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밴 우승민, 방송서 최초로 '여친' 목소리 공개
'무릎팍도사'를 통해 인기 급부상중인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 방송에서 최초로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공개했다.
MBC 드라마넷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우승민은 그 동안 방송을 통해 공공연히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왔지만 자세한 언급은 피해 궁금증을 낳았다.
그런 그가 방송 중 눈치 게임을 실시해 주어진 미션을 성공시켜야 하는 코너에서 벌칙수행자로 선정 돼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게 됐다. 처음에는 친한 연예인에게 전화를 해 속상하다며 술을 사달라고 한 후 'OK' 대답을 듣는 것이 미션이었지만 녹화가 이른 시간에 진행됐던 터라 지상렬과 하하와의 전화 연결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MC 박경림이 즉석에서 "지금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사랑해’라는 말을 유도해내라"라고 미션을 수정했고 우승민은 순간 당황하며 여자친구와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신호가 가는 동안 “받지마라. 받지마라”라고 중얼거리며 여느 때와 달리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인 우승민은 결국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자 경상도 사나이답게 무뚝뚝한 말투로 “사랑한다”고 대뜸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순간 MC 박경림과 게스트 FT아일랜드 등은 함께 숨죽이며 여자친구의 반응에 귀를 기울였지만 그녀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속이 타들어가는 우승민은 “갑자기 사랑한다는 말이 하고 싶어서. 너 오빠 사랑하제?”라며 부끄러운 듯 다시 한번 고백을 했고 수줍은 여자친구는 역시나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결국 박경림은 우승민의 여자친구에게 방송임을 알렸고 그녀는 그제서야 재치있게 "편집했다고 가정하고 다시 하겠다"라며 "오빠 사랑해"라고 고백해 부러움을 샀다.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우승민의 여자친구 목소리는 5일 오후 5시 50분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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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는 몇 센티미터일까? 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타이틀을 거머쥔 강아지가 탄생했다.
AP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로 치와와 '부부(booboo)'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몸을 쭉 폈을 때 4인치(약 10.16cm)로 지난 9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
부부의 주인 라나 엘즈윅은 "부부는 강아지 사료를 좋아하지 않으며, 아침엔 피자조각을 작게 떼어 먹는다"고 밝혔다. 자신보다 작은 장난감 인형을 가지고 노는 일을 좋아한다는 부부는 온 동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명물이 됐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콘테스트에는 부부 외에 21마리의 작은 강아지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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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온라인 인도네시아 상용 서비스 돌입
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오는 10월 4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RF온라인(www.RFonline.co.kr)’이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 유료 방식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CR은 지난 2006년 11월 리토와 계약금 15만달러에 매출액 기준으로 23%를 러닝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리토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로 씰온라인, 라그나로크, 겟앰프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서비스 업체 리토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는 CCR의 ‘RF온라인’ |
인도네시아 서비스 업체 리토는 이번 부분 유료화에 맞춰 홈페이지에 아이템 상점을 신설했다. 또 주요 타겟층인 20~30대 이용자들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광고 및 프로모션 등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CCR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RF온라인은 지난 8월부터 현지에서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최고 동시접속자수 1만3천명을 비롯해 일일 이용자수 5만3천명, 전체 회원수 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며 “라그나로크, 씰 온라인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 RF온라인”이라고 말했다.
CCR 윤석호 대표는 “RF온라인의 동접수, 신규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상용화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조만간 인도, 베트남, 태국 등지에도 추가로 진출해 명실공히 세계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RF온라인’은 국내에서도 부분 유료화로 전환된 후 동시접속자수와 월매출이 4~5배 증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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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이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다"
“좀 예민한 질문이네요.” 내년에 다시 빅리그에 도전할 것이냐고 김선우(30)에게 물었다. 대답은 예상과 달리 ‘그렇다’가 아니었다. 지난 97년 11월 미국에 건너간지 어느새 10년. 그러나 그의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 출장에서 13승13패. 방어율 5.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의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에서 뛴 올시즌 단 한 번의 콜업도 없이 ‘마이너리그 투수’로 지내다 지난달 11일 귀국했다.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 그는 그러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속마음을 차분하게 털어놨다. “아직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다”고. 지난 겨울 두산의 45억원 러브콜을 뿌리쳤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그는 오는 25일 훈련소에 들어간다.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나면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밝힐 것이라고 했다.
◇개안(開眼)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만 머문 것은 2001년 빅리그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 자신은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이제까지는 패기를 앞세워 멋모르고 돌진만 했어요. 반복적으로 공만 던진 거죠. 그런데 올해 마이너리그에 있으면서 달라졌어요. 여물었다고 할까. 생각을 하면서 야구를 하게 됐어요. 문제는 야구에 눈을 떴을 때 내가 있던 곳이 메이저리그가 아니었다는 거죠. 이전에 많은 찬스들이 있었는데 왜 아무 생각 없이 야구를 했는지 스스로 한심하게 느꼈어요. 그렇지만 더 늦지 않은 것만도 다행 아닌가요? 평생 모르고 끝났을 수도 있으니까.” 지난 10년간 했던 것과는 다른 차원의 야구를 최소한 몇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에는 페이스가 좋았고 체력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캠프때 자이언츠가 얘기한 게 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말을 바꿔서 실망했죠. 차라리 그런 얘기가 없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마음이 상해서 집으로 가버렸죠. 올해 태어난 둘째도 보고싶었고. 팀이 정해지면 그때 해야겠다 마음 먹고 공을 놓았는데 다시 시작하려니까 스피드도 안나오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데요. 경기에 나가서 투구수를 늘리니까 어깨가 묵직하고 몸이 안풀렸어요. 그러다보니 방어율도 8점대. 9점대로 올라갔는데 페이스를 찾으면서 후반기는 괜찮았죠.” 샌프란시스코는 그를 마이너리그에 내려보냈다가 나중에 중간계투요원으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싫다고 했다. 불펜 역할을 받아들였다면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도 있었다고 그는 믿고 있다. 사실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그가 선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기회는 올 것이고 선발이 아니면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객지(客地)
올시즌 프레스노에서 김선우의 동료투수였던 에릭 트리츠가 지난달 빅리그로 올라갔다. 트리츠는 경기가 끝난 뒤 샤워때 집어든 ‘메이저리그 타월’의 부드러운 감촉에서 자신이 꿈의 무대에 섰음을 실감했다고 한다. 보통은 일반 항공기의 좁은 좌석에서 고생하다가 전세기의 안락한 가죽 시트에 앉았을 때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이를 느낀다. 김선우가 이미 오래 전 거친 과정이다. 그는 미국에 간 뒤 3년동안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고. 몬트리올 시절인 2004년에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도 경험했다. 이제는 그런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 “미국에서 사는 게 별로 힘들지 않아요. 음식이나 다른 것은 별로 문제가 없는데 딱 하나 이동하는 게 너무 피곤해요. 공항 가는 버스 타려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경기 끝나고 밤늦게 돌아오면 거의 잠을 못잘 때도 있거든요. 그러다보면 몸 밸런스가 깨지고. 그런 것만 아니면 마이너리그에서 야구하는 것도 괜찮아요.”
2003년 결혼한 뒤 3년간은 오프시즌에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 겨울이면 골프도 치고 낚시도 하면서 지냈다. 그와 김병현. 서재응 ‘삼총사’는 여전히 잘 어울린다. 그가 집을 산 플로리다 올랜도에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국땅에서 살았지만 ‘사람이 그리워서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다. 그러나 아무래도 고국과 같을 수는 없다. “어려서 미국에 갔을 때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것은 아쉬워요. 뭘 해도 허전했고. 빨리 메이저 올라가야 되는데 하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죠. 그때 가족이 함께 있었다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자식들에게는 자기 길이더라도 외롭게 혼자서 가야하도록 하고 싶지 않아요.”
