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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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올댓시네마

톱스타 양조위와 무려 20여분 가량 이어지는 파격적인 정사신을 펼친 중국의 신예 탕웨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에서 탕웨이는 양조위와 함께 실제 '정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강도높은 애정신을 연출했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색, 계'를 스크린 데뷔작 삼아 탕웨이는 세계적인 명성을 노리고 있다.

1979년생인 신인 탕웨이는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색, 계'의 헤로인으로 발탁됐다. 이안 감독은 원작소설 속 여자 주인공의 외모와 분위기에 가장 흡사하다는 판단에 따라 탕웨이를 기용했다.

미스 베이징 출신으로 미모를 자랑하는 탕웨이는 지극히 동양적인 외모에서 뿜어져나오는 관능미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버라이어티지가 뽑은 '2007년 주목할 만한 10대 유망 배우'로도 꼽혔다.

베이징중앙연극학원에서 영화감독론을 전공했고 TV영화 '경화연자'로 지난해 중국 백화상 우수여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순수한 여대생에서 관능적인 스파이로 거듭나는 역할을 소화해낸 탕웨이는 불과 한두 달 전만해도 5만위안으로 책정된 모델료가 200만 위안까지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리와 장쯔이, 서기 등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오른 중화권 스타로서 발돋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탕웨이가 양조위와 주연한 영화 '색, 계'는 1942년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연극을 전공하는 소녀가 일본인 부역자를 제거하기 위해 스파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영화는 오는 11월8일 국내 개봉하며 탕웨이와 이안 감독은 이에 앞서 28일 내한한다.

꽃게 요리를 많이 해 보지 않았다면 삶아서 움직이는 꽃게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난감하다구??

이럴 땐 냉동실에 10분가량둔다. 시장에서 게를 사 올때 얼음과 함께 넣어 오면 편리하다.

집에 도착하면 바로 조리할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없어진다.

게 요릴를 할 때는 다리 끝부분의 날카로운 부위를 잘라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활발히 움직이는

게의 다리를 자르면 게가 스스로 다리를 전부 끊어버려 모양이 나빠진다. 따라서 냉동 후

움직임이 멈췄을 때 자른다.

씻을 때는 솔로 게 표면을 구석구석 문질러 준다. 등껍데기를 벗겨낸 게를 십자 모양으로 네 토막 낼 때

게살을 뭉그러뜨리지 않고 자르는 요령이 있다. 꽁지부분에서 머리 방향으로는 가위로 그냥 자르면

된다. 좌우 다리를 붙인 채로 나뉜 게는 다시 이등분할 때는 3번의 가위질을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그냥 자르면 딱딱한 배 쪽의 게 껍데기가 살을 눌러 살이 삐져나올 염려가 있기 때문으로 주의!!

한 번에 자르려 하지 말고 가위의 날로 아래쪽의 딱딱한 껍데기 부분만 먼저 잘라낸다.

마지막으로 등과 배의 중간층에 있는 속살을 잘라내면 된다. 마치 반으로 잘린 빵의 아래 껍질을

먼저 자르고 위 껍질을 자른 다음 가운데 흰 속살 부의를 잘라주는 것과 같다.

게의 속살이 필요해서 게를 찔 때는 맛있는 국물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배가 위를 향하도록 놓고

찐다. 꽃게탕에는 된장을 조금 넣어주는 것이 좋다. 된장이 꽃게 특유의 맛을 살려준다.

꽃게로 매운탕을 끓인다면 쑥갓을 넣는 것이 좋고, 맑은 국을 끓인다면 콩나물과 미나리가 어울린다.

간장게장을 다 먹고 남은 간장에는 깻잎을 재워 먹으면 좋다. 맛있는 깻잎 장아찌를 즐길 수 있다.

● 박혜진 앵커 : 현대자동차의 신차 유리창이 요즘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리콜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유재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달라. 달라. 난 달라. 내가 타는 차는 바로 그 차. i-30야."

최근 현대자동차의 신차, i-30를 구입한 박지영 씨는 닷새 전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운전석 문 유리창이 갑자기 박살난 것입니다. 구입한 지 두 달도 안 된 새 차였습니다.

● 박지영(피해자) : "갑자기 '펑' 하더니 이미 산산조각이 나 있더라고요. (아무 충격이 없었는데요?) "예. 아무충격도 없었어요."

박 씨는 당시 서울시청에서 용인 집까지 한 시간 반가량 운전석으로 들이치는 비를 맞으며 차를 몰아야 했습니다.

● 박지영(피해자) : "이게 화도 화지만 언제 저게 다시 이런 상황으로 될지 몰라 불안해서 (운전할 때마다) 혼자 움찔 움찔.."

i-30 인터넷 동호회엔 박 씨처럼 멀쩡한 새 차 유리창이 뚜렷한 이유 없이 박살났다는 글이 여럿 올라와 있습니다.

● 강 욱(피해자) : "황당하죠. 전혀 뭐, 차체는 아무 이상도 없고 위에서 뭐 떨어진 자국도 없고 외부에서 충격을 가한 자국도 없고. 그냥 창문만 깨진 거예요."

현행 소비자 보호법에 따르면 이처럼 제품 결함으로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 재산장의 안전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엔 해당 제품을 리콜하도록 돼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대해 유리창 파손이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아직 리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현대자동차 관계자 : "리콜이라고 하면 그건 자동차 안전에 관련된 것이거든요." (아니, 운전하는데 창문이 깨지면 안전에 관계됐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자동차는 모든 게 다 안전에 관련돼 있죠. 그렇게 하자 그러면.."

리콜을 하게 되면 리콜 사유, 즉 차량 결함을 회사 측이 공표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신차 판매를 위해 운전자 안전을 무시하면서까지 리콜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재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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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의 탤런트 성현아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몬 주도자 중 한 명이자 세손 '이산'의 고모, 영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화완옹주로 변신했다.


왕족임에도 거침없는 언행과 파격적 행보로 주목받았던 요부 '화완옹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이산'에선 성현아를 비롯한 이산 역의 이서진, 송연 역의 한지민 등 성인연기자들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날 시청률은 17.4% 기록, 지난주에 비해 2%P 상승했다. 여기에 코미디언 지상렬도 출연, 감초 역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성현아는 임금(영조) 앞에서의 말과 행동에 어떤 주저함도 없고, 저잣거리에서 펼쳐지는 사내들의 씨름판에 돈을 걸기도 하는 화완옹주의 파격을 무난하게 연기했다.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를 반영한 듯 방송이 나간 다음날(2일) 포털사이트에선 '화완옹주'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비판도 없지 않다. 몇몇 네티즌들은 고증의 부족을 이야기하며 "성현아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다. 하지만, 조선시대 왕의 몸을 만진다는 것은 언감생심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1일 방송에서 영조의 팔을 붙잡고 늘어지는 화완옹주의 행동은 오버라고 지적했다.



이서진의 카리스마... `다모폐인`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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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극 ‘이산’의 타이틀롤 이서진이 1일(5회) 방송분부터 본격 등장했다. 따뜻함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지닌 모습이 화제작 ‘다모’의 황보윤 캐릭터를 연상케 할 정도의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평. ‘다모’ 신화를 이어갈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성인으로 성장한 주인공들의 모습에 극의 비중을 뒀다. 궁궐 내에서 여전히 죽음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이산(이서진)의 처지와 어린시절 약속을 위해 궁궐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송연(한지민)과 대수(이종수)의 모습이 그려진 것.

이산은 동궁전에 침입한 자객과 한판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영조(이순재)가 나타난 대목에 이르러 시체와 유혈이 낭자했던 침소가 모두 바뀌어 있자 아연실색했다. 궁궐 내에선 이산이 광증이라는 소문이 파다해진 상황. 영조는 중신들 앞에서 청국사신을 맞이하는 수장의 자리에 이산을 임명, 미치지 않았음을 스스로 입증하라고 명했다.

9년 만에 한양으로 입성한 송연은 도화서 다모로 들어갔다. 그림 그리는 솜씨 역시 탁월해, 도화서로 들어가게 해준 화원 이천(지상렬)의 그림 부탁까지 들어줄 정도. 몰래 그림연습을 하다, 도화서 화원에게 걸려 도둑으로 내몰리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

대수는 송연의 바람으로 무과를 준비 중인 상태. 책이 도통 눈에 들어오지 않자 저자거리 패거리들과 함께 내기싸움판에 참여해 송연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이산 정조역 이서진의 연기. 자신에게 번번이 위협을 가하는 세력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냉철한 모습을 드러냈고, 길을 잃은 어린 생각시 앞에선 인자한 모습을 보였다.

호위무사들과의 대련과정에선 뛰어난 무예실력까지 드러내 ‘다모’에서 보여준 현란한 칼솜씨가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정조임금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다”고 호평했다. 조선시대 개혁군주 정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어 맸다는 반응. “이서진의 강함과 부드러움에 매료됐다” “‘다모’의 종사관 나리가 돌아왔다” “반할 정도로 멋있는 모습이었다” 등 극중 정조의 캐릭터를 첫 소화한 이서진의 연기에 반색한 소감을 쏟아냈다.

