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개에게 술을 먹인 엽기적인 남자가 개 주인의 신고로 경찰서로 연행됐다.

28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미국에서 개에게 다량의 보드카를 먹여 실신에 이르게 한 엽기적인 남자가 개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면서 "현재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아이오와에 사는 자레드 레비 코로니(28). 그는 주인을 대신해 '핍'이라는 개를 돌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보드카를 핍의 밥그릇에 부었다. 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던 것.

하지만 단순한 호기심은 큰 사건으로 번졌다. 코로니는 거부하는 핍에게 술을 마시도록 계속 유도 했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았던 게 문제였다. 보드카 병이 바닥을 보일 정도로 술을 마신 핍은 이상 증세를 보였다.

술에 완전히 취한 핍은 혀가 축 늘어졌고, 반응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간 것이다. 이는 30분만에 돌아온 주인에게 발견됐고, 핍은 동물 병원에 가서 알콜 중독 치료 후 겨우 살아날 수 있었다.

이런 코로니의 행동에 격분한 핍의 주인은 곧바로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경찰 드로이 켈세이는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이건 전혀 재밌는 일이 아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니는 경찰서 조사를 마치고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2년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