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좋은 생각’에서 만들었다는 북카페.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졌기 때문. 혼자 가도 좋고 커플이 가도 좋다. 여기 메뉴는 이름이 독특하다. 커피나 음료의 이름이 모두 한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얼까 생각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격은 커피가 1,800원, 음료가 2~3천원, 조각 케익은 3천원 선이다. 머그잔에도 예쁜 글귀들이 적혀있고 냅킨 하나도 예쁘게 만들어져 있다.

곳곳에 배치된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예쁜 엽서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한 켠에 놓인 족욕이 가능한 장소도 이색거리. 노트북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홍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주유소를 끼고 돌면 ‘잔디와 소나무’ 라는 차양달린 통유리창의 넓직한 카페가 보인다. 주차도 가능하며 10:30~22:00까지 운영한다.

미성년자는 갈 곳이 없다? 바로 여기 있다. 명동성당 입구 쪽에 위치한 ‘’가 그곳. 문화 공간의 부족을 고민하던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마련한 순수 비영리 공간이다. 투명한 유리문을 들어서면 좋은 원두로 만든 맛있는 커피와 수녀님들이 재배한 허브로 만든 허브차, 순수 유기농 우리 밀을 재료로 만든 신선한 케이크와 쿠키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따뜻한 음료는 1천5백원, 차가운 음료는 7~9백원이면 마실 수 있다. 기프트 코너에서는 예쁜 컵과 디자인 소품, 액세서리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도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가능하다.

책이 비치된 코너에서는 무료로 책을 볼 수도 있으며 시간당 5백원을 내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PC존도 마련되어 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청소년문화 공간의 행사를 미리 알아보고 간다면 즐길거리가 늘어날 것이다. 영화를 공짜로 볼 수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www.iju.or.kr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공연장과 함께 시내 중심에 위치하는 유일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연중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는데 미술관 본관은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 좌측 지하에 위치하며 4개의 전시장으로 총 320평 규모이다. 그 외 별관과 ‘광화랑’이 있다.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는 대부분 일주일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주로 화요일에 작품 교체가 이루어진다. 일년에 4번 정도 있는 자체 기획전시나 공동 주최 전시의 경우는 입장료가 있으나 대부분의 대관 전시는 입장료가 없는 무료 전시이다.

만약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면 작가와 사전에 의논해야 가능하다. 특히 광화문 지하차도 7번 출구로 나가는 지하도에 위치한 ‘광화랑’의 무료 전시는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와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있어 인기이다. ‘내가 원하는 대통령 그려보기’ 등이 그것. 팜플렛은 2천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2월 20일~2월 26일까지는 ‘제 50회 뉴-포토클럽 사진전’, 2월 27일~3월 4일까지는 ‘옛돌의 숨결과 애환’, 3월 5일~3월 11일까지는 ‘분리’, 3월 12일~18일까지는 ‘글 사랑 시화전’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