성공을 위해서는 실력 뿐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것은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다. 감독이나 동료. 에이전트를 잘만나야 한다는 것 같은. “그런 쪽으로 탓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기회가 많았는데 그걸 잡지 못했다면 실력 부족이고 노력 부족이죠. 물론 나 자신 말고도 여러 요인들이 있었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생각해봐야 괴롭기만 하고 다 지나간 일이니까.”
◇부정(父情)
그가 처음 메이저리거를 꿈꾼 것은 94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휘문고등학교 2학년때였다. 이후 단 한번도 빅리그에서 성공하겠다는 뜻을 굽힌 적이 없다. 그러나 그런 굳은 의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31개월과 5개월 된 두 아들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인생에서 오직 이 길 뿐이라고 생각하고 걸어왔어요. 도중에 고난을 겪으면서 편한 쪽으로 길을 바꾼다면 그때까지 가졌던 꿈이 허상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끝까지 가고 싶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서 다른 생각이 들어요. 미래를 생각할 때 두려운 게 있어요. 20년. 30년이 지난 뒤에 돌이켜보면서 야구를 하면서 남긴 게 없다. 내 꿈을 못이뤘다고 실망하는 건 두렵지 않아요. 아이들이 커가는데 아빠로서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지 못한다면 나중에 정말 가슴 아플 것 같아요. 야구인생에서의 패배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가족에서 실패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견딜 수 없어요.”
4년만에 귀국해 한달 가까이 가족과 지내면서 느낀 게 많다. 큰 아이를 유아원에 보냈는데 2주도 안돼 말도 늘고 예의범절도 익히는 등 잘 적응하는 것을 보고 흐뭇하면서 한편으로는 서글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아이가 말을 나눌 사람이 엄마 아빠 밖에 없어 말을 배우는 게 늦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보낸 프리스쿨에는 아이가 가기 싫어했다고 한다. “3년 동안 우리에 가둬놓고 키운 게 아닌가. 내 고집 내 욕심 때문에 또 그런 테두리 안에서 살게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아팠어요. 작년까지 내 고집대로 해왔는데 올해도 결과적으로 좋은 게 없으니까 아내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아요. 내 뜻만 고집하지 말고 안전한 길로 가면 아이들을 밝고 부족함 없이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는 야구 뿐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눈을 떠가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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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강아지가 200만년 전 매머드 화석 발견
해변을 산책하던 강아지가 200만년 전의 매머드 뼈를 발견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각) 서퍽 주에서 매머드 뼈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화석을 발견한 주체는 평범한 강아지.
영국 동부 서퍽 주의 던위치 해변가를 산책하던 닥스훈트 종 '데이지'가 그 주인공이다. 데이지는 자신의 몸보다 큰 뼈다귀 선물(?)을 발견했지만 해변에 깊게 묻혀있던 상태라 뼈다귀를 파헤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데이지는 그 자리에서 주인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그 곳에 도착한 주인 데니스 스미스는 6인치(약 15cm) 정도 삐죽 솟은 무언가를 보고 힘껏 당겼다. 스미스는 묻혀있던 것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크기 13인치(약 33cm), 무게 8파운드(약 3.6kg)의 거대한 뼈 조각이었기 때문이다.
지역 지질학회장 밥 마크햄의 조사 결과 이 뼈는 약 200만년 전 이스트 앵글랜드에서 생존했던 무게 16톤, 키 14피트(약 4.3m)의 매머드의 넓적다리 뼈조각으로 밝혀졌다.
마크햄은 "이 지역에는 매머드 뼈 화석이 꽤 남아 있는 편이지만, 작은 강아지가 자기 몸집보다 커다란 뼈를 발견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뼈에 소량의 아미노산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강아지가 성대한 먹이감 쯤으로 생각하고 뼈를 끄집어내려 애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뼈는 지금 다량의 산화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아지 건강에 이로울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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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배반` … 오지은과 하정우 눈물 펑펑
빅마마 4집 앨범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타이틀곡 배반의 뮤직비디오도 곧 공개 될 예정이다.
200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을 수상, 한국영화계의 유망주로 떠오른 오지은이 빅마마의 4집 앨범의 타이틀곡 ‘배반(작곡 서재하 / 작사 강은경)’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하정우의 첫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것.
오지은은 뮤직비디오에서 하정우와 헤어진 여인으로 출연,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오지은은 하정우의 환상 속에 등장, 그리움으로 절규하고 눈물짓게 만드는 여인으로 등장할 예정.
9월 21, 27일 진행된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오지은은 하정우와 함께 이별의 아픈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뮤직비디오의 관계자는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남녀 주인공 모두 우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오지은씨와 하정우씨는 촬영 내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라며 “특히 두 주인공이 우는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현장의 스탭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져 촬영장이 눈물바다가 되었을 정도이다. (웃음)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많은 분들께 깊은 인상을 남길 좋은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지은과 하정우가 출연한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는 10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빅마마, 발매 첫날 '앨범판매 1위'
지난 3일 네번째 정규앨범 'Blossom'을 발매한 빅마마가 발매 단 하루만에 유난히도 여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2007년 가요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빅마마의 4집은 도소매상의 초도 주문이 6만장을 넘어서며, 발매 첫 날부터 올해 여가수들의 앨범 중 판매 순위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아직 뮤직비디오조차 배포되지 않고 홍보용 배너도 채 걸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약진을 거듭해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0위권 내 진입 등 쾌속 항진을 시작했다.
빅마마의 4집 타이틀곡 '배반'은 물론, MC몽이 피처링한 J-pop 스타일의 '천국', 발라드곡 '안부', '끝이라는 말', 이영현의 솔로곡 '사랑해서' 등이 한꺼번에 100위안에 들며 그들의 음악을 기다린 음악팬들의 갈증을 채우고 있다.
이 같은 성적은 올해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인 여가수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진기록이며, 업계에서는 빅마마가 SG워너비, 에픽하이에 이어 10만장 돌파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음악 관계자는 "빅마마의 탁월한 가창력과 화음이 대중적인 음악을 만난 결과이며, CD 재킷도 선물박스처럼 공을 들인 점 등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유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음악사이트 관계자는 "빅마마 4집은 10대는 물론 반응이 더디게 움직이는 편인 30-40대까지도 발매 직후 구입에 나서고 있다"며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도 빅마마가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빅마마는 5일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에 이어 7일 SBS '인기가요'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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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년 된 '한글 비석' 보물 됐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서라벌고교 인근에 있는 한글 영비. 비석이 오래돼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모형비를 만들었다(上). 내용은 ‘신령한 비라 쓰러뜨리는 사람은 재화를 입으리다’. 이를 글(한문) 모르는 사람에게 알리노라’라고 쓰여 있다. [사진=최정동 기자]현존하는 한글 비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돌비석이 세운 지 470여 년 만에 국가가 지정한 보물이 됐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한글 영비(靈碑)'다. 하계동 주공아파트단지 인근의 서라벌고등학교에서 차도를 건너 불암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이 비석이 서 있다. 조선 중종 31년(1536년)에 세운 이 비석은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고,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최근 보물 1524호로 승격됐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비석은 높이 142㎝, 폭 63㎝, 두께 18㎝ 규모다.
