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1살 된 여자아기의 뱃속에 태아가?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처럼 잔뜩 배가 부른 1살 된 여아의 충격적 사진이 화제다.

‘더 선’ 등 외신은 중국의 강멍루라는 여자 아이의 만삭사진(?)을 보도했다. 기생충 감염이나 영양실조 등이 의심되지만 초음파 검사결과 놀랍게도 이 아이의 배를 부르게 한 것은 또다른 태아. 물론 강멍루의 아이는 아니다.

중국 의학계는 이 증세를 ‘태아 속의 태아’로 추정하고 있다.

‘태아 속의 태아’는 모체의 자궁 속에서 함께 수정이 된 쌍둥이 중 한 태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다른 쌍둥이의 몸에 붙어 생존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세계적으로 90여건만이 보고된 희귀한 사례다.

뱃속 태아를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강멍루의 가족은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태아 속의 태아’는 1999년 인도의 36살 남성의 뱃속에서 태아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서도 30대 남성에게서 나타났으며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1살 여아에게서 발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