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봄을 맞아 벽지와 커튼만 새로 바꿔줘도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파릇파릇한 화분이나 예쁜 꽃들을 곁들인다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벽 색깔 바꾸기=벽지는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

벽지를 새로 바꾸는 게 부담스럽다면 아이보리나 흰색 계열의 페인팅도 고려할 만하다.이때 자연스런 문양을 연출하고 싶다면 낡은 벽지 위에 고무 장갑으로 핸디코트를 먼저 바른 후 페인팅하면 된다.

현대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핸디코트만을 칠해줘도 좋다.이때 약 1cm 정도로 자른 지푸라기를 섞어 바르면 지중해풍의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벽면이 완성된다.만약 공간 전체를 바꾸기가 어렵다면 벽면 한 쪽만 다른 색상과 무늬의 벽지를 사용해도 평범한 공간에 생동감이 느껴진다.


◇커튼 활용법=올 봄 유행할 커튼 색깔은 바이올렛과 핑크,산뜻한 그린 블루 등이다.커튼은 어떤 창에도 무난한 주름커튼과 기본 스타일에 포인트를 준 베이직&발란스커튼,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의 로만쉐이드 등이 있다.

까사미아 김혜영 과장은 “20∼30평형대는 밝고 가벼운 것으로 40평형대 이상은 창 규모에 맞게 차분한 것이 좋다”며 “소파나 침대커버와 색조를 맞춘다면 집안 분위기가 훨신 더 크게 보인다”고 조언했다.

패브릭은 화려한 꽃무늬 패턴이나 자연적인 질감이 유행할 전망이다.LG데코빌 김소형 선임디자이너는 “생동감 있고 경쾌한 이미지의 변신을 시도하고 싶다면 노란색을 사용한 테이블보나 러그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고 제안한다.

◇화분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거실·욕실·주방 등 빈 공간에 화분을 놓으면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키 큰 식물과 작은 식물,단순한 것과 화려한 것 등 각각 개성 있는 식물들간에 질서를 잡아주어야 한다.키가 작은 것들을 창가에 가까이 배치하여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봄맞이 집안 단장에 최고! 가격대별 인테리어 소품

기획·최혜원(인턴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지호영‘프리랜서’

봄맞이 집 단장에 한몫 단단히 할 예쁜 인테리어 소품을 가격대별로 모았다. 하나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한결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감각만점 소품 컬렉션.

1만원대 실속 소품

01 후춧가루나 소금 등을 넣을 수 있는 병아리 양념통은 앙증맞은 디자인과 컬러가 봄에 딱 어울린다. 1만9천원 리빙인그레이스.

02 잔잔한 무늬가 욕실 분위기를 환하게 해줄 칫솔 꽂이. 깔끔한 화이트 컬러가 욕실에 깔끔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1만5천원 드웰링.

03 꽃무늬 자수가 놓인 한지 향초. 주방이나 욕실에 두면 불쾌한 향을 없애주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1만9천8백원 리빙인그레이스.

04 세련된 컬러의 볼이 집게에 달려 있어 사용하거나 보관할 때 편리한 청소용 스펀지. 1만원 세컨드호텔.

05 상큼한 연두 컬러 얼음 집게는 플라스틱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실용적이다. 1만8천원 Kobalt.

06 스트라이프 패턴이 세련된 오븐 장갑 세트는 주방을 환하게 만들어 준다. 1만9천8백원 The ppom.

07 신비로운 퍼플 컬러의 화병에 화이트 컬러의 꽃을 꽂아 집안 곳곳에 장식하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만8천9백원 The ppom.

08 손안에 쏙 들어오는 깜찍한 디자인의 오프너는 레드와 블루 두 가지 컬러가 있다. 1만5천원 Kobalt.

09 식욕을 돋워주는 빨강, 파랑 등 네 가지 컬러의 양념통 세트. 아랫부분의 줄을 잡아당기면 후추통을 흔들지 않아도 살살 뿌려진다. 1만9천5백원 라니홈.

10 독특한 모양의 올리브 트위스트 볼. 초록색 올리브를 올리거나 작은 꽃을 얹어 장식하면 화사한 봄맞이 테이블 세팅이 완성된다. 플라스틱 소재라 쉽게 깨지지 않는다. 1만6천원 Koba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