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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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휘재가 탤런트 서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블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의 MC를 맡고있는 이휘재는 최근 새롭게 합류한 서영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여 출연진들의 원성을 샀다.

이휘재는 서영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호감을 보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탤런트 이인혜가 두 사람의 대화에 치고 들어오자 이휘재는 "이인혜씨, 서영씨와 제가 얘기할 때는 끼어들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는 등 서영에 대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공동 MC인 개그맨 윤정수는 서영에게 "이휘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했다. 이에 서영은 조금 망설이는 듯하다 "외모, 스타일은 맘에 드는데 여기저기 안 좋은 소문이 있어서.."라며 살짝 부정하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평소 이휘재에게 직접적인 호감을 나타낸 바 있는 김나영은 이날 "이휘재는 엉덩이가 예쁜 남자"라며, "원한다면 양보할게요"라고 말하며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서영에 대한 이휘재의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순정녀들의 재치있는 입담은 21일 밤 11시에 케이블 Q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재범은 과연 다시 돌아오는 건가?” 2PM리더였다가 탈퇴해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재범의 컴백 여부에 관한 중대발표가 오는 24일 있을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 공간이 시끌벅적하다.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활동을 중단한 재범의 거취에 대해 오는 24일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 내용은 소속사 내 극소수만 알고 있고, 함구령으로 인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가요계에서는 중대발표 내용은 대체로 두 가지로 추측하고 있다. 재범이 2PM의 리더로서 복귀한다는 것이 하나고, 다른 하나는 2PM을 영구 탈퇴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는 것이다. “돌아오거나 돌아오지 못하거나” 끊임없이 제기돼 온 재범의 컴백설에 확실하게 종지부를 찍는 발표가 될 것이라는 것.

재범의 복귀가 확정될 경우 그동안 그를 둘러싼 여론과 팬들의 요구를 반영해 적합한 시기가 됐다는 판단이 섰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재범이 미국으로 떠난 후부터 2PM 활동 보이콧 등 팬들의 격렬한 반발이 소속사에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5일 2PM의 재미교포 팬클럽이 LA 한인 신문에 재범을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등 팬들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제 JYP에서 정확한 입장 표명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 또 17일 방송을 끝으로 1집 활동을 끝낸 2PM이 재범을 합류시켜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반대로 영구탈퇴라는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 당초 그의 거취에 대해 21일 발표를 고려했으나, 이날은 2AM이 새 앨범을 발표하는 날이라 그들이 컴백 무대를 마치는 24일 STV ‘인기가요’ 이후로 발표시점을 미룬 것이 그 이유라는 것. 좋지 않은 소식이 2AM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기한 것이라는 설명이 붙는다. 영구 탈퇴를 결정할 경우 경인년 벽두부터 가요계는 새로운 재범 사태라는 핵폭탄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만약 영구 탈퇴를 결정한다면 너무 잔인하다. 얼마나 죽을죄를 졌기에 힘든 시절 방황하면서 적은 그 글귀 몇 구절 때문에 추방 당하듯 미국으로 가야 하는지”(anyi***) “군대에 가겠다고 약속한다면 한번 용서해 주지 않을까”(unima****)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배우 김정현이 정태우에게 미안함 기색을 내비쳤다.

김정현은 1월 21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아침')에서 신혼집을 깜짝 공개했다. 김정현은 집들이를 열어 동료배우 최철호, 정태우, 이승효, 박예진 등을 초대했으며 동료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김정현은 신혼집 중에 서재 공간을 소개하며 "반성의 공간이기도 하고 저의 투잡인 주식을 하는 방이다"고 소개했다. 주식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정태우는 "이 이야기는 듣지 말자. 들으면 울 것 같다"고 이승효와 함께 자리를 빠져 나왔다.

김정현은 "저 때문에 태우씨가 주식으로 손해를 봤다"며 "그래서 '주식'의 '주'자만 이야기를 해도 힘들어 한다"고 정태우의 과민 반응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김정현은 '좋은 아침'에서 아내 김유주씨와 함께 결혼 2개월만에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

배우 이순재가 함께 연기했던 여배우 중 문희가 가장 예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순재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절친노트3'의 '찬란한 식탁' 녹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재는 "지금까지 함께 한 배우 중 제일 예쁜 배우는"이란 물음에

"문희"라며 "나랑 여러 작품을 했는데 너무 잘 맞는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54년의 연기 인생 동안 김지미, 문희, 윤정희, 남정임부터 김혜수, 신세경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과 연기했었다.

이순재는 "예쁜 여배우와 연기 하게 되면 사람이다 보니 흔들리기도 하지만, 부인을 생각해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구가 김정은에게 뺨을 맞았다.’

배우 진구 김정은이 21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에비뉴엘 롯데 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 김길형, 제작 이룸영화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진구 김정은은 각각 극중 요리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늘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성찬,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주장하는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특히 장은이 성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리얼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정은은 “나 같은 경우는 때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주로 맞는 역할을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남자의 엄마한테 맞는 역이 많았다.(웃음) 처음으로 누구를 때려보는 신이었다. 한 번에 하기가 힘들더라. 하지만 한 번 성공하고 나니까 때리는 것이 쉬워졌다”고 미소를 띠었다.

