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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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MBC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양여대 10인조 레게밴드 'B2'<사진출처=MBC>

'제31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의 영광은 'B2'에게로 돌아갔다.

김예지, 이정임, 양송이 등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과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레게 밴드 B2는 참가곡 'Y'로 6일 오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2007 MBC 대학가요제'(연출 강영선)에서 본선 진출 12팀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무대 위에서 레게 리듬의 'Y'를 신명나게 선보인 B2는 대상 수상 직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학과 친구들과 교수님과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B2는 대상 수상과 함께 700만원의 장학금도 받았다.

6일 오후 9시40분부터 190분 간 방송된 '2007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은 '미안, 개미야'를 부른 중앙대 남성 듀오 '어쿠스틱 브라더스'가 차지했다. 또한 가톨릭대-동양대-동아방송예술대 연합 3인조 힙합 그룹 택시타 라임즈는 'Incomplete Love'로 동상을 품에 안았다.

부산대-부경대-동서대 연합 7인조 혼성 밴드 풍운은 힙합과 국악의 접목을 시도한 '어머니'란 곡으로 동상과 네티즌인기상을 동시에 안았다.

이효리와 차태현의 사회로 진행된 '2007 MBC 대학가요제'에서는 수상자들 이외에도 펑키,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고 나온 톡톡 튀는 개성의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학가요제에서는 이승환, DJ D.O.C, 휘성, 박정현, 성시경, 윤하, 아이비, 슈퍼주니어, 이승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또한 이날 행사가 열린 단국대학교 및 단국대 대학원 동문인 비, 하지원, 재희, 바다 등의 축하 영상도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1977년 시작돼 올해로 31회째를 받이했던 'MBC 대학가요제'의 금년 심사는 지난 78년 2회 대회 때 입상했던 배철수를 비롯해 양희은, 윤종신, 이하늘, 박해미 , 윤건 등이 맡았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공연 개시 1시간40분 뒤 방송이 시작되는 '딜레이 생방송'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