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천만원 짜리 이쑤시개 사진  /  1000만원 짜리 이쑤시개 사진


미국에서 한 경매장에서 이쑤시개가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려 화제다. 1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이쑤시개는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생전에 사용하던 것이다. 지난 15일 9150달러(약1060만원)에 낙찰됐다.

이 이쑤시개는 원래 유산 피상속자들이 대형 서점 반스 앤 노블에 매각하려 했던 것이다. 경매 관계자들은 3000~5000 달러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익명의 낙찰자가 거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했다. 상아와 금으로 만들어진 이 이쑤시개는 접이식으로 손잡이 부분에 디킨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디킨스의 친척인 조지아나 호가스씨는 지인과 주고 받은 편지에서 "디킨스가 마지막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여행 도중 이 이쑤시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디킨스는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과 '올리버 트위스트' 등을 집필했으며 지난 1870년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금이 끼었을 때나 쓸 수 있겠다’, '손님 오시면 꺼내서 드릴 수 있는 이쑤시개'라며 흥미로운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