하지만 김정은에게 뺨을 내준 진구는 “김정은의 손이 생각보다 묵직했다. 예고편에도 나오니까 보기 쉬울 것이다. 팔을 휘둘러 어깨의 힘으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몸을 쓰더라. 남자한테 주먹으로 맞은 느낌이었다. 잘 때린다고 하니까 김정은이 좋아하더라. 얼마 안 맞고 끝나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양각을 둘러싸고 세계적인 쉐프 장은과 그에 도전해야만 하는 성찬의 불꽃 튀는 김치 대결을 그린다.







1. 봅슬레이 ‘빵꾸똥꾸’사건

국내에 봅슬레이 ‘빵꾸똥꾸’ 사고이라고 알려진 황당한 해프닝은 지난 15일 스위스 상트 모르츠에서 진행된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여자 2인승 경기에서 벌어졌다.

영국 대표 선수 중 한명이 출발선에서 몸을 푸는 동작을 하다가 유니폼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고 속살이 그대로 노출됐다. 민망한 상황이었으나 이 선수는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2. 피겨 사상 최악의 노출 사고

지난해 1월 열린 2009 유럽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파트너 이반 셰퍼와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가 루브레바가 피겨 경기 사상 최악의 노출사고의 주인공이 됐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우아한 동작을 하던 중 선수복 어깨부분이 찢어져 옷이 흘러내려 한쪽 가슴이 살짝 노출된 것.

루브레바는 당황하지 않고 한 손으로 의상을 잡은 채 연기를 마쳐 전체 12위에 랭크됐으나 링크를 빠져나와서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3. 전신 수영복, 좋은 것만도 아니네~

이탈리아 수영대표 플라비아 조카리는 예상치 못한 노출 사고로 눈물을 머금고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지난해 6월 자국에서 열린 제 16회 지중해 대회에 참가한 그녀의 수영복의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급하게 손으로 엉덩이를 가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으며 찢어진 수영복을 손으로 가리고 경기장을 나서야 했다고 외신을 앞 다퉈 전했다.

4. 노출 사고에도 동메달 기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에서도 수영복으로 인한 노출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호주 수구 대표팀의 젬마 브레즈워스가 경기 도중 한쪽 수영복 어깨끈이 끊어지는 ‘변’을 당한 것.

동료 선수가 먼저 발견한 뒤 그녀는 수영복을 갈아입고 다시 경기에 임했고 침착하게 대응한 브레즈워스의 투혼 덕에 호주 수구팀은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5. 속살 ‘살짝’ 노출한 웨인 루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의 ‘엉덩이 노출 사건’도 역대 최악의 노출 사고에 올랐다.

지난해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깊숙한 태클을 받은 루니는 유니폼이 찢어지는 굴욕을 당했고 수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니폼을 갈아입어야 했다.

`경찰, "조폭 연루되진 않았다"

방송인 이혁재(37)가 유흥주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결국 불구속 기소될 전망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 오후 마이데일리 취재진에 “이혁재씨를 폭력 혐의로 이번 주 중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9일 경찰에 출석해 폭력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조폭 연루 혐의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수사는 사실상 종결됐다”고 말해 사실상 이씨의 폭행사건 관련한 수사가 마무리 됐음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께 인천 연수구의 한 룸살롱에서 여종업원을 불러 달라며 항의하던 중 여종업원 관리 담당인 A씨(29)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서너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룸에서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지자 싸움을 말리러 간 남자종업원 B씨(31)에 대해서도 이씨는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피해자인 여종업원 A씨와 남자 종업원 B씨를 지난 18일 소환해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이혁재씨에 대한 조사도 19일 마쳤다.

개그우먼 안영미가 3년 전, 갑상선암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2일 방송될 예정인 MBC every1 '무한걸스 시즌2'에서 일산에 있는 정신과를 찾아간 무한걸스 멤버들 중 평소 씩씩하고 당당하던 김나영이 가면성우울증이 있다는 진단이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평소 웃음 많기로 소문난 안영미는 웃음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하다는 충격적인 진단이 나왔다. 안영미는 "주위 사람들이 웃지 않았을 때 당황스럽다"고 개그우먼의 부담감을 토로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 안영미는 질문지 테스트 결과 건강에 대한 압박도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3년 전, 갑상선 암에 걸린 후부터였다. 평소 밝아 보이기만 했던 안영미에게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는 사실에 제작진을 포함한 연기자들은 안타까워하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현영은 승부욕이 너무 강해 남자까지 이기려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영은 "나 역시 이런 성향 때문에 가끔 괴로울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담당 의사는 "이런 성향은 연하남을 만나는 것밖에 도리가 없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현영은 일 벌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평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한걸스' 멤버들의 정신상태를 진단했던 정신과 전문의는 가장 진단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정주리를 꼽았다.

담당의사는 정주리에 대해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정주리는 자존심이 많이 상한 상태에서 피해의식이 심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엄청 보고 자기 주관이 없다고 알려졌다.

이에 정주리는 "겉으로는 활달해보이지만 실상은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이다"고 고백했다.

가수 이효리가 오는 20일께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로 이사를 간다.

이효리가 입주할 논현동 빌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유층이 사는 곳으로 알려진 20억원 이상의 고급 빌라로 이효리는 매매가 아닌 전세로 이 빌라에 입주하게 된다.

이 사실은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빌라 전경 사진과 함게 이효리의 이사소식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효리가 이사 할 빌라단지는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며, 외부인은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빌라로 현재 탤런트 윤은혜와 채정안이 살고 있다.

또 이 빌라 주변에는 개그맨 이경규 등 유명 인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갑을 넘긴 이바나 트럼프가 반라의 몸매를 노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바나 트럼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의 리얼리티쇼 ‘셀레브리티 빅브라더(Celebrity Big Brother)’에서 란제리만 착용한 채 출연자들의 크로키 작품을 위한 모델로 나섰다.

