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엄마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아이의 교육이다. 특히 영어교육에 대한 열기와 관심은 뜨겁기까지 하다. 하지만 영어교육을 언제 시작해야하는지는 갈피를 잡지 못한 경우가 많다. 임신했을 때부터 영어태교를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한글교육을 제대로 마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어떤 말이 정말일까? 그 궁금증을 확실히 풀어보자.

Part 1 아기 영어,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조기교육 VS 적기교육
이제 막 임신을 한 똘똘이 엄마는 새로 장만한 영어 카드를 들여다보며 뱃속의 똘똘이를 향해‘Hi!’하고 인사를 건넨다. 이제 막 한글 공부를 시작한 세 살 배기 채은이는 엄마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 달라고 조른다. 영어가 경쟁력이 된 요즘,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요즘에는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나 일어 등의 제 2 외국어까지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들도 눈에 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알파벳도 모르는데 영어 잘하는 또래 아이들이나 영어 공부를 시키는 엄마들을 보며‘우리 아이만 뒤쳐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엄마는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렇다고 아이의 영어교육, 이 눈치 저 눈치 봐 가면서 일찍 시키는 것이좋을까? 결코 그렇진 않다.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은 조기교육보다 적기교육이 훨씬 중요하다. 엄마가 영어교육을 시도할 때 아이가 놀이를 하는 것처럼 즐겁게 동참하는 그때가 바로 영어교육의 적기이다. 적기교육만큼 명심해야 하는 사항은 또 있다. 엄마의 서툰 실력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 바로 그 것이다. 제대로 가르칠 자신이 없다면 엄마가 가르치기보다 전문 교육기관에 보내는 편이 훨씬 낫다.

아기 영어, 이때가 적기!
영어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정답은 아이가 준비가 마친 후이다. 아이가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발달하면 그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좋다.

1 한글을 깨치기 시작한다
아이가 걸을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혼자 걷게 한다면 아이는 곧 넘어지고 말 것이다. 영어교육도 이와 마찬가지다. 아무리 어린 아이들의 두뇌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더 빨리, 잘 배울 수는 없다. 아이들은 자신이 흥미 있는 것, 자신에게 필요한 것, 자신이 경험한 것과 관련된 것 등에 대해서는 더욱 관심을 갖고 잘 배우기 때문이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한글을 읽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언어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때이다. 이때 영어교육도 함께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바로 영어를 깨치기를 바라기 보다는 영어와 친숙해지며 영어공부를 놀이처럼 즐거운 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2 영어에 관심이 가지기 시작한다
아이가 TV에서 흘러나오는 영어 동요를 들으며 조금씩 따라하거나 평소 주위에서 자주 쓰는 영어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때 아이가 즐겨 부르는 영어 동요를 틀어주거나 재밌는 영어 비디오를 보여주며 조금 더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알파벳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나 알파벳 모양 쿠기 만들기 등의 놀이를 통해 아이가 좀 더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도와준다.

엄마가 직접 가르칠 때 이것만은 꼭!
1 아이가 말하는 중간에 말을 끊지 않는다
영어를 가르치는 엄마들 중에는 아이가 영어로 말할 때 문법이나 발음이 틀리면 바로바로 고쳐주려는 경우가 많다. 영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계속해서 실수를 지적당하면 점점 자신감도 잃고 영어에 대한 흥미도 잃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가 조금만 칭찬을 해줘도 금방 신이 나서 더욱 영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게 된다. 아이들의 이런 특성을 살려 아이가 새로운 영어표현을 하거나 전에 배운 걸 잊지 않고 말한다면 칭찬을 하며 아이를 격려해주자.

2. 강요, 강압은 역효과!
무슨 일이든지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해 하는 일은 재미도 없고 하기도 싫어진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억지로 영어공부를 시키거나 매일 정해진 시간에 영어 학습지를 해야 한다면 아이는 영어에 흥미를 붙이기는커녕 영어를 기피하게 될 수도 있다. 아이가 엄마가 바라는 대로 따라와주지 않는다고 해도 강압적으로 강요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가 좀 더 쉽게 공부에 따라올 수 있도록 레벨을 조절해주고 더욱 재밌는 놀이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갖게 도와주어야 한다.