과연 시청자의 생각대로 제 2의 `다모 폐인`이 등장할지 관심거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정조와 적대관계인 고모 화완옹주(성현아)역시 첫등장, 궁궐 내 암투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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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마닐라 십 대 폭력조직의 실상을 열 살짜리 꼬마 에베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충격적인 영화로, 마약, 폭력, 섹스 등 빈민가 톤도의 실상을 날것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에베트는 열 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상을 다 알아버린 듯한 아이이다. 그것은 에베트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 때문으로, 에베트의 주변은 이미 성인과 아이의 세계라는 구분이 무의미한 곳이다. 에베트는 총격과 섹스, 죽음 등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며, 가족 간의 사랑 이외에는 그 어떤 긍정정인 가치관도 배우지 못한다. 죽음 앞에서 전혀 놀라거나 슬픈 기색 없이 서 있는 에베트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폭력에 물들어 가는 아이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기 때문이다. 감독 리비란은 연기자 대부분을 톤도의 실제 주민들로 충당하고, 거친 카메라 워킹, 신랄한 대사 등을 통해 톤도의 암울한 삶을 매우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다. (김지석)
제작노트
영화의 배경

이 작품은 2006년 팔란카상(Palanca Award)을 수상한 시나리오 ‘트리부(Tribu)’를 각색하여 만들었다. 내용은 톤도 거리의 스트리트 갱, 젊은 힙합댄서들의 폭력적인 삶을 10살 난 소년의 눈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은 2001년에 단편 다큐멘터리로 방송에서 다룬 바 있다. 감독은 이후 톤도 거리의 삶에 대해 좀 더 심층취재를 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은 뒤 시나리오를 썼다.
그리고, 이 작품은 지난 7월에 열린 필리핀 최대규모의 독립영화제 시네말라야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연기자 대부분은 실제 톤도 거리의 주민 중에서 캐스팅하였으며, 거리의 힙합댄서들이 직접 작곡한 노래들, 소위 ‘톤도 랩(Tondo rap )’을 영화 속에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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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75편,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까. 1년 동안 밤을 새우며 영화를 보고 또 본 프로그래머들이 추천한 작품 5편을 소개한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감독 크리스티안 문주)

차우체스쿠 독재 치하의 1987년 루마니아. 낙태가 금지돼 있지만, 오틸리아는 기숙사 친구 라비타를 위해 불법 낙태시술자를 고용한다. 하지만 일은 꼬이고, 오틸리아는 낙태시킨 아기를 들고 칠흑 같은 어둠 속을 달려 간다. 윤리와 미학적 충격이 엇갈리는 대담하고 불편한 시선이 돋보인다.

▲검은 태양(감독 크지슈토프 자누시)

대저택의 여주인 아가타. 집안에서 거의 알몸으로 지내는 그녀는 바깥 세상과 격리된 채 남편과 둘만의 인생을 살아 간다. 하지만 이웃 남자를 총으로 쏘면서 그들의 행복은 어둠 속으로 침잠해 들어간다. 장중한 음악의 오페라 형식에 삶의 부조리를 담았다.

▲은하해방전선(감독 윤성효)

색다른 감성의 단편을 선보여 온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실패한 연애의 기억이 묘하게 비틀리면서 영화 만들기와 사회에 대한 재치 있는 콜라주를 만들어 낸다.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초보 감독 영재는 실어증에 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시작된다.

▲톤도 사람들(감독 짐 리비란)

필리핀 마닐라의 폭력조직의 모습을 열 살 꼬마의 눈으로 그려낸 영화. 톤도는 지붕과 지붕이 다닥다닥 붙어 하늘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빈민가다. 마약과 폭력이 가득한 이 정글에서, 꼬마는 밤마다 엄마가 남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바라봐야 한다.

▲무지의 시대(감독 드니 아르캉)

냉소적이고 신랄한 시선으로 1970~80년대 정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아르캉 감독의 2006년 신작. 퀘벡 주정부의 공무원인 마르크는 시민의 민원을 하나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에 무기력증에 빠진다. 그의 유일한 낙은 미끈한 미녀들과 사랑에 빠지거나 사무라이가 되는 공상. 폭소를 터뜨리다가도 문득 서글픔을 느끼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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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촬영된 괴물체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최근 러시아 시뉴스가 보도했다.

‘하늘 물고기(스카이 피시) 또는 ‘로드’로 불리는 이 같은 모습의 괴물체는 지난 1994년 멕시코 사진 작가인 호세 에스카밀라가 뉴멕시코에서 그 모습을 촬영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이 괴물체는 전 세계에서 수십 차례 목격되는 등 종종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아직까지 그 실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 또 일부 과학자들은 이 괴물체가 시속 300km이상의 속도로 하늘을 비행하는 신종 생물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에 러시아에서 촬영된 스카이 피시는 지금까지 보고된 종류와는 달리 그 모습이 매우 선명하고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 또 높은 하늘 위를 빠른 속도로 비행했던 이전의 스카이 피시와는 달리 사람 바로 옆에서 포착되었다는 점도 ‘모스크바 스카이 피시’의 특징 중 하나.

모스크바 스카이 피시는 러시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그 모습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중. 지금까지 보고된 다양한 모습의 스카이 피시의 사진들이 다시 한 번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진 : 모스크바에서 촬영된 스카이 피시 및 세계 각지에서 촬영된 유사한 괴물체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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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티경매장에 전시된 '파베르제 달걀'(Faberge Egg) 시계를 경비원이 지키고 있다.오는 11월28일 경매에 나올 이 시계의 낙찰 예정가는 1200만-1800만달러(110억-164억원)이다.화려한 보석으로 치장된 이 시계는 유럽 최대의 부호인 로스차일드 가문이 1902년부터 보유해왔다.지금까지 거래된 파베르제 달걀의 최고 낙찰가는 2002년 4월 뉴욕에서 경매된 960만달러(88억원)이다.

파베르제 달걀은 19세기 러시아의 보석 명장 페테르 칼 파베르제가 알렉산드르 3세와 니콜라스 2세를 위해 만들었다.그후 유럽의 왕가와 귀족,부호들의 부활절 선물용으로 제작했는데 파베르제 공방에서 제작한 달걀 중 현재까지 존재가 드러난 것은 모두 60개에 불과하다.

2004년 2월 미국의 포브스 가문은 경영난을 타개하려고 보유하고 있던 파베르제 달걀을 러시아 석유 재벌 빅토르 벡셀베르그에게 매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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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한국, 그 빛과 그림자] ‘짝퉁’에 빠진 대한민국 의류에 이어 가구에도 가짜 범람 ‘커피프린스 1호점’도 짝퉁 천국 기업들 ‘디자인 불감증’도 문제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의 한 가구업체. 드라마나 인테리어 잡지에 등장하는 독특한 가구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달걀 모양으로 독특하게 생긴 명품의자 ‘에그(egg) 체어’를 보고 있자 직원이 다가왔다. “중국에서 가져온 건데 패브릭은 진짜하고 같은 제품 써요. 65만원인데 현금하면 좀 빼드릴게요.” 중국에서 만들어진 ‘짝퉁’이다. 덴마크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슨(Jacobson·1902~1971)이 디자인한 이 의자의 진품 가격은 700만원 내외. 근처의 또 다른 업체 B에서는 80만원에 팔리고 있는 중. 점원은 “중국 카피 업체가 A급이어서 가격이 비싸다”고 설명했다. 동행한 가구 전문가는 “머리부분의 휘어진 각도, 다리 재질이 다르지만 일반 사람들은 구별하기 힘들다”며 “본사에서 보면 기가 막힐 일”이라고 말했다.

‘짝퉁 천국’ 대한민국 리스트에 명품 가구가 추가됐다. 최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핸드백·옷 등 몸에 지니고 다니는 ‘무빙(moving) 디자인’에서 가구·인테리어와 관련된 ‘리빙(living) 디자인’으로 관심이 확장됐다. 명품 가구 복제생산기지인 중국과 태국에서는 한국 바이어가 주고객으로 떠올랐다.



서울 논현동, 을지로 등 가구·인테리어 상가가 밀집지역에서는 진품 찾기가 더 힘들다. 최근 방한한 영국의 세계적인 가구·조명디자이너 톰 딕슨(Dixon·영국)은 을지로 조명상가에 들렀다 깜짝 놀랐다. 자신의 대표작품인 ‘미러볼(거울 공처럼 생긴 조명)’을 그대로 베낀 제품이 가게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던 것. 그는 “완전 싸구려로 안 팔려서 다행”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논현동의 한 조명가구에서는 “잡지에 나오는 유명한 조명 제품사진을 찢어 오면 웬만한 건 ‘뽀개서’(조명업계에서 복제를 뜻하는 속어) 일주일 안에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한 수입가구 전문업체 직원은 “저작권 문제는 (짝퉁)생산자인 중국회사 몫”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특허청에 등록된 유명 디자인인 경우, 해외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모조품을 수입한 것도 처벌대상이다.

CF, 드라마에서도 모조품이 버젓이 나온다. 유명 배우가 의자에 앉아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한 은행광고에 등장하는 에그체어는 가짜다.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된 ‘미스사이공’ 조명, 의자 등 대부분이 을지로에서 파는 모조품.

