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웹툰 작가 윤서인(36)이 소녀시대를 희화화한 카툰으로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소녀시대 팬들은 "이번이 두 번째 소녀시대 흠집내기" "SM은 뭘 하고 있나"라며 격앙된 반응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 윤서인 작가가 지난주 한 포털사이트에 올린 '조이라이드 592화 숙녀시대 과거 사진'이라는 제목의 카툰이다.

이 카툰에는 흰 속옷만 입고 있는 아홉 소녀가 엎드려 과거 시험을 보고 있으며, 시험지에는 '지 지 지 지'라고 적혀있다. 그림 밑에는 '숙녀시대 새해맞아 단체로 떡치는 사진'이라며 떡방아를 찧고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소녀시대를 성희롱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소녀시대가 아니라면 '지 지 지 지'라고 쓴 이유가 뭔가. 그림도 명백한 성희롱이다"(qupit27) "의상·발언·내용·구성 모든 면을 볼 때 성희롱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 좀 신중해야 하지 않나"(somgogji2002) 같은 의견을 올렸다.

윤 작가는 작년 1월에도 윤아·유리·수영은 '예쁜이 3인방'으로, 나머지 멤버는 검게 칠한 뒤 '무존재 5인방'으로, 점으로 표시한 한 명은 물음표로 표현해 소녀시대 팬들을 화나게 했다.

그동안 웹툰에 여자 연예인들의 캐릭터를 즐겨 그린 윤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가인 사진을 올린 뒤 "이 아가씨는 브아걸 가인이다. 너무 평범해 깜놀(깜짝 놀랐다는 뜻). 그냥 수유리에 많이 다니는 애 같았다"고 사진 설명을 달아 브아걸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한편,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일단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