3 눈높이 대화를 많이 나눈다
무뚝뚝한 엄마보다는 아이에게 하루 종일 말을 건네는 수다쟁이 엄마가 언어발달에 더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듣는 것보다는 아이가 가장 흥미를 느끼고 학습을 하려고 할 때 아이의 영어 수준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가르치면 아이가 더욱 흥미를 갖고 공부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된다.
아이가 영어 비디오나 그림책을 볼 때 그 내용에 대해 아이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어 보자. 일방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느낀 점을 얘기해보면 점점 습관을 들이고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Part 2 영어와 평생 친구 되는 법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A, B, C’부터 가르치고 있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보자.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있어서 가장 먼저 영어를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서 일단 흥미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아이가 영어교육 시간을 공부시간이 아닌 즐거운 놀이시간으로 받아들이면 일단 영어교육의 첫걸음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이가 영어와 평생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영어와 친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영어와 친구가 되려면 먼저 영어를 가까이에서 자주 접해야 한다.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나 영어 비디오를 보며 자연스럽게 영어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교재만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자연, 동물, 소품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영어를 익히는 것이 좋다. 영어 교재 선택도
중요하다. 아이의 영어 수준과 관심 정도에 따라 다양한 교재를 고를 수 있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다양한 교재를 알아보자.

1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어 그림책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리듬감을 살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듯 진행되는 내용과 색다른 그림으로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 테이프도 있어 노래로도 함께 불러줄 수 있답니다.

Whose Baby Am I?
단순하고 간단한 문장이 리듬감 있게 읽혀 노래로도 부를 수 있는 재밌는 동화책이다.

Lunch
첫 단계 영어 그림책으로 배고픈 쥐가 점심을 먹는 동안 무슨 음식이 나올지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다. 내용이 간단하고 컬러풀한 색감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The Very Busy Spider
거미가 먹잇감을 잡기 위해 거미줄 치는 과정을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로 재밌게 표현하고 있다.

Welcome Baby! Baby Rhymes for Baby Times
30여개의 아름다운 라임을 배울 수 있는 생활그림책으로 아이의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을 접할 수 있다.


2 영어 공부를 흥미를 주는 영어 비디오
도라도라 영어나라 Dora’s Backpack Adventure
반복적인 표현과 아이와 만화 주인공 도라가 쌍방향으로 참여할 수 있어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까이유 Caillou
어린이 시청자와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 호야를 보며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다.

비트윈더라이온스 Between the Lions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상으로 학습보다는 영어와 친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티모시네 유치원 Timothy Goes to School
유치원에 다니는 티모시와 친구들의 일상생활을 보며 어린이 시청자들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배운다.

리틀 베어 Little Bear
곰돌이와 친구, 가족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만화영화로 내용이 쉽고 활용도가 높은 영어를 배울 수 있다.


3 영어 공부가 더욱 즐거워지는 어린이 영어 웹사이트
베이비송(www.babysong.co.kr)
유아들을 위한 동요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로 우리동요는 물론, 영어동요와 흔하지 않은 일본동요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플레이스(www.storyplace.org)
어린이 전자 도서관인 스토리플레이스는 테마별 플래시 영어동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주제별로 나누어진 다양한 플래쉬 동화를 비롯해 각 주제와 관련된 활동 자료들까지 접할 수 있다.

키즈클럽(www.kizclub.com)
유아영어교육사이트로 엄마들에게 유명한 곳. 영어동화책을 클릭하면 수준별로 나누어진 동영상으로 동화책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동화책을 읽고 난 후 활동에 필요한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first-school(www.first-school.ws)
동물, 알파벳, 색칠놀이, 활동놀이, 명절과 이벤트 등으로 큰 테마가 나누어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영역별 학습을 하기에 매우 유용해 아이가 쉽고 재밌게 영어를 접할 수 있다.

BBC 유아영어 사이트(www.bbc.co.uk/cbeebies)
유아영어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가득한 대표적인 공간. 방대한 자료와 아이 레벨별 자료가 잘 나누어져 있고 엄마가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Part 3 놀이와 게임으로 신나게 영어 배우기
어린 아이들에겐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따로 마련된 환경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와 자연스럽게 만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엄마의 몫인 것이다. 때문에 영어를 학습이 아니라 놀이처럼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신나는 놀이와 게임을 통해 아이가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알아보자.

