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어, 얘 누구야?”

영국의 한 공사 현장에서 촬영 당시 없었던 남자아이가 찍힌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현지 이스트 요크셔지역 훌 인근에 위치한 앤레이비 초등학교의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건설업자 존 포레스(47)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서 의문의 남자아이를 발견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에는 열살도 안 돼 보이는 짧은 머리의 소년이 카메라를 바라보고 서 있다. 소년의 옷차림으로 볼 때 요즈음의 소년은 아닌듯 보인다.

포레스는 앤레이비 초등학교 보수 공사를 하는 직원으로 공사 기록을 남기기 위해 현장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 그는 “사진 찍을 당시에는 몰랐다”며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서 볼 때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말했다.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이 학교는 1936년에 지어졌다. 학교 관리인 고든 브래드쇼(54)는 “29년 동안 이 학교에 근무했는데 오래전부터 학교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귀신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고 전했다.

지역 내 유령을 연구하는 모임의 로브 테일러는 “이처럼 뚜렷하고 선명한 유령 사진을 본 적이 없다”며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