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전 모씨(28)가 2차 소환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7일 오전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경기도 시흥경찰서 강력 4팀 관계자는 "7일 오후 중으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했지만 현재까지 출석 여부를 전해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3일 1차 소환에 불응해 7일 2차 출석 요구를 받았다.

전 씨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2차 출석 요구도 불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 씨가 2차 소환에 응할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이번에도 불응한다면 내부 회의를 거쳐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 구인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시흥서는 "전 씨의 자진 출석을 기다리고 있다"며 "강제 구인을 하기 위해서는 영장을 발부 받아야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영장 발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성매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전 씨는 가중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성매매는 기소 유예 혹은 벌금형을 선고 받는다. 하지만 전 씨의 경우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처벌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 씨는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황이다. 소식이 알려진 후 전 씨의 측근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며 "전 씨와는 통화가 되지 않아 할 말이 없다"고 전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시흥경찰서는 지난 6일 A(16) 양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임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전 씨의 경우 A양의 휴대폰 통화 내역을 조사하던 중 혐의가 포착됐다. A양은 경찰 조사 당시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전씨의 숙소에서 30여 만원씩을 받고 두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