는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아빠와 목욕을 하던 아이가 갑자기 생식기를 툭툭 치며 <이게 뭐야?>라고 물어요

유아들의 성교육은 생식기의 명칭을 정확히 알려주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잠지>, <찌찌> 등의 유아언어로 설명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 <그래, 좋은 질문이구나> <그게 궁금했었니?> 하고 질문한 것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고 아이의 연령에 맞게 명칭을 알려준다.
3~4세에게 <응, 쉬하는 곳이지>
5~6세에게 <이건 음경이라고 부르는데, 고추라고 해도 돼>
7~9세에게 <이건 음경이라고 하는데, 고환에서 아기씨를 만들고 아기씨가 음경을 통해서 나오는 데야. 중요한 곳이니까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 안 돼>


* 개들이 교미하는 것을 보고 아이가 <왜 저러는 거예요?> 하고 물어요

<싸우는 게 아니라 예뻐하고 사랑하고 있는 거란다. 동물은 손이 없어서 서로 껴안을 수가 없으니까 저렇게 사랑하는 거란다. 그런데 저렇게 사랑하는 모습은 남들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데 동물들은 창피한 걸 잘 몰라서 길에서 저러는구나>라고 가볍게 설명해준다.


* TV나 광고의 성적인 장면을 유심히 보고 <왜 저러는 거야?>라고 물어요

대중매체에서 그리는 영상물은 놀이를 통해 직접 따라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잠재 의식 속에서 성에 대한 정보가 입력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나 성적인 것을 암시하는 표현 속에서 아이들은 섹시함이 최고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성적으로 자극하는 유해한 매체는 되도록 아이들이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들과 TV를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오는 경우에는 아이의 생각이나 느낌을 들어보고 그때그때 정리해주도록 한다.


* 6세 된 남자아이가 동갑내기 여자아이를 두고 <난 세상에서 영이가 제일 예뻐. 난 영이와 결혼할거야>라는 말을 자주 해요

6~7세 정도의 유아는 좋아하면 결혼해서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시기이다. 때로는 엄마나 아빠, 오빠와 결혼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영이가 참 좋은 모양이구나. 그런데 결혼은 이 담에 커서 어른이 되어야만 할 수 있어>라고 인정해주어도 괜찮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서로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참 좋은 일인데 놀리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행동임을 얘기해준다.


* 아이들이 방구, 똥, 젖꼭지, 배꼽, 똥구멍 등의 말을 쓰며 너무나 재미있어해요

아이들의 성에 대한 은어나 욕은 어느 정도 용납하고 허용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말들을 생식기 노출이나 행동과 함께 한다면 단호하게 타일러주어야 한다. 서로 소변보는 것을 신기하게 들여다보거나 생식기를 내놓고 자랑을 하거나 누가 더 소변을 멀리 보내는가 시합을 하면서 이런 은어를 쓴다면 <성기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내놓고 장난치는 것이 아니야. 부모님도 선생님도 모두 다 내놓지 않잖아>하고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미워도 다시 한번, 똑바로 혼내기

■ 야단을 치면 거꾸로 화를 내며 욕하는 아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싫어>, <몰라> 등을 남발하며 날뛰는 아이.
이런 아이들은 감정이 한창 고조되면 엄마의 타이름이 귀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내뱉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아이가 크게 흥분했을 때는 옆에서 아무리 타일러도 소용이 없다. 이럴 때는 우선 아이를 진정시킬 것. 아이를 꼭 안아주거나 낮은 목소리로 타일러서 진정시킨 후 단호하게 아이의 잘못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특히 만 3세부터는 기본적인 도덕 발달이 이루어지고 인간 관계나 사회성의 기초를 닦는 시기이기 때문에 욕하는 습관을 이때 확실히 고쳐야 한다.


■ 울지도 않고 잘못했다고 말하지도 않는 아이

이럴 때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엄마한테 야단을 맞으면서 자신이 엄마의 관심을 끄는 대상이라는 것을 확인,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기 때문에 울지 않는 것. 다른 하나는 고집이 세기 때문에 야단쳐도 절대로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런 아이는 맞는 일이 있어도 절대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 이렇게 해보세요 ]

화를 내거나 매를 든다면 오히려 역효과. 아이가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고 고집을 부린다면 아이를 야단치기 전에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고집 센 아이에게 매를 들어 <잘못했다>는 말을 받아내더라도 그것은 정말로 반성해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고집 센 아이는 일단 엄마가 냉정을 되찾고 아이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해보라고 타임아웃을 하거나 방에 잠시 들어가 있게 하는 등의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 잘못했다고 하지만 말뿐인 아이

엄마가 야단칠 기미가 보이기만 해도 바로 잘못했다고 말하는 아이. 하지만 행동이 전혀 고쳐지지 않는다면 엄마의 대응 방법을 바꿔야 한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이런 아이들은 잘못했다고 말한다 해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하겠다고 미리 경고를 해둔다. <또 똑같은 잘못을 하면 만화를 못 보게 할 거야>하는 식으로 경고를 한 후 잘못을 반복하면 확실하게 벌을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벌을 일관성 있게 주는 것. 괜히 마음이 약해져서 이랬다 저랬다 하면 아이의 습관을 고칠 수 없다.


■ 으름장이 통하지 않는 아이

<너 장난감 정리하지 않으면 엄마가 다 갖다버릴 거야>하고 말하면 <좋아>하고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아이가 있다.

[이렇게 해보세요 ]

이런 경우는 거의 엄마의 잘못된 체벌 습관 때문에 벌어진다. 엄마가 항상 비현실적인 위협이나 으름장을 놓은 결과 아이에게 면역이 생긴 것.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해도 신뢰하지도 겁내지도 않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는 확신이나 자신감이 부족한 엄마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로, 비현실적인 으름장은 삼가는 편이 좋다.


■ 야단맞을 때 딴청을 부리는 아이

야단치면 엄마의 눈을 피하거나 딴청을 부리는 아이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엄마는 어린 게 벌써 엄마말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오해하지 말도록. 만 2세 전후의 아이는 엄마에게 야단을 맞으면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자상한 엄마가 화를 내는 것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그저 화를 내고 있는 사람을 자신의 엄마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눈을 감거나 돌린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아이에게 화를 내며 말해도 소용이 없다. 따라서 목소리를 낯주어 차분하게 타일러야 한다. 그렇다고 체벌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떠넘겨서도 안 된다. 엄마, 아빠가 동일한 체벌 기준을 적용하되, 엄마와의 문제는 엄마가 푸는 것이 현명하다.

