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순찰 중인 경찰차를 공격해 큰 피해를 입힌 개 한 마리가 화제의 동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주 WBIR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일어났다. '윈스턴'이라는 이름의 수컷 핏불종 잡종견 한 마리가 경찰 차량을 맹렬히 공격해 범퍼, 타이어 등이 크게 파손시킨 것.

갈색-흰색이 섞인 얼룩무늬의 윈스턴은 경찰차의 앞 범퍼를 물고 마구 흔들었다. 개의 공격으로 차량의 범퍼는 휴짓조각처럼 갈기갈기 찢겼는데, 주위에 있던 다른 두 마리의 개들은 꼬리를 흔들며 윈스턴의 행동을 응원(?)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문제의 개는 경찰 차량에 피해를 입힌 혐의로 지역 동물보호센터에 약 보름 동안 억류되어 있었다. 채터누가 법원은 윈스턴의 주인에게 복종 훈련 등을 시킬 것을 명령하고, 윈스턴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윈스턴의 주인은 "윈스턴이 공격적인 행동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사고 원인에 궁금증을 표시했다. 사건 당일, 윈스턴이 경찰차를 포함해 다른 차량도 공격했었다는 것이 언론들의 설명이다. 또 주인은 사건 당시 맹렬한 기세로 경찰차를 공격하는 애견을 총기 등을 이용해 무리하게 제압하지 않은 경찰에게 큰 감사를 표시했다.

(사진 : 경찰 카메라에 촬영된 핏불종 잡종견 윈스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