놀이와 게임 활용이 왜 효과적일까?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쉽고 흥미롭게 영어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호기심과 감각을 자극시킬 수 있는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 언어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함으로써 배우는 것이므로 아이가 언어를 학습하고 있다는 의식 없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언어 학습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런 점에서 놀이 활동이나 게임, 다양한 시청각 매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사용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어도 아이들은 여러 사람 앞에 나서서 말하기를 꺼려하고, 설령 말한다고 해도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 반응하기를 꺼려한다. 만약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부끄러움이나 불안감을 없애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지도 방법이 있다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다. 바로 이런 방법들 중의 하나가 놀이와 게임이다. 따라서 이런 놀이와 게임을 활용한 영어 학습 지도는 아이의 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며 언어 습득 초기 단계의 아이들에게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01 놀이와 게임은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키고 동기를 유발하는 좋은 수단이 된다. 언어를 가르치는 일은 즐거워야 하는데 게임은 이러한 즐거움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지루함을 없애주고 아이에게 영어 학습에 흥미를 갖게 한다. 놀이와 게임은 이처럼 즐겁게 수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긍정적인 동기유발을 가능하게 한다.

02 놀이와 게임은 배운 영어를 의미 있게 연습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공한다. 따라서 아이는 게임을 통해 의사소통 상황과 경험을 배우게 되고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03 놀이와 게임은 영어의 기능과 구조, 문법, 어휘 등을 가르치는 데 적절히 사용될 수 있다. 즉, 게임은 언어 형식의 반복되는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보와 의견을 동시에 전달함으로써 언어 학습을 살아있는 의사소통 과정으로 이해하게 하는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04 놀이와 게임은 아이의 참여도를 높이고 학습 상황에서 느끼는 아이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그 밖에도 놀이와 게임은 집중력이 짧고 학업 성취도와, 학습 의욕이 낮은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같이 놀이와 게임은 아이들의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해주며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키고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영어놀이
01 Find the shapes (모양을 찾아요!)
커다란 도화지를 △○☆□의 모양으로 잘라 바닥에 펼쳐 놓는다.
놀이를 하기 전 아이와 함께 도형의 모양과 색깔을 들려준다. “This is triangle. What color is it? It’s red.”
엄마가 아이 손을 잡고“Let’s go triangle!”하면서 함께 △ 위에 올라선다. 걸음이 어렵다면 손으로 짚어도 된다.
이때 엄마의 칭찬이 중요하다. “You got it”하면서 아이와 함께 박수를 쳐주며 잘했다는 표시를 한다. 같은 형식으로 다른 모양을 시도해 본다.

02 Where is your mommy? (엄마가 어디 있을까?)
엄마와 아이가 숨바꼭질 하는 형태의 게임이다.
엄마는 식탁 아래 살짝 숨어서“min-seo! Where is your mommy?”라고 큰소리로 말한다.
아이가 엄마에게 다가오면“Here is your mom. mommy is under the table.”이라고 설명해 준다.
침대 밑(under the bed), 책상 밑(under the desk), 화장실(in the bathroom), 의자 위(on the chair)등 방안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게임을 한다.

03 Throw the dice! (주사위를 던져요!)
주사위 각 면에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적어 붙인다. 예를 들면 Kiss me(키스하기), close your eyes(눈감기), catch me(나 잡기), clap your hands(박수치기), stomp your foot(발 구르기) 등을 각 면에 써 놓는다.
그런 다음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주사위를 던진다.
Scissors-rock-paper. (가위 바위 보)
You are first. Throw the dice. (네가 먼저다. 주사위를 던져요)
주사위를 던져 나온 면에 있는 말을 행동에 옮긴다.
Wow! Kiss me. Can you do it? (와. 엄마한테 뽀뽀하렴. 할 수 있겠지?)

04 What color is this block? (이 블록은 어떤 색깔이지?)
다양한 색깔의 장난감 블록을 준비한 뒤 아기에게 블록을 색깔별로 보여주면서“What color is this block(이 블록은 어떤 색깔이냐)?”이라고 묻는다.
아이가 바로 대답하지 못하면 엄마가 “It’s yellow.”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기와 함께 블록으로 여러 가지 모형을 만든다.
그 다음에 아이와 함께 만든 모형을 몇 개의 블록으로 만들었는지 함께 세어본다. “How many blocks do you have(너는 블록을 얼마나 가지고 있니)?”라고 묻고 아이가 볼 수 있도록 블록을 하나씩 센다.“ one, two, three….”