그녀는 이날 프로그램에서 20대 모델인 니콜라 타펜덴과 나란히 몸매를 드러내며 자신감을 보였다.

체코 국적의 올림픽 스키선수이자 패션 모델 출신인 이바나는 첫 남편과 이혼하고 1977년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첫 아내가 돼 뉴욕 사교계에 화려한 데뷔를 했다.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낳았지만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자 1991년 헤어졌다.

이후 이바나는 24살 연하인 남자와 재혼을 하는 등 사교계에서 '바람녀'로 악명을 떨쳤다. 지난 해 결혼한 4번째 남자와도 결별해 지금은 독신녀다.

한편 그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후 비행기에서 추태를 부려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이바나는 이미 손자까지 둔 할머니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에서 아이들이 떠든다고 저주를 퍼부어 승객들의 비난을 샀고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 교회의 구호물품을 싣고 가던 트럭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소나피(Sonapi) 공단 입구에서 불의의 습격을 당했다. 군중들은 트럭을 막아서고 돌을 집어던지며 “물을 내놔라”고 요구했다. 다행히 유엔군의 신속한 개입으로 큰 피해는 없었다.

백삼숙 선교사(아이티 사랑의교회)의 구호팀이 소나피 공단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이날 아침 9시였다. 오늘의 미션은 이곳 창고에 보관중인 약품을 빈민가 시티솔레의 병원에 전달하기. 소나피공단은 지진 발생 이후 구호물품과 약품이 모이는 집결지가 됐다.

소나피 입구에는 이미 수천명이 모여 있었다. “왜 이렇게 모였느냐”고 묻는 기자를 향해 부치(25)는 “소나피 안에만 들어가면 물과 음식을 공짜로 받을 수 있고 아픈 사람은 치료도 받는다”며 “제발 트럭에 태워서 나를 안으로 데려가 달라”고 애원했다. 한국팀 트럭이 대여섯명의 주민을 태우고 들어가려하자, 이번엔 유엔군이 입구를 막았다. 뒤따르던 앰뷸런스 유엔차량 대형유조차 경찰차 등이 군중과 뒤엉켰다. 당황한 유엔군이 군중을 향해 총부리를 휘두르자 일부 청년들은 “유엔은 가라”고 구호를 외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1시간30분만에 겨우 소나피 안으로 들어갔다.

트럭에 약품과 물, 음료수를 급히 싣고 다시 소나피를 나선 시각이 11시. 군중은 더 늘어나 있었다. 1만명은 넘어보였다. 지프차량이 앞장서고 트럭이 뒤따랐다. 소나피를 빠져나가니 도로 한가운데 세워둔 바리케이트가 보였다. 지프차가 다가서자 몇 명의 청년들이 바리케이트를 옆으로 밀어냈다. 지프차가 지나간 뒤, 청년들은 다시 바리케이트를 치고 트럭을 막았다. ‘아차’하는 순간 수백명의 사람들이 트럭 주변에 모여들었다. “진료소의 환자들에게 전달해야할 물품이니 빨리 길을 터달라”고 설득했다.

“물을 싣고 있는 걸 다 봤다. 내놓고 가라.” 성난 군중들은 돌을 던졌다. 사방에서 수십개의 돌이 트럭을 향해 날아왔다. 몽둥이로 트럭을 내려치는 이들도 있었다. 지프차에 타고 있던 기자와 백 목사가 차에서 내려 트럭으로 달려갔다. 유엔군과 경찰도 달려 왔다. 청년들은 흩어졌다.

상자가 깨지고 트럭이 조금 찌그러졌지만 다행히 일행들은 무사했다. 바이케이트를 치우고 길가의 돌멩이를 걷어낸 뒤 다시 시티솔레를 향해 차를 몰았다. 트럭의 가속페달이 고장 나 몇 번 거리에 멈춰섰다. 다행히 지나가던 유엔차량의 호위를 받고 무사히 진료소에 도착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운영하는 진료소 입구에는 수십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었다. 이날 아침 다시 진도 6.0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환자가 더 늘었다고 한다. 진료소 안에는 수백명의 환자들이 누워있었다. 침상은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했다.

대통령궁 앞 샹마르스 광장에는 1만2000여명이 천막을 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드샹(23)은 “정부는 아직 코빼기도 뵈지 않는다”며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공동취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점령한 대통령궁 뒤로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었다. 아이들은 길바닥에 담요를 깔고 있었다. 긴 하루였다.


아유미 한국활동 창피해 과거 슈가 활동 등 쉬쉬 의혹

“가수 아유미, 한국 활동 이력을 숨기고 있다?”
다음달 24일 일본에서 ‘아이코닉(ICONIQ)’이라는 새이름으로 공식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걸그룹 슈가 출신의 아유미(26)가 한국에서의 가수활동 이력을 감추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팬들은 “일본에서의 새 출발을 위해 신비주의 전략을 쓰는 모양”이라며 애써 태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나름대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연예인인데 왜 굳이 과거 활동을 숨기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한 아유미는 홈페이지에서 ‘내가 변한다. 음악으로 변한다’는 문구와 함께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아유미의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한 한국 팬들은 그러나 아유미가 한국활동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그녀의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1984년 8월25일 생. 2002년 무렵 단신으로 해외에서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독특한 캐릭터와 퍼포먼스는 다방면에서 주목을 받았고 수많은 미디어에 노출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최신 엔터테인먼트를 배우기 위해 단신으로 LA에 유학했다’고만 돼있을 뿐 ‘한국’이나 ‘슈가’ 등의 단어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한국팬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연예 커뮤니티 등에는 아유미의 ‘한국 활동 감추기’에 대한 다양한 글이 오르고 있다.

