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검사 프린세스 김소연 자필편지, "선화에서 혜리로 갈아탄 저는 행복합니다"

탤런트 김소연이 오는 31일 첫방송 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29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소연이 직접 친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김소연은 "안녕하세요.. 김소연입니다.."라고 서두를 연 후, "이렇게.. 종이쪼가리로..ㅋ 인사를 드려도 될런지.. 많은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리지 않으면.. 지금의 스케줄로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지금의 이 즐거운 '맘'을 전달 못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서 끄적끄적. 삐뚤빼뚤 보내기 쑥스러운 '편지'를 써봅니다"라고 인사했다.

"저는 지금 '검사 프린세스를.. 진짜진짜 넘넘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늘.. 눈이며.. 몸이며.. 힘주고.. 각 잡는 연기를 주로 하다가 힘 풀고 엉성하고.. 단순한 캐릭터를 만나서 연기를 하니 어찌나 흥겹던지요..ㅋㅋㅋ"

"감독님도, 작가 선생님도. 나의 최측근이 알고 있는 '저를' 연기하라고 하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거 또 다른 재미가 엄청 있네요..^^ 살짝살짝 있는 코믹 연기에 엄청난 맘을 열고 진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답니다."

이어 "사실 요즘엔 '컷' 하면 새어나오는 스텝분들 웃음소리가 제 활력소랍니다. M본부도~ K본부도~ 제가 넘 좋아하는 제작진이며 배우분들이 엄청 포진하고 계셔서~ 이런 라인업에 껴 있는 게~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어요... 라는 말은 ..ㅋㅋ 인터뷰성 멘트고요~ㅋㅋㅋ 더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하고 있다는~~ 음.. 제가 봐도.. 엄청나게 재미있는 우리 대본을.. 정말 어떻게 하면 표현을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 입니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또 "요즘.. '선화'..에서 '혜리'로 갈아탄 저는.. 참.. 기분 좋고 행복합니다.^^ 이 기분 좋음이 전달되었음 좋겠네요..^^ 암튼요^^~~ 이렇게 횡설수설 편지로 인사드리는 거~ 정말 죄송하고요.. 제 글씨를.. 알아보셨음 하는 바람도 부디.. 있고요..ㅋ 다시 고개를 빼꼼히 내미는 신종플루도 조심하시고요.."라며 "쑥스럽지만.. 우리 '검사 프린세스'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고 전했다.

김소연은 '검사 프린세스'에서 여검사 마혜리 역을 맡았으며, '산부인과'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