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진구가 김정은에게 뺨을 맞았다.’

배우 진구 김정은이 21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에비뉴엘 롯데 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 김길형, 제작 이룸영화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진구 김정은은 각각 극중 요리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늘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성찬,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주장하는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특히 장은이 성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리얼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정은은 “나 같은 경우는 때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주로 맞는 역할을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남자의 엄마한테 맞는 역이 많았다.(웃음) 처음으로 누구를 때려보는 신이었다. 한 번에 하기가 힘들더라. 하지만 한 번 성공하고 나니까 때리는 것이 쉬워졌다”고 미소를 띠었다.

하지만 김정은에게 뺨을 내준 진구는 “김정은의 손이 생각보다 묵직했다. 예고편에도 나오니까 보기 쉬울 것이다. 팔을 휘둘러 어깨의 힘으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몸을 쓰더라. 남자한테 주먹으로 맞은 느낌이었다. 잘 때린다고 하니까 김정은이 좋아하더라. 얼마 안 맞고 끝나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양각을 둘러싸고 세계적인 쉐프 장은과 그에 도전해야만 하는 성찬의 불꽃 튀는 김치 대결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