일부는 “완전히 과거와 다른 새 가수로 출발하려는 결단이니 좋게 봐주자”며 아유미를 옹호하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이 부끄럽고 창피한가?” “슈가 아유미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비판글이 이어졌다.

아유미는 지난달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곡 ‘아임 러빙 유(I'm Lovin' You)’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인기그룹 에그자일의 보컬 아츠시와 함께 부른 이 곡은 다운로드 개시 하룻만에 일본 최고의 모바일 벨소리 종합사이트 ‘레코쵸크’ 데일리 랭킹 1위, 야후 사운드스테이션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유미는 특히 최근 일본의 유명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의 마끼아쥬 봄 시즌 메이크업 모델로 낙점돼 눈길을 끌었다. 산케이스포츠는 20일 “시세이도 모델에 신인가수가 발탁된 것은 최초”라고 전했다.

[엔초 페라리] 전세계 단 1대뿐인 엔초 페라리

단 한대 뿐인 엔초 페라리















포르쉐 전문 튜닝업체로 잘 알려진 Gemballa사가 Enzo Ferrari를 기반으로
MIG-U1을 선보였다. V12엔진으로 70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뛰어난 냉각시스템은 4개의 휠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시켜
주며, 후미의 스포일러는 120km/h가 넘어갈때 생기는 차체의 떨림을

자동으로 감소시켜준다. 예전 베이스모델보다 앞부분은 3인치
뒷부분은 3.9인치 넓어졌는데, 이는 차체를 낮춰서 더욱
강력한 스피드를 발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경은 2009년이 발견한 샛별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데 한치의 부족함이 없는 스타다. MBC ‘선덕여왕’의 천명공주와 '지붕뚫고 하이킥‘의 식모 세경 역으로 양극단의 직업세계를 오간 그는 때로는 기품 넘치는 왕족으로, 때로는 청순하면서도 도발적인 글래머의 모습을 선 보이며 2010년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성장했다. 또래 여배우들이 승승장구했던 10대 후반, 조용히 학업에 매진했던 신세경은 성인이 되던 첫 해 이처럼 화려한 축포를 쏘아올리며 김혜수, 심은하, 이영애의 뒤를 잇는 대형 배우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붕킥’ 내가 1순위 아니라는 것 알고 연기했다

사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식모 역할은 신세경 몫이 아니었다. 애초 제작사에서 김병욱 PD에게 추천했던 이는 당시 ‘선덕여왕’으로 승승장구했던 아역 연기자 남지현. 하지만 제작사의 추천을 받은 뒤 ‘선덕여왕’을 모니터링하던 김병욱 PD는 신세경이라는 보석을 발견했고 그는당당히 ‘지붕뚫고 하이킥’의 주연을 꿰찼다.

배우들에게 캐스팅 순위는 다소 민감한 문제라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신세경은 개의치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

“캐스팅 1순위가 제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역할이 지현이한테 먼저 돌아간 건 몰랐어요. 만약 지현이가 세경 역을 연기했다면 지금과 달리 좀더 가족애 중심의 이야기가 됐을 것 같아요.”
전작에서 공주로 궁에서 호강하며 지내다가 갑자기 식모로 전락(?)하다 보니 어려운 점도 적지 않다. 가장 어려운 것은 예뻐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 여배우로서는 참기 힘든 제약이다.

“사실 저도 화장하고 예쁜 옷을 입으면 좋죠. 하지만 세경이는 불쌍하고 힘이 들수록 캐릭터가 사는 인물인 것 같아요. 또 제가 아직 ‘여배우’란 호칭을 받기엔 나이가 어린 편이니까 완벽한 이미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덜해서 좀 더 마음 편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신세경을 둘러싼 세가지 화두, 청순글래머-러브라인-남자친구

‘지붕킥’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덩달아 신세경도 화제의 중심이 됐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때문에 팬들이 붙여준 ‘청순글래머’라는 별명은 2009년 여성 스타들의 외모를 판가름하는 하나의 잣대로 자리잡았다. .

이뿐만 아니다. 신세경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뽑은 ‘포스트 김혜수’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작 신세경 본인은 이러한 칭찬이 처음엔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성숙하다’고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어릴 때는 부담되고 창피했어요. 제가 초등학교 때 키가 162Cm였거든요. 그야말로 성숙이 아니라 ‘노숙’이었지요. 중학교 졸업사진은 교사처럼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웃음) 하지만 지금은 서서히 제 나이를 찾아가는 것 같아요. ‘포스트 김혜수’라는 별칭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외모가 남성팬들 사이의 화두였다면 여성 팬들은 극 중 러브라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훈(최다니엘)을 짝사랑하는 세경의 절절한 연기는 그야말로 ‘지붕킥’의 백미. 이 때문에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연예게시판에는 극 중 지훈의 여자친구가 된 황정음의 팬들과 신세경의 팬들이 설전을 벌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러브라인은 감독님도 아직 확신을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매 회마다 이야기가 달라지니까 앞으로 감독님이 슬슬 정리를 해주실 것 같아 저 역시 기대가 커요. 개인적으로는 세경이가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결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스스로 자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극 중 역할에 대해서는 똑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던 신세경은 개인사, 특히 남자친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 친구가 일반인이라...”라며 즉답을 피했다. 동석한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오감도’ 촬영 당시 남자친구 이야기가 의도하지 않게 화제가 됐다. 아직 어린 학생이고 일반인이니 가급적 질문을 삼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 내 목표는 롱런하는 배우...삶을 빛나게 하고 싶어

