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스트레스 원형탈모 까지

이수근 과거 예능울렁증에 원형탈모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수근이 초반 예능적응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3월 3일 방송된 KBS 2TV 공사창립 특집 시청자와 함께 KBS 예능의 힘에서 정해진 몫이 있는 공개코미디만 하다가 자유롭게 풀어놓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고충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수근은 "풀어놓고 하고 싶은 거 하라니까 막상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며 "마음고생이 심해 우는 것은 둘째치고 원형탈모까지 왔었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대희는 "배부른 소리다"고 일축하며 "일이 없어 쉬고 있는 것이 더 고생이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또 1박 2일 출연에 대해 "보람이 있기 때문에 몸을 던질 수 있는 것 같다"며 "차가운 물에 몸을 담글 때마다 더 많이 봐주시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프리랜서 MC 정은아와 KBS 전현무, 오정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1973년부터 37년 간의 예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로는 가수 설운도, 홍서범, 김창렬, 김종국, 브라이언, 카라의 한승연과 박규리, 2AM의 창민과 정진운, 신지, 유키스의 동호, 개그맨 김지선, 이봉원, 이수근, 김대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