■ 금지의 표현보다는 부드럽게 권유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엄마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에게 화를 내면 아이는 잘못을 생각해보기도 전에 불쾌감부터 느낀다. 따라서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꾸짖을 때에는 명령조나 금지의 표현보다는 “∼하자, 이렇게 해보면 어떻겠니” 등으로 부드럽게 권유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

■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을 미리 일러준다

사람들이 많은 레스토랑이나 차 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평소에 주의 깊게 알려줘야 한다. 잘못한 후에 꾸짖는 것보다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우해서 미리 설명하고 약속을 받아내면 아이의 잘못된 버릇도 빨리 고쳐진다.

■ 남이 보는 앞에서는 절대 때리지 말 것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이를 때리면 아이는 자신이 왜 맞는지 영문도 모른 채 자존심이 상해 엄마가 자신을 미워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엄마나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찬찬히 일러주는 것이 좋다.

■ 엄마가 먼저 모범을 보인다

공공장소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엄마가 평소에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아이는 엄마의 행동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엄마부터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 물건을 사달라고 떼쓰면 모른 척하거나 자리를 뜬다

뭘 사달라고 심하게 조를 때는 화를 내기보다 아예 모른 척하거나 그 장소를 떠나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

■ 남의 핑계를 대면서 혼내지 않는다

“자꾸 떼쓰면 저 아저씨가 이놈, 할 거야.”등으로 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얘기가 잠시 동안은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아이의 태도를 고치는 데는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 게다가 이런 방법은 아이에게 무서운 사람이 없을 때는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생각을 심어주게 된다.

■ 아이의 눈을 쳐다보고 조용히 혼낸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말썽을 피우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들도 당황해서 아이에게 소리를 높이게 마련. 하지만 이럴 때는 아이의 눈을 바로 쳐다보면서 낮고 분명하게 얘기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미리 준비해 관심을 다른 쪽으로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

어머니에 대해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서, 영아는 어머니를 특히 선호하고 따라다니며 어머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편해 한다. 영아의 이러한 행동을 애착행동이라 불리며, 그 대표적인 것으로서 낯가림과 분리불안이 있다.
낯가림은 출생 후 7-8개월경이 되면서 영아가 낯선 사람을 피하거나, 울음을 통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행동을 말한다. 낯가림의 시작시기는 영아마다 차이가 있어, 어떤 영아는 생후 3개월경부터 이미 낯을 가리기도 한다. 낯가림의 강도 역시 개인차가 있어, 낯가림을 거의 하지 않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너무도 심하게 낯을 가려 어머니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돌보아주기 힘든 아기도 있다.

낯가림은 영아가 처한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생후 초기에 여러 사람들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이 주로 집안에서만 양육된 영아들의 경우 특히 낯가림을 심하게 하는 반면, 그와 대조적인 환경에서 자라난 영아들은 낯가림을 거의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환경에 따라 낯가림의 강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영아들은 어떤 정도로든 낯가림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낯가림이 낯익은 물체와 낯선 물체를 구별할 수 있는 인지능력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낸다.

영아가 낯가림을 심하게 할 때, 부모는 전적으로 영아를 돌보는 일에 매이기 때문에 커다란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기가 쉽다. 따라서, 생후 초기부터 영아에게 가족 외의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줌으로써, 영아가 심한 낯가림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집안에 여러 사람을 초대하거나 다른 집을 방문하고, 공원에 데리고 나가는 등 생활 속에서 낯선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낯가림에 이어, 보통 생후 15개월경이 되면 영아는 어머니와 분리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낯가림과 마찬가지로, 분리불안 역시 그 시작시기와 강도에 개인차가 있다. 분리불안은 영아의 애착의 질과 관련시켜 설명되는 경향이 있다. 출생 후부터 계속된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어머니에 대해 신뢰감을 형성한 영아는 “엄마, 다녀올게.”라는 어머니의 말을 신뢰하게 된다. 따라서 함께 있고 싶은 어머니가 자리를 비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울음을 통해 불쾌함을 호소하기는 하지만, 어머니가 사라진 후 다른 사람에 의해 어렵지 않게 달래진다. 따라서, 안정적인 애착아들이 경험하는 분리불안의 강도는 그리 크지 않다. 반면에,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신뢰감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 영아의 경우는 심한 분리불안을 나타내기가 쉽다.

물론, 분리불안을 어머니와의 신뢰감 형성이라는 차원에서만 설명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낯가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생후 초기에 부모와 거의 분리된 적이 없었던 영아는 부모와 헤어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생후 초기부터 부모는 잠시 동안이나마 자녀와 분리되는 경험을 가짐으로써, 영아가 지나치게 심한 분리불안을 갖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심한 분리불안은 영아기 뿐만 아니라 유아기까지도 계속 되어,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된 아동이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여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유아기의 분리불안은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설명이 가능하며 여기서는 지면관계상 생략하기로 한다.)

예방적인 차원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낯가림과 분리불안과 같은 애착행동은 환경적인 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그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어머니로 하여금 불필요한 양육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외동아이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특히 아이가 남을 배려할 줄 모를까봐, 자기 고집만 세우다가 사회에 나가서 왕따라도 될까봐 걱정이다.

그래서 요즘 엄마들은 아직 두돌이 안된 아이를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으로 보내 또래들과 어울리게 하고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친구들을 만들어 주려 노력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세 이하 영아의 경우 또래와 어울린다고 해서 사회성이 발달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0~3세 영아 전문 교육기관인 <마나모로>의 신혜원 원장은 <아이가 친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친구와 친밀감을 형성하려면 만 3~4세는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원장에 따르면 세돌이 안된 아이들을 자기들끼리 놀게 방치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것.

<세돌 이전 아이들은 아직 타인의 감정에 대해 잘 모르고 친구가 자기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하지 못한다. 그래서 싸움이 일어나기 쉽고 일단 싸움이 일어나면 힘 센 아이가 이기게 된다>는 게 신원장의 말이다. 따라서 그 또래 아이들의 모임엔 반드시 어른들이 함께 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주는 게 필수다.

물론 세돌 이전의 아이들 가운데도 또래를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친구들과 있기를 좋아하고 친구들을 쫓아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시기 아이들의 대화는 동문서답 같은 형태를 띤다. 질문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대화들이 오가더라도 자신만 방해받지 않으면 상관없다.

하지만 세돌 이전에 인격 형성이 거의 마무리된다는 말에 엄마들은 여전히 걱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회성을 길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원장은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관계>라고 말한다.

부모와 아이가 안정된 관계를 맺어야 타인과도 안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교육받은 아이들은 남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 있고 당당할 수 있다.