신세경은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가 연기했던 역할을 연상케 하는 배우다. 남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던질 때는 다소곳한 모습으로 자기 주장을 똑 부러지게 얘기하고 “제가 어릴 때 노숙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라는 농담을 스스럼없이 던진다. 그 모습에서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기품이 뚝뚝 흘러넘치는 천명공주의 모습과 배 밑에 청소기를 깔고 순재의 반지를 찾는 기가 막힌 발상을 해내는 세경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신세경은 자신의 이러한 모습이 연기를 쉬던 고교시절 대부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전 한번도 급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당장 제 연기가 어느 정도 반열에 올라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한 적도 없고요. 느긋하게 마음을 먹는 게 편해요. 사실 저를 이루는 많은 부분은 작품활동을 쉬던 고등학교 때 형성됐어요. 쉬는 기간동안 마음껏 책을 읽고 음악도 들으며 스스로를 재정비했어요.”
마지막으로 연기자로서 목표에 대한 식상한 질문을 던졌더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답변이 돌아온다.

“전 오래 연기를 하고 싶어요. 연기자는 롱런하는 삶이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인생의 높낮이가 있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 순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인생의 곡선을 완만하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 많이 노력하려고요. 제 삶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고 싶어요.”


배우 한예슬이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스태프들의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한예슬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클스’)에서 정의감 넘치는 열혈 한의사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예슬이 한의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배운 간단한 치료법으로 직접 스태프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는 것.

한예슬은 한의사 역할을 위해 드라마 촬영 전부터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간단한 치료법을 배웠다. 한예슬은 척추질환 예방을 위한 체조 및 피로를 풀어주는 지압법, 몸에 좋은 약재로 스태프들의 주치의(?)로 맹활약 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한예슬씨가 직접 해준 지압이나, 스트레칭, 체조 등이 꽤 효과가 좋다. 스탭들 사이에서 ‘약손’ ‘스탭 주치의’ ‘건강지킴이’로 불리고 있다”며 “바쁜 촬영이지만, 스태프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한예슬씨의 모습에 더 힘내서 훈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스’의 의료자문을 담당하는 자생한방병원의 신준식 이사장은 “한예슬씨는 눈썰미와 손재주가 뛰어나다. 작은 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곧잘 따라 하곤 한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추나치료에 대한 설명 및 교육을 실시 했을 때도 진짜 인턴 같은 자세로 눈을 반짝이며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나치료로 비뚤어진 척추가 바로 잡아지고 다리 길이가 같아 지는 것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는 걸 보고 배우로서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예슬씨는 한 의학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 고, 잘 이해해서 가르치는 보람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클스’는 고수와 한예슬의 가슴 시린 사랑이 고조되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태평양 전쟁 당시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의 명장면이 다시금 재연됐다.

극한의 상황에서 최대치(최재성 분)가 생존을 위해 살아있는 뱀을 잡아먹는 열연은 윤여옥(채시라 분)과 최대치의 철조망 키스신과 함께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에게는 명장면으로 기억되다.

1월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 5회에서는 이대길(장혁 분) 무리에게 쫓기던 송태하(오지호 분)가 서로 목숨을 빚지며 각별한 인연이 된 김혜원(이다해 분)과 도망 길에 오르며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다름 아닌 송태하가 뱀을 물어뜯는 대목이었다. 송태하는 “먼 길을 떠나려면 속을 든든히 채워야 한다”며 김혜원에게 불에 익힌 뱀을 권했다. 이어 자신 역시 뱀을 물어뜯으며 허기를 채웠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오지호씨, 뱀 껍질 뜯는 장면에서 깜짝 놀랐다. 진짜 뱀이었냐” “뱀 먹는 장면이 오래전에 방송된 ‘여명의 눈동자’의 최대치를 떠올리게 했다” “도망치는 자의 긴박함과 동시에 여유로움이 보였다. 오지호씨 캐릭터는 볼수록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등 글을 올리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추노’는 쫓는자 이대길, 최장군(한정수 분), 왕손이(김지석 분), 설화(김하은 분) 등의 집요함과 쫓기는 자 송태하의 비상함이 대비돼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더했다.


가수 김태우와 소녀시대 유리가 또 한 번 스캔들 물망에 올랐다.

김태우와 유리는 KBS 2TV '청춘불패' 녹화 중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멤버들의 질투를 샀다. 두 사람은 이미 '청춘불패'의 공식 스캔들 커플로 정평이 나 있어, 이들을 향한 의심의 눈은 더욱 커져갔다.

김태우와 유리는 새 식구로 들어온 강아지의 집을 짓는 과정에서 삼각 지붕 모양의 강아지 집을 만들었다. 이들은 안으로 박힌 못을 정리하기 위해 개집에 나란히 들어가 좁은 공간에 붙어있게 된 것.

