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김종민이 소집해제하자마자 '1박2일'에 촬영에 강제로 합류됐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김종민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소집해제했다. 이런 김종민을 '1박2일' 팀들이 갑작스레 납치한 것. 이날 예정된 촬영에 김종민은 강제로 합류하게됐다. 김종민은 이처럼 멤버들의 습격을 알지 못한 채 불의의 습격을 당한 셈이다. 이날 김종민은 '1박2일' 멤버들과 경기도 가평 산 속으로 떠난다.

제작진 관계자는 이날 "김종민이 합류한 기념으로 지난 번 촬영된 '혹한기 대비 캠프'보다 더 혹독한 '혹한기 실전 캠프'를 연다"고 귀띔했다.

'1박2일'팀은 김종민의 기자회견이 마무리될 쯤 장소를 덮쳤다. 몰래 숨어있던 다섯멤버들이 갑작스레 들이닥쳐 김종민을 들고 차량에 태운 것.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던 김종민은 매우 당황하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종민은 멤버들에게 들려가며 "살려줘, 놔줘"를 연달아 외쳐 주위의 취재진을 폭소케 하기도. 김종민은 이후 차량에서 다시 내려 마지막 인사를 한 뒤 곧바로 '1박2일' 촬영에 합류했다. 소집해제하자마자 '1박2일'에 강제로 납치돼 촬영에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강호동은 "김종민의 소집해제에 큰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김종민이 부산 해운대 촬영 도중 입소를 위해 떠나던 모습과 눈빛이 선했는데 이렇게 다시 '1박2일' 멤버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과 멤버들이 늘 소집해제하는 당일 곧바로 납치해 여행지로 떠나는 것이 어떨까하는 농담을 하곤 했다"며 "이렇게 상상이 현실화돼 너무 즐겁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코요태 멤버인 가수 김종민이 12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2년여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김종민은 지난 2007년 11월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퇴소, 2년여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해왔다. 김종민은 소집해제와 동시에 컴백한다. 김종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투입되는 등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