신원장은 <또래와 관계 맺기에 미숙한 아이들에겐 익숙하고 편안한 어른들과의 관계 맺기가 더 중요하다>며 <친구들과 놀이를 즐기는 3~4세가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또래들을 대하게 되므로 영아기부터 자신의 감정을 올바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Q: 이유기 충치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우유병을 물어야 잠이 드는 어린이는 충치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모유 영양아보다 인공 영양아의 경우 충치가 쉽게 생깁니다. 설탕이 첨가된 음료도 윗치아를 상하게 하는데, 아래 치아는 혀에 의해 어느 정도 충치 발생이 방지될 수 있습니다. 침은 음식으로부터 입안을 깨끗하게 하고 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침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아라 하더라도 단지 잠재우기 위한 목적으로 우유병을 물려 재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Q: 4개월된 아기인데 미음을 먹이려 하면 입을 다물고 입에 넣어주면 혀로 밀어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여러번 시도해 보아도 같은 반응이라면 아직 이유를 시작할 때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 경우 현재의 아기 월령이 이유식을 시작할 일반적 시기라고 하더라도 생리적 성숙은 아기에 따라 매우 다르므로, 1~2주쯤 기다렸다가 다시 시험해보되 이유식을 밀어내지 않는다면 그 때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Q: 이유 초기인데 이유식과 분유의 먹는 양이 줄어서 걱정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A: 난생 처음 새로운 음식에 맛을 들여서 나타나게 되는 일종의 불안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상황을 눈여겨 보면,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주일이나 열흘 정도면 원상으로 되돌아갑니다. 1주일 정도 약간 덜 먹는 것으로 영양이 모자라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Q: 아기가 아파서 이유식을 중지했는데 다시 시작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아기의 식욕과 기분을 살펴보아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기를 한 단계 늦추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바로 앞 시기의 조리 형태를 되풀이해서 줍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병의 증상이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기분이 좋고 식욕도 괜찮다면 원래대로 진행해도 됩니다. 병이 회복 단계에 있는데도 이유식을 늦추면 오히려 아기의 체력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주의하셔야 됩니다.

Q: 우리 아기는 잘 먹는데도 체중이 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A: 움직임이 많은 아기들은 많은 열량을 필요로 하는 만큼 체중이 늘지 않는 일이 흔히 있으나, 아기의 기분이 좋고 활달하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줄어들 경우에는 문제입니다. 만약 1주일쯤 설사를 했다거나 하여 체중 감소의 원인이 분명할 때는 괜찮겠지만, 아무 이유없이 점점 체중이 줄어들 때는 일단 질병이 있는지를 의심해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

Q: 만 9개월된 아기인데 시판되고 있는 베이비 푸드는 잘 먹는데 집에서 만든 죽은 잘 먹으려고 하지 않아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베이비 푸드의 부드러운 촉감에는 익숙하지만 고형물에 대한 적응이 충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유식 중기부터는 손수 만든 이유식의 굳기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 시판되는 베이비 푸드와 가정에서 만든 이유식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식 후기에 들어가서는 물렁한 느낌의 시판 이유식보다는 집에서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이유식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12개월된 아기인데 한자리에 앉아서 먹지 않고 굳이 놀면서 먹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식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A: 아기가 보통 때의 양을 다 먹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다니며 억지로 먹이지는 말고, 일정한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시간을 너무 오래 끌지 말 것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음식을 치우도록 합니다. 그리고 식사할 때 주위 분위기를 한번 점검해 보십시오. 식사할 때 안정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TV를 켜놓고 식사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아이가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식사 전에는 <잘 먹겠습니다>, 식사 후에는 <잘 먹었습니다> 라고 말해 주어 식사의 시작과 끝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은 바른 식사 습관에 도움이 됩니다.

Q: 10개월된 아기로 얼마 전부터 생우유를 먹이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생우유를 먹여도 좋은 시기를 알고 싶습니다.
A: 생우유는 대개 생후 10-11개월 이후에 먹일 수 있는데, 처음에는 중탕 가열하여 따뜻한 상태로 조금씩 먹이면서 아이의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생우유에는 모유나 조제 분유에 비해 철분 함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따라서 모유나 분유에서 생우유로 바꿀 경우 이유식이나 간식을 통해서 철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1~4세 아이는 감각으로 세상을 익힌다. 시각·청각·촉각 등을 활발하게
자극하면 아이의 정서는 물론 두뇌도 놀랍게 발달된다. 게다가 이 시기
아이들이 어떤 값비싼 장난감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은 바로 엄마.

월령별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놀이 40가지!

▶▶ 1개월~5,6개월. 누워 있는 아이를 위한 몸놀이

이 시기의 아이는요

혼자 뒤집다가 점차 배밀이를 하고 기어다니기 시작해서 마침내 손으로 짚고 일어서기를 할 수 있는 시기. 이전까지는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 몸의 움직임이 매우 자유로워진 상태이므로 아이의 탐색 활동은 본격화된다. 몸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 나 잡아봐라
아이는 엎드린 자세로 놓고, 엄마는 손가락 두 개를 부딪쳐 소리를 내면서 아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아이는 소리나는 엄마 손을 따라 시선을 이동시킬 것이다. 위로 아래로 손가락을 이동시키면서 아이로 하여금 손가락을
잡아보게 유도한다. 손가락 대신에 딸랑이 등 소리가 나는 놀잇감을 사용해도 좋다. 놀이 효과 청각을 자극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향상시키며 목과 가슴의 힘을 키운다.

* 발등 밟고 걸음마 놀이
걷기 전의 아이는 걸음마 놀이를 매우 좋아한다. 원하는 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아이는 무척 즐거워할 것이다. 엄마·아빠의 발등에
아이 발을 올려놓고, 아이의 두 손을 잡은 뒤에 노래를 부르면서 이리저리 움직여본다. 느리게 또는 빠르게, 빙글빙글 돌면서 춤추듯이 걷는다. 놀이 효과 다리 근육의 힘을 키워 걷기에 도움이 된다.

* 따로 따로
아이 다리에 설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생기면 아이를 아빠의 손바닥 위에 세우고 쓰러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서게 한다. 이때 엄마는 노래하듯이
<따로 따로>를 반복하며 흥얼거리면 아이가 더욱 재미있어한다. 놀이 효과 다리에 힘이 생겨 빨리 걷게 하며 균형 감각을 키운다.