한글 영비는 조선 전기의 유일한 한글 비석으로 중세 국어와 서체 연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닌 점을 인정받았다. 세종대왕이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했지만 당시 양반들은 한글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선시대에 한글로 비석을 새기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한글 비석은 현재 3점이 남아 있으며, 한글 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2점은 모두 조선 후기에 세워졌다.
◆부모의 묘를 지키기 위해 세워=비석의 왼쪽에 한글로 두 줄짜리 글귀가 새겨져 있다. '신령한 비라 쓰러뜨리는 사람은 재화를 입으리다. 이를 글(한문) 모르는 사람에게 알리노라'는 내용이다. 비석을 세운 묵재(默齋) 이문건(1494~1567) 공이 사람들에 의해 비석이 훼손되지 않도록 경고한 것이다.
비석의 오른쪽엔 비슷한 내용의 경고문이 한문으로 적혀 있다. 비석 앞뒤에는 묘주의 이름과 일대기가 다른 비석처럼 모두 한문으로 새겨져 있다.
당시 선비였던 이윤탁과 고령 신(申)씨 사이의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문건 공은 집안이 연산군 때 일어난 기묘사화에 휘말려 몰락하면서 평생을 학문에만 정진했다.
이문건 공이 7세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묘는 원래 태릉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1535년 당시 조정에서 능을 만들기 위해 묘지가 속한 땅을 강제로 수용했다. 이 공은 할 수 없이 아버지 묘를 그해 정월에 숨진 어머니의 묘가 있는 현재의 노원구 하계동에 합장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 없길 바라는 염원에서 경고문을 남긴 것이다.
그는 어떤 식으로 합장 묘를 세우고 어떻게 묘비를 만들었는지를 '묵재일기(1535년 11월 1일~1537년 6월 3일)'에 기록했다.
이 경고문 때문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92년 중계동과 하계동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면서 비석이 있는 자리에 큰 길을 내기로 했다. 그러나 경고문 때문에 인부들이 겁을 먹고 손을 대지 않으려 했다. 결국 비석을 그대로 두고 길을 내면서 왕복 6차로가 비석 앞에서 갑자기 2차로로 줄어드는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그 바람에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98년 비석과 묘소를 15m 뒤로 옮겼다. 이때도 인부들이 손대길 꺼려 어렵게 공사를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주변을 명소로 가꿀 계획=노원구 문화재 가운데 보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구민 모두에게 경사로운 일"이라며 "한글 사랑과 효 정신이 깃든 한글 비석 주변을 노원구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비석과 묘소 주변을 새로 단장하고 길을 정비할 예정이다. 우선 한글 비석을 비각에 두고 비슷한 크기의 모형을 묘소 앞에 세웠다. 비석의 훼손을 막으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비문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비문은 오랜 세월 비바람에 손상돼 아주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글자를 읽기 어렵다.
주정완 기자
◆보물 어떻게 지정하나=국보나 보물 같은 국가 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직권으로 지정하거나, 시.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지정할 수 있다.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려면 우선 문화재위원 같은 전문가가 현장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한다. 문화재청은 인터넷과 관보를 통해 '문화재 지정 방침'을 발표하고, 한 달간 지역주민 같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는다. 문화재위원회에서 보고서 내용과 지역주민 의견 등을 심의해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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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소재로 한 `악녀일기` 또 논란 점화?
제작사 ‘델미디어’ 연출진에 따르면 실제로 두 악녀의 독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 방송으로 재연하기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악녀일기’의 첫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녀들의 능력이다" “이런 사람들이 실존했다니 충격이다" 등 찬반으로 엇비슷하게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출연자인 이칸희와 안민애 두 주인공의 이름과 더불어 '악녀일기'라는 작품명까지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줄줄이 올라 인기를 증명했다. '악녀일기' 2회에서는 콤플렉스를 3일 수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며, '악녀일기'는 실제 럭셔리 악녀와 카사노바 악녀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드라마이다. |
'악녀일기'는 진짜 된장녀? 네티즌 '논란'
한 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된장녀’라는 단어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회자된 바 있다. 최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케이블 채널 올리브에서 방영되는 ‘악녀일기’가 그것. 극중 한 달 카드 값 800만원을 쓰는 럭셔리 악녀 이칸희와 남자를 시도 때도 없이 갈아치우는 카사노바 악녀 안민애의 일상을 그리는 드라마는 방송이 되기도 전에 인터넷 검색순위 3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26일 밤 11시 첫 방송이 전파를 탄 후 두 주인공의 리얼한 연기에 대해 실제인지 아니면 설정된 역할에 따른 연기인지에 대해 논란을 가져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다. 자신들의 실제 이야기를 '본인재연'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것.
제작사 ‘델미디어’ 연출진에 따르면 “실제로 두 악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오히려 실제의 경험담이 너무 독해서 방송으로 풀어내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의 평도 엇갈리고 있다. ‘악녀일기’의 첫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개념이 없다. 돈이면 다 되나” “소설 같은 데서만 나오던 사람들이 실존했었다니 충격이다. 요즘 사회 풍토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더 생겨나는 것 아닐까” 와 “악녀의 당당한 매력도 그녀들의 자신감이자 능력이다” “남에게 피해안주면 그만인데 굳이 우리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등 의견이 찬반으로 팽팽히 나뉜 상태.
논란의 여지속에 3일 수요일 밤 12시. 악녀들의 두 번째 일기가 공개된다. 매회 주제를 가지고 전개되는 '악녀일기' 2회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있기 마련인 콤플렉스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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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다이애나비' 사고 직전 CCTV 공개
10년전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고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숨지기 몇 시간 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런던 고등법원이 배심원들에게 공개한 이번 CCTV 화면에는 교통사고가 나기 직전 프랑스 파리의 리츠 호텔에 들렀던 다이애나 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화면에서 다이애나비는 애인 관계로 알려졌던 도디 파예드와 호텔 로비를 거닐기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CCTV 화면은 다이애나 비의 사인을 둘러싼 각종 음모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10년 만에 재개된 사실 심리를 위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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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CF 속 노부부, 실제로 `금슬 만점`
이동통신 광고에 출연한 노부부가 장안의 화제다. 아들에게 TV를 새로 장만해달라고 영상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의 CF에서 재미있는 표정과 춤동작, 대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때문에 CF 속 노부부는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스타 못지않은 관심을 받게 됐다. CF 속 노부부의 예사롭지 않은 완벽 호흡에 시청자들의 궁증증이 증폭됐고, 3일 SBS ‘생방송 TV연예’가 이와 관련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따르면 CF속 노부부로 출연한 주인공은 정재봉(70)할아버지와 김옥산(60)할머니였다. CF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금술 좋은 부부사이. 이를 입증하듯 CF 속 명대사들이 대부분 애드리브로 밝혀져 제작진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예컨대 “연속극은 옆집에서 가서 봐. 뉴스는 뒷집에 가서 보면 된다”가 그것. 익살맞은 표정으로 “아무것도 필요 없다”를 외치는 대사가 연륜을 통해 빚어져 나온 애드리브였단다.
정재봉 할아버지는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낯익은 얼굴이라고 쳐다들 본다”면서 “그럴 때 ‘난 아무것도 필요 없다’ 한마디면 바로 알아들 본다”고 최근의 유명세를 자랑했다.
이어 “식구가 같이 출연하게 된 건 내가 권유해서였다”며 “자랑이 아니라, 보다시피 우리 안사람이 나이가 들었어도 곱지 않냐”고 애정이 가득 담긴 음성으로 할머니의 CF 출연계기를 아울러 소개해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재봉 할아버지는 이번 CF로 주목받기 전, 이미 여러 편의 CF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익광고부터 익살맞은 연기가 돋보인 상업광고까지 다양한 표정연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고.