이 모습을 본 구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합판으로 이들의 앞을 가려줬다. 구하라는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며 강아지 사료를 넣어줘 웃음을 줬다. 또한 나르샤는 유리를 밀어내고 강아지 집에 들어가 19금 장면(?)을 연출해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콩나물 기르기에 도전한 유리와 포미닛 현아가 숙소에서의 셀프 카메라를 공개한다. 특히 유리는 숙소에 함께 있던 수영, 효연과 야식을 만들어 먹으며 '청춘불패'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수영은 "매 회 통편집의 시련을 겪고 있는 효민이가 안타깝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날 녹화분은 22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임신한 여성 몸에 삽자루 박아 북한 비밀처형

북한 의 비인간적인 정치범 수용소 생활이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조사돼 발표됐다. 국가인권위원회 가 20일 공개한 북한 정치범 수용소는 고문은 물론 공개처형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비인도적인 일들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 상당수는 한국으로 탈출하려 했거나 김정일 사진을 걸어놓지 않는 '죄'를 지었다는 이유만으로 영장(令狀) 제시는 물론 재판과정도 거치지 않고 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도 연좌제에 걸려 함께 수감됐다. 이번 결과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국가기관의 첫 종합조사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권위는 조사결과를 영문으로 번역해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사회에 전달함으로써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다.

◆ 인권도 없는 북한 수용소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인권은 완전히 무시됐다. 일부 수용소는 수감자끼리 결혼도 허락되지 않았다. 한 탈북자는 "스파이 노릇을 잘하거나 노동을 잘하면 1년에 3~4번 특별한 날에만 결혼이 허락됐다"고 했다. 결혼에 성공하고 아이를 낳아도 수용소 내에 아이를 돌봐 줄 탁아시설이 없기 때문에 엄마가 일하러 나가는 사이에 죽는 아이도 있었다고 한다. 잠잘 곳과 먹을거리만 제공할 뿐 이불이나 입을 옷·신발·양말은 거의 공급되지 않았다. 가재도구나 생리대가 지급되지 않아 여성 수감자들의 고통이 심했다. 여성 수감자들은 성폭행 대상이 됐다. 여성이 많이 일하는 피복공장과 식료품공장에서 성폭행이 자주 일어났고, 국가보위부 사람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방에 여성 수감자를 불러 성적 노리개로 삼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 도주자는 총살, 임산부도 '삽자루'에 박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은 불평불만을 제기하기만 해도 수용소 내 구금시설에서 1개월에서 1년 동안 갇혀 지내야 했다. 특히 구금시설에 들어가면 장기간 고문과 폭행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많아 수감자들 사이에선 공포의 대상이 됐다고 한다. 가장 강력한 처벌은 탈출시도였다. 수용소를 탈출하려다 잡힌 수감자들은 총살이나 교수형 처벌을 받았다. 수용소 경험자들은 "임산부가 갑자기 실종되면 비밀처형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증언했다.

"1년에 공개처형을 한 20~30회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개조 안 하고 버틴다'면서 총살을 시켜요." (요덕 수용소 경험자)

"1992년에 몸에 삽자루가 박힌 임신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비밀처형장소는 수용소에서 500m 떨어진 산골짜기였다." (현재 폐쇄된 수용소 경험자)

◆ 강제 송환대상자들 '뇌물'주고 풀려나기도

중국 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은 대부분 북한 당국으로부터 심한 폭행과 고문을 받았다. 일부 여성 탈북자들은 "자궁이나 항문에 손을 넣어 돈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답했다. 2006년 이후 탈북기도가 많아진 이후에는 뇌물을 주고 처벌을 약하게 받거나 석방되기도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한 탈북자는 "한국으로 오려다 걸린 탈북자 중 60~70%는 정치범 수용소로 가거나 곧바로 처형되는데 그냥 풀려난 사람들은 돈을 먹인(뇌물을 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SBS 수목극 ‘미남이시네요’의 제르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홍기가 배우병을 의심받았다.

이홍기는 1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2부 코너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MC 신정환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등은 이홍기에게 "배우병에 걸렸다는 말이 있다"며 추궁했다.

이어 신정환은 "배우병이란 가수나 개그맨들이 연기에 발들인 후, 예능을 꺼리는 현상이다"며 예로 탁재훈을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신정환은 "탁재훈은 태어날 때부터 배우병이다. 내가 들어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대우가 다르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홍기는 "사실 계속 연기를 꿈꿔 왔다. 그러다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것이다. 언젠가 둘 다 잘 하는 것이 진짜 소망이다"며 "또 다른 꿈은 강남에 빌딩을 3개 세우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2AM 조권 창민과 '미남이시네요' 정용화 이홍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가슴 사이즈 따라 술 공짜

싱가포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에게 브래지어 사이즈에 따라 술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헤럴드 선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오버이지 나이트클럽에서 ‘내 컵에 술을 가득 따르라’는 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손님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다고.

행사에 참여한 여성들은 한 쌍의 남녀 심판으로부터 가슴 사이즈를 검사 받아야 한다. 검사는 물론 육안으로만 이뤄진다.

가슴 사이즈가 A컵인 여성에게는 공짜 술 한 잔, B컵은 두 잔, C컵은 세 잔이 제공된다. D컵? 보드카 한 병이 무료라고.

이에 대해 재미있다고 반응하는 젊은이들이 있는가 하면 눈살을 찌푸리는 이도 있다.

한 여성은 “심판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며 “가슴에 관한 한 자신 있다”고 자랑한 반면 다른 여성은 “나라면 클럽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개그우먼 김숙이 연정훈의 첫 키스 상대가 자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숙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절친노트3'의 '나이를 넘어 절친'녹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숙은 연정훈과 드라마를 함께 찍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던 중 "연정훈의 첫 키스 상대는 바로 나였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는 "한가인보다 내가 먼저 키스했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이끌었다.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이 가시화 되고 있다.

