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축구대표팀 부인들

지난해 11월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로 월드컵 본선무대 진출이 좌절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일 계속되는 내우외환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경기 전 일부 선수들의 음주 파문으로 인해 언론과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데 이어 아르샤빈을 비롯한 스타 플레이어의 언론 인터뷰, 책임론에 시달리던 히딩크 감독의 거취 문제등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다시 국가 대표팀을 맡기로 하는 등 다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무렵, 이번에는 대표팀 선수들의 부인과 여자 친구들이 사고를 쳤다. 익스프레스 가제타지에 의하면 여러가지 구설수로 인해 시름에 빠진 남편들과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과감하게 옷을 벗기로 결정했다고 전한다.

주장을 맡았던 안드레이 아르샤빈(Andrei Arshavin)의 부인 율리아 아르샤빈(Julia Arshavin)을 주축으로 로만 파블류첸코(Roman Pavlyuchenko)의 부인 모델 라리사 파블류체코(Larisa Pavlyuchenko)등 11명이 모두 반라의 차림으로 캘린더에 등장해 자신의 몸매를 공개한 것이다.

이번 캘린더 사진에는 모두 나름대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특히 라리사 파블류첸코는 지난해 토트넴에서 출장 횟수가 적었던 남편을 대신해 항의하듯 벤치를 상징하는 경기장 스탠드에서 촬영을 했다고 전한다. 또한 11명을 외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1명의 모델이 누구인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