끝으로 정재봉 할아버지는 “전국의 많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 CF에 출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원이 있다면 이효리랑 같이 CF를 찍어 보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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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샘', 반쪽짜리 멜로 반쪽짜리 학원물 됐다
한국 학교의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반발속에 지난 8월 첫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아이엠 샘(극본 이진매, 연출 김정규)'이 2일 마지막 발자국을 찍었다. 하이힐을 신고, 게임에서 차용(?)해온 디자인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첫 방송부터 "우리나라 학교 맞냐?"는 의심의 눈초리 속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엠 샘'이 이런 비난에 시달린 이유는 이 드라마 그렇다고 기막히게 판타지적이어서 상상력을 채워주지도 못했다는 점이다. 현실과 다른 드라마는 많고 많지만, 가끔 드라마는 현실과 다른 설정 속에서도 '진짜' 현실을 교묘히 비틀어 놓은 그 어떤 것을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SBS '왕과 나', MBC '이산'등의 물량공세에도 '아이엠 샘'이 5%를 웃도는 시청률을 지켜냈다는 점은 괄목할 만 하다. MBC의 430억 대작 '태왕사신기'가 특별편성 돼 맞붙었을 때 조차 '아이엠 샘'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건 멜로도 아니고 학원물도 아니여
'아이엠 샘'이 더욱 높은 시청률을 올리지 못했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멜로와 학원물, 사랑과 우정, 박민영과 손태영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던 스토리다. 명문고에 전학을 와 자갈속에 진주처럼 어울리지 못했던 박민영이 학생들과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는 장면, 무능했던 국어 선생님 양동근이 학생들을 위해 무릎을 꿇는 장면등은 자못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양동근과 박민영 커플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지루할 뿐이었고, 하나로 이어지는 러브라인에 이물질 처럼 느껴지기 까지 했다.
손태영, 양동근, 박민영 간의 삼각관계 또한 시청자들을 횡설수설 하게 만들었다. 손태영에게로 완전히 마음이 쏠려있던 양동근이 어느순간 갑자기 박민영에게 사랑을 느껴 도피행각까지 벌이는 설정은 이해하기 힘들었고, 대체 손태영과 박민영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 헷갈리기 시작하며 삼각관계는 긴장감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난 사제간의 사랑
하지만 '아이엠 샘'의 박민영 양동근 커플은 잘 어울렸고, 박민영은 예뻤다. 두 사람은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도 환상의 어울림을 보여줬다. 드라마가 막바지로 치닫으며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룰 듯 이루지 못하는 장면, 아버지의 눈을 피해 도피행각을 벌이는 장면 등은 시청자의 애간장을 녹이는 히든카드였다.
박민영이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와 양동근과 다시 사랑하게 되는 설정은 사제간의 사랑을 의도적으로 피한 듯 보여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사람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 사랑을 확인하고 양동근을 위해 박민영이 떠나는 일련의 과정은 두 사람의 로맨스를 가슴 아프고도 감동적으로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교육 현실을 반영한 학원물도 만들어 주세요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 선생님이 됐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정말 보람있어요. 하지만 학교 일 때문에 아이들 가르칠 시간이 없다면 믿으시겠어요? 지금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이 그래요", "시골 초등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아요.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런 드라마는 나오지 않는거죠?"
나름대로의 학원물을 기대하고 '아이엠 샘'을 시청한 한 현직 교사의 말이다.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는 재미있는 일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일도 많은데 드라마화 돼야 마땅한 이 일들은 왜 미뤄두느냔 뜻이다.
사제간의 사랑을 다루고, 그 안에 학교 이야기 또한 녹여내려 한 시도는 좋았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십분 반영해 교육계에 핵심을 던져주는 촌철살인같은 드라마 또한 방송됐으면 한다.
['아이엠 샘' 마지막회. 사진=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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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이 끄는 회전목마? 동물학대 논란
논란의 시발점이 된 경기도 파주의 한 레저타운은 제주도의 먹거리·놀거리를 한껏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명물 조랑말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조랑말은 넓은 초원에서 뛰어노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회전목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놀이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회전목마 형태에 진짜 말을 사용해 아이들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조랑말들은 회전목마의 시스템에 갇혀 철봉 끝에 머리가 고정되어 고개를 돌릴 수도 없다. 조랑말은 봉이 이끄는대로 억지로 이끌려 몸을 움직이고 있다. 조랑말을 타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하나의 장치일 수는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말을 타는 것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체험학습이 되겠냐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레저타운이 S방송의 모 프로그램에 방송된 녹화분을 버젓이 홍보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짜 말이 끄는 회전목마는 '살아 있는 말이 끄는 회전목마가 있다? 없다?'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바 있다.
방송에서는 조랑말이 컨디션에 따라 교체된다고 나왔다. 하지만 머리가 봉에 고정된 채 좁은 동선을 계속 빙빙도는 말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기초 승마훈련을 위해 좋다"라며 자신의 작은 몸집 보다 훨씬 큰 어른을 태우고 빙빙 도는 조랑말의 모습은 흡사 '고문'을 연상케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체험학습이랍시고 아이들을 태우는 부모들도 문제"라는 의견과 더불어 "돈 밖에 모르는 어른들이 너무 잔인하다", "조랑말을 하루 빨리 자유롭게 해달라"라며 인터넷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서명 시작 5일만에 서명목표 인원인 3000명을 훌쩍 넘긴 3200여 명이 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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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14.09로 사상 최고치 경신..남북정상회담 축포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프로그램 매수가 지수견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일 `2007 남북정상회담'과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안정세 등 겹호재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날(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미국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이후 사상 최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인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됨에 따라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국.내외 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도 이날 상승세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일 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42포인트(2.62%) 오른 2,014.09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7월25일 종가기준으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04.22를 2개월여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20포인트(0.90%) 오른 810.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닷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지난해 12월14일 7천779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6천억원을 넘어선 6천23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수세도 4천415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9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만 7천13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7조1천86억원, 코스닥 108조6천167억원으로 늘어 증시 전체의 시가총액은 모두 1천115조7천253억원을 기록했다.
부국증권 전용수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상황이 호전돼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호조와 3.4분기 기업실적 개선 기대,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고 분걱했다.
그는 "향후 특별한 돌발 악재가 없는 한 상승기조는 이어갈 것"이라며 "철강, 운송 등 기존 주도주들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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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대' 문희준 "여러분과 다시는 안떨어질래요"
"다시는 여러분과 떨어지는 일 없을 겁니다."
오는 11월 제대를 앞둔 문희준이 다시는 팬들 곁을 떠나지 않겠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연예병사로 군복무 중인 문희준은 최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제대와 함께 콘서트를 갖게 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는 12월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대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문희준은 "'Returns 1996', 그때로 다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로 이번 공연의 타이틀을 결정하게 됐다"며 "처음부터 다시 한걸음씩 나아가려고 싶다. 처음 만났던 그 느낌과 그 설레임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문희준은 군복무를 하며 몇 년간 팬들을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듯 "이제 다시 여러분과 서로 떨어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변함 없는 사랑을 준 팬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이어 문희준은 "1996년이라는 해는 여러분들을 처음으로 만났고 가수로서 첫 시작을 한 해이기에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며 "현재와 과거를 회상해 보면 많은 음악들과 추억, 눈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이번 콘서트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런 각오 때문인지 문희준은 2000년 3월 팬들을 위해 만들었지만,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미발표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발표 곡에 대해 문희준은 "더 늦기 전에 이 노래의 주인인 팬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모든 추억과 아름다운 기억이 살아 있는 이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희준은 지난 2005년 11월21일 입대해 현재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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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연인 조윤선, '순결한 19' 깜짝 등장
DJ DOC의 멤버로, 케이블채널 Mnet의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 진행자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정재용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 조윤선을 깜짝 공개했다.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5년간 열애중인 연인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정재용은 오는 3일 방송 예정인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에서 패션모델인 여자친구 조윤선을 깜짝 등장시켰다.
