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최소영 “연예기획사 스폰서 요구"
최소영은 ‘2003 엘리트모델 룩 코리아’ 출신이다. 그 대회에서 모델로서의 끼와 다재다능한 면모가 돋보여 네티즌인기상까지 받았다. ‘모델 최소영’의 본격적인 첫발이었다.
하지만 이후 활동이 순탄치는 못했다. 워킹 등 기본기는 탄탄했지만 모델로는 비교적 작은 키(170cm)가 문제였다. 여러 오디션에서 키가 작다는 이유로 번번히 탈락의 쓴맛을 맛본 것. 그러다 고심 끝에 연예계로 눈을 돌렸지만 그마저도 가시밭길임을 안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연예기획사가 감금·스폰서 요구…스트레스로 폐결핵 앓아”
2000년대 중반 여성 듀엣 멤버로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다 그만 일이 터지고 말았다. 당시 소속사 사장이 이런 저런 이유로 500만원까지 빌린 후 잠적하는 소동을 벌인 것. 그는 “무조건 회사를 믿고 있던 때였는데, 빌린 돈까지 갖고 도망가버렸어요”라며 “어린 나이에 500만원은 큰돈이었는데…꿈나무들에게 이렇게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택한 연예기획사에선 더 끔찍한 경험을 시달렸다. “집~사무실~체육관만 오가는 감옥 같은 생활에 스폰서 성상납의 제안도 받았”던 것이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성 면역 결핍에 시달렸고, 결국 폐결핵으로 1년간 병치레를 했다. 이 같은 악조건에 최소영은 완전히 녹다운 됐다.
“연예계 꿈 접은 뒤 학업 전념…하지만 MC 일에 다시 도전”
이후 연예계 진출의 꿈을 접은 뒤 재학 중이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로 돌아가 학업에만 매달렸다. 그러나 캠퍼스 생활에만 전념할 수는 없었다. ‘리포터, MC 분야에 도전해야겠다’는 또 다른 꿈이 싹텄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리포터, MC 일을 해왔다면 지금은 더 나은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새로운 꿈을 향해 노력하는 지금의 모습이 좋아요. 지난 2009년부터 로봇 파워’ 진행을 맡고 있는데, 아직 미흡하지만 여러 모로 내 적성이 잘 맞는 듯해요.”
쇼호스트 향한 마지막 도전 “반드시 이루고파”
이처럼 프로그램 진행자, 리포터로서 활동은 물론 격투기대회 링 아나운서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리고 이제 최소영은 마지막으로 쇼호스트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번에 쇼호스트 도전하는 것만큼은 꼭 스스로 노력해서 이뤄내고 싶어요. 지금까지 제 인생에 많은 일이 일어난 것도 스스로 일어서고 쟁취할 수 있는 기반이 됐던 같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올해는 ‘쇼호스트 최소영’을 브라운관에서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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