* 흔들흔들
아이의 몸 밑에 수건을 깔고 그 위에 아이를 기어다니는 자세로 있게 한다. 수건의 양끝을 잡고 천천히 앞뒤로, 옆으로 움직여준다. <앞으로 뒤로, 오른쪽, 왼쪽> 등을 리듬감 있게 말하면 더욱 재미있어한다. 놀이 효과 신체 균형 능력과 목 운동에 도움을 준다.

* 없네 있네
이 시기의 아이는 단기 기억력이 발달한다.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지나간 일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엄마가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없다>라고
말한 뒤에 손을 치우고 <있네>라고 말한다. 아이는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엄마 얼굴을 보면서 매우 즐거워한다. 이불이나 수건을 뒤집어쓰고
있다가 벗으면서 <까꿍> 하고 말하고 다시 뒤집어쓰기를 반복하는 <까꿍놀이>도 함께 해본다. 놀이 효과 보고 듣는 능력을 발달시켜 상상력과 대상 연속성을 키워준다.

* 거꾸로 보여요
의자에 앉아 아이를 엄마 무릎에 앉힌다. 아이 몸통을 두 손으로 잡고 아이 몸을 살며시 뒤로 젖힌다. 아이는 거꾸로 보이는 세상을 무척 신기해하며 좋아한다. 놀이 효과 같은 물체가 서로 다른 방향에서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확인하면서 시각 변별력을 키운다. 또 몸이 뒤로 젖혀지는
과정에서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다.

혹시 심리적으로 불안하지는 않은지 살필 것

우선, 부모가 아이를 강제로 떼려고 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더 달라 붙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연스럽게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엄마가 온데 간데 없어서 혼자서 울다 지친 경험을 많이 한 아이는 마음 속으로 다시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리라고 굳게 다짐할 것이다. 훗날 성인이 되어서도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를 갈 때 아니면 엄마가 잠깐 옆집에만 가도 이별불안을 느끼고 엄마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다.
대체로 외동아이들은 부모가 빈자리에는 혼자 남게 되므로 부모를 따라 나서려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집안에서도 엄마를 따라 다니는 정도가 지나치다면 아이가 불안해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할 필요도 있다. 놀이를 하다가 엄마를 자주 부른다거나 잠을 자다 자주 깬다거나 짜증이 많거나 또래들과 어울리다가도 엄마를 확인하는 등 다른 불안한 행동이 보인다면,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는 행동은 작은 신호에 불과하고 보다 근원적인 원인을 찾아 내어 아이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억지로 떼어 놓으면 오히려 역효과

2세부터 아이는 자율성이 싹튼다. 자율성과 독립심은 아이가 성장·발달해 나가는데 기초가 된다. 자율성의 뿌리를 굳건히 내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이 형성되어야 하고 이 신뢰감은 엄마와의 사랑을 통해 이루어진다.그러므로 아이를 엄마로부터 억지로 떼어놓으려는 것보다는 엄마가 전보다 더 깊은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그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엄마에게서 독립을 하면서 세상을 탐색하게 되고 엄마 이외의 사람과도 사랑의 감정을 나눌 수 있다.
다른 어려움은 없이 4, 5세의 아이가 부모가 집밖에 나갈때 따라나서려 한다면 야단치기보다는 오히려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새로운 상황에 대한 호기심, 궁금증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데 즉, 문제라기보다는 한창 호기심이 강할 시기이므로 아이의 좋은 점으로 봐야 한다.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리고 퇴근길에 찬거리와 과자 등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면, 엄마는 무척 피곤하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다. 때문에 엄마가 피곤하다고 아이를 밀어내듯 하면, 아이는 <엄마는 내가 귀찮구나>하고 생각해 버릴 수 있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함께 있을 때는 정성을 다해 아이의 불안을 달래 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짧은 동안이라도 아이와 질 높은 상호작용을 가지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엄마와 아이의 양질의 관계를 통해 아이가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 줘야 한다. 무엇보다 아빠가 집안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엄마가 아이와 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 갖기

그럼, 엄마가 아이의 자립심을 키워 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 스킨십을 충분히 해준다.
스킨십은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이다. 목욕을 같이 하거나 안고 장난을 치거나, 업어 주어 아이의 욕구불만을 충분한 피부 접촉으로 풀어 준다. 아이는 피부 접촉으로 느껴지는 체온을 통해 사랑과 자신감을 느끼게 되고 매사에 긍정적이 된다.

▶ 함께 있는 시간을 밀도있고 즐겁게 보낸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물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시간의 양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시간 동안 엄마와 아이가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가 더 중요하다. 직장 다니는 엄마를 만나는 저녁시간에는 엄마를 만나면 즐거울 거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일정한 일과를 만들어, 밀도 있고 즐겁게 보내도록 하자.

▶ 하루의 일과를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
맞벌이 가정의 아침은 일반 가정보다 분주한 것이 당연하겠지만, 약간 마음을 써 전날밤에 준비하면 엄마의 출근에서 느끼는 아이의 불안감을 진정시켜 줄 수 있다. 엄마도 아이도 바쁜 아침시간에 준비를 하다 보면 자칫 엄마는 아이에게 짜증을 낼 수도 있다. 이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일로 절대 피해야 한다. 그 전날 저녁에 아이와 함께 준비물 등을 챙기거나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간식 등을 미리 준비해, 유치원에서 돌아와 엄마의 사랑이 담긴 간식을 먹게 하는 것도 아이에겐 큰 즐거움이 된다.

▶모유수유가 아기를 똑똑하게 만들까?

대답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의하면 모유수유군과 분유수유군의 IQ를 비교하여 보면 모유수유군이 약 8정도 인지능력에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준화된 검사와 초등학교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비교하여도 통계적으로 의의 있게 모유수유아에서 지능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모유는 인지 및 행동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

이러한 결과는 아기의 뇌발달에는 꼭 영양결핍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영양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모유는 특히 인지 및 행동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2년 미국에서 행해진 광범위한 조사에서는 모유를 수유한 미숙아가 분유를 수유한 미숙아보다 발달검사에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모유를 먹는 어린이가 적어도 8세까지는 인지발달에 있어서 분유를 먹은 어린이보다 앞선다는 보고도 있으며 시력에 대한 측정에서도 모유를 먹은 어린이는 3세 후반까지 분유를 먹은 어린이보다 시력이 좋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학동기 어린이에 대한 연구를 보면 모유를 먹은 어린이가 신경학적 이상이 적고 학업성취도에서 더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비록 조제분유가 여러 가지 영양소와 면역성분을 첨가한다고 하더라도 뇌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나 신경촉진 인자들을 포함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알아두어야 할 점

모유에는 DHA나 아라키돈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이 지방산들은 뇌의 지방산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인간의 뇌는 뇌조직의 60%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뇌성장에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지방산은 운동 및 언어발달뿐 아니라 눈의 망막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최근에 나온 조제분유 등에는 이러한 필수지방산을 첨가한 것들이 많습니다.