‘디자인 경영’을 내세우는 기업들의 ‘디자인 불감증’도 문제다. 거제삼성호텔은 진품 고가 의자를 구입하려 했으나 결국 싼 가격의 짝퉁을 태국에서 들여왔고, 또 CJ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N서울타워도 짝퉁 명품의자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입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호텔 역시 해외 유명 디자이너로부터 컨설팅 받은 뒤 카피 제품으로 시공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했다. 한 카드회사는 인테리어 업자를 통해 사장실에 들여놓은 시가 280만원 상당의 찰스&레이 임스(Eames) ‘이규제크티브 체어’가 나중에 가짜로 드러나 소동을 빚기도 했다.

aA 디자인뮤지엄 김명한 대표는 “카피품으로 호텔을 인테리어한 재벌 관계자를 만났더니 부끄럽지만 이해해달라 그랬다”며 “디자인 선진국에서는 광고나 공공장소에서 대놓고 모조품을 쓰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렴하면서 좋은 디자인 가구를 놔두고 왜 굳이 불법을 자행하면서까지 가짜 명품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문제는 명품패션 제품의 경우 본사 요청과 정부 단속으로 ‘짝퉁은 불법’이라는 인식이 조성돼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짝퉁 가구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카피를 팔면서도 오리지널 디자인이 어디 제품인지 모르는 상인도 많다. 특허청 평가팀 천광신 서기관은 “루이뷔통, 샤넬 등 ‘저명상표’로 인정되는 브랜드 제품의 모조품은 상표 등록을 하지 않아도 상표법에 저촉돼 제재를 받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인식 부족으로 의류 외에 다른 품목에서 저명상표로 등록된 경우가 많지 않아 실질적인 단속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홍대앞 aA 뮤지엄에서 수입 유명 가구의 진품과 짝퉁을 비교해 보았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플래그십 스튜디오(대표 빌 로퍼)가 개발한 하반기 기대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헬게이트:런던'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금일(4일)부터 시작한다.


오는 6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6개의 클래스들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으며, 튜토리얼을 비롯해 홀본 역과 코벤트 가든 역, 영국박물관 등이 포함된 액트 1이 공개된다.


또한, 게임 내 아이템 관련 강화, 제조, 속성 부여 시스템이 모두 적용됐으며, '헬게이트:런던'만의 파티 시스템과 다양한 방식의 채팅 기능도 구현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빛소프트는 테스트 기간 동안 직접 찍은 스크린샷을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체험기를 작성하는 게이머들에게 추첨을 통해 게임 캐릭터 피규어와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한빛소프트의 김영만 대표는 "비록 한정된 분량만을 공개하지만,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깊이 느끼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공을 들였지만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인 만큼 다소 아쉬운 점은 남지만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훌륭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플래그십 스튜디오와 함께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빌 로퍼 대표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게이머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이제 곧 게임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하니 흥분을 감출 수 없다"며 "인류를 구해낼 사명을 부여 받은 선택된 영웅인 만큼 어둠에 대항하는 전쟁을 준비해 달라. '헬게이트: 런던'에 오신 한국 게이머들의 건투를 빈다"고 전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한빛온 방송국'과 인터넷 방송 사이트 '아프리카'를 통해 실시간으로 BJ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방영한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헬게이트:런던' 홈페이지(www.hellgat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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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텍 상한가 … "가수 비 고마워"

가수 비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세이텍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4일 세이텍은 9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1만350원)까지 올랐다. 평가액(4500원) 대비 130% 오른 것이다.

지난해 6월 아라리온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세이텍은 상장폐지 사유로 인해 7월 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나 유상증자로 해당 사유를 해소, 4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한편 유상증자에 참여한 스타엠도 4495원으로 상한가에 올랐고 디질런트FEF는 2620원으로 9.62% 급등하고 있다.


'비' 세이텍,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스타엠도 上

가수 비의  세이텍이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2일 오전 9시5분 현재 세이텍은 전일대비 1350원(15.00%) 급등한 1만350원에 거래되며 기분 좋은 재출발을 하고 있다.

세이텍은 지난 7월27일 자본 전액 잠식으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로 인해 거래가 정지됐으나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고,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시초가는 평가액의 2배인 9000원으로 결정됐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세이텍은 가수 비(정지훈)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코스닥기업이다.

비는 총 35억6565만원을 투자, 세이텍 주식 88만408주를 확보했고 이밖에 스타엠과 디질런트FEF 역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스타엠 역시 가수 '비' 호재를 맞으며 전일대비 585원(14.96%) 급등한 4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184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까지 9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약 2주만에 주가는 2.5배 가량 뛰었다.

디질런트FEF 역시 이시각 현재 전일대비 260원(!0.88%) 급등한 2650원에 거래되며 '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가수 비, 10여일 만에 평가차익 55억원

'비 주식회사' 세이텍, 거래 첫날 130% 급등


비가 상장사 인수 10여일 만에 평가차익 55억여원을 올렸다. 사진은 3일 오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장면. ⓒ홍기원 기자 xanadu@


'비 주식회사' 세이텍이 4일 주가가 130% 급등했다. 상장폐지 사유로 거래정지된 후 이날 재개된 세이텍은 시초가가 평가액(4500원)의 두 배인 9000원으로 결정된 데 이어 개장 직후 상한가로 치솟으며 평가액 대비 13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이텍은 자본 전액잠식으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 7월27일 거래가 정지됐으나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로 해당 사유가 해소됐다. 거래정지 직전 종가는 90원이었으나 90% 감자 및 5대 1 액면병합을 통해 평가액은 주당 4500원이 됐다.

세이텍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참여했으며 기존 최대주주 지분을 추가매수해 경영권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으로 이날 동시호가에 1000만주 가량 매수주문이 몰리며 시초가가 평가액의 두 배인 9000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1350원(15%) 오른 1만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루 만에 주가가 평가액의 130%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300만주를 넘었다.

가수 비는 세이텍의 지분 88만1446주(11.55%)를 주당 4050원에 배정받아 156%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현 주가 기준 비의 보유지분 평가액은 91억2297만원에 달해 불과 10여일 만에 55억여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비와 함께 세이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스타엠과 디질런트FEF 또한 약 8억원의 평가차익을 기록중이며 자사의 주가도 올라 이중으로 수혜를 누리고 있다.

스타엠은 세이텍 유상증자 참여 발표 이후 주가가 두 배가 넘게 급등했으며 디질런트FEF 역시 30%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비의 보유지분은 2년간 보호예수되며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벤처스조합의 지분은 1년, 스타엠과 디질런트FEF 보유지분은 1년6개월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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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세이텍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4일 세이텍은 9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1만350원)까지 올랐다. 평가액(4500원) 대비 130% 오른 것이다.

지난해 6월 아라리온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세이텍은 상장폐지 사유로 인해 7월 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나 유상증자로 해당 사유를 해소, 4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한편 유상증자에 참여한 스타엠도 4495원으로 상한가에 올랐고 디질런트FEF는 2620원으로 9.62% 급등하고 있다.


`비` 효과..세이텍 거래재개되자 급등
가수 비(정지훈)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인수한 세이텍이 거래가 재개와 함께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9시 15분 현재 세이텍은 15.00% 오른 1만 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이텍은 가수 비와 디질런트FEF, 스타엠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세이텍은 자본 전액잠식으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 7월27일 거래가 정지됐었다.


지난거지만 실시간 검색어에 떠있길래 잼있어서 올립니다.


안나의실수 추석특집 사이다

KBS 2TV ‘사이다’

- 세상사는 이야기를 다 모아 -

 방송시간 : 2007년 9월 22일 (토) KBS 2TV 오후 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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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라크에서 민간군사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 직원들이 민간인을 무차별 사격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PMC의 활동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PMC란 이름 그대로 세계 각국에서 각종 군사 활동을 벌이는 민간 업체를 뜻한다.

문제가 된 사건은 9월 16일 미국대사관 직원이 탄 차량이 이라크 바그다드 서부 니수르 광장을 지나면서 발생했다. 차량이 폭탄 공격을 받자 미대사관 직원의 경호 업무를 맡고 있던 미국 PMC ‘블랙워터USA’ 요원들이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광장에 있던 민간인들을 무차별 사격했다. 이라크 민간인 1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돈을 받고 무력을 파는’ PMC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세계 곳곳에서 민간인 살상을 비롯해 인권 관련 문제를 일으켜 왔지만 제대로 알려진 경우는 드물다.

현재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수백 개 PMC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요인 등의 경호 업무를 넘어 전투에 참여할 뿐 아니라 군수물자 수송, 군사훈련 지도 등 한 국가의 정규군 못지않은 온갖 활동에 손을 뻗치고 있다.

▽PMC 활동 지역은 ‘치외법권’=이라크 정부는 니수르 광장 사건 다음 날인 9월 17일 블랙워터USA의 사업면허를 취소하고 이 업체를 추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19일 이라크 내무부의 압둘 카림 칼리프 대변인은 “블랙워터USA의 면허 취소를 원치 않는다”며 꼬리를 내렸다.

