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세종기지 화상연결 감동
‘1박2일’의 남극행이 무기한 연기된 것에 멤버들은 세종기지의 대원들과 화상채팅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제작진은 “3월 9일에 출발하기로 한 남극행 촬영이 취소됐다. 잠정적으로 남극행은 무기한 연기해야할 것 같다. 이 부분을 전달하려고 연락을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칠레 정부는 국가 대재난을 선포한 상황이다. 남극을 가려면 파리를 거쳐서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를 거쳐서 푼타아레나스 내려가서 세종기지로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여러 경로로 칠레 측과 접촉해본 결과 가장 현실적인 안전 부분이 담보가 되지 않는 판단이 서서 3월 9일 남극행이 안 되게 됐다. 반년 넘게 준비한 프로젝트라서 아쉽지만 이런 것을 천재지변이라고 하는 것 같다. 무기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제작진이 남극행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스케줄 조정에만 5,6개월이 걸렸다. 제작진은 남극행을 위해서 무엇까지 준비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1박2일’ 나영석 PD는 “일단 남극을 풀 HD 영상을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했다. 그래서 카메라 기종을 모두 풀 HD카메라로 바꾸었다. 영화보다 더 자세히 화면에 나온다. 그 외에 극지연구소, 환경부 등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15일 동안 남극에서 무엇을 하려했는지에 대해서는 “대륙의 아름다운 모습, 빙하 눈 펭귄 마을 보여주고 자연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거기 찾아가서 계시는 분들이 중요하니 세종기지에 있던 대원들과 만남을 갖고 싶었다. 최종적으로 못 가게 돼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연기자분들의 스케줄을 2주정도 뺐는데 각 방송사의 스케줄 빼준 PD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1박2일’이 남극을 가게 될 경우, 대원들의 가족들이 1박2일 멤버들을 통해 남극 세종기지에 있는 연구원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하기로 돼 있었다. 이를 전하지 못한 멤버들은 대원들의 가족 사진과 편지를 보여주는 시간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아쉬운 마음을 직접 말해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남극과 화상 연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극 세종기지 연구원들과 1박2일 멤버들의 화상채팅이 이루어졌다.
남극에 있는 연구원들과 1박2일 멤버들은 우선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이후 연구원들이 화상으로 가족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가족을 먼 곳에 두고 그리워하고 고생하는 연구원들의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강호동과 멤버들은 “나중에 기회가 닿고 길이 열리면 반드시 찾아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과 화상채팅에 앞서 은지원과 MC몽이 탁구 게임에서 져 실제 삭발 벌칙을 수행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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