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개성파 배우 윤기원이 '지붕뚫고 하이킥'에 특별 출연한다.

30일 방송될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에서 미래에서 온 벌거벗은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은 것.

윤기원은 극중 웃통을 벗고 검은색 터미네이터 선글라스를 낀 채 보석과 만난 후 2109년 로봇들이 지배하는 지구에서 왔다는 그는 로봇들의 조상격인 로봇을 제거하란 임무를 띠고 미래에서 왔다는 말로 보석을 현혹시킨다.

평소 감칠맛나는 연기로 작품마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윤기원이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게 된 것은 김병욱PD와의 인연 때문이다.

윤기원은 김병욱PD의 연출작인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비롯해 MBC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특별출연하며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해왔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민정을 사모하는 윤코치로 등장,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녹화 현장에서 역시 특유의 무표정함을 유지한 채 천연덕스럽게 코믹한 연기를 소화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37회에서는 세경과 정음, 두 여인을 향한 지훈과 준혁의 마음이 조심스레 공개될 전망이라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