이라크전 발발 이후 2003년 6월 미군 주도의 임시행정처(CPA) 훈령에 따라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을 이라크 사법기관이 처벌할 수 없다’는 면책권이 부여됐다. 이는 이라크 정부가 구성된 이후에도 바뀌지 않고 있다. PMC에 대해 이라크가 사법권을 행사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

미국 하원 정부개혁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블랙워터USA는 2005년부터 이라크에서 195건의 총격사건에 연루됐고 이 중 84%는 업체 직원이 먼저 발포했다.

▽이라크에서만 10만 명 활동=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PMC는 60여 개사 10만여 명에 이른다.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15만여 명의 3분의 2에 이르며 미군 이외의 연합군 전체보다 많다. ‘PMC가 이라크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실질적 세력’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 중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인원은 2만 명 선. 5만여 명은 식자재 공급과 요리, 세탁 등을 담당하며 1만5000명은 이라크의 유전 시설을 경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재건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은 한때 7만 명 선이었으나 현재는 1만5000명 정도.

▽걸프전 계기로 급성장=PMC는 1973년 미국이 징병제를 철폐하면서 탄생했고 1991년 PMC 인력 1만여 명이 참전한 걸프전을 계기로 급성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1994년 이후 현재까지 12개의 자국 PMC와 총 3000억 달러 규모의 3601건 계약을 채결했다.

PMC가 급속히 발전하게 된 것은 냉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군축이 이루어지면서 군 업무 능력이 떨어지게 됐고 소규모 분쟁이 유행처럼 번진 반면 정부 기능의 아웃소싱 바람으로 군사업무를 PMC에 맡기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

특히 PMC가 정치 외교적 문제를 덜 일으키는 데다 의회와 여론의 감시를 받지 않아 국내 정치적 부담도 적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어 각국 정부가 PMC 사업을 키우게 됐다.

▽대부분 특수부대 전역자=예전에는 경호와 물자 수송 등이 PMC의 고유한 업무로 경호업체라는 표현에 걸맞았다. 그러나 걸프전을 계기로 영역이 확장돼 현재는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의 군사훈련이 PMC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전 당시에는 스텔스 전투기와 B-2 전폭기, 탱크 등의 배치에도 PMC가 간여했다.

PMC 직원들은 대부분 특수부대 전역자이지만 연봉은 특수 임무의 경우 10만 달러에 이르며 정규군 복무 때보다 2, 3배 높다. 일당은 평균 400∼600달러(약 36만∼54만 원)다.

제3세계의 특수부대 요원들에게도 PMC는 매력적인 직장이다. 7월에는 칠레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추종하던 전직 칠레 장교 1000여 명을 블랙워터USA가 모집해 이라크에 배치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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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XP 프로페셔널과 윈도 비스타 얼티미트 / MS 본사 제공

MS, XP로 다운그레이드 허용…OEM 단종시기도 5개월 늦춰 “비스타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의견 반영한 듯 한국MS “가정용은 이미 ‘비스타’가 대세…기업 시장이 관건”


사용자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윈도 XP’인가 ‘윈도 비스타’인가.
 
윈도 비스타와 윈도 XP를 둘러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당초 MS는 내년 1월 30일까지 윈도 XP 판매를 접고 윈도 비스타로 옮겨가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공공연히 강조해 왔다.


MS는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것은 물론이고, 비스타 서비스팩1(SP1) 조기 출시를 통해 차세대 운영체제 전환에 ‘올인’하고 있는 상태다. 올 초 정식 출시된 후 MS는 윈도 비스타 보급 확대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최근 MS가 한발 물러서는 듯한 정책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지난달 말 해외 주요 IT 매체들은 “MS가 공공연히 '다운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며 “윈도 비스타 PC를 구입한 고객 중 윈도XP로 교체를 원할 경우 지원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MS가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주요 PC 제조사들을 통해 ‘다운그레이드’ 옵션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전 버전으로 회귀를 허용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MS 역시 홈페이지에 다운그레이드 정책을 담은 공식 자료를 게재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다운그레이드는 주요 PC 제조업체들을 통해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나 얼티미트 버전을 구입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외신들이 전하는 해외 OEM들의 움직임들은 심상치 않다. PC제조업체 중에선 후지쯔가 지난달부터 노트북PC와 태블릿PC 구입자들에게 윈도 XP 프로 디스크를 제공하는 등 다운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이다.


레노버는 아예 IBM 씽크패드 웹 사이트의 레노버 사이트에 ‘XP 다운그레이드 프로그램(Downgrading from Windows Vista to Windows XP)’을 공지하고 있다. 내년 6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부팅 가능한 ‘윈도 XP 복구 CD’를 함께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휴렛패커드(HP) 역시 지난 8월부터 다운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 게이트웨이 등 세계적인 PC 메이커들은 대부분 다운그레이드 프로그램에 호의적이다.



◆ ‘구관이 명관?’…MS, 숨통을 조였던 XP를 다시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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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XP 다운그레이드 정보

사태가 이쯤 되자 M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윈도 XP OEM 판매 기간을 5개월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내년 6월 말까지 윈도 XP를 연장 판매하겠다는 설명이다.


MS는 자료에서 “소비자와 파트너 업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윈도 XP 판매를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 하겠다”며 “이에 따라 개도국에 보급하고 있는 보급형 OS '윈도 XP 스타터 에디션'의 경우도 판매 시한이 2010년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고 말했다.


윈도 운영체제는 차기작이 나온 뒤 일정기간 동안 구형 버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기간을 두고 있다. ‘대기업 OEM’으로 공급된 윈도는 1년이고, 중소형 벤더 DSP나 소비자용 싱글 박스 패키지 윈도는 2년이다. 이번에 MS가 2008년 1월에서 6월로 5개월 더 연장시킨 것은 OEM 부문이다. 따라서 윈도가 MS에서 단종되는 시한은 2009년 1월이 되는 셈이다.


마이크 나시(Mike Nash) MS 부사장은 자료에서 “윈도 비스타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윈도 비스타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실질적인 측면에서, 새 운영체제가 출시된 후 2년 동안 구형 운영체제를 판매해 왔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1년 만에 제품 판매를 단종 시키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올 여름까지 윈도 비스타 라이선스가 6000만개나 팔렸다”며 “비스타는 MS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리고 있는 운영체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50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이 윈도 비스타 호환 버전을 내 놓았고, 비스타 호환 장치는 200만개가 넘는 등 비스타 호환성이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MS는 지난 5월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4월 한 달 간 국내에서만 윈도 비스타 약 25만 카피를 출하하여 2월 10만 카피, 3월 16만 카피에 비해 50% 이상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MS는 또 “한국MS의 운영체제 전체 판매량 중 윈도 비스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3월 38%에서 4월에는 63%로 크게 상승했다”며 “이는 출시 3개월째 판매량 점유율이 약 54%를 기록한 윈도 XP (2001년 10월 출시)에 비해서도 다소 높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MS XP SP2 출시할 때도 비슷한 분위기…
    주요 게임 호환성도 확보…

일부에서는 지난 24일 ‘윈도 서버 2008 일반 시험판(RC0)’과 함께 connect.microsoft.com을 통해 전 세계 테스터 1만2000여명에게 공개한 ‘비스타 서비스팩 1(SP1, 빌드번호 6001.16659) 시험판’이 꼬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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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비스타 패치 업데이트 화면

내년 1사분기에 정식 출시될 비스타 첫 번째 서비스팩은 ▲지금까지 파악된 비스타의 문제점을 상당수 개선하고, ▲기업들에게 더 편리한 비스타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석현 한국MS 비즈니스 및 마케팅 본부 부장 조선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SP1에 뭔가 있을 것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돌고 있다”며 “윈도 XP SP2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SP1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비스타에 문제가 많다, 하지만 SP1에서는 확 고쳐질 것’이라는 식의 미확인 소문에 신경 쓰지 말고, 이왕 윈도 운영체제가 탑재된 PC를 구매할 것이라면 지금 사는 것이 낫다”고 솔직히 조언했다.


“구형 소프트웨어나 게임이 호환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그는 “어차피 소프트웨어 사업은 ‘업그레이드 비즈니스’인 것은 사실”이라며 “모든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이 확보되지 않는 부분은 범용 OS를 개발하는 회사로서 책임져야 할 원죄 같은 것”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프트웨어 보급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반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임 호환성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MS 자체 조사 결과, PC방 30대 주요 게임(온라인 및 패키지 포함) 중 윈도 비스타에서 동작하지 않는 게임은 단 한 종에 불과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업계에서는 새로운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반 사용자들보다 기업 사용자들의 저항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스타의 경우 기존 내부 애플리케이션(인하우스 소프트웨어) 환경과 맞지 않거나 생소한 사례가 많아 IT 관리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비스타를 운영하기 위한 주요 사양이 XP에 비해 다소 높다는 점도 보급을 가로 막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가정용은 이미 ‘비스타’가 대세…MS의 진짜 고민은 ‘기업고객 공략’


일부 사용자들의 반응과 달리 시장에서는 이미 ‘윈도 비스타’ 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다. 현재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판매 신제품은 한두 가지 모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스타로 바뀐 상태다.


