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법정스님(法頂·78)이 지병 악화로 입원 중이다.대한불교 조계종 관계자는 “거처인 강원도에서 요양하던 법정 스님이 작년에 제주도로 옮겼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고 5일 확인했다.

“의식은 또렷하나 병세 자체가 호전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는 전언이다.

법정 스님은 지난 3~4년간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봄·가을 서울 길상사에서 열리는 정기법회에도 지난해 4월19일을 끝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와병 중에도 수필집 ‘아름다운 마무리’, ‘일기일회’,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