조윤선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스태프를 위해 준비한 치킨을 한아름 들고 참석했다가 "팬들에게 추석를 인사 남겨달라"는 PD의 집요한 요청에 한참을 도망 다니던 끝에 카메라 앞에 서서 "너무 쑥쓰럽다"며 결국 짧은 인사를 남겼다.
정재용은 "나는 물론이고 '더 순결한 19' 스태프들까지 잘 챙겨줄 때는 마치 천사같다. 이 정도면 정말 복 받은 남자 아니냐"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재용이의 여친으로 유명세를 탄 후 처음 방송에서 공개되는 조윤선은 현재 재용이와 의류 쇼핑몰 (www.devi.co.kr)을 운영하고 있다. 미니홈피가 공개되면서 훤칠한 키와 외모, 패션감각등으로 눈길을 모았던 조윤선은 그간 인터넷 외에는 자신을 드러낸 적이 없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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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남북정상회담으로 한주 쉰다..10일 방송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퓨전사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연출 김종학 윤상호)가 남북정상회담으로 한 주 방송을 쉰다.
2일 MBC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된 남북 정상회담 관련 특집 프로그램으로 '태왕사신기' 방송을 1주일 연기하고 오는 3일 방송 예정이었던 8회를 10일 방송한다.
MBC는 대신 3일과 4일 양일간 남북정상회담 특집으로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뉴스데스크'를 10시30분까지 늘려 방송할 예정이다.
이밖에 3일에는 '뉴스데스크'에 이어 '황금어장'이 11시 30분까지 방송된 뒤 특집 '뉴스24'가, 4일에는 '100분토론'-'2007 남북정상회담'이 밤 12시10분까지 방송된 뒤 특집 '뉴스24'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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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장 자택서 옛 쌍용그룹 비자금 의심 40~50억 발견
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박문순(53) 성곡미술관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40억~50억원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1일 밝혔다. 박 관장은 김석원(62)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이에 따라 외환위기 뒤 해체된 옛 쌍용그룹 사주 일가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서울서부지검은 기업체들의 성곡미술관 후원금 횡령과 조각품 매매 알선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해 엇갈리는 신씨와 박 관장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성곡미술관과 박 관장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박 관장의 집은 서울 광화문 근처에 위치한 성곡미술관의 3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관장 집에서 발견된 수십억원 가운데는 수표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돈의 출처가 옛 쌍용그룹의 비자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성곡미술관은 쌍용그룹 창업자인 성곡 김성곤 회장의 자택에 세운 미술관이며, 박 관장은 김 회장의 며느리다. 검찰은 이날 박 관장을 불러, 이 돈의 조성 경위 등을 캐물었다.
앞서 검찰은 우리은행 서울 효자동지점에 2004년 개설된 신씨 명의의 개인금고에 쌓여있던 외국돈 2억원은 박 관장의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박 관장은 “회사와 무관하게 주변 사람들이 모아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원 전 회장은 2004년 계열사 소유의 부동산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헐값에 사들이는 등 회사 재산 310억여원을 빼돌리고, 서울 종로와 이태원의 고급 주택 다섯 채의 명의를 비서 등 앞으로 돌려놓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로 대검찰청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에 구속기소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김 전 회장을 특별사면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재계 서열 6위를 차지했던 쌍용그룹은 사주 일가의 경영 실패와 외환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해체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변양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아무개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자신이 신도로 등록된 경기 과천시 보광사에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배정하도록 한 혐의와 관련해 “보광사에 지원할 것이 혹시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는 변 전 실장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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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폭발의 위력, 혜성 꼬리 싹둑~
10월 1일 해외 과학 매체들은 태양 폭발의 위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최초로 촬영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 위력은 태양 부근을 날아가던 혜성의 꼬리를 ‘싹둑’ 잘라버릴 정도로 막강한 것이었다.
장면은 지난 4월 20일 스테레오 우주선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수성 궤도 내에서 태양에 근접해 이동하던 엔케(혹은 엥케) 혜성의 꼬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관측자들이 “말을 잃었다”고 평할 정도로 놀라운 이 현상은 태양의 ‘코로나 물질 방출(CME)’에 의한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분석한다.
CME 동안 태양은 우주를 향해 초속 3000km 이상의 가공할 속도로 플라즈마 수십 억 톤을 내뿜는다. 이런 현상의 정확한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구의 통신 시설과 위성 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특정 상황에서 혜성의 꼬리가 떨어져 나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CME가 혜성 꼬리를 자르는 장면이 촬영된 것은 처음이다.
(사진 : 칼라 사진은 태양의 CME와 혜성이 충돌하는 장면을 재현한 이미지, 흑백은 코로나 물질 방출이 혜성 엔케에 도달하면서 꼬리가 잘리는 장면(미항공우주국이 공개한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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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앙리와의 재회 잠정 연기
MBC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 팀과 '프랑스 축구 영웅' 티에리 앙리의 10월 초 만남이 잠정 연기됐다.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2일 오전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당초 이달 초에 스페인에서 앙리와 재회할 예정이었지만, 앙리 측의 사정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스페인행을 연기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스페인으로 떠날 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앙리와의 재만남이 완전 취소된 것은 아니며, 현재도 양쪽의 스케줄을 조절해가며 만날 날짜를 조율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앙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 소속이던 지난 6월 한국을 찾았을 때 국내 오락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앙리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물공 헤딩 시합 등을 벌이며, 장난기 있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무한도전' 멤버들을 런던으로 초청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아스날의 연고지가 런던이었지만 그 뒤 앙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 '무한도전' 팀 초청 장소를 스페인으로 바꾸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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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쌍둥이 딸 아빠됐다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결혼 1년 만에 쌍둥이 아빠가 됐다.
싸이의 아내 유혜연 씨는 1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북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두 딸을 낳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 싸이는 지난해 10월14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만인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싸이는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마음속 응원 덕에 2007년 10월 1일 예쁘고 건강한 두 딸을 한번에 얻었습니다. 잘 키우기 위해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이미 지난 6월 검찰의 병역특례비리 수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쌍둥이의 아빠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2월15일까지 입대보류 판정을 받은 싸이는 현재 병무청과 재입대 여부를 두고 행정소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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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 박명수, ‘펀펀 라디오’ 하차
박명수는 이달말로 예정된 MBC 라디오 가을 개편때까지만 '펀펀 라디오'를 진행한 뒤 DJ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박명수측은 "TV 출연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불가피하게 라디오를 떠나야 했다. 11월에는 케이블 채널 오락 프로그램 MC도 맡게 됐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2006년 4월 '이소라의 FM음악도시'의 뒤를 이어 '펀펀 라디오'의 DJ를 맡아 매일 오후 10시~12시 청취자들과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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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군복무 마치면 한혜진과 결혼
오는 12월 군입대하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군복무를 마치면 그의 연인인 탤런트 한혜진과 결혼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1일 "나얼이 오는 12월 입대를 하고 2년 간 군복무를 하고 나면 한혜진과 결혼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이 지난 몇 년간 아름다운 사랑을 쌓아온 만큼 결혼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연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나얼과 한혜진은 그간에도 수 차례 결혼설이 심심찮게 제기됐다. 하지만 한혜진 측은 결혼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며, 나얼의 군복무가 남아 있어 그 이후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나얼이 연말 군입대를 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결혼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서민정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한혜진은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때가 되면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2004년부터 나얼과 연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한혜진은 2005년 MBC '굳세어라 금순아'의 종방연에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나얼과의 교제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후 2005년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오빠 고마워"라는 수상소감을 전해 사랑에 당당한 한혜진으로 대중에게 인식돼 왔다.