이석현 한국MS 부장은 “일반 사용자용 시장에서는 새 PC의 75% 이상이 윈도 비스타로 바뀌었다”며 “가정용 시장의 반응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서 윈도 비스타 출시 후 약 3~4개월 동안은 압도적으로 비스타 매출이 많았다.


이후 윈도 XP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9월 달부터는 비스타가 전체 운영체제 매출의 절반을 넘으며 점점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PC방 30대 게임 호환성도 1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스타에서 동작한다. '정품 사용자' 중 윈도 XP로 돌아가길 원하는 다운그레이드 요청도 매달 손에 꼽을 수준이라는 것이 MS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기업용 시장은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사실 제일 큰 문제”라며 “기업용 시장에서 (당초 예상보다)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윈도 XP가 출시될 때에도 늘 그랬다. 조바심을 내지 않겠다”며 “통상 기업들은 신제품이 출시된 후 2년째부터 바꾸는 편인데, 올해 국내 기업시장 100만대 중 10만대에 비스타가 탑재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자는 “최근 한국MS 내부에서도 64비트 비스타에 대한 테스트에 들어갔다”며 “이 역시 호환성이 다소 확보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64비트는 운영체제 구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한국MS는 내년 중반 64비트 하드웨어가 널리 보급되면 64비트 비스타가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침체된 국내 PC 제조사들 사이에서는 '64비트' 이슈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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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한국은행 고액권 화폐인물 선정에 반발

   한국은행이 2009년 발행할 예정인 고액권(5만 원, 10만 원) 화폐 인물로 신사임당이 최종 후보 중 한 명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여성계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뒤늦게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이 화폐 초상으로 사용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유교적 가부장제에서 '현모양처'를 상징하는 신사임당은 변화된 시대의 여성상에 부합되지 않는 인물이라는 지적이다.
 
  여성문화집단인 '문화미래 이프'(www.onlineif.com. 대표 엄을순)는 성명을 발표해 "신사임당은 개인으로서의 여성이 아니라 부계 혈통을 성공적으로 계승한 현모양처로 지지되고 있다"며 "신사임당이 새 화폐 여성 초상인물로 선정되는 것에 반대하며 서명운동 등을 통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프는 현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고, 오는 5일 저녁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여성전용파티-피도 눈물도 없는 밤'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여성이 아니라 어떤 여성이냐가 중요"
 
  2009년 발행될 고액권의 초상 인물로 막판까지 거론됐던 여성 인물은 유권순과 신사임당이다. 이중 유관순은 배제되고 신사임당이 김구와 함께 최종 후보 2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프는 성명에서 "단순히 여성 한 명을 화폐에 넣는 것이 의의가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여성이냐가 중요하다"면서 "부계혈통의 순응적 계승자가 아니라 주체적인 개인이고자 하는 현대 여성들을 격려하고 긍정적 역할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여성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동서양 여러 나라에서 여성이 화폐 인물로 선정돼 그 나라의 선진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은 음악가와 소설가를, 프랑스, 이탈리아는 과학자를, 미국과 이스라엘은 여성운동가와 정치가를, 일본도 최근 메이지 시대 소설가를 화폐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적 흐름이 이런데 현모양처를 부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황,이이…이미 유교적 인물 넘친다"
 
  이프는 또 "유교가 한국의 철학과 사상을 대표할 수는 없는데 한국의 화폐에는 이미 이황, 이이 등 유교적 인물이 지배적"이라면서 "다시 신사임당이 선정된다는 것은 유교적 패권주의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프는 "신사임당을 지지하는 이들은 신사임당이 남편을 훌륭히 보필하고 자식들을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키우고, 게다가 개인의 예술적 재능까지 펼친 인물이란 것을 그 근거로 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입신양명을 통한 가문의 영광, 유교적 출세지향주의 가치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사임당에 대한 대안으로 후보로 올랐다가 배제된 유관순 열사뿐 아니라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세운 소서노, 신라의 선덕여왕, 조선시대 여류문인인 허난설헌, 제주 출신의 여성 거상인 김만덕,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밀실선정 논란 등 반발 거세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 등 10명의 후보군을 발표하면서 한국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 국민을 상대로 광범위한 여론수렴 작업을 벌인 뒤 인물을 최종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광개토대왕, 단군 등 일반 국민들에게서 많은 추천을 받았던 후보들이 모두 제외되고 한은이 발표한 10명의 후보군 안에서 선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여론수렴 과정이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은이 내부적으로 김구와 신사임당을 정해 놓고 결국 나머지는 들러리 세운 게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유관순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자 유관순열사 기념 사업회 등 관련단체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화폐도안자문위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시간을 충분히 갖고 공개적인 방식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당초 10월초 새 고액권 화폐 인물을 선정해 연말까지 정부와 금융통화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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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연예계는 톱스타 사와지리 에리카의 영화 무대인사 겸 기자간담회에서 보인 무례한 행동으로 인한 파문이 크게 일고 있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사와지리는 지난9월 29일 주연을 맡은 영화 ‘클로즈드 노트’의 개봉 관련 기자회견에서 성의 없는 답변, 팔짱을 끼고 불쾌한 표정으로 일관해 기자들과 관객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일본 연예계 대모로 일컬어지는 와다 아키코는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사와지리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대해 “잘난 척하는 점이 여왕이냐. 다음에 보면 (사와지리의 무례한 행동을)다 잡아 놓겠다”며 직격탄을 날리는 등 비판여론이 고조됐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사와지리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사와지리는 2일 공식홈페이지에 “ “최근 영화 무대인사에서 저의 행동으로 관계된 모든 분들께 큰 폐를 끼쳐 죄송하다. 모든 잘못의 근원은 모두 저에게 있기 때문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사와지리 파문을 지켜보면서 우리 연예인과 스타들을 되돌아 보게된다. 과연 우리 스타들은 이러한 사와지리 같은 무례한 행동을 하는 스타는 없는 것일까. 너무나 한국판 사와지리가 많은 것이 문제다.

스타들중 영화 시사회나 드라마 제작 발표회때나 기자간담회 정해진 시간을 30분~1시간 이상 늦고도 당당한 태도를 보여 수많은 관객과 기자들에게 원성을 사는 경우는 허다하다. 한 스타는 촬영장과 만남과 기자회견장에 연거푸 늦게 나타나 기자들이 철수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이제 으레 스타는 늦을 것이라는 ‘스타 타임’이 생겼을까.

사와지리가 기자간담회에서 보인 무성의한 태도와 알맹이 없는 대답으로 기자회견의 의미를 무력화시키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이뿐만이 아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에 약속된 촬영시간을 어기고 수많은 중견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을 장시간 기다리게 만드는 등 촬영에 차질을 주는 스타도 있다. 그리고 팬들과 대중에게 무례한 스타도 있다. 또한 팬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해 파문을 일으키는 스타까지 있다.

스타의 자리에 있을 때 더욱 더 자제하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중매체와 대중의 시선의 중앙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사와지리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이내 대중은 스타에 향한 관심을 거둬들인다. 이렇게 되면 스타는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사와지리 같은 행태를 보이는 우리의 스타들이 없었으면 한다.

[최근 영화 개봉 기자간담회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 스타 사와지리 에리카. 사진 = 드라마 '1리터의 눈물']

‘민들레밥집’ 두타스님 굴욕에 누리꾼 비난 ,두타스님 ‘민들레밥집’ 두타스님 굴욕에 누리꾼 비난 ,두타스님 ‘민들레밥집’ 두타스님 굴욕에 누리꾼 비난 ,두타스님 ‘민들레밥집’ 두타스님 굴욕에 누리꾼 비난 ,두타스님

‘민들레밥집’ 두타스님 굴욕에 누리꾼 비난




지하보도에서 탁발을 하며 ‘민들레밥집’이란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두타스님(46)을 폄하하는 사진 한장이 누리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 사진은 두타스님이 부산 서면 지하상가에서 탁발을 하고 있는데 한 기독교 전도사로 보이는 이가 두타스님의 삭발 머리에 손을 얹고 ‘회개’를 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타 종교를 인정안하는 기독교의 횡포”라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두타스님은 탁발을 통해 모은 돈으로 2005년 8월부터 ‘민들레밥집’이란 간판을 내걸고 자원봉사자들과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식사를 봉양하고 있다. 2006년 2월에는 칠산동에 민들레밥집 ‘2호점’도 개설했다.





사이비 스님의 두 얼굴

http://wizard2.sbs.co.kr/resource/template/contents/07_review_detail.jsp?vProgId=1000144&vVodId=V0000320355&vMenuId=1002477&rpage=4&cpage=1&vVodCnt1=00093&vVodCnt2=00&vUrl=/vobos/wizard2/resource/template/contents/07_review_list.jsp

긴급출동 SOS 24(93회) 방영일 : 2007-10-02

사이비 스님의 두 얼굴
연출 : 김용규 / 작가 : 박정애

타 종교에 대해 너그러운 언행으로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한 스님!

