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거대한 톱 사진이 해외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길이 3미터가 넘는 이 톱은 공포 영화의 소품이라도 되는 듯 분위기가 으스스하다.

톱의 모습은 러시아에서 포착되었다. 백해 연안 항구 도시 아르한겔스크에서 포착된 이 무시무시한 형태의 사슬톱은 바로 바다와 강의 얼음을 깨주는 도구. 이 대형 톱을 후미에 매단 선박들은 4월에도 얼음이 다 녹지 않는 백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일종의 쇄빙선인 이 선박들이 백해는 물론 백해와 연결된 드비나 강의 남은 얼음을 제거해야만 배들이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기 때문. 러시아 서북쪽에 위치한 백해는 북극해 연안과 시베리아 북부로 물자를 수송할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통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