모유의 또하나의 장점은 아기의 뇌파와 수면각성패턴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수면행동에 영향을 주는 아미노산의 조성에 대하여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세로토닌의 합성에 영향을 주어 아기의 수면각성패턴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모유수유의 이러한 장점을 보충하기 위하여 조제분유에 철분이나 지방산, 혹은 아미노산을 배합한다고 하더라도 모유와 똑같을 수는 없으며 더구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성분들이 있기 때문에 분유가 모유와 정확하게 닮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비록 모유를 먹이는 것이 어머니와 아기의 상호의사소통을 더 강화시키기는 하겠지만 분유를 먹이더라도 튜브를 이용하여 분유를 모유처럼 유방근처에서 나오게 하여 모유수유와 마찬가지로 밀착된 환경을 만들어 주어도
모유를 먹은 어린이의 발달은 분유를 먹는 어린이보다 대체로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모유를 먹지 않으면 아기가 바보가 된다거나 병이 생긴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모유의 성분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모유수유아가 지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모유에 있는 성분보다는 모유를 먹이면서 이루어지는 어머니와 아기의 애착관계나 관심 등이 뇌발달에 더 중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분유를 먹이더라도 어머니가 똑똑하고 사랑과 관심 을 많이 가진다면 모유수유아와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아주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밤에 늦게 자는 아이들이 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때로는 밀린 숙제를
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는다. 엄마가 일을 하는 경우에는 엄마를 기다리거나 엄마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밤늦게까지 자지 않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늦게 자는 습관이 아이들의 건강,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해롭다고 한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브룩스건 교수팀의 연구를 보면, 저녁 9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초등학생들이 늦게 자는 아이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잘 견디고 시험이나 운동경기에서 모두 더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한다. 브룩스건
교수는 138명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3개의 어려운 과제를 주었다. 연구자들은 아이들의 침 속에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의 수준을 측정하였다. 결과를 보면, 아이들의 주중 취침시간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반응과 상관이 있었다. 곧, 일찍 자는 아이들은 첫번째 과제를 받은 뒤
스트레스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였지만 다음 두 과제에서는 늦게 자는 아이들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따라서 늦게 자는 아이들이 일찍 자는 아이들에 비해 더 불안해하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꼈다.

일찍 자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처럼 빨리 반응하고 빨리 회복하는
코티솔 분비의 패턴이 건강한 것이라고 한다. 코티솔이 오랫동안 분비되고 있으면 혈압과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면역체계가 약해져 감기나 다른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범하고, 집중해야 하는 도전적인 과제를 주었을 때 주의집중이 어려워진다고 한다.

물론 늦게 자는 아이들한테 많이 나타나는 수면 부족은 주의력 결핍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부모가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이다.

아이를 키울 때 초보 엄마들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전해 듣는 육아 상식에 상당히 의존한다. 이중에는 현대의학의 관점으로 봐도 현명하고 과학적인 것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간혹 잘못된 내용도 있어 아이의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주예수병원 장영택(張榮澤)소아과장은 지난해 2천여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육아 상식 문제를 내고 채점한 결과를 소아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했다.

산모들이 오답(誤答)을 가장 많이 쓴 잘못된 육아 상식부터 알아보자(괄호안은 응답 비율).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면 모유를 먹여야 하나.

정답:모유를 계속 먹인다(8%)
오답: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인다(92%)

<모유에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존재하거나 아기가 엄마 유두를 깨물어 바이러스가 든 혈액을 마신다 하더라도 간염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


#모유가 적게 나올 때는 어떻게 하나.

정답:모유를 계속 먹인다(8%)
오답:모유와 분유를 같이 먹인다(74%), 분유를 먹인다(18%)

<처음 1주 동안은 누구나 모유가 적게 나온다. 분유로 바로 바꾸지 말고 계속 모유를 빨려야 모유가 잘 나온다.>


#아기가 설사할 때 수분은 어떻게 보충하나.

정답:약국에서 파는 전해질 용액(12%)
오답:맹물(71%), 스포츠 이온음료(16%), 청량음료나 주스(1%)

<스포츠 이온음료나 탄산음료는 당(糖)성분이 많고 삼투압이 높으므로 설사가 심해질 수 있다.>


#모유를 먹일 때 설사나 황달이 있으면.

정답:모유를 계속 먹인다(24%)
오답: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인다(76%)

<모유를 먹이면 거품이 있는 변을 하루 10번 이상 보기도 하나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기가 녹변을 보면 어떻게 할까.
정답:그대로 둔다(39%)
오답:소화제나 장약을 먹인다(41%), 분유를 바꾼다(14%), 기응환을 먹인다(6%)

<철분이 많이 든 음식, 시금치.완두콩 등 야채를 먹으면 녹변을 볼 수 있다. 구토.설사같은 다른 증상이 없다면 이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신생아의 젖이 부풀어오르면 어떻게 하나.

정답:그대로 둔다(39%)
오답:젖을 짜준다(58%), 항생제를 먹인다(3%)

<출생 후 아기들은 엄마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녀 모두 젖이 약간 부풀어 오르게 되나 수주일 안에 자연히 없어진다. 젖을 짜주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유방조직 손상 등으로 인해 오히려 성인이 된 후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유식 먹이는 방법은.

정답:숟가락으로 먹인다(47%)
오답:우유와 섞어서 먹인다(53%)

<우유병에 타서 액체 형태로 먹이면 아기가 첫돌이 돼도 밥같은 고형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우유병만 고집하게 된다.>


#아기가 설사할 때는.
정답:특수분유를 먹인다(47%), 분유나 모유를 먹인다(10%)
오답:보리차만 먹인다(39%), 금식시킨다(4%)

<보리차만 먹이거나 금식시키면 아기의 영양이 나빠져 새로운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구토, 복부 팽만 등 특별한 증상만 없다면 모유나 분유를 먹여야 빨리 회복된다.>


#아기가 놀라면 기응환을 먹여야 하나.

정답:먹이지 않는다(66%)
오답:먹인다(34%)

<산모 세명 중 한명꼴로 하루에 한번 아기에게 기응환을 먹이는데 기응환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아기가 놀라는 것은 뇌가 아직 미숙하기 때문으로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진다. 자라면서 놀라는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경련성 질환 가능성이 있다.>


#아기를 어떻게 재우나.