기독교인이 스님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는 사진으로 인터넷 상에서 유명해진 한 스님. 타 종교에 대한 너그러운 언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었다.
그 사진으로 인해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기 위해 탁발을 하고 있는 스님의 선행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속속 밝혀지는 스님의 두 얼굴

하 지만 가까이서 지켜본 그의 모습은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달랐다.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나이트클럽까지 출입하고 있었던 것!
게다가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 밥집으로 들어오는 후원금을 개인 명의의 통장에 넣고
일부 자신이 유흥비로 썼다는 것을 시인하기까지 했는데...

정식 승려도 아니라는 그 남자!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스님으로 알려진 그가 정식 승려도 아니라는 것!
확인 결과, 그는 스님이 되기 위한 예비 과정을 밟던 중 그마저도 그만 두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는 동거녀도 있었다!
심지어 부엌칼을 던지거나 죽도로 때리려드는 등
스님으로 알려졌던 그 남자는 동거녀에게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했다는데...

자비로운 스님으로 알려진 그 남자의 진실... 그리고 그 속에 감춰져있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긴급출동 SOS 24에서 해결책을 찾아본다!

“무서운 시누이” 그 후...
연출 : 조성훈/ 작가 : 박현주

시누이가 올케를 심각하게 학대하고 있다며 도와달라는 제보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지방의 산간 오지 마을, 올케 은수씨는 시누이집의 청소며, 식사준비, 농사일은 물론 시누이 남편의 속옷빨래까지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작은 실수에도 가차 없이 날아오는 시누이의 폭언과 폭력!! 모진 시집살이는 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누나의 학대로 인해 살기 힘든 건 남편도 마찬가지. 더욱 안타까운 것은 9살, 5살 아직 어린 두 아이가 부모가 학대받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고 자라고 있었던 것인데... 악몽 같던 시집살이에서 벗어나 결국 쉼터로 거처를 옮긴 은수씨와 민지...
그러나 문제는 남편! 뜻밖에도 남편은 모든 도움을 거절하며, 오히려 아내에게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였는데... 알고 보니 남편은 어린시절 입양된 자식이었다. 자신을 데려다 키운 노모에게 효심이 지극했던 남편은 병약해진 노모를 두고 차마 혼자 떠날 수 없었던 것.

방송 이후... SOS팀으로 걸려온 남편의 전화 한 통!

방송 이후에도 남편과 꾸준히 연락을 해 오던 SOS팀은 어느 날 남편으로부터 뜻밖의 전화한 통을 받았다. SOS팀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짐을 싸는 남편. 남편에게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또 먼저 집을 떠나왔던 아내와 딸에게는 어떤 변화가 찾아오고 있었을까? 오랜 학대와 고단한 일상의 악몽을 벗어나 은수씨네 가족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인지 긴급출동 SOS에서 다시 한번 이들과 함께 한다.

신문, 방송,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국제 석유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석유 가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가 있다면 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10원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인터넷을 통해 찾는 것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짐을 버리거나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는 등 연비를 높이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소개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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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자동차는 친환경적이며 연료를 거의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다.
자동차 회사도 석유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보다 가벼운 차체와 엔진을 개발하고 연료전지나 하이브리드, 전기와 같이 대체 에너지를 사용한 자동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자동차는 서로 이름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전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결국 전기를 만드는 방법만 다른 것.

다만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는 모두 연료(전기)를 얻으려면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 그나마 연료전지는 석유보다 저렴한 수소를 사용하지만 그래도 연료를 구입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하이브리드는 석유와 전기를 동시에 사용해 연비가 좋다는 점을 빼면 일반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고 전기 자동차도 전기료를 내야 한다. 그렇다면 공짜로 연료를 얻어 달리는 자동차는 없을까?

■ 태양전지 효율이 태양광 자동차의 핵심
결론부터 말하면 무한정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자동차가 태양광 자동차다. 말 그대로 태양에서 내리쬐는 빛을 전기로 만들어 달리는 자동차를 뜻한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은 태양열과 태양광은 서로 엄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태양열은 태양에서 지구로 날아오는 복사열을 말하며 태양광은 가시광선을 비롯해 적외선, 엑스선, 자외선과 같은 빛을 뜻한다. 즉, 태양열 발전은 뜨거운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것이고 태양광 발전은 태양전지에 모인 빛으로 전기를 만든다.

태양광 자동차의 장점은 분진,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와 같은 공해 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태양광은 태양이 존재하는 동안에는 거의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어 석유처럼 고갈될 염려가 없다. 물론 태양도 언젠가는 사라지지만 그런 상황을 지켜보려면 무려 50억년이란 시간이 흘러야 한다.



태양광 자동차는 어떤 원리로 움직일까? 원리를 설명하기 전에 태양광에 대해 알아보자.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태양광, 그러니까 빛은 적외선, 엑스선, 감마선, 자외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빛을 이루는 물질을 일컬어 광자(光子)라 부르는데 광자는 일종의 에너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 태양광이 태양전지 내부에 닿으면 자유롭게 움직이는 자유전자가 되고 자유전자는 각각 '+'와 '-' 전극으로 이동해 전기를 만들어 낸다. 정리하면 태양광에 들어있는 광자가 태양전지 내부로 들어와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한마디로 빛 에너지가 전기 에너지로 바뀐다고 이해하면 쉽다. 이후 태양전지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곧바로 축전지에 저장되며 태양광 자동차를 움직이는 모터에 전달된다.

이렇듯 태양광 자동차는 빛이 태양전지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제외하면 특별히 제작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자동차가 쉽게 상용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태양전지 효율이 높지 못해서다. 자동차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경차라고 해도 보통 무게가 600Kg 정도고 몸무게가 65Kg인 성인 다섯 명을 태우면 925Kg으로 무거워진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경차가 50∼60 마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와트로 환산하면(1마력은 735.5와트) 약 3만 6,775∼4만 4,130와트가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태양전지가 1㎡당 100 와트의 힘을 내므로 경차 한 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최소 360㎡(108평) 크기의 태양전지가 필요하다. 경차 한 대 몰자고 360㎡ 크기를 가진 태양전지를 들고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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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최대한 줄이고 태양전지는 가급적 많이 붙여야하는 태양광 자동차는 디자인이 일반 자동차와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사진 : 진주산업대학교 자동차공학과) 효율이 좋은 태양전지는 주로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에 많이 쓰이지만 가격이 비싼점이 흠이다. 또한 유지 보수도 어렵다. (사진 : 나사)

상황이 이렇다보니 태양광 자동차 제작이 만만치 않다. 진주산업대학교 심한섭 교수는 "널리 쓰이는 태양전지 효율은 15% 정도에 불과해 태양광 자동차 상용화가 쉽지 않다"며 "효율이 좋은 태양전지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에 주로 사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태양전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단 태양전지에서 전기가 만들어지면 이를 축전지에 저장해야 하는데 자동차에 널리 사용되는 납축전지는 무게가 무겁다. 물론 축전지를 효율이 좋은 은-아연 방식으로 바꾸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이제까지 선보인 태양광 자동차 모양이 UFO처럼 납작하고 탑승 인원도 1∼2명에 불과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무게는 최대한 줄이고 태양전지는 가급적 많이 붙여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양전지 효율을 저렴한 가격에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광주과학기술원 이광희 교수가 플라스틱과 유기물을 사용한 태양전지를 개발했는데 이를 사용하면 1와트 전기를 만드는데 100원 정도면 충분하다. 1와트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가격이 2,000원이었던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훨씬 저렴한 셈. 여기에 플라스틱 유기물 태양전지는 소재가 유연해 의복이나 책상, 창문 등 활용 분야가 넓다.

"태양광 자동차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이를 상용화하려면 차제, 태양전지, 축전지 재질을 기초부터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며 "특히 태양전지 효율이 태양광 자동차 상용화의 핵심이므로 정부차원에서 기초과학에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심한섭 교수는 덧붙였다.


지난주 연휴부터 잦은 접속 오류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게임아이템 거래사이트 ‘아이템베이(http://no1.itembay.com)’가 30일 정오 현재 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28일 오후 8시 접속오류 이후 이틀만에 또 발생한 장애다.

아이템베이는 추석연휴인 지난 24일에도 아이템매니아, 아이템플로와 함께 동시접속자가 몰리면서 수 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아이템매니아(http://www.itemmania.co.kr), 아이템플로(http://item.playforum.net)는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다.

한편, 악성 네티즌들이 만들어 낸 가짜 기사가 나돌아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때 혼란이 일었다. 문제의 위조 기사는 ‘게임머니 현금거래 전면 중단 - 연합뉴스’란 제하의 글로 “당국이 아이템 거래를 금지시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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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이템 거래사이트인 아이템베이(http://no1.itembay.com)가 28일 오후 8시 현재 접속오류 장애로 사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이템매니아(www.itemmania.co.kr), 아이템플로는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다.

아이템베이는 추석연휴인 지난 24일에도 아이템매니아, 아이템플로와 함께 동시접속자가 몰려 온라인 게임아이템 거래 사이트가 수 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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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은 28일(현지시간) 발틱해에서 유영하고 있는 돌고래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곳에선 지난 23일 이후 어미고래 한 마리와 생후 1년도 안 된 새끼고래가 발견됐다.

