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개인의 취향서 밝고 씩씩한 여주인공 변신!

손예진 '개인의 취향'으로 꽃남 이민호와 첫 호흡

배우 손예진이 2010년 첫 작품으로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 연출 손형석, 제작 이김프로덕션)을 택했다.

　손예진은 '개인의 취향'을 통해 이제까지 보여줬던 정적인 이미지를 씻고 순수함을 간직한 밝고 씩씩한, 때론 엉뚱 발랄한 발상으로 사람들을 웃음짓게 만드는 캐릭터로 변신할 계획이다.

　'개인의 취향'은 이새인 원작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손예진은 타이틀 롤인 박개인이라는 인물을 맡게 됐다. 제목 '개인의 취향'은 제목 그대로의 사전적 의미와 더불어 이 '박개인'이라는 인물의 독특하고 엉뚱한 취향을 이야기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박개인은 20대 후반의 가구 디자이너로 건축업계의 전설적인 인물 박철환 교수의 외동딸로 싱글용 가구 브랜드 '문'을 창업한 젊은 CEO로 대책없는 좌충우돌로 실수와 사고를 연발하고, 한 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어서 배신과 상처도 많이 받는 순수하고 해맑은 캐릭터다.

　드라마는 시련의 상처로 마음이 맞는 게이친구를 갖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주인공 박개인이 우연히 알게된 전진호(이민호)를 게이로 믿고 한 집 생활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동상이몽의 해프닝을 밝고 경쾌한 이야기로 풀어간다. 이를 통해 그는 연애에 있어 허점 투성이었던 모습을 벗고 잊고 있던 자신의 여성적 매력을 찾아가게 되면서 인간적으로도 성숙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손예진은 "올해엔 밝고 즐거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무엇보다 매사에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고, 빈 구석이 많지만 그것이 오히려 귀엽고 매력 있게 다가오는 여자라는 점에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해서 즐겁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이민호라는 특급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개인의 취향'은 오는 4월 MBC 수목 미니시리즈로의 방영을 확정지으며, 2010년 상반기 안방극장의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발리에서 생긴 일','쩐의 전쟁','아가씨를 부탁해'를 제작했던 이김프로덕션에서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