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유이가 박재정의 “사랑한다”는 고백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가상결혼 100일을 맞은 유이와 박재정 커플이 경주로 향해 여행을 즐기고, 진실게임을 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경주 놀이공원에 다녀온 유이와 박재정 커플은 100일 여행이 거의 끝날 무렵, “지금까지 ‘우결’에 나온 커플들이 한 것 중 웨딩촬영이 가장 부러웠다”며 함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어보러 웨딩드레스 숍을 찾았다.

유이는 난생 처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이를 본 박재정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재정은 “마냥 어리게만 봤는데, 정말 신부 같았다. 진짜 부부가 된 느낌이었다”고 웨딩촬영에 소감을 전했다. 유이 역시 처음 입어보는 웨딩드레스에 어색함을 느끼면서 박재정과 눈도 못 맞추고 어려워했다.

웨딩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향한 박재정은 유이에게 99송이의 장미꽃을 선물하고 "한송이는 너"라고 말해 은근히 유이를 감동시켰다. 이어 박재정과 유이는 비디오카메라를 틀어놓고 속마음 토크를 해 서로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유이는 박재정에게 “제주도 여행에서 물어봤었는데, 둘만의 여행이 내가 처음이냐”고 묻자 당황한 박재정은 “서울 근교로 여행을 간 적은 있다”고 사실대로 털어놔 유이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이어 박재정은 “이런 이야기하면 더 어색해 질까봐 안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 지켜줄 것은 지켜줘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유이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작은 것 하나라도 듣고 싶다”며 “나를 진심으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박재정은 또 머뭇거리며, “처음에는 아기 같은 친구였는데, 지금은 친구 같고, 부인 같고 그렇다. 한가지 느낌은 아니고 특별한 사람이다”고 흐지부지하게 답했다.

섭섭해 하는 유이를 향해 박재정은 미리 녹화해준 비디오를 보여줬다. 박재정은 유이에게 “결혼을 시작한 지 100일이 됐다. 너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그댈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박재정의 진심어린 고백을 들은 유이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