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홍콩의 2대 미인대회로 유명한 '미스 아시아' 콘테스트가 선정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지난 24일 열린 제21회 홍콩 '미스 아시아' 콘테스트의 텔레비전 생방송이 성인방송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정적이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홍콩의 한 방송사 주최로 1985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미인대회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해가 갈수록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매 대회 때마다 방송국 측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출전자의 스캔들과 성형의혹 논란을 보도하며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회 입상자들의 경우 다수가 연예계 진출에 성공하면서 스타등용문으로 입지도 다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급기야 텔레비전 생방송에서 카메라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 출전자들의 가슴을 크로우즈업 하면서 선정성 논란은 극에 달하게 됐다. 인터넷에는 이 장면만을 편집한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미인 선발대회'가 아니라 '거유 선발대회'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