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국내 최고의 스타커플로 불리는 장동건-고소영의 신혼집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여성지 '우먼센스'(wwww.iwomansense.co.kr)가 지난달초 직접 시가 30억원대로 알려진 서울 흑석동 M빌라를 직접 방문해 취재한 탐방기를 살펴봤다.

'394.67㎡(120평) 빌라 내부로 들어서자 탁 트인 거실이 눈에 띄었다. 화이트 대리석으로 마감한 바닥과 벽이 심플해 보였고, 최고급 원목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완벽한 한강 조망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방과 거실 등 모든 공간에서 외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였다. 남산은 물론 용산까지 서울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한강은 그야말로 ‘시원했다’. 통창 구조지만 소음은 거의 없었다. 넓은 테라스는 없지만 룸과 주방 옆으로 외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거실만 해도 조명이 여러 개 설치되어 넓은 공간이지만 따스한 느낌이었다.

안방은 오른쪽에 자리했다. 예상대로라면 장동건과 고소영의 신혼방인 셈. 안방은 드레스 룸, 화장실, 서재, TV룸이 과학적인 동선으로 친밀하게 연결돼 있었다. 화장실과 안방의 면적이 비슷했다. 한강을 보며 욕조에서 거품목욕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주방은 싱크대가 있는 조리 공간과 식탁 공간이 완벽히 구별돼 있었다.'

M빌라 분양 관계자는 “장동건씨만큼 유명한 분들이 이 빌라에 거주하고 있다. ‘장동건 빌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어 입주자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꼭대기 층인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총 18세대가 들어갈 수 있고 현재 4세대가 입주한 상태다.

지상 10층 건물 중 장동건의 집은 8층에 있다. 매매가는 35억~40억원가량이지만 장동건은 30억원에 매입했다. M빌라는 가수 최성수의 아내인 박모씨가 대표로 있는 A사가 시행을 담당했다. 최성수와 장동건은 가족끼리 교류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 두 사람은 한때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한 고급 빌라의 이웃이었다. 흑석동 빌라를 구입한 것도 최성수와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M빌라 분양 관계자는 “시행사 대표와 친분이 있고 워낙에 톱스타이다 보니 ‘입주 프리미엄’이 붙어 일반 매매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건과 고소영은 오는 5월 2일 이어령 전 장관의 주례와 톱스타 박중훈의 사회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