MBC 드라마 '주몽'에서 소서노로 열연한 한혜진은 지난 3월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함께 떠난 필리핀 세부 여행에서도 이 같은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세부에서 열린 축하파티에서 한혜진은 나얼의 노래 '귀로'를 열창하고, 나얼과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사회자의 짓궂은 질문에도 재치있게 대답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한혜진과 나얼은 신앙생활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바쁜 활동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가족처럼 아끼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한혜진은 '주몽' 촬영기간에도 시간을 내 나얼이 운영하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의 모델로 직접 나서는가 하면 나얼이 만든 다이어리의 홍보도 돕는 등 깊은 애정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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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로 돌아온’ 김원준 “돈 없어 여친에게 차인적 있다”
가수 김원준. ⓒ 김원준 미니홈피 |
1일 밤 방송될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김원준은 “발표한 앨범들이 외면을 받아 빚더미에 앉게 돼 고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원준은 이어 “음반 제작사들도 등을 돌리고, 빚을 갚기 위해 한두 명의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준은 또 “과거 여자 친구가 유독 싫어하는 연예인 친구가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나는 여자 친구에게 숨기는 게 없어 별로 불안해하지 않는다”면서도 “유독 누구와 같이 있다고 하면 불안해했다”고 밝힌 것.
김원준은 이에 대해 “여러분들도 다 아는 두 명”이라며 “한 명은 강수정 씨와 진행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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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천년에 한번 있는 '물폭탄' 맞아
소방방재청 소속 국립방재연구소는 지난 달 16일 태풍 '나리'의 강우량을 분석한 결과 제주시 지역에 12시간동안 기록한 최대 410.5㎜의 강우량은 1천년 이상에 한 번 꼴로 발생할 확률을 가진 것으로 계산됐다고 1일 밝혔다.
연구소 이종설 하천방재팀장은 "예를 들어 어떤 지점의 연평균강우량이 평균 100년에 한번씩 2천㎜를 초과한다면 이 강우량의 재현기간(Return Period)은 100년이 된다"면서 "1천년 이상으로 나온 제주시의 이번 강우량 재현기간 산정은 연구소의 'FARD2006' 프로그램을 활용해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강우 재현기간 산정 절차와 관련, "우선 지속시간별 매년 최대치 자료를 구축한 뒤 평균, 표준편차, 분산 등의 기본적인 통계치를 계산하며, 이를 확률 분포형으로 적용하고, 확률 분포형별 매개변수를 추정해 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개변수의 적합성 검정 등을 거쳐 최적 분포형을 산정하고 이를 이용해 확률강우량을 선정하고 확률강우강도식을 유도한 뒤 재현기간, 강우지속시간, 강우강도의 함수인 이 식을 토대로 재현기간을 역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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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아톰', 극장판으로 만들어진다
1970, 80년대 추억의 애니메이션 '독수리 5형제'가 극장판으로 만들어진다.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와인스타인컴퍼니(TWC) 그리고 홍콩의 제작사인 이매지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은 '독수리 5형제'를 오는 2009년 개봉키로 하고 극장판 제작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아톰' 역시 극장판으로 만들어 개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의 아시아온라인판은 최근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수리 5형제'는 '닌자거북이 TMNT'의 케빈 먼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독수리 5형제'는 다섯 소년들이 위험에 처한 지구를 구해 나서기 위해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로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에서도 방영돼 인기를 모은 애니메이션 시리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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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시속 210km 질주~ 산악자전거 세계 기록 경신
오스트리아 출신의 30대 남성이 산악자전거를 타고 시속 210km의 속도로 내리막길을 질주하는데 성공, ‘산악자전거 다운힐’ 부문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29일 와이어드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33세의 마르쿠스 슈퇴클. 슈퇴클은 지난 달 중순 칠레에 위치한 해발 2,000m의 라파르바 스키장에서 산악자전거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섰다.
슈퇴클은 약 40초 동안 45도 각도의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왔으며, 그가 기록한 최고 속도는 210.4km였다. 이전 세계 기록은 시속 187km였는데, 세계 기록은 경신한 슈퇴클은 헬멧 의 김서림을 방지하기 위해 40초 동안 호흡을 참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기록은 특수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일반형 산악자전거를 이용해 세워진 기록이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슈퇴클이 탄 자전거가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특수 커버 등을 덧씌우지 않은 일반적인 종류라는 것이다.
(사진 : 시속 210km의 속도를 기록한 슈테클의 모습 / 독일 뉴스피르트매거진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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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행사 '다채'
1일 기념행사에선 국방부 전통의장대의 전통무예 시범과 공군 KF-16과 F-15K 전투기 등의 축하 비행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1일 행사엔 터키, 태국 등의 6.25 참전 상이용사 31명과 3,500여 명의 시민들이 초청됐습니다.
건군 59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가 계룡대와 대전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1일 오전 계룡대 연병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주제로 시민 등 3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강한 국군의 모습을 담은 퍼포먼스 등 민과 군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을 마련한다. 미국. 캐나다, 터키, 태국, 에티오피아, 호주 등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6개국의 부상자 31명과 각계 대표인사들도 초청했다.
28일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59주년 국군의 날 행사 예행연습에서 장병들이 의장대 시범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와 육군국악대, 해군홍보단, 청주시립무용단 등 84명이 펼치는 ‘국악놀이마당’을 비롯, 전통무예, 고적대 행진, 의장대 시범 등이 이어진다.
식후행사에는 총 23대의 코브라, 블랙호크, 아파치로 구성된 헬기 선도비행과 특전사 요원들의 집단 전술강하, 국군·주한미군·일반인이 함께 펼치는 고공강하, 특전사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를 선두로 KF-16 등이 창공에서 오색 연막을 드리우는 축하비행으로 행사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후 3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남문광장에서는 연예인출신 병사 팬사인회, 군악대·의장대 행사, 태권도·고공강하 시범이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대전시청까지 3km 구간에서 헬기 축하비행 속에 장병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시가행진을 벌인다.
행사기획단 정원조 중령은 “우리 군의 발전상을 지켜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시민들이 많이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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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같은 시즌제 드라마 MBC ‘옥션하우스’ 첫 출발
'CSI’, ‘프리즌 브레이크’, ‘24’...매주 한 회씩 방송되며 높은 퀄리티와 강한 흡입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미드’같은 시즌제 드라마가 국내에도 정착할 전망이다.
