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폴란스키 감독 사별한 아내와 부부 누드사진 1,300만원 낙찰

폴란스키 부부의 누드사진이 약 1,300만원(미화 1만 1,250달러)에 낙찰됐다.

외신은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76)와 사망한 여배우 샤론 테이트(Sharon Tate) 부부의 누드사진이 이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샤론 테이트는 영화배우이자 폴란스키의 아내였으며 살인마 찰스 맨슨(Charles Manson)의 추종자들에 의해 1969년 8월 잔인하게 살해됐다. 당시 테이트는 26살로 임신 8개월이었다.

부부의 누드사진은 상반신을 노출한 세미누드로 샤론 테이트가 살해된 1969년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베일러(David Baylor)가 사진을 찍었다.

아내 샤론 테이트는 사진 속에서 남편 로만 폴란스키의 목에 팔을 두르고 있으며 폴란스키는 샤론 테이트의 몸을 팔로 감싸고 있다.

이번 경매를 담당한 크리스티 경매소는 낙찰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누드사진은 가로 세로 약 33인치(84.4㎝×83.8㎝)로 사진작가 베일리가 펴낸 책(Goodbye Baby & Amen: A Saraband For the Sixties)에도 실린 바 있다.

한편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당시 13세였던 모델 가이머를 성추행 혐의로 1978년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최근 스위스 연방형사법원에 체포됐다. 현재 폴란스키는 한화 약 52억원(450만 스위스 프랑)의 보석금으로 풀려났으며 스위스 별장에 가택연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