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훠궈가 유명한 야오램

홍대 골목길의 2층 가정집을 개조해서 꾸민 양고기 요리 전문점 야오램. 통유리의 모던한 분위기라 연인들과 여성 단체 손님들이 유독 많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는 양고기 샤브샤브인 훠궈 요리와 양갈비 구이. 훠궈 요리에는 한우 사골, 오리, 돼지고기 등을 장시간 고아 뽀얗게 만든 백탕과, 백탕에 사천식 고추와 28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붉게 만든 중국 사천식 매운탕인 홍탕이 함께 나와 기호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양고기 훠궈_코스 요리인 훠궈 메뉴는 A, B, C 세 가지. 사진은 램 슬라이스와 한우 슬라이스, 채소, 버섯, 두부, 어묵, 해산물 등으로 구성된 B 세트. 가격은 각각 4만2000원, 5만6000원, 8만4000원(2인 기준)

영업 시간_오전 11시~오후 11시, 연중무휴
위치_서울 홍대 피카소거리
문의_02-335-6669

"머스터드소스, 소금소스, 팔각 간장 등은 모두 양고기의 감칠맛을 더해 주는 소스들이죠.
훠궈 요리의 경우 고소한 땅콩과 깨를 갈아 만든 ‘마장소스’를 추천합니다."
기획 강민경 | 포토그래퍼 박재석,김현주 | 여성중앙
양갈비 스테이크가 당기는 날 라 사브어

프랑스어로 ‘미각’을 뜻하는 라 사브어는 스테이크,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이지만 양고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양갈비 스테이크’가 맛있는 집으로 통한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양고기 메뉴는 정통 방식으로 조리한 양갈비와 양등심 요리. 6개월 미만의 어린 양고기만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다. 또한 라 사브어에서는 소스를 일체 곁들이지 않는데 이유는 육질의 맛을 그대로 살려 양고기 본래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곳의 오너인 진경수 셰프는 소금부터 중요한 식재료까지 손수 장을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이트와인에 절인 배와 레드와인에 절인 사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나오는 인기 디저트. 9000원
양갈비 스테이크_어린 양갈비 스테이크에 버섯 가니시가 곁들여 나오는 양갈비 스테이크. 4만3000원


영업 시간_런치 낮 12시~오후 3시, 디너 오후 6시~11시, 공휴일 휴무(일요일 제외)
위치_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문의_02-591-6713

"버섯과 양고기는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재료죠. 표고버섯을 얇게 잘라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양고기에 곁들여 먹으면 맛도 영양도 훨씬 풍부해집니다."기획 강민경 | 포토그래퍼 박재석,김현주 | 여성중앙
양고기 전골 요리가 대표 메뉴 램하우스

양갈비, 램 스테이크가 서양식 양고기 요리라면, 한국식으로는 전골, 탕, 구이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램하우스는 호주에서 들여온 10개월 미만의 양고기를 이용해 한국식 양고기 요리를 차려 내는 집.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양념이나 소스를 과하게 사용하면 양고기 특유의 독특한 맛까지도 함께 사라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자연 상태로 숙성실에 넣어 램하우스만의 4단계 숙성 과정을 거쳐 내놓는다. 따라서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도 생고기 그대로의 육질을 맛볼 수 있다. 수육과 전골 메뉴를 레드와인과 함께 먹는 것도 새로운 느낌.

양갈비 전골_배, 생강, 마늘, 청양고추 등 19가지 천연 재료로 만든 양념이 이 집 전골 맛의 비법.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이 오랫동안 입 안에 남는다. 3만~4만원
양곰탕_직장인들을 위한 점심 메뉴인 시원한 양곰탕. 7000원


영업 시간_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위치_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 4번 출구 근처
문의_02-522-0678

"양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고 단백질, 당, 칼슘, 인, 철,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미용에도 좋은 음식이죠."기획 강민경 | 포토그래퍼 박재석,김현주 | 여성중앙
양꼬치로 입소문 난 곳 경성양육관

예약 손님 위주로 운영되는 경성양육관은 닭꼬치구이와 양갈비로 입소문 난 곳. 뉴질랜드 램으로 요리하고, 중국 향신료인 즈란을 사용해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없앴기 때문에 양고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숯불로 쫄깃쫄깃하게 구운 양꼬치가 이곳의 대표 인기 메뉴. 한 번 찾아온 사람들의 입소문으로만 알려졌는데도 저녁 시간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붐빈다. 식사 후에는 이곳의 별미인 담백한 옥수수 국수도 맛보길 추천.

양꼬치구이_주방에서 애벌구이해서 나오면 숯불 화로에 올려 데워 먹는다.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맛. 1인분에 10개, 8000원
전통 고량주_양고기와 어울리는 중국 술도 인기. 3만~4만원


영업 시간_오전 11시 30분~다음 날 새벽 2시, 연중무휴
위치_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4번 출구 근처
문의_02-586-6988

"양고기 냄새가 거북하다면 천연 향신료를 이용해 보세요. 조리할 때 로즈 메리, 렌즈콩, 커민 등을 넣으면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어느 정도 제거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