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델별 보험료 내달부터 조정
4월부터 자동차 모델별 보험료가 재조정된다.
이는 지난 1년간 차량 모델별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을 반영해 보험개발원에서 조정한 것으로 자동차보험 보상 항목 중 자기차량 손해를 배상하는 보험료(자차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등급표는 2010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우선 적용된다. 보험개발원은 분기별로 한 차례씩 등급을 조정하는데 회계연도가 바뀌는 4월에 조정 폭이 크다. 나머지 분기에는 미세 조정이 이뤄진다.
손해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등급에 자사 고객의 실제 차량별 위험등급(경험손해율)을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하게 된다.
이번 개편안 특징은 기존 11등급 체제가 21등급 체제로 바뀐 점이다. 기존 1~11등급 위아래에 5등급씩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현재는 등급별 보험료 격차가 평균(6등급)을 기준으로 상하 25%로 제한됐지만 2010 회계연도부터는 평균(11등급) 기준 상하 50%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는 사람과 가장 적게 내는 사람 사이에 최대 3배까지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특히 자차보험료가 전체 자동차보험료 중 평균 40% 정도임을 고려하면 향후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연간 보험료 100만원을 내는 가입자는 자차보험료로 40만원가량을 부담하는데,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차량등급이 1등급 높아지면 평균 자차보험료가 5%가량 인하된다. 1등급 높은 차량을 구입하면 보험료를 약 2만원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조정으로 베르나 아반떼XD(소형), 옵티마(중형), SM7 체어맨W(대형) 등은 등급이 올라 보험료가 내리게 됐다. 반면 티코 포르테(소형), 로체 스포티지(중형), 카니발 에쿠스(대형) 등은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또한 새 등급표는 수입차도 국산차와 같이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달리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수입차는 제조사만 같으면 평균 지출 수리비와 상관없이 보험료 부과 등급이 같았다.
그러나 4월부터는 국내 시판 대수가 많은 벤츠, 혼다 어코드, BMW 등은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가 달리 책정된다. 특히 최근 리콜 사태 논란을 빚고 있는 도요타 ES는 지난해보다 9등급이나 악화된 3등급에, 그 외 도요타 모델은 7등급이 내려간 5등급에 배치돼 보험료가 대폭 오를 전망이다.
이 밖에도 수입차는 신설된 1~5등급에 총 26개 모델 중 16개가 이름을 올려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그간 수입차는 모델별 분류가 안 되는 데다 등급 수도 적어 상대적으로 이익을 봐 왔다"며 "앞으로 모델별로 등급이 부과되고 등급 수가 늘어나면 수리비가 많이 나가는 수입차는 보다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입차 자차보험 손해율(개인용 차량 기준)만 봐도 2008년 기준 90.3%로 국산차 69%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국내 판매량이 많지 않은 크라이슬러, 포드, 볼보, 폭스바겐, GM, 사브, 푸조, 닛산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조사별로 등급이 부여된다.
'세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는 성형수술 150회 딸은 15세에 보톡스 (0) | 2010.03.05 |
---|---|
김남길 나쁜남자 종영 이후 군 입대 (0) | 2010.03.05 |
북한 공개총살 처형 (0) | 2010.03.05 |
장우혁 신불사 OST로 국내 활동 (0) | 2010.03.04 |
16억 해킹 게임머니 32억 현금으로 16억 해킹…호화생활 20대 덜미 (0) | 2010.03.04 |
한채영 완벽 S라인 비키니 몸매 사진 (0) | 2010.03.04 |
대학 병원 교수 자살 놓고 의료계 술렁 (0) | 2010.03.04 |
북한군 집단탈북 1명 귀순 (0) | 2010.03.04 |
이동국 결승골 한국 VS 코트디부아르 2-0 승리 (0) | 2010.03.04 |
이수근 스트레스 원형탈모 까지 (0) | 2010.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