고소영은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웨딩드레스 숍에서 드레스를 고른 등 결혼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영이 눈여겨 본 드레스는 미국의 명품 드레스인 '케네스풀(Kenneth Pool)'. '케네스풀'은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지만, 손태영·신애 등이 웨딩드레스로 선택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 오스틴 스칼렛이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실크의 부드러운 소재감을 살리면서 상체쪽에 고급스런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우아한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tvN 'ENEWS'는 20일 밤 방송에서 드레스숍 취재를 통해 고소영이 이곳에서 웨딩 드레스를 골랐으며, 봄에 선보일 새로운 디자인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영규 폐결핵 투병기 공개 “어머니 때문에 살았다”

배우 박영규가 폐결핵으로 죽음과 사투를 벌였던 젊은 시절을 떠올렸다.

박영규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폐결핵으로 한때 42kg까지 체중이 줄었다. 당시 무대에서 죽자고 결심했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명예라도 남기자라는 생각이었다. 뼈만 남아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다"며 "살 희망이 별로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어머니는 나를 지켜주셨다. 너무 힘들어 고향에 내려갔는데 어머니는 나를 위해 한 찌개에 숟갈을 함께 섞으며 생활하셨다. 내가 죽어도 너를 살리겠다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박영규는 이날 2004년 사망한 외아들 생각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박영규는 "2004년 3월 워싱턴에서 공부하고 있던 22살 아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었다"며 "소식을 듣고 그 후에 인생을 모두놓을 수 밖에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이혼을 하고 홀로 있을 때였다. 이런 와중에 힘든 일이 연이어 일어나다보니 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겠더라. 내가 지켜주지 못한 채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 마음은 마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또 "TV를 보면 나와 비슷한 처지의 모습이 담긴 화면이 많이 나오더라. 나같은 아픔은 절대로 있으면 안되는데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많더라"며 "이런 슬픔은 세상에 정말 있어선 안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아무리 즐겁고 행복한 일이 와도 슬픔이란 벽이 행복을 막아버렸다. 아들의 사고 이후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삶의 즐거움도 없었다"며 "세상에 태어난 걸 후회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어느 날 깨달은 바가 있었다. 이젠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라고 깨달은 것이다"며 "지금은 먼 훗날 아들을 만날 때 자랑스런 아빠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심정이다"고 밝혔다.

또 박영규는 영상을 통해 "자살까지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내가 죽는 건 먼저 간 자식을 위해 한 일이 아니었다. 슬픔을 딛고 보람차게 사는 것이 내게 아들에게 해줄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은경

신은경 결혼 23일 동갑 미술학도와 백년가약

배우 신은경(28)이 동갑내기 미술학도 김모씨(28)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오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에서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은경과 김씨는 교회에서 만나 2년 반 교제 끝에 이날 사랑을 결실을 맺게 됐다. 김씨는 현재 설치미술을 공부하고 있으며, 향후 설치미술가로 활동할 계획이다.

신은경은 2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교회에서 동갑내기 친구로 만나 사랑을 쌓아왔다"며 "생각하기에 따라 빠를 수도 혹은 늦을 수도 있는 결혼이지만 (결혼을 준비하며)왜 좀 더 빨리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하고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은경은 "안정감을 주고 늘 나를 지지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장기적으로 인생에서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등 좋은 일만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은경은 결혼 후 배우로서 더 왕성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는 "나는 연기를 하고 남자친구도 미술을 전공하다보니 많은 부분이 잘 맞다. 향후 활동은 꾸준히 할 생각"이라며 "단순한 연기자를 뛰어넘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태국으로 12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2003년 MBC 공채 탤런트 31기로 데뷔한 신은경은 그간 연극 '태양이 너무 밝았기 때문에' '모두들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빈방 있습니까' '경쟁사회' 등과 MBC '결혼하고 싶은 여자' '단팥빵', 베스트극장 '타인의 취향' '그녀가 보고 있다'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 등에 출연하며 활동 분야를 넓혀 지난 2008년 제작된 단편영화 '파혈'에서 주연을 맡았다.

한 대학생이 카데바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카데바는 해부학 실습 때 사용되는 기증된 시체를 뜻하는 전문용어로, 의과대학 등 보건관련 학생들이 수업용으로 접하게 된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해 7월 중국 모 대학으로 해부학 실습을 간 국내 대학생이 찍은 것이다.사진 속 대학생은 포르말린으로 방부 처리한 시신에서 장기와 뇌 등을 꺼내 들고 장난을 치고 있다.

또한 시신에서 뇌를 적출한 후 자신의 머리 위로 올려놓으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은 여학생도 보이고 있다.사진 속 학생은 사진과 함께 “장기를 자를 때 쾌감을 느낀다.”면서 시신에 대해 “징그러, 진짜 사람이냐”, “밥맛 떨어진다.”고 표현했다.

특히 문제의 학생은 “뼈를 가져 오기 위해서 노력하신 교수님, 검역에 안 걸렸는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가중시켰다.

한편, 문제가 확산되자 사진을 올린 학생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폐쇄했으며, 학교 측은 “경위가 파악돼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 학생들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운행이 2시간20여분 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5분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사당 방향으로 운행하는 선로에서 신호기 고장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홍대입구역부터 신도림역을 거쳐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1개 구간에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퇴근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의 발이 묶이고, 환불을 요구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지하철 운행은 2시간20여분 간 중단된 후, 오후 10시7분께 다시 정상 가동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신도림역과 서울대입구역에서 열차를 돌리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혁재 조폭동원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사실이 아니길...

