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샹송계 거목 장 페라 사망
세상다반사2010. 3. 15. 01:21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회참여 가수 겸 작곡가인 장 페라가 13일 남부 아르데슈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주변 인사들이 전했다. 향년 79세.
좌파 성향의 페라는 강한 신념의 보유자로 알려졌으며 생전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힌 200곡의 노래를 직접 쓰거나 불렀다.
특히 2차대전 당시 나치의 프랑스 점령하에서 자신을 구한 공산당계 레지스탕스에 강한 동질감을 갖는 등 공산주의에 대한 선호로 1960년대 프랑스에서 '포템킨'이나 '나의 프랑스' 같은 그의 노래는 방송을 탈 수 없었다.
또 페라는 자신이 11살 때인 2차대전 당시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인 아버지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진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사실을 초기 작품에 되살려내기도 했다.
이브 몽탕과 같은 시대에 활동한 그는 실천적 시인이자 소설가인 공산주의자 루이 아라공의 시에 곡을 붙여 많은 노래를 부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이런 좌파 성향의 신념에도 불구하고 페라는 프랑스 공산당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라 몽타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 그가 시적으로 사랑을 읊은 노래 몇 곡은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창곡이기도 하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통해 페라의 프랑스 노래에 대한 굽힘 없는 신념을 칭송했으며 프랑스 언론들은 페라의 사망을 크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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