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공개사과 요구

하리수 `음란물 고소` 이광필에 공개사과 요구

하리수가 자신을 음란물 제작 및 배포 혐의로 고소한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하리수의 측은 자신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하리수 측은 이번 고소건에 대해 "직접 사진을 유포한 것도 아니고 사진전 역시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된 전시회다. 또 19세 미만이 관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리수 측은 이번 공개사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광필은 지난 17일 "하리수가 동료 트랜스젠더들과 촬영한 누드 사진 전시회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며 서울경찰청에 형사고발했다. 이씨는 소파에 누워있는 트랜스젠더들의 사진이 성의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하리수를 형사고발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필은 이번 고소건 이후 자신의 딸에 대한 악플을 남긴 네티즌들을 상대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명예훼및 모욕죄 등으로 이미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