실험성 강한 대본과 수려한 영상으로 마니아 팬들을 형성했던 MBC ‘베스트극장’의 뒤를 이어 오는 9월 30일 방송되는 주간 시즌 드라마 ‘옥션하우스’(극본 김남경 외/ 연출 손형석 외)가 바로 그것. 18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모던 컬처 센터 내 MBC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현장 공개 겸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박성수 책임 프로듀서(이하 CP)는 “미드나 일드처럼 해외 인기드라마를 보면 주 1회 방송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한국 드라마가 매 70분 방송되며 짜임새 있는 기승전결의 구도가 어긋나고 있는데 이러한 병폐를 위해서라도 향후 주 1회 드라마가 미래 한국 드라마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박성수 CP는 “우리나라의 경우 시청률과 광고에 연연한 나머지 미래를 못내다보는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장에서는 주 1회 드라마가 강력하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주간 시즌제 드라마가 ‘시행착오’가 아닌 ‘시행승부’를 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미술 경매에 뛰어든 새내기 경매사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옥션 하우스’ 시즌 1은 총 12부작으로 이뤄지며 네 명의 PD와 네 명의 작가진이 각 3부작 씩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연출자의 성격에 따라 스릴러, 휴먼드라마, 추리물 등 다양한 성격의 색깔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주말을 마감하는 일요일 오후 11시 50분에 방송하는 만큼 대국민적인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제작진은 30대 ‘나이트족’을 겨냥, 치정, 미술관 로맨스, 돈, 권력, 예술 등등 우리 사회의 ‘뒷담화’에 대한 젊은 PD들의 과감한 시선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윤소이가 미술관 경매사를 꿈꾸는 푸릇푸릇한 새내기 사원 차연수 역을 맡아 ‘윌옥션’의 대표 경매사 민서린(김혜리 분)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과 앤 헤서웨이같은 신경전을 벌인다. 정찬은 국내 최고의 경매사지만 위작을 판매했다는 모멸감에 5년동안 잠적했다 돌아온 연수의 직속상사 오윤재로 분한다. 이 외에도 신예 정성운이 고미술과 와인 스페셜리스트 나도영 역으로, 이유정은 보석과 엔티크 스페셜리스트로 출연한다.
박성수 CP는 “밝힐 수는 없지만 목표한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 경우 4명의 피디가 모두 함께 한강으로 내려가거나 옥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농담으로 ‘옥션하우스’ 제작을 향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옥션하우스', 드라마 상투성 깰까?
드라마 첫 회, 남자와 여자가 우연히 만난다. 티격태격… 이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 이후는?
시청자들은 이들 남녀 주인공의 싸움에서 머지않은 시기에 형성될 러브라인을 본다.
누가 시청자들에게 이러한 예지력(?)을 갖게 했을까?
삼순이일까? 봉달희일까? 아니면 '풀하우스'의 연인들 때문일까? 발리에서 생긴 첫사랑 때문일까?
우리가 집에서 보는 TV드라마는 극장 영화와는 달리 불을 끄고 의자에 앉거나 침묵하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때문에 시청자들이 TV드라마속 주인공의 표정 하나, 말 한 마디에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TV드라마는 집중하지 않아도 몇 장면, 몇 가지 대사만으로도 시청자를 이해시켜야하는 태생적 한계를 갖는다. 이러한 태생적 한계로 인해 TV드라마는 대중과 일종의 약속을 한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도 밝은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이 제멋대로인 재벌2세 남성을 만나 펼치는 로맨스라든가, 그들의 로맨스를 질투하는 악녀의 등장, 어렵게 이룬 사랑 끝에 찾아오는 불치병… 등이 드라마와 대중 사이에 이뤄지는 약속의 대표적인 예다.
반복되는 약속은 곧 암묵적 동의로 이어진다. 그러한 공식을 우리는 '클리셰'(원래는 인쇄판이라는 프랑스어이며, 현재는 '매우 진부한 표현'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라고 부른다.
클리셰에 의해 약속된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에 대한 몰입을 수월하게 하지만 그것이 과도하게 반복될 때는 이내 식상해지고 만다.
그러나 그러한 식상함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만드는 이는 TV드라마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클리셰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
작자의 고민이야 어찌됐든 우리는 안방에서 비슷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비슷한 장면들을 수 없이 마주치며 비슷한 웃음과 눈물을 짓고 있다.
이 끝없이 돌고 도는 웃음과 눈물의 재고가 언제쯤이면 바닥날까?
30일 첫 방송이 예정된 한 드라마가 이러한 상투성의 유통기한을 예고했다.
◆옥션하우스, '상투성 깨고 시즌제 드라마의 표준 되겠다'
1년 동안의 휴식기를 가진 배우 윤소이가 30일 오후 MBC 드라마 '옥션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이번 미니시리즈 출연은 지난 해 4월 KBS 미니시리즈 '굿바이 솔로' 이후 1년 반 만이다.
짧지 않은 휴식기를 가진 윤소이가 미니시리즈 복귀작으로 '옥션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뻔하지 않다는 것'.
그는 최근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 중 드라마 '옥션하우스'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뻔하지 않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드라마 '옥션하우스'에서 상대배우 정찬과 매일 같이 티격태격 싸움을 벌이지만 러브라인은 형성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가 남녀 주인공이 싸우는 설정으로 시작한다'고 하면 일단 그들 사이에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상상하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러한 공식을 깰 것이다. 무척 신선하지만 낯설지는 않은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옥션하우스'는 그 형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한국 TV드라마가 갖는 정형을 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박성수 감독은 이번 드라마의 기획을 맡으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에서는 시즌제로 드라마가 진행되는데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아직 시청률과 광고에 연연한 나머지 제대로 된 시즌제 드라마가 나오지 못 하고 있다"며 "이번에 제작하는 '옥션하우스'를 한국 시즌제 드라마의 표준이 될 만한 드라마로 만들어 보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렇듯 새로움을 시도하는 '옥션하우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옥션하우스의 과제
미국이나 일본에서 제작되는 시즌제 드라마는 사전제작된 후 방송되는데 반해 '옥션하우스'는 그러한 제작환경을 갖지 못 하고 있다. 이는 당초 드라마가 기획했던 이야기가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입김에 흔들릴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간적 여유의 부재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 형성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왔던 시청자들에게 '옥션하우스의 뻔하지 않은 신선함이 낯설음으로 비춰지지 않을까?'하는 점도 의문으로 남는다.
이러한 우려 때문일까? '옥션하우스'의 방송사인 MBC는 이 드라마를 일요일 밤 11시 40분에 편성 배치했다. 이는 방송사가 이 드라마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드라마의 성패는 방송사의 기대로 갈리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는 만들거나 파는 사람의 것이 아닌 보는 사람의 것, 즉 시청자들의 것이다. 또한 시청률이 드라마의 성공척도로 쓰이고 있기는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시청을 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 드라마에 열광하고 공감하는지'가 드라마의 위상을 말해주기도 한다.
비인기 시간대에 편성된 '옥션하우스'가 크게 선전한다면 이는 향후 국내 드라마의 제작환경과 획일화된 이야기 구조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옥션하우스' 제작진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지 않는 시즌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낯설지 않으면서도 상투성을 깨는 내러티브를 어떻게 유지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윤소이의 말처럼 '뻔하지 않은 드라마'가 박성수 감독의 말처럼 '대한민국 시즌제 드라마의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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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복귀 골' 대전, 전남에 2-1 역전승
오후 3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과의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23라운드에서 박주영은 후반 인저리 타임때 팀의 네 번째 골을 뽑았다. 지난 3월 21일 수원 삼성과의 컵 대회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열흘만이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광양 전용구장에서 고종수가 골을 넣었다. 전남 소속이던 2005년 6월 15일 포항전 이후 2년 3개월 만에 기록한 K 리그 통산 35호 째 골이다. |
대전은 30일 저녁 7시 광양 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23라운드’ 전남과의 6강 PO진출을 위한 일전에서 전남 송정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3분 슈바의 동점골과 후반 25분 고향에 돌아온 ‘앙팡테리블’ 고종수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전남에 2-1로 승리했다.