05 big or small / short or long (크거나 작거나 / 짧거나 길거나)
엄마와 아이가 big 혹은 small 로 역할을 정한다“. I am big. You are small."
엄마가 big의 역할을 할 때에는 엄마가 집안에서 보고 만질 수 있는 물건의 이름을 대면 아이는 그 물건보다 작은 물건을 찾아서 이름을 댄다. 아이가 물건의 이름을 모를 때에는 엄마가 단어를 알려주면서 큰 소리로 서로 단어를 주고받으면서 게임한다.
역할을 바꿔서도 할 수 있는데 small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 먼저 물건의 이름을 말 할 경우에는 상대방은 그 물건보다 큰 물건을 찾아야만 한다.

06 head shoulder knees toes knees toes(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면서 하는 놀이로, 엄마가 아이의 신체부위를 비누칠 해줄 때 각 신체부위의 이름을 말해준다.“ These are baby’s finger/ shoulder/ knee(s).”
그런 다음 반복해서 할 때는“머리, 어깨, 무릎, 발”의 노래를 불러주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면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head shoulder knees toes knees toes~.

07 Go fishing! (낚시 놀이)
마분지나 동물 그림 카드에 클립을 붙여놓고 플라스틱 대에 실을 묶어 자석을 단다.
엄마가 아이를 부르며 Where is a bear?(곰은 어디 있지?) 하고 물으면 아이가 자석을 붙은 낚시대로 Here!(여기!) 하며 바닥에 놓여있는 그림카드를 들어 올린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다른 물건들도 들어 올리면서 다양한 단어를 익힐 수 있다.


Tip 영어놀이 시 유의 점
아이의 선호도를 고려하기|게임은 소극적인 아이들도 적극적인 태도를 하게 하는 좋은 매개체이다. 하지만 아이의 수준이나 기호에 맞지 않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처음에는 노래로 엮어진 동화 오디오테이프 등으로 흥미를 느끼게 하다가 차차 노래하기, 율동하기 등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멀티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기|영어에 자신이 없는 엄마들은 비디오, 오디오, 인터넷, TV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영어교육에 관련 신문기사나 잡지 정보들을 꼼꼼히 스크랩해두고 TV프로그램 중에서도 아이들의 연령이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별 후 함께 시청한다.
교구는 적당히 준비하기|영어는 아이들의 입에서 한마디라도 더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많은 교구로 아이를 교육시키기 보다는 몸을 이용한 동작으로 표현하는 게임들이 더 좋다. 노래나 율동으로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 교구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 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Part 4 영어동화로 영어와 친해지기
영어로 쓰여진 동화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 아직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가 영어 문장들을 다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에게 한글 동화처럼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 동화를 읽어줄 수 있을지 등은 모든 엄마들이 갖는 당연한 고민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엄마들의 관심 대상이자 고민거리인 영어 동화에 대해 알아보자!


영어 동화가 왜 좋을까?
01 재미있다 영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지만 동화라는 특색으로 인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흥미롭다고 여길 만한 상황들이 영어 동화의 내용을 이루고 있고, 이를 통해 아주 자연스럽게 내용과 함께 표현들을 소화할 수 있다.

02 사고가 깊어진다 영어 동화책은 작가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삽화가 있어 아이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준다. 이러한 그림을 통해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으며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03 이야기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다 재미있는 동화책을 자주접하다 보면 아이들은 동화가 전개되는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야기를 예측할 수 있고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이런 훈련이 된 아이들은 커서도 많은 분량의 글을 읽어내는 기본 능력을 갖추게 된다.

04 라임에 익숙해 진다 영어 동화책을 큰 소리로 읽게 되면 리듬이 느껴진다. 그 이유는 많은 영어 동화책이 운율이라는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운율은 끝음이 같은 소리로 끝나는 단어들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글에서는 리듬감을 느낄 수 있고 반복되는 구절이 있어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따라서 이야기를 예측할 수 있고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이런 훈련이 된 아이들은 커서도 많은 분량의 글을 읽어내는 기본 능력을 갖추게 된다.

05 생생한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영어 동화책에는 영어적 표현들이 그대로 살아있다. 영어 동화는 읽기 교재로 단어나 문장들을 일정한 기준에 맞추어 통제한 것이 아니라 영미문화권 아이들이 사용하는 생생한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표현의 다양함을 그대로 알려줄 수 있으며 바른 표현을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06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영어 동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다. 아이들이 세상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도덕적인 규칙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책속의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간접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에게 동화는 이 세상을 헤쳐나가는 안내자 역할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내면 세계를 성숙하게 해 주는 역할도 한다.

