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속도위반 정성호 박명수 축의금 적게 내면 액수 공개할 것

개그맨 정성호(33)가 결혼식 당일 "가장 축의금을 많이 낼 것 같은 사람"으로 박명수를 꼽았다.

정성호는 1월 17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9세 연하의 연인 경맑음씨와 결혼식을 치뤘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결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성호는 “사실은 아내가 임신 6개월이다”고 깜짝 고백, “저희가 속도위반을 했지만 예뻐해주시길 바란다. 뱃 속에 아기가 자라는 걸 하루하루 볼 때마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정성호는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낼 것 같은 사람으로 박명수를 꼽으며 "박명수씨가 꼭 많이 내야한다. 내가 코미디언 실에서 삼시세끼 닭을 먹은 적이 있. 또 어느 날은 피자집을 차렸다고 해 피자를 저녁으로 먹었다. 이외에도 박명수씨의 결혼식도 가고 박명수씨 동생 결혼식도 갔다. 만에 하나 박명수씨 씀씀이가 적다면 금액을 방송을 통해 이야기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씨는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 유학파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들의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예비신부와 관련, 정성호는 “만난 지 200일이 조금 넘었다. 사실 자연스럽게 만남을 갖고 있었는데 지난 여름 열애설이 불거지고 기사화되면서 오히려 우리 사이가 더 가까워지고 발전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성호는 개그맨 동료들에게 여자친구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주위의 시선에 상관없이 공개 데이트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선배인 서경석이 자처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 후인 1월 20일 스타우드그룹에서 운행하는 쉐라톤와이키키와 모아나웨스턴 하와이로 4박6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망원동에 차린다.

한편 1998년 MBC 공채 개그맨 9기로 데뷔한 정성호는 ‘웃으면 복이와요’ ‘코미디 하우스’ ‘오늘은 좋은 날’ ‘개그야’ 등을 통해 인기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성호에 앞서 같은 낮 12시 30분 개그맨 김주철 역시 결혼식을 치루며 속도위반 사실을 털어놨다.

김주철은 이날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1살 연하의 피트니스 컨설턴트 신숙자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가수 김흥국이, 사회는 컬투의 정찬우가, 축가는 가수 김연우-리포터 조영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