정답:옆으로 재운다(41%), 똑바로 재운다(37%)
오답:엎어 재운다(22%)

<머리 모양이 보기 좋아진다는 이유로 아기를 엎어 재우는 일이 있다. 그러나 아기가 갑자기 숨지는 사태가 올 수 있으므로 똑바로 재우거나 옆으로 재워야 한다. 단 3개월이 지나면 어떻게 재워도 상관없다.>


#아기가 감기로 가래가 많을 때 가래를 뽑아줘야 하나.
정답:뽑아주지 않아도 된다(66%)
오답:뽑아줘야 한다(34%)

<가래는 뽑아내기 어렵고 뽑아내도 일시적 효과에 그친다.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가습기를 써서 가래가 연해지게 하며 등.가슴을 두시간에 한번 1분 정도 두드려줘 가래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방향을 바꿔 눕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누구나 최소한 한두 가지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 그러나 음식에 대한 기호가 확실해지는 유아기 때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면 섭취한 적이 없는 식품은 거부감을 갖게되며 편식하는 습관이 형성되기 쉽다.

편식이란 예를들어 쑥갓은 안먹지만 시금치는 먹는다든지, 감은 먹지 않지만 사과는 먹는다든지 하는 것이 편식이 아니라 채소류를 일체 먹지 않는다든지, 과일을 먹지 않는 다든지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모방하는 존재이므로 가족들이 모두 식성이 까다롭거나 좋지 못한 식사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도 이것을 닮아서 좋지 못한 식사습관을 가지게 된다. 또한 부모가 생각없이 음식을 주거나 아이들의 변덕스런 식사습관에 맞춰 음식을 주다보면 좋지 못한 식사습관으로 건강에 바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가족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좋은 식습관을 형성하여 어린이들이 이를 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습관이나 가정환경을 분석하여 편식의 원인을 알아내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긴 시간에 걸쳐 끈기있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잘 조리된 음식에 호감을 갖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이들이 싫어하는 맛, 향, 색 등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잘 조리하고, 음식 담는 법이나 식사분위기 등을 연구하여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편식을 바로잡도록 한다.

그러나 어떤 특정 식품을 심하게 거부할 때에는 그것을 강요하기보다는 그 식품에 들어있는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대체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예를들어 고기를 싫어하면 생선이나 두부, 계란 등을 주도록 하고, 채소를 싫어하면 채소를 잘게 다져서 햄버거 등에 그 형태가 잘 보이지 않게 넣어 주는 방법을 이용해 본다.

*유아

수염할아버지/ 한성옥 그림, 이상교 글/ 보림

아가야 울지마/ 유승하 그림, 오호선 글/ 길벗어린이

나 너 좋아해/ 차정인 그림, 신순재 글/ 돌베개어린이

작은 기차/ 딜론 등 그림, 브라운 글/ 웅진닷컴

난 형이니까/ 후쿠다 이와오 글 그림/ 아이세움


* 1, 2학년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정하섭 글, 조혜란 그림/ 창작과비평사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 동화나라/ 현덕 지음/ 웅진닷컴

학교에 간 개돌이/ 김옥 글, 김유대 등 그림/ 창작과비평사

여우의 전화박스/ 도다 가즈요 글, 다카스 가즈미 그림/ 크레용하우스

침 튀기지 마세요/ 박문희/ 고슴도치


*3, 4학년

종이밥/ 김중미 지음, 김환영 그림/ 낮은산

만년 셔츠/ 방정환 지음, 김세현 그림/ 길벗어린이

외뿔이/ 오세영 지음/ 게나소나(G&S)

라스무스와 방랑자/ 린드그렌 지음, 렘케 그림/ 시공주니어

귀뚜라미와 나와-겨레아동문학선집 10/ 권태응 외 지음/ 보리

*5, 6학년

수일이와 수일이/ 김우경 지음, 권사우 그림/ 우리교육

옹고집이 기가 막혀/ 이청준 지음/ 파랑새어린이

오이 대왕/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 지음/ 사계절출판사

할아버지 요강 -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보는 시/
임길택 글, 이태수 그림/ 보리

나 어릴 적에 1, 2, 3/ 위기철 지음, 이희재 그림/ 게나소나(G&S)

아이의 몸무게가 잘 늘지 않는 가장 흔한 원인은 영양실조다. 요즘 같은 세상에 웬 영양실조냐고 반문하는 분이 많겠지만, 영양실조가 꼭 굶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돌이 다 됐는데도 이유식으로 전환하지 못해 모유나 분유만으로 배를 채운다면 영양실조가 생길 수 있다.

엄마가 아이의 음식 먹는 것을 너무 통제하려고 하는 경우에도 영양실조가 초래될 수 있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야채를 꼭 먹게 만들겠다며 야채만으로 구성된 식단을 차려 억지로 먹으라고 강요하는 엄마들이 많다. 이 경우 아이는 반발해서 밥을 먹지 않게 돼 영양실조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몸무게가 적거나 잘 늘지 않는다면 아이의 식단을 꼼꼼이 검토해 보고,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있는 지 확인해 봐야 한다. 또 음식 먹는 것을 둘러싸고 아이와 엄마간에 마찰이 있는 지, 그것 때문에 아이의 먹는 양이 부족해지는 지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선천성 심장기형, 만성 호흡기 질환, 만성 신부전, 면역 결핍으로 인한 잦은 감염증 등이 있는 경우엔 식욕이 감소해 먹는 양이 준다. 또 칼로리 소모가 많아져 같은 양을 먹더라도 영양결핍 상태가 초래돼 몸무게가 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한다. 하지만 감기 등으로 인한 일시적 식욕감퇴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의 몸무게는 돌 이전엔 한달에 한 번, 그 이후엔 일년에 두 번 정도 재보는 게 좋다. 집에서 몸무게 재기가 힘들면 적어도 예방접종을 하러 소아과에 갈 때만이라도 몸무게를 꼭 재야 한다. 특히 아이가 아플 때, 특히 장염에 걸려 구토나 설사를 할 때에는 수시로 몸무게를 재봐야 한다. 몸무게는 아이의 탈수 정도를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몸무게를 잴 때는 그때 그때의 몸무게를 성장곡선 상에 표시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제대로 몸무게가 늘고 있는 지를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혹시 성장곡선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이 될 때는 꼭 소아과의사에게 상담을 해야 한다.

