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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장쯔이와 동성애 파격연기 하나? ‘설화와..’ 캐스팅

톱스타 전지현이 중화권 스타 장쯔이와 웨인 왕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다.

6일 전지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전지현은 현재 중국에서 장쯔이와 함께 웨인 왕 감독의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지난해 '블러드'를 통해 첫 해외 진출을 한 뒤 차기작으로 홍콩 출신 미국인 감독 웨인 왕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Snow Flower and the Secret Fan)을 선택해 촬영에 한창이다. 웨인 왕은 1995년 ‘스모크’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이다. 1993년 ‘조이 럭 클럽’은 작품성과 함께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감독으로 부상했다.

한 측근에 따르면 전지현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 출연은 '블러드' 제작자인 빌 콩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계 중국인 리사 시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하는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장쯔이가 제작과 함께 여주인공 설화 역을 맡았다. 장쯔이와 전신 누드 등 동성애 연기를 해야 하는 다른 여주인공 나리 역에 서기가 물망에 올랐으나 출연을 고사해 주목 받은 바 있다.

19세기 여성들이 억압 받던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설화와 나리 두 주인공이 여자들에게만 전해져 내려온 비밀 문자 ‘누슈’로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는 내용이다. 각본은 ‘네브라스카의 공주’ 마이클 레이가 담당했다.

전지현이 연기하는 역할은 비밀로 부쳐지는 등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화가 동성애를 다루고 있기에 동성애 파격연기를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장쯔이는 전지현에 이어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에서도 송혜교와 공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