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아부다비 국부펀드 대표 시신 발견, 글라이더 추락사고로 나흘전 실종

모로코에서 나흘 전 글라이더 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세계 최대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공사(ADIA) 대표인 셰이크 아흐메드 빈 자예드 알나얀(41)의 시신이 30일 발견됐다.

셰이크 아흐메드는 지난 26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 교외에 있는 인공호수 인근에서 초경량 비행기인 글라이더를 타다가 실종됐으며, 그의 시신은 나흘 만에 호수에서 모로코와 프랑스 잠수사들에 의해 인양됐다.

수색 작업에는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스페인 등 여러 나라의 잠수사 수십 명이 동원됐다.

셰이크 아흐메드의 장례식은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UAE 국영 뉴스통신 WAM이 전했다.

UAE 대통령인 셰이크 칼리파의 동생이기도 셰이크 아흐메드는 1997년부터 자산 규모 6천억 달러 이상의 국부펀드 ADIA를 이끌어왔고, 지난해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갑부 27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일가는 모로코 곳곳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