아이들의 일생을 위한 투자를 한다면 그중 하나가 책읽기의 습관을 익혀주는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경우 인성, 정서는 물론 학업성적도 좋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이 평생의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는 부모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미국의 로니건과 화이트헐스트 교수팀은 부모나 교사가 어린 아이의 책읽기를 도울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교사와 부모들이 ‘대화식 읽기’라는 방법을 훈련받았다.

‘대화식 읽기’는 책을 통해 아이와 어른이 서로 묻고 답하는 대화를 진행하도록 구성된다. 예를 들어, 아이와 그림책을 보고 있는데, 갈대 숲의 그림이 있다고 하자. 첫 번째 단계는 어른이 먼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Prompt)을 한다. 가령 갈대를 가리키며 “이게 뭐지?”하고 질문한다. 이 질문에 아이가 “풀이요” 하고 대답하면, 두 번째, 평가(Evaluation)의 단계에서는 아이의 대답에 대해 피드백을 주는 과정이다. “그래 일종의 풀이라고 할 수 있지”라고 이야기한다. 여기에 덧붙여 “그런데 이런 풀을 ‘갈대’라고 불러”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이 세 번째 확장(Expansion)단계이다. 그 다음 마지막 단계는 반복(Repetition)이다. 다시 한 번 아이에게 “너도 한 번 해봐. 이걸 뭐라고 부른다고 했지?”하고 질문하여 아이가 ‘갈대요’하고 대답하는 과정이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이 방법으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었을 때, 아이들이 책읽기를 더 흥미를 느꼈을 뿐만 아니라, 어휘력도 좋아졌다. 부모와 아이가 책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때, 읽은 책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만큼 아이의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시력이 나빠도 잘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알게 되거나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시력을 측정해보고 뒤늦게 아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발표된 교육인적자원부의 2001년 학생 신체 검사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12만명 중 39.53%가 0.7 미만의 근시로 나타나 10년 전인 91년도 16.56%에 비해 근시학생 비율이 무려 2.3배나 증가했다.

▽어린이 근시는 왜 생기나〓최근 어린이 근시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대해 일부에선 TV나 컴퓨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아직 근시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근시는 5∼6세에 가장 많이 발견되고 20대 중반까지 계속 진행된다.

희철이처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안경을 껴봤을 때 정상시력으로 돌아온다면 초등학교 입학 후 안경을 착용해도 된다.

그러나 아이가 공부나 놀이에 불편해하거나 안경을 착용했는데도 정상시력이 안 나온다면 약시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경을 곧바로 착용한다.

약시는 시신경으로부터 뇌로 정보가 전달되는 경로가 발달하지 않아 시력발달이 도중에 정지한 것. 9∼10세가 넘어버리면 안경을 착용해도 정상시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약시는 심한 짝눈이나 원시와 난시가 동시에 있을 때 잘 생긴다. 약시가 나타났다면 늦어도 8세 이전에 약시치료를 해야 정상시력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눈피로를 푸는 데 좋은 눈체조는 1920년경 미국에서 시행돼 처음에 각광을 받았으나 근시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눈체조 초음파치료 침술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의학적인 검증은 되지 않았다.

한편 장시간 독서와 글쓰기 등의 근접작업으로 눈 수정체 조절 근육이 수축해 일시적으로 근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태를 가성(假性)근시라고 한다. 이땐 안과에서 근육을 마비시키는 안약을 넣고 정확한 굴절검사를 하면 가성근시 여부를 알 수 있다. 가성근시로 밝혀지면 약물요법으로 1∼2주 치료하면 좋아진다.

삼성서울병원의 오세열 교수는 근시의 진행을 막거나 눈이 좋아지는 영양제는 없다. 한창 자라는 시기엔 과일 채소에 많은 비타민 C, 고기류와 생선에 많은 단백질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눈이 좋아진다고 선전하는 구멍 뚫린 안경도 마찬가지로 의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일 땐 병원으로〓신생아의 시력은 원래 물체를 어렴풋이 감지할 정도로 나쁘다. 즉 0에 가까운 시력을 갖고 있다가 차츰 발달해 6개월땐 0.1, 만 1세땐 0.2, 2세땐 0.3이 된다. 1.0의 정상시력이 나오려면 6∼7세가 돼야 가능하다.

시력장애가 있는 유아는 △검은 눈동자의 양쪽 색깔이나 크기가 다르거나 △생후 2∼3개월이 돼도 엄마 눈을 잘 맞추지 못하거나 △생후 4개월이 지나도 눈 정렬이 바르지 못한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가 △그림이나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보거나 △왼쪽으로 불렀는데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보거나 △눈을 자주 비비거나 △한쪽 눈을 자주 감거나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을 보이면 빨리 안과 전문의에게 데려가 정밀 검진을 받는다.

그러나 부모가 주의를 다해도 어린이의 시력발달 장애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린이들은 6∼7세까지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게 좋다. 선진국에서는 시력발달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6세에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도록 법에 규정하고 있다. 최소한 만 3세가 되면 안과에 데려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잠투정 심한 아기 수면연상법으로 치료

애가 낮밤이 바뀌었어요 우리 애는 잠 투정이 너무 심해요 잠을 푹 못 자요 겨우 재웠는데 눕혀놓기만 하면 금방 깨요.

조금씩 내용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초보 엄마들은 아기들 잠버릇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각종 육아관련 사이트의 육아상담 게시판에는 어떻게 하면 아기를 쉽게, 또 잘 재울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질문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그만큼 많은 엄마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얘기지만 속시원한 답을 찾기는 쉽지 않다. 상담 게시판에도 기껏해야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별로 도움도 안되는 조언만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정도.

하지만 정말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줄까. 아기를 키워보면 그 믿음은 금방 깨진다. 백일만 기다리면, 아니 육개월만 참자며 고통을 감내하지만 어떤 특정 시기가 왔다고 해서 아기의 잠버릇이 한순간에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밤에 습관적으로 두서너 번씩 깨는 아기는 돌이 지나도 여전히 밤에 깨서 엄마를 괴롭힌다.

안아서 재우지 않으면 계속 칭얼거리며 잠 투정을 심하게 하는 아기 역시 그 버릇을 쉽게 고치지 못한다.

그렇다면 엄마들은 아기들이 잘못된 잠버릇을 스스로 고치기만을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걸까.

우리나라 엄마들은 그렇다고 말하겠지만 미국 엄마들은 다르다. 체념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는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하버드대 의대 소아병원 리처드 훠버 박사의 수면 연상법이다.

소아과 전문의인 훠버 박사는 저서 어린이 수면장애 해결법(Solve Your Childs Sleep Problems)에서 아기가 스스로 잠버릇을 바꿀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생후 5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잠투정을 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엄마가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

잠 투정 등은 대부분의 아기가 겪는 흔하고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결코 정상은 아니고 일종의 수면 장애라는 게 훠버 박사의 결론이다.

