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전교 8등까지 해봤어요."

 `지붕뚫고 하이킥'의 톱스타 신세경이 청소년 시절 성적에서도 `하이킥'을 날렸음이 확인됐다.

 최근 애경의 CF 촬영현장에서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신세경은 "과학이나 수학은 잘 못했는데 외국어나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줍게 "중학교 1학년 때 전교 8등까지 해봤다. 책 읽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탁월한 언어 감각을 자랑하는 신세경은 실제로도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경과 처음 발탁한 이승곤 나무액터스 이승곤 실장은 "중학교 1학년 때 연예인 지망생인 신세경을 처음 만났는데, 그자리에 두꺼운 영어 원서를 들고 나왔더라. 깜짝 놀랐다"고 기억했다.

 신세경은 편안한 프리토킹이 가능한 실력. 3년전 부산국제영화제 `스타서밋아시아'에 참가했을 때는 통역의 도움 없이 해외 영화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녀의 영어 실력은 독학의 결과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딱 2년 학원을 다녔다. 그다음엔 혼자서 원서를 읽고 자막없이 할리우드 영화들을 봤다.

 한편 신세경이 이날 촬영한 애경의 국민치약브랜드 2080치약의 CF는 다음달 초 전파를 탄다.

 2080측은 신세경을 새롭게 모델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신세경은 젊은 한방치약이라는 2080청은차의 컨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20세의 신선한 톱스타"라면서“청순글래머라는 애칭이 깨끗하고 건강한 브랜드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로 선정될 만큼 기대가 커 광고효과도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통비방의 세대차 없는 젊은 한방치약‘청은차'를 선보인 2080치약은 신세경을 모델로 기용해 한방치약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