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아역배우 정윤석 군이 영어로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정윤석은 SBS '아내의 유혹'에서 니노 역으로 열연해 '잔망니노'라는 별명이 붙은 아역배우다.지난 31일 오후 9시 50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09 SBS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했다.

정윤석 군은 "저한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삼촌, 이모, 연기자들 감사드립니다.매니저 역할 하는 엄마, 아빠 더 열심히 해 훌륭한 사람 될게요. 사랑해요"라고 미리 준비해 온 듯 또박또박 수상소감을 밝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어로 영어 뮤지컬 학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친구들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거론한 뒤 "올 한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깜짝 영어소감을 밝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정윤석 군의 수상소감에 정작 당황한 것은 함께 아역상을 수상한 김수정양. 김수정양은 정윤석군의 영어 소감에 자신의 차례에서 할 것이 없다는 듯 당황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정윤석군과 달리 "'두 아내' 팀 감사해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짧게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