훠버 박사는 아기들이 항상 잠이 드는 특정 환경에 익숙해져 그 조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쉽게 잠들지 못한다는데 착안해 이 연상법을 만들었다.

밤에 자주 깨는 아이의 문제는 실은 자주 깨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쉽게 다시 잠들지 못하는 데 있는 것이다. 늘 안겨서 잠들어 버릇한 아이라면 한밤중에 깼을 때 잠들 당시의 조건과 달라져 쉽게 다시 잠들지 못한다.

수면 연상법은 아주 간단하다. 아기가 졸려서 칭얼거릴 때 안고 토닥이면서 재우는 대신 아기 혼자 침대에 눕혀놓고 잠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

당연히 아기는 안아달라고 울겠지만 잠이 들 때까지 일정한 시간마다 한번씩 얼굴만 잠깐 비추고 절대 안아주지는 않는다.

하루하루 단계별로 조금씩 엄마 얼굴을 보여주는 시간을 늘리다보면 며칠 지나지 않아 아기는 침대에 눕히면 울지 않고 바로 잠이 든다. 훠버 박사의 사례연구 분석 결과 대부분의 아기는 사흘에서 두주일 만에 모두 잠버릇을 고쳤다.

하지만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박사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필요한 4개월까지는 가급적 많이 안아주는 게 좋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혼자 자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지 일률적인 지침을 적용시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이 그림과 미술 치료(1)-아이 그림(난화)에 대해

유난히 산만하거나 또는 말이 없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생각을 제대로 읽지 못해 답답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낙서를 가만히 살펴보자. 아이들의 내면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난화(亂畵)로 알아보는 우리 아이의 숨겨진 속마음.

끼적거리기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영어의 scribble에 해당한다. 즉 아무렇게나 목적 없이 마구 그린 선의 덩어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 시기에는 종이에만 그리는 것이 아니고 담벼락, 방바닥, 유리창, 책상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기능적 쾌락이라 하는데 그리려는 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싶은 욕구 그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형태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 2∼4세의 어린아이들이 난화기에 접어든 시기. 학자마다 난화기에 대한 평가는 약간씩 다르다.


로웬펠드(Victor Lowenfeld)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 무질서한 난화기 감각이 주변 환경과 접촉하면서 그 반응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동작을 통제하지 못하며 무의식적으로 표현한다.

둘째, 조절하는 난화기 동작이 반복되어 시각과 근육 활동간의 움직임이 일정한 반복으로 나타난다.

셋째, 명명하는 난화기 무의식적인 접근이 점차 의식적인 접근이 되어 자신이 그려놓은 난화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다. 즉, 그린다는 목적보다는 손의 근육운동과 그 결과로 생긴 선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즐기는 수평, 수직, 파형, 혼합형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리드(Hrebert Read)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 맹목적인 난화 무엇을 그리겠다는 뚜렷한 목적 없이 선을 그은 것으로 이때의 근육운동은 어깨에서 팔 전체를 포함한다. 헤엄치듯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선이 많이 표현된다.

둘째, 유목적인 난화 낙서에 목적이 생기는 시기. 그러나 어떤 생각이 들어 있기보다는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식의 형태로 연필 끝에만 관심을 두고 그림을 그려 나간다.

셋째, 모방적인 난화 끼적거리는 형태에도 의도하는 바가 있어 단순한 팔운동이 아니라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그린다. 아이 스스로 사실적인 묘사에 신경을 쓴다.

넷째, 국부적인 난화 관심 있는 사물의 특정부분을 열심히 묘사한다. 비교적 추상적이며 상징적인 도형으로 현실감 있고 생명력을 가진 형태를 만들려고 한다. 즉, 무의식적인 끼적거림이 나타나는 시기로 차츰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끼적거림으로 발전해간다.


난화가 아이들에게 의미하는 것?


어린아이에게 미술 활동은 학습이나 놀이 그 이상으로 인격을 기르는 바탕이 된다. 어린이는 그림을 그리고 어떤 사물의 모양을 만드는 일을 통하여 욕구를 만족시키고 지적,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원만한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린이에게 미술을 지도할 때는 어린이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미술 활동에 참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느낀 대로 표현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들의 내적 세계를 억압하거나 지나치게 성인들의 의지대로 그리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억압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운동신경의 조정을 불가능하게 하므로 정서적으로 조절욕구를 상실하게 하고 심리적으로는 표현력의 결여, 신체적으로는 운동신경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므로 결과적으로 어린이의 전인적 발달에 방해 요인이 된다.


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은?


최초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은 기능적 쾌락에 의해 행해지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볼 때에는 아무 쓸모 없는 장난으로 여겨져 강제로 저지하거나 심하면 매를 드는 부모가 많다. 정신분석 학자들에 따르면 착화표출심리의 심층에는 무의식적으로 아무 데나 마구 선을 긋고 지저분하게 표적을 내어 부모의 관심을 끌려는 욕구가 작용한다고 하였다. 아무렇게나 그어댄 선을 보고 아동은 아빠니, 엄마니 하는 어떤 의미를 붙이게 되며, 이는 언어와 부합된 심상이 실마리가 되어 표현 활동의 세계가 전개되는 것이다. 집안을 어지럽히며 낙서를 해대는 아이들을 저지하기보다는 벽면에 맘껏 그림을 그려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커다란 도화지를 붙여주는 자상함을 발휘해보자.

성장호르몬은 키작은 어린이에 효과

성장 호르몬은 이 호르몬이 결핍되지 않았는데도 평균보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대학 베스 핀켈스타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의 효과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며 설사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성장호르몬 결핍이나 신장질환과 같은 알려진 원인없이도 특발증(特發證)적으로 키가 작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38건의 연구를 실시한 결과 합성 호르몬이 단기적으로 어린이들의 성장을 촉진하며 성인이 될 때까지 키를 더 자라게 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성장호르몬 요법으로 이같은 어린이들의 키가 2인치 정도가 더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호르몬 요법이 특발증적으로 키가 작은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핀켈스타인 박사가 분석했다.

즉 호르몬요법의 효능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은 자연적으로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이밖의 어린이들까지 유효한 지는 의문이라고 핀켈스타인 박사는 말했다.

1인치당 약 3만5천 달러에 달하는 비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현재의 연구 결과만으로는 호르몬 치료가 임상적으로 가치가 있는지를 규정하기는 충분치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이.청소년의학지 3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