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특별한날 커플아지트



와인 한 모금도 평소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하루. 얼마 남지 않은 밸런타인데이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연인들을 위한 레스토랑 & 바 가이드.
blue ribbon
위치 압구정동 씨네시티 골목의 야쿤카야 토스트를 끼고 오른쪽으로 들어가 50m 직진
문의 02-6497-9961
미식가인 그와 함께 아늑한 분위기에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케이터링 전문 레스토랑인 블루 리본을 찾을 것. 벽돌 벽과 올리브 그린 컬러의 벽지, 신선한 꽃과 은은한 촛불 장식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셰프 신지연의 입 안 가득 신선한 풍미가 느껴지는 생면 파스타와 달콤한 초콜릿 수플레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트리토리아식의 캐주얼한 런치와 주말 브런치 뷔페를 제공하는데, 저녁은 예약제로 와인 파티 등의 각종 소규모 파티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여 특별히 연인들에게 이 공간을 오픈한다고 하니, 멋진 디너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얼른 예약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것. 블루 리본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커플 세트는 총 5가지 요리의 이탈리아 정식 코스다. 참치로 속을 채운 파프리카와 가지를 곁들이고, 깊은 향의 와인 소스로 맛을 낸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둘만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와인 두 잔이 함께 제공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나갈 때에는 당신의 손에 직접 만든 홈메이드 스타일의 미니 케이크와 플로리스트가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만든 사랑스러운 부케가 들릴 테니, 만족감은 두 배가 되지 않을까.
스타 고객 김호진
메뉴 브런치 1만8천원, 밸런타인데이 커플 코스 10만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
editor : yeon gyeong Park
 

bistecca
위치 하얏트 호텔에서 이태원 경리단길로 100m 정도 내려와 우측
문의 02-792-7746
스테이크가 맛있고,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이곳은 바로 10년 이상 ‘라쿠치나’의 주방을 맡아온 셰프 김형규가 오픈한 곳이다. 한적한 이태원 경리단길에 자리한 비스테카는 눈이 오거나 비가 와도 남산타워가 바로 보이는 야경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그래서 늘 하나뿐인 창가 자리는 예약이 줄을 잇는다고. 이탈리아어로 ‘스테이크’를 뜻하는 비스테카는 특히 안심 스테이크가 자랑이다. 호주산 최고급 앵거스 육우를 사용하며, 강원도 정선의 참숯에 구워 그윽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스파게티는 매일 아침마다 직접 만드는 쫄깃한 생면과 담백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티라미수 역시 정통 이탤리언 홈메이드 스타일로 큼직한 크기에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커피의 향이 어우러져 입 안 가득 풍부한 맛을 남기는 것이 특징. 이 티라미수에는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신선하고 깔끔한 맛의 에스프레소 한 잔을 권하기도 하는데,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 맛에 푹 빠져버릴 만하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스테이크와 왕새우 파스타, 케이크, 셔벗 등으로 구성된 코스 메뉴를 6만원 선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가장 맛있는 음식은 신선한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셰프의 생각에 따라 매일 아침마다 손으로 생면을 밀고, 유기농 야채를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주방의 풍경은 분주하다. 더없이 아름다운 남산의 정취가 연인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비스테카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스타 고객 성유리, 강수정 아나운서
메뉴 비스테카 스테이크 3만5천원, 그린 컬러의 시금치 파스타 1만6천원, 멜론과 파프마 햄의 프로슈토 8천원, 안초비 크림소스의 모차렐라 치즈 튀김인 카로차 7천원
영업시간 런치 낮 12시~오후 3시, 디너 오후 6~10시