이혁재는 최근까지 진행해오던 KBS 라디오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KBS 라디오국 관계자는 "이혁재가 경찰조사에서 폭행혐의를 인정했다. 형사사건에 연루된 만큼 이혁재를 라디오에서 완전히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20일부터 조향기가 혼자서 진행할 것이다.

조만간 회의를 통해 후임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람 얼굴로 태어난 양 화제

사람 얼굴 양




유재석-강호동 투톱 시스템, 조금씩 흔들리나?

무한도전, 놀러와(이상 MBC), 해피투게더3(KBS2)의 유재석과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해피선데이-1박2일(KBS2),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상 SBS)의 강호동이 올해에도 2강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특히 유재석이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하차한 상황이라 더욱 관심거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방송가에선 유재석-강호동 없인 안 된다는 의식이 팽배했지만,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1박2일로 복귀한 김종민 및 기존 예능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유재석-강호동 없이도 되네?란 말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 김종민 ◇ 이휘재

▶ 우리도 웃겨요!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한 가수 김종민의 활약이 눈부시다. 1박2일에 합류한 그는 특유의 순박함과 어리바리한 캐릭터를 살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박2일은 김종민의 합류로 전국 시청률 40%를 넘기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종민은 1박2일 외에도 신동엽 신봉선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밤(KBS2) MC로 발탁됐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자리매김했다.

김종민과 비슷한 시기에 제대한 가수 천명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천명훈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코하우스(MBC)에 캐스팅돼 성실한 모습과 재치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 제대 후 공백기를 갖기 마련이지만, 김종민과 천명훈은 공백기 없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전성기 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제대를 앞둔 하하 역시 무한도전 복귀가 일찌감치 결정됐으며, 놀러와에선 노홍철을 대신할 감초 MC로 손꼽히는 등 예능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패밀리가 떴다2는 멤버 전원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패밀리가 떴다2는 윤상현 김원희 지상렬 윤아(소녀시대) 택연(2PM)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지상파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유재석-강호동을 배제한 경우를 찾기 힘들 만큼 이번 캐스팅은 파격적이다. 중심을 잡아줄 진행자가 없어 우려를 낳고 있지만, 리얼버라이어티의 특성상 새로운 예능 스타의 탄생도 기대해 볼만하다. 윤상현의 경우 노래, 춤, 입담, 재치 등 신 예능 강자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고, 베테랑 진행자인 김원희 지상렬이 유재석의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남자의 자격(KBS2)의 김태원, 무한도전(MBC)의 길,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tvN)의 정형돈 정가은,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KBS2)의 한민관 허준 등이 유재석-강호동 독과점에서 분점으로 조금씩 변화를 일으킬 신흥 강자로 거론되고 있다.

베테랑 이경규와 이휘재, 박미선, 김구라 등도 여전히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재석과 강호동의 지근거리에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점도 시선을 끈다. 언제건 자리를 꿰찰 수 있는 대안들이기 때문이다.


주변부 미세한 위협일뿐… 양대 산맥 넘을대물없어 투톱 체제 큰 변화 없을 것

▶ KBS, MBC 예능국장 "2강 체제 올해에도 유지될 것!"

신흥세력 및 베테랑들의 선전이 눈부시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대세는 여전히 유재석-강호동이라고 짚는다.

김영선 KBS 예능국장은 올 한해 강호동은 지키는 1년, 유재석은 도전하는 1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국장은 "올해에도 유재석-강호동 양강 구도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강호동은 안정된 상황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 같고, 그에 반해 유재석은 변화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 패떴 하차로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방송사들이 유재석에게 러브콜은 언제라도 보낼 것이기 때문에 긴 휴식을 갖진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우정 MBC 예능국장은 한걸음 나아가 유재석-강호동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예능인이 아직은 없다고 못박았다.

안 국장은 "유재석 강호동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다. 데뷔 10년이 넘은 사람들이다. 초특급 MC는 잠자고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다. 유재석-강호동 양대 산맥을 넘어설 수 있겠다는 느낌이 일반인들도 피부로 와 닿을 만한 인물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없는 것 같다. 유재석-강호동 체제가 5년 정도 됐다. 5년 전 이경규-김용만이 지배할 때부터 유재석-강호동이 예능계를 지배할 것이란 걸 다 알고 있었다. 만약 포스트 유재석-강호동이 있다면 끊임없이 기사화 될 것이고, 누구나 피부로 느낄 때 비로소 새로운 예능강자가 탄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최근의 현상은 2강의 주변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각변동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유재석-강호동의 집권이 장기화되면서 공고한 체제의 외곽은 조금씩 흔들리는 양상이다.

장편 ‘러브 스토리’, ‘닥터스’ 등을 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에릭 시걸(72)이 17일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에릭의 딸 프란체스카는 “아버지가 런던의 자택에서 심장발작으로 사망했으며 장례식은 19일 런던에서 거행했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에릭 시갈은 지난 25년간 파킨슨병을 앓아왔다.

시걸은 미국 하버드·예일·프린스턴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1969년 펴낸 ‘러브 스토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젊은 남녀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여주인공이 암으로 죽는 내용의 이 소설은 이듬해 라이언 오닐과 알리 맥그로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야”(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라는 소설 속 문장은 영화의 성공과 함께 세계로 전파되며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 대사로 남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캐런과 딸 프란체스카, 미란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