현지 해양경찰은 어미고래가 새끼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관찰했으며, 이러한 짧은부리 참돌고래(delphinus delphis) 종은 발틱해에서 늘상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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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가 며칠 남지 않았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은 시인 묵객에게는 시상(詩想)을 일으키게 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조용한 밤 하늘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달나라는 연일 조용할 날이 거의 없다. 운석이 충돌해 굉음과 함께 섬광을 일으키는가 하면 크고 작은 지진이 수시로 발생한다. 앞으로 10~20년 뒤에는 미국·일본·중국·인도·유럽 등 각국이 앞다퉈 달 탐사와 유인 기지 건설을 하겠다며 준비 중이다. 그때가 되면 달은 인류의 발자국 소리로 더욱 부산해질 전망이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큰 운석 충돌 한 달에 두세 번=미국 항공우주국 유성체환경연구실(MEO)은 2005년 말부터 달 표면을 관측해 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62번의 커다란 유성체 충돌이 있었다. 망원경에 보이지 않는 것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지구로 떨어지는 유성체는 웬만큼 크지 않으면 대기권에서 불에 타거나 부서져 지상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다. 긴 빛 줄기를 그리며 아름다운 별똥별이 될 뿐이다.

 그러나 달에는 대기권이 없기 때문에 불에 타지 않고 그대로 다 표면과 충돌하게 된다. 이런 크고 작은 충돌은 달에 섬광과 함께 지진을 일으킨다. 유성체 충돌은 지구에서도 보통의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측은 말했다.

 평균 38만㎞ 떨어진 지구에서 작은 망원경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충돌은 달 표면에 커다란 곰보 자국을 남긴다. 웬만한 것도 100㎏의 TNT가 한꺼번에 터지는 충격을 가져온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달 표면은 소유성체의 충돌로 ‘멍’이 들고 있을지 모른다.

달 표면에서 운석이 충돌하는 모습을 그린 가상도(下)

◆지진도 잦아=미국 인디애나주 노트르담대학 클리브 닐 박사 연구팀은 최근 1970년대 아폴로 우주선 시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에는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할 때 지진이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달에는 4가지 종류의 지진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지하 700㎞ 이하에서 발생하는 심발지진 ^운석 충돌로 인한 진동 ^14.75일로 바뀌는 밤과 낮으로 인한 극심한 온도 차에 의해 지각이 녹으면서 팽창할 때 발생하는 지진 ^지하 20~30㎞ 정도의 지하에서 발생하는 천발지진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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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지진을 관측하게 된 것은 1969~72년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갔을 때 설치해 놓은 지진계 덕이다. 지진계는 72~77년까지 자료를 지구로 전송했다.

그때 28회의 천발지진이 발생했으며 그 규모도 리히터 규모 5.5까지 기록했었다. 달에서 발생하는 천발지진은 진동이 10분 이상 지속될 정도로 오래간다. 지구에서는 보통 30초면 없어지고 길어야 2분을 넘기지 않는다. 이렇게 지속시간에 차이가 나는 것은 달에는 진동을 흡수할 물이 암석 사이에 없기 때문이다. 닐 박사는 달의 천발지진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달에 기지를 세우기 전에 지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그는 달 표면에 10~12개의 지진계를 달 전역에 설치해 더욱 자세하게 지진을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

 ◆달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달은 미국이 아폴로 우주선을 발사해 탐사한 이후 직접 탐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전히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달이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위성이면서 매일 보기 때문에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여러 나라가 최근 들어 달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가장 먼저 각종 과학적인 자료 수집부터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달 탐사 열풍이 달을 새롭게 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최초로 푸아그라 판매금지 법안 통과
2006-04-27 16:56:25

앞으로 시카고에서 푸아그라 요리를 먹을 수 없게 됐다. 푸아그라(foie gras)란 거위 주둥이에 깔때기를 꽂고 콩을 강제로 먹여 실제 간보다 10배 이상 커진 간을 재료로 만든 프랑스 요리를 말한다.

프랑스의 일부 동물애호가들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우리나라의 개고기를 야만적이라며 문제 삼은 적이 있지만 미국인들이 보기에 푸아그라도 야만적이긴 마찬가지인 듯하다.

시카고의 앨더맨시(市)는 26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푸아그라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푸아그라는 실제로 시카고에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십여 개의 음식점과 일부 식료품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동물 애호가들은 요리에 사용되는 푸아그라를 만드는 방법이 너무 야만적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 법안은 상정되자마자 푸아그라를 좋아하는 미식가들과 거위 애호가 사이에 격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스로 푸아그라 애호가라고 밝힌 리차드 달리 시장은 "우리에겐 푸아그라보다 살해당하는 아이들 문제와 같은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며 푸아그라 판매 금지 법안에 반대했다. 푸아그라 생산업자들도 거위가 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있다고 밝혀 생산에 아무런 윤리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물 권익옹호주의자인 로리타 스윗은 "거위에게 강제로 콩을 먹여 간을 크게 만드는 것은 이라크의 아브 그라이부 수용소에서 포로들을 고문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푸아그라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아그라 판매 금지에 적극 찬성하는 조 무어도 "이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세계에 우리가 문명화된 세상의 가치를 중요시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거"이라며 법안 통과를 요구했다.

푸아그라 판매금지 법안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했지만 결과는 찬성 48표, 반대 1표의 압도적인 차로 통과됐다. 시카고는 지난 해 12월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화시킨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개인 생활 스타일에 영향을 주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는 처음이다.

한편 법안이 통과되자 더 이상 푸아그라 요리를 판매할 수 없게 된 릭 트라몬토 주방장은 인근 지역인 윌링시에 새로 가게를 열고 푸아그라를 팔겠다고 밝혔다.




푸아그라(거위간요리)에 대하여

프랑스 업계, 캘리포니아 푸아그라 금지에 반발


프랑스에서 별미로 통하는 푸아 그라(거위 간요리) 제조업체들은 30일 푸아 그라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법제정은 고유 음식 문화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제조업체들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지사가 29일 푸아 그라 생산을 위한 오리와 거위 강제 사육을 2012년까지 철폐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에 대해 이는 햄버거와 채식의 땅에서 생긴 나쁜 입맛으로 인해 나온 조치라고 비난했다.

푸아 그라 제조업체 단체인 CIFIG의 알랭 라바르트 회장은 AP 통신에 "미국인은 햄버거를 먹게 내버려둬라. 프랑스에서는 푸아 그라를 먹겠다"고 말했다.

라바르트 회장은 "(푸아 그라를 얻기위해) 거위에 강제로 사료를 먹이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고기를 먹지 않는 일부 채식주의 배우들"이라며 이번 조치는 '채식주의 로비'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거위 강제 사육 방식은 유사 이래 이어져 온 관행이고 동물의 건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서한을 슈워제네거 지사에게 보냈으며 앞으로도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미국 소비자를 상대로 설득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입법에 대해 미국내 동물 보호 단체들은 물론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비판해 온 프랑스 배우이자 동물 보호운동가 브리지트 바르도도 환영을 나타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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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 퇴출 위기 [중앙일보 2004.02.25]


[중앙일보] 프랑스의 ''진미''인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Foie gras)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퇴출 명령''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24일 보도했다.

이유는 EU가 푸아그라 생산과정에서 불가피한 ''강제적 사료 먹이기'' 금지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 EU가 만든 사육동물보호에 관한 지침은 "고통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사육하지 말라"고 규정한다. 문제는 푸아그라 요리가 고통을 수반한다는 점이다.

푸아그라는 거위 주둥이에 깔때기를 꽂고 강제로 콩을 먹여 ''과영양''으로 인한 인공 간경화를 일으킨 다음, 10배 이상 부풀려진 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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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러시아의 구형 건물 모습이다.

위성사진은 첨부되어 있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서부의 한 숲속이라는 게 발견자의 설명이다.

거대한 구형 건물이 숲 속에 숨겨져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건물이 수년 전부터 논란 거리였다고.

일부 주민은 구멍을 뚫어 그 속을 살펴보기도 했는데, 열쇠 구멍 모양의 구멍이 있고 방사능 경고를 표시하는 사인도 그려져 있다는 것이 사진 촬영자의 설명이다.

이 건물의 정체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핵 실험실’ ‘기인이 지은 집’ ‘창고’ ‘군사 시설’ 등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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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도로변에서 공익근무요원과 성행위를 한 여성 공무원이 붙잡혔다는 언론보도로 인해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가 이 공무원을 공연음란 혐의로 붙잡아 조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에서 '남양주 공무원' '남양주 시청' '공무원 공익' 등이 집중 검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은 네티즌의 지나친 관심이 개인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최근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기도 모 기관에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여성 공무원 A씨와 20대 중반의 공익근무요원 B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은 성행위 장면을 지켜본 학생들이 112 신고를 하는 바람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동료 직원들과 회식을 마치고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다 성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女공무원 13살 연하 공익과 술 취해 길거리 음란행위(?)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15일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기도 모 기관 공무원 A(39.여)씨와 공익근무요원 B(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들은 이달 13일 오후 10시께 함께 회식을 마치고 만취한 상태로 귀가하다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362번 지방도로변(왕복2차선)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장면을 지켜본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112에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양주 경찰서에서 힌트를 얻어 '남양주 공무원', '남양주 시청' '공무원 공익'등의 검색어로 관련 기사를 집중 검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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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인근의 바다 한 가운데에 세워질 예정인 ‘칠성급 정글 호텔’이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건축 회사 시버라이트가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은 ‘아페리온’이며, ‘정글 호텔’로도 불린다. 호텔 꼭대기 두 개 층을 열대 나비가 날아다니는 ‘인공 정글’로 꾸미겠다는 것이 설계 회사 측의 설명.