반면 전남은 전반 8분만에 송정현이 시몬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후 슈바와 고종수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대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남은 승점 33점을 기록하면서 6위에 링크된 포항을 잡으려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다음에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 선발라인업
리그 22라운드에서 올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경남FC을 맞아 산드로와 이규로의 득점포로 승기를 잡은 전남은 명장 김호감독이 이끄는 대전을 맞아 승점3점을 획득하면서 6강 PO진출의 발판을 삼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 전남은 4-4-2시스템으로 경기에 임했다. 공수의 핵인 김치우의 결장(경고누적)속에 돌아온 ‘광양벌 전설’ 임관식이 중원에서 공수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좌우에 ‘전남의 키 플레이어’ 송정현과 이규로가 자리했고, 포백 앞선에 김태수가 위치했다. 공격진에는 지난 경남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각각 기록한 산드로와 시몬이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4경기 연속으로 실점하면서 전남 특유의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하지 못한 허정무감독은 이상일-강민수-곽태희-윤주일로 하여금 포백을 구성해 무실점 경기와 승리를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골키퍼는 변함없이 염동균.
반면 대전은 지난 대구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최근 잠잠했던 득점포를 재가동한 데닐손을 앞세워 후반 대역전극을 노리려는 모습, 대전 김호감독은 최근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브라질 커넥션(슈바-데닐손-브라질리아)과 고종수의 활약에 기대하는 모습.
포백은 장현규-최윤열-김형일-김창수를, 중원은 돌아온 천재 고종수를 필두로 좌우에 브라질리아와 나광현을 배치했고, 수비형 미들필더로 이성운을 낙점했다. 최전방은 데닐손과 슈바가 전남의 골문을 향했고, 변함없이 최은성이 수문장 역할을 맡았다.
▲ 전남 송정현의 선제골
6강 PO진출의 절박한 팀 사정을 대변하듯 양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광양전용구장을 찾은 홈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전남의 선제골로 연결된 것일까? 전반 8분 시몬의 패스를 받은 송정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페널티박스 앞에서 한차례 현란한 개인기를 보여준 뒤 페널티 박스안에 있던 송정현에게 밀어줬고 송정현은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서나간 전남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 경남 전을 통해 데뷔 골을 기록한 이규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찬스를 모색했다. 13분 페널티박스 뒤에서 잡은 슈팅찬스에서 파괴력 넘치는 중거리슈팅을 보였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만 것.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은 초반 전남과 맞불작전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송정현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12분에는 고종수-데닐손-브라질리아의 수준 높은 패스워크를 선보이자 관중석에서 일제히 탄성이 흘러나왔다. 패스워크가 살아난 대전은 김창수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뒤에서 절호의 슈팅찬스를 맞이했지만 전남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 전남의 공격주도, 대전 ‘슈바, 동점골 작렬’
전반 중반전이 들어서도 전남의 공격은 계속적으로 대전의 골문을 향해 전진했다. 17분 왼쪽 터치라인 앞에서 송정현이 프리킥찬스를 올렸고, 절묘하게 대전 포백의 뒤 공간을 노리면서 쇄도했지만 헤딩슈팅이 대전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코너 킥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코너 킥 찬스에서 뒤로 흐른 볼을 김태수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기면서 무산됐다. 하지만 전반 25분 전남에게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전반초반 전남의 공격을 이끈 시몬이 부상을 당한 것. 전남 허정무감독은 곧바로 주광윤을 투입시키면서 흐름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남의 매서운 공격에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대전은 33분 데닐손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바가 헤딩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몇 차례 득점찬스에서 마무리가 부족했던 대전은 오른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데닐손이 드리블을 하는척하면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수바가 뛰어들면서 헤딩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동점골을 기록한 채 전반전을 끝마쳤다. 전남은 전반내내 공격을 주도하면서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종료직전 곽태희의 중거리슈팅마저 최은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1-1로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 치열한 공반전
양팀은 한차례씩 슈팅찬스를 맞이 하면서 후반전을 시작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대전, 이성운이 중원에서 오른쪽 공간으로 공격 가담하는 김창수에게 킬 패스를 넣어줬고, 곧바로 골문으로 낮게 깔아 찼지만 쇄도하던 공격수가 부족하면서 기회를 상실했다. 1분뒤 전남은 산드로가 대전 수비수 2-3명이 둘러싼 공간을 탱크처럼 돌진한 뒤, 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대전 김호감독은 나광현을 빼고 최근식을 투입시켰고, 가벼운 부상을 당한 장현규를 빼고 주승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전은 후반 16분 데닐손이 역전 골을 기록할 번 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슈팅찬스를 맞이한 데닐손이 강력하게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염동균골키퍼 손에 맞은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나면서 아쉽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남은 염동균 골키퍼의 선방과 대전에게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 고종수의 결승골
후반전 경기 분위기도 전반전과 비슷하게 전개됐다. 전남은 쉴세없이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소득없이 힘만 허비하는 양상을 보여줬다. 송정현이 대전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프리킥찬스와 중거리슈팅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지만 번번히 골문 앞에서 골 결정력 부족과 최은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반면 최은성 골키퍼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모면한 대전은 고종수의 감격스런 복귀 골이 터졌다.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바가 브라질리아에게 연결했고 브라질리아가 다시 고종수에게 슈팅찬스를 만들어줬다. 슈팅기회를 잡은 고종수는 침착하게 깔아서 왼쪽 골문을 가르면서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최은성 골키퍼의 슈퍼세이브
전남은 고종수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면서 더욱더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하지만 대전의 골문을 지키는 최은성골키퍼가 고비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면서 전남의 맹공을 막아냈다. 대전의 첫번째 위기는 후반 30분 곽태희의 대포알 슈팅으로 위기를 맞았다. 골문에서 26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곽태희가 대전의 오른쪽 골문을 흔드는 듯 했지만 최은성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낸 것. 최은성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5분 골 문으로 올린 볼을 김태수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최은성이 미리 나오면서 선방했다.
대전도 후반 중반 들어서자 데닐손을 앞세워 위협적인 역습을 보여주면서 맞불작전으로 나섰다. 후반 38분 역습찬스에서 데닐손이 전남의 골 문을 향해 중거리슈팅을 작렬한 것이 뒷 그물을 맞으면서 쐐기 골을 기록할 번 한 것. 6강PO진출을 위해 대전전 승리가 간절했던 전남은 후반 44분 송정현이 올려준 볼을 곽태희가 헤딩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또다시 최은성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최근 대전과의 일전에서 5경기(2무3패)동안 승리하지 못한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3R (9월 30일-광양전용구장-)
전남 1 송정현8’(도움=시몬)
대전 2 슈바33’(도움=데닐손), 고종수80’(도움=브라질리아)
* 경고: 이성운, 김창수(대전)
▲ 전남 출전선수(4-4-2)
염동균(GK)-이상일, 곽태희, 강민수, 윤주일(76’ 홍성요), 송정현, 김태수, 임관식(65’ 송한복), 이규로- 시몬(25’ 주광윤), 산드로
* 벤치 잔류: 조민혁(GK), 이완, 박지용
▲ 대전 출전선수(4-4-2)
최은성(GK)-김창수, 최윤열, 김형일, 장현규(61’ 주승진)- 이성운(84’ 민영기), 고종수, 나광현(57’ 최근식),브라질리아- 슈바, 데닐손
* 벤치 잔류: 양동원(GK), 김용태, 이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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