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기록단축 위해 女허들 세계챔피언 가슴축소 수술

지난 12월 이혼한 남편 크리스 롤린슨과의 재결합으로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전 육상 세계 챔피언 자나 롤린슨(27)이 가슴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겠다고 발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롤린슨은 2003년 파리,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에서 두 차례나 세계를 제패하고도 발가락 부상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지난 2일 여성의 날 매거진을 통해 롤린슨은 "팬케이크처럼 납짝한 가슴으로 다시 돌아간다"라며 가슴보형물 제거 수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약 14개월 전에 1만3,000달러(한화 약 1,500만원)를 주고 유방확대 수술을 받았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소식통에 따르면 그녀의 가슴 보형물 제거 수술은 기록 단축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롤린슨은 "내 허영심때문에 혹시 나라의 위신을 떨어트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결정적이었다고 수술의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큰 가슴을 갖는 게 훨씬 좋지만, 호주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런던올림픽 레이스에 나설 때는 운동선수로써 가장 좋은 몸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올림픽을 준비 중인 롤린슨은 "선수생활이 끝나면 유방확대수술은 언제든 받을 수 있지만 아름답다고 얻을 수 있는 메달은 없는 것으로 안다"는 말로 가슴보형물 제거 수술에 미련이 없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