해변에서 300m 떨어진 바다 한 가운데에 건설될 예정인 정글 호텔은 헬리콥터 및 요트를 이용해야 도착할 수 있다. 28층, 185m 높이인 정글 호텔은 350개의 호화 객실 및 온천 시설, 미술관, 해저 레스토랑, 극장 등을 갖추고 있어 두바이의 또 다른 명물이 될 것이라고 13일 영국 건축 전문 매체인 ‘빌딩’은 내다봤다.

인공 해변, 산호초 군락까지 있는 총 정글 호텔의 면적은 200,000 제곱 미터이고, 건축비는 약 5억 달러(약 4600억 원).

곡선형 디자인이 인상적인 칠성급 정글 호텔은 언론을 통해 소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중.

(사진 : 바다 한 가운데에 건설될 예정인 칠성급 호텔의 모습 / 건축 회사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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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귀신고래가 사할린 연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귀신고래를 다시보기 위해서는 보전대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서 동북쪽으로 2천 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 사할린 연안,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따개비가 온몸에 붙어 마치 바위처럼 보이는 귀신고래입니다.

유영속도가 느리고 바닥을 비벼 먹이를 먹다보니 각종 따개비 등이 온몸에 붙었습니다.

전 세계에 12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인 한국계 귀신고래는 사할린 연안에서부터 출산을 위해 동해안과 태평양 연안을 따라 회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신고래는 물 속에서 신출귀몰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사할린 연안에서만 올해 모두 83마리가 발견되는 등 해마다 3%씩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래연구소는 국내 연안에서 귀신고래를 발견할 경우 천만 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보전대책에 나섰습니다.

[김장근/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 : 회유로 상의 여러가지 위협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안의 어떤 교란이라든지 또 그물사 이런 것들이 위협이 있기 때문에.]

최근 강원도 연안에서 귀신고래를 봤다는 어민들의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어, 울산앞바다 귀신고래 회유회면에서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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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구민정] 한 끼 저녁식사 값을 내기 위해 달러를 '꾸러미째'를 식탁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살인적인 물가 상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아프리카 짐바브웨가 그런 곳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짐바브웨에 있는 하라레 레스토랑에서는 저녁식사 한 끼 가격이 600만 짐바브웨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식사를 마친 남자가 "팁은 걱정 말라"는 듯 돈을 차곡차곡 쌓아 식탁에 올려놓다. 이런 기이한 풍경이 짐바브웨에서는 일상적으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는 지폐보다 음식이 더 귀하기 때문이다.



짐바브웨가 이러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은 저성장 속에서 물가만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식료품과 생필품이 부족해 달러 뭉치를 주고도 물건을 살 수 없는 지경에 내몰리고 있다. 짐바브웨 정부는 부족한 생필품을 수입하기 위해 돈을 계속 찍어내면서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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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 코너링이 가능할까?”

중국 정저우(郑州)시의 한 버스회사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긴 버스가 시승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버스의 길이는 무려 25m.

버스의 오른쪽 면에는 5개의 출입문이 있으며 차의 앞부분은 일반 버스와 달리 유선형으로서 기차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운전기사는 버스의 꼬리 부분에 설치된 2대의 외부 카메라와 앞 부분의 백미러로 외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안전운행이 가능하다.

이 버스는 최대 23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출입문 옆에는 중국인들의 주 교통 수단인 자전거를 함께 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시승식과 함께 화제가 된 것은 버스속 이색 자전거 타기 대회.

버스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이색대회는 시민들에게 이 버스의 길이와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개최됐다.”며 “버스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장 느린 속도로 균형을 잡으며 가장 멀리 간 사람이 우승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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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 태양’ 핵융합로 ‘KSTAR’ 완공 수소 500g이면 원전 4기급 에너지 관건은 섭씨 1억도 넘어야 나오는 ‘플라스마’ 상태의 지속시간 현재는 몇초에 불과… 2030년엔 24시간 상용화될것

지난 14일 대전 핵융합연구소에서는 ‘인공 태양’이 탄생했다. 높이·지름 각 9m의 거대한 원형 스테인리스 구조물인 이 인공 태양은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를 본떠 만든 차세대 초전도핵융합실험장치(KSTAR). 12년간 약 3000억원을 투자한 야심만만한 프로젝트다. 하지만 붙여진 이름처럼 ‘한국의 별’이 되려면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다.


핵융합 시간, 수초에 불과

원자력발전소는 우라늄의 핵분열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반면 태양에서는 수소와 같은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해 무거운 헬륨 원자핵으로 바뀌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한다. 바로 핵융합반응이다.

핵융합이 일어나려면 섭씨 1억도가 넘어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되는 플라스마(plasma) 상태가 있어야 한다. 현재 핵융합 실험장치를 가진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유럽연합(EU)·중국·러시아·일본 등 6개국이나 되지만 플라스마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은 겨우 수초에 불과하다. KSTAR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신재인 핵융합연구소 소장은 “KSTAR은 내년 상반기부터 플라스마를 300초 동안 유지하는 실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이 추진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2016년 프랑스에 설치)도 플라스마를 500~1000초 정도 지속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 핵융합발전소는 ITER이 성공해야 지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24시간 가동되는 상용 핵융합발전소는 빨라야 2030년대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한국 인공 태양이 가야 할 길은 멀고도 멀다.



비용·안전도 해결 과제

핵융합은 일반 수소보다 무거운 중(重)수소와 삼중(三重)수소를 원료로 사용한다. 중수소는 바닷물에 들어 있으며, 삼중수소 역시 매장량이 엄청난 리튬 원자를 변화시켜 만들 수 있어 원료 걱정이 없다는 게 과기부의 설명이다.

그렇지만 당장은 아니다. 지금으로선 일반 수소를 전기분해해 중수소를 만들어야 한다. 중수소는 1g에 10달러 정도이다. 국내 한 물리학자는 “가격 측면에서 일반 수소가 생수에 해당한다면 중수소는 고급 양주에 해당한다”고 비유했다. 최근 월성원전에서 삼중수소를 얻었는데 가격이 1g당 수천만원을 넘었다. 상업용 핵융합발전을 위해선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저렴하게 얻는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돼야 한다.

또한 핵융합에서도 방사성 폐기물이 나온다.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아니지만 독성이 사라지는 데 100년 가까이 걸리는 저준위 폐기물은 원전보다 더 많을 전망이다. KSTAR은 당분간 중수소로만 실험을 할 계획이다. 삼중수소가 비싸기도 하지만 방사능 물질이어서 핵융합장치에 추가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효율 1을 넘어야

근본적인 문제는 에너지 효율이다. 플라스마를 만들기 위해 1억도 이상 온도를 높이는 데 소모된 에너지보다 핵융합으로 만들어지는 에너지가 더 많으면 에너지 효율(Q)이 1을 넘는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세계 어디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1을 넘은 핵융합장치는 없다.

과기부는 일본의 JT60-U가 에너지 효율이 1을 넘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중수소를 사용한 이 장치의 실제 Q값은 0.0002 정도다. 원료에 삼중수소를 섞어서 했다면 1.27쯤 나올 것이라고 추론했을 뿐이다.

KSTAR 역시 삼중수소를 쓰지 않고 중수소로만으로 핵융합을 시켜 에너지 효율이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ITER은 2016년 한국형 표준 원전의 6분의 1 정도 되는 에너지를 낼 때 Q값 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한국의 원천기술

숱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핵융합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작년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액은 85조원을 넘었다. 2050년에는 18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따라서 2035년까지 1조원을 핵융합 발전에 투자해 원전만큼 효율적이고 기술집약적인 에너지 산업을 소유한다면 엄청나게 남는 장사다.

더욱이 핵융합발전소의 국제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ITER은 우리나라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핵융합에서는 강력한 자석으로 플라스마가 벽면에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데, KSTAR은 지금까지 사용된 구리선 자석이 아닌 자기부상열차에 사용되는 초전도 자석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ITER도 같은 방식을 채택했으며, 아예 초전도체 운영을 KSTAR 초전도체팀에 맡겼다. 



◆핵융합 발전

태양에서처럼 섭씨 1억도가 넘는 온도에서는 수소와 같은 가벼운 원자핵들이 서로 융합돼 무거운 헬륨 원자핵으로 바뀐다. 이때 감소되는 질량만큼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되며, 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핵융합 발전이다. 이론상 일반 수소보다 무거운 중수소와 삼중수소 혼합 원료 500g으로 고리원전과 같은 50만㎾급 발전소 4기를 하루 동안 가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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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 국산기술로 만든 한국형 핵융합로‘KSTAR’이 개발에 착수한 지 12년만에 완공되어 시운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