07 외국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의 많은 지식들을 배우기도 하고 이전에 자기가 알고 있었던 지식과 연결하여 확장시킬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은 여러 방면의 지식들과 다른 문화에 대한 충분한 간접 경험으로 인해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연령별 영어동화 지도법
0~3개월
0~3개월까지의 영아기 특징을 보면 처음 태어난 아이는 소리에만 민감할 뿐 물체를 또렷이 볼 수도, 색깔을 구별할 수도 없다. 이때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라임을 나직이 읊으면서 아이를 어루만져 주거나 흑백으로 된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4~6개월
4~6개월까지의 아이들은 물체를 인식하고 뭐든지 손으로 잡아 입으로 빨아보는 경향을 보인다. 책에도 잠깐씩 눈을 돌리며 빨기도 하고 씹기도 하면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 따라서 책은 색깔이 선명한 헝겊책이나 비닐책이 적당하다.

7~12개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을 수 있으므로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따라서 딱딱한 판지로 된 보드 북이 좋으며 또한 오감이 발달하기 시작하므로 냄새로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향기 나는 책이나 만져서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촉감책 등이 적당하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담요나 수건 밑에 있는 장난감을 찾아낼 수 있으므로 까꿍놀이를 할 수 있는 상호작용 책이나 거울을 보는 것을 좋아하므로 거울이 달려 있는 장난감책도 가능하다.

12~18개월
이 시기의 아이들의 특징은 가족 구성원과 친숙한 물건을 알아보며 신체 일부분들을 가리킬 수 있고, 말도 한 두 마디 정도는 따라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는 친숙한 인물들이나 사물이 등장하는 컨셉책이 적당하며, 의성어를 흉내낼 수 있으므로 그와 같은 소리가 들어있는 책도 좋다.

19~28개월
아이는 첫돌이 지나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게 될 줄 알고 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말을 하게되면서 점점 많은 단어로 확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의 아이들은 모든 사물에 저마다의 이름이 붙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같은 물건을 몇 번씩 가르키면서“이게 뭐야?”라고 질문하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을 즐기면서 어휘량이 현저하게 증가한다. 이때가 아이에게 이중언어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엄마가 계속 영어로 말해주고 사물과 연관지어 생각하도록 유도한다면 아이의 언어 능력은 크게 향상 될 것이다.

만 3세~5세
동화책을 이용한 영어 지도야 말로 따로 말이 없을 정도로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아이가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라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이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자동차가 주인공인 책을 사주고, 책에 관심을 가질 때 까지 기다린다. 또 좋아하는 책은 아이가 읽어달라는 대로 한 권을 10번이고 20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준다.

만 5세~7세
이 시기가 되면 본격적인 책 읽기에 도전할 수 있다. 이때는 한글도 어느 정도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영어도 이때 학습하면 훨씬 쉽다. 아이들은 이미 모국어에서 습득한 언어의 원리를 거의 모든 언어에 적용하여 비교분석 조합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다. 이것은 모음이고 저것은 저음이고 주어 뒤에 동사가 와야 하고 여기서는 형용사 뒤에 부사가 와야 하고 등등의 설명 없이도 빠른 아이들은 4~5세에도 한글을 떼므로 아이의 능력에 맞게 책 읽기를 시작하면 된다. 취학 전인 5~7개월경에는 다양한 학습 자료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동화에 흥미를 가지고 감사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과적으로 동화 읽어주는 요령
엄마는 아이와 함께 하루를 정리하는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습관을 들인다.
동화책을 읽기 전에 동화책의 겉표지, 그림, 제목 등에 대하여 이야기 한 다음 동화 제목에 관계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의 정성과 사랑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연극하듯이 온 몸으로 동화를 읽어 준다. 엄마는 내용의 흐름을 중시하여 읽고, 단어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쓰지 않도록 한다.
아이를 마주보면서 읽어주고 등장인물마다 다른 소리를 읽어주면 아이가 재미있어하며 책읽기에 훨씬 더 집중하게 된다.
가끔은 아이가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눈을 감고 듣게 하거나, 다음 페이지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아이에게 질문하면서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읽고 난 후에 아이가 이야기를 순서대로 배열 할 수 있게 질문하고, 아이가 책의 내용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화책을 읽은 느낌을 아이가 자신의 말로 이야기하거나 그림일기를 통해 자신의 느낌을 그리고 쓰게 한다.
동화책을 읽은 다음날 책의 내용을 되새기면서 그림이나 찰흙 만들기로 표현하면 아이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