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닭튀김 할아버지의 UN 본부 잠입....말썽

KFC 창업자로 변장한 배우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찾아 유엔총회 의장과 악수를 나눈 사건이 일어났다.

27일 미국 언론들은 보도한 바에 따르면 KFC가 신제품 홍보를 위해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KFC의 창업자인 커넬 할랜드 샌더스로 변장한 배우가 유엔본부에 들어가 리비아 외무장관인 알리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과 악수를 나눴다는 것.

파문이 확대되자 유엔본부 측은 보안 체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언론들은 유엔본부의 보안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면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한편 닭고기 할아버지와 악수를 나눈 알리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 대변인은 "커넬 샌더스로 변장한 배우와 공식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단지 악수만 나눴을 뿐"이라는 것이 알리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 측의 공식 해명이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의 이색적인 홍보 전략에 유엔이 이용되었다는 것이 언론들의 촌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