 

shelter
위치 압구정동 디자이너크럽 맞은편 로데오 거리 만다리나 덕 매장 건물 2층
문의 02-3445-6737
뉴욕식 라운지 바인 ‘쉘터’는 편안하게 라운지 음악을 들으며 연인과 담소를 나누기에 적당한 곳으로, 위트 있는 주인은 사람들에게 그 의미가 쉽게 각인되도록 ‘쉴터’라 부른다고. 특별한 날, 그가 추천하는 고급 테킬라인 ‘패트론 골드’를 음미해봐도 좋고, 술에 약하다면 상큼한 애플 마티니나 달콤하면서도 아름다운 푸른빛이 감도는 리틀 머메이드를 마셔보도록. 또한 생일 파티 시 추천하는 부드러운 스카치위스키인 ‘dewer’s 12years’, 숙성되어 깊이 있는 맛의 테킬라인 ‘돈 훌리오’ 등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아이템들. 그러니 술에 대한 ‘애정’과 ‘일가견’이 있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데이트가 될 만하다. 특히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주문한 ‘고디바 리쿠르트’를 넣은 ‘초콜릿 마티니’가 준비되어 있어, 연인과 함께 달콤하고 촉촉한 밤으로 빠져들 수 있을 듯. 그 외에도 다양한 와인, 위스키, 보드카, 코냑과 원하는 칵테일을 만들어주며, 모둠 치즈나 나초 등의 사이드 디시를 곁들일 수 있다. 라운지 스타일의 오픈된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는 한편 하늘거리는 커튼이 쳐진 룸과 장미꽃 액자의 부스 등 독립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조용한 모임을 즐기기도 좋은 곳이다. 화요일에는 여성 고객에게 칵테일 한 잔을 제공하는 ‘lady’s night’와 종종 열리는 다양한 파티로 늘 흥겹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치는 공간인 ‘쉘터’. 이렇듯 은은한 조명 아래 사랑을 고백하는 이들의 긴장감을 녹여줄 이곳이야말로 연인들의 진정한 쉼터가 아닐까.
스타 고객 소유진, 강은비
메뉴 고디바 초콜릿 마티니 1만5천원, 애플 마티니와 리틀 머메이드 1만원, 돈 훌리오 등의 테킬라 20만원대(1병), 퐁듀식 셰프 특선 치즈의 나초 플레이트 2만5천원, 훈제 연어와 새우 3만원
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3시(주말은 4시)


 

circle
위치 압구정동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 골목으로 들어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100m 직진(구 하드락 까페)
문의 02-546-5933
나이트 라이프를 사랑하는 힙한 커플이 아니더라도 하루쯤 환상적인 조명 아래 달콤한 칵테일을 마시며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서클’이 제격이다. 최근 패션 피플들과 젊은 스타들의 아지트로 떠오른 서클은 대형 LED와 3D 홀로스크린, 파노라마 LCD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최첨단의 영상 시설을 갖춘 곳. 그래서 얼마 전, 빌보드 1위의 아티스트 케빈 에비앙스와 일본 최고의 DJ인 엠마의 공연 등을 즐길 때에도 더욱 화려하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이렇듯 외국 인기 DJ의 공연 예약을 선점하고 있기에,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그와 멋진 공연을 누릴 수도 있다. 특히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커플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그 스케줄을 체크해볼 것. 또한 레스토랑의 정식 메뉴 못지않은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사이드 디시들이 있는데, 버섯 치즈 샐러드와 해물 사프론 리소토 등이 그것. 인기 바텐더 마크가 만들어내는 유럽에서 인기 있는 칵테일들도 이곳의 자랑으로, 그는 라임의 싸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쿠바 칵테일 ‘스트로베리 까이삐리냐’를 추천한다. 베드 소파에 편안히 누워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둘만의 새로운 데이트 코스가 될 서클. 만약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싫다면 와인 바를 갖춘 VIP룸이나 모던한 인테리어의 룸에서 즐기는 오붓한 시간을 추천한다.
스타 고객 정우성, 이정재, 김민희
메뉴 과일 퐁듀 등 안주 6만원대, 칵테일 2만원대
영업시간 오후 7시~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