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유명탤런트 K씨와 의사, 교사, 공무원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광주 H정신수련원에서 원생간 엽기적인 집단 성관계와 원장의 살해기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살인미수, 절도, 마약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유명탤런트 K씨를 포함한 7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생들은 수련원을 장악할 목적으로 원장의 음식에 청산가리와 양잿물을 섞어 건네는 등 23회에 걸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향정신성의학품 '졸피뎀'을 다른 원생들에게 먹이고 집단 성관계를 강요한 뒤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충격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수련원에 현금이 많다는 점을 노리고 운영권 장악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부터 수차례 원장 살해 시도를 해왔으며, 수련원 헌금함에서 18억이 넘는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검거된 A씨 부부등 총 3쌍의 부부는 부산의 한 수련원에서 지난 2007년 초 해당 수련원으로 거처를 옮긴 뒤, 남자 회원에게는 부인이, 여자 회원에게는 남편이 각각 접근, 성관계를 맺으며 지지 세력을 끌어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명 배우K씨 외에도 방송인 H씨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