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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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 계열의 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가 음주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되는 음주 장면은 박철이 5일 오후 11시에 방영될 방송분을 녹화하면서 출연자인 이상아로부터 재혼 후 남편과의 행복한 부부생활 및 사업가로서의 생활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철은 제작진에게 "(이상아가) 이혼이나 스캔들 등 '굴곡 있는 살아온 얘기'를 하는데, 녹차는 좀 그렇다"며 즉석에서 맥주를 요청한 것.

이에 이상아는 "방송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은데, 솔직하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음주방송'에 응했다.

심지어 스토리온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이상아가 '음주 방송'을 즐겼다는 후문"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음주 방송 사실을 버젓이 적시했다.

스토리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맥주를 한 잔씩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상 방송 중 실제 음주는 제재 대상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전에 방송 심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방송 중 실제로 음주를 한다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에 해당하므로 최악의 경우 시청자에 대한 사과, 관계자 징계, 해당 프로그램 중지 등의 제재를 함께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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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교통사고를 낸 원더걸스의 매니저 임모(26)씨가 무면허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를 조사 중인 칠곡경찰서 교통 조사계측은 "임모씨는 2종 보통 면허 소지자였다. 하지만 원더걸스가 탑승한 차량이 12인승으로 1종 보통 면허가 필요하다"면서 "임모씨가 고의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이 아니라 착각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결과를 구두 통보 받은 경찰측은 "원더걸스측이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차가 제동등을 작동한 채로 속도를 줄였으나 원더걸스가 탑승한 뒷차가 주위를 소홀히 해 이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원더걸스와 사망에 이른 피해자 가족간의 합의 상황을 봐 구속영장 신청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원더걸스는 부산동의과학대학 축제에서 공연을 마친 뒤 서울로 돌아가던 중 14일 새벽 1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부산기점 153.9㎞지점에서 2차선에 정차해 있던 백모(46)씨의 SM520 택시와 추돌, 백모씨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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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워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북미미식축구리그(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즈 워드가 MBC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다.

하인즈 워드는 오는 14일 오후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국내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休(휴)인터렉티브와 한국 및 아시아권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워드는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4월 서울을 찾았을 당시 국내 혼혈아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이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워드는 이번 방문 기간 '무한도전'에도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여섯 멤버와 즐거운 만남을 가질 계획이기도 하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언난 워드는 NFL의 '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의 와이드리시버로, 지난 2005~2006시즌에는 소속팀을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기도 했다.

한편 '무한도전'에는 그동안 골프 선수 미셸 위, '테니스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 '격투기의 황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프랑스의 축구 영웅' 티에리 앙리, '피겨 요정' 김연아 등 세계적 스타들이 이미 모습을 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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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워드 /연합

미국 프로미식축구(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즈 워드(31)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다고 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보도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하인즈 워드는 오는 14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이 기간 동안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여섯 명과 만날 예정이다. 무한도전에는 골프선수 미셸 위, 테니스 샤라포바, 격투기 선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했었다.

하인즈 워드는 이번 방문 때 지난 4월 국내 혼혈아이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해 이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할 예정이다. 워드는 지난해 혼혈아와 재미 한인동포를 돕기 위한 '하인스 워드 도움의 손길 재단'을 미국에 설립하고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워드는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으로, 지난 2005~2006 시즌 소속팀을 수퍼볼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워드는 현재 정규 시즌 중이나 소속팀 피츠버그가 8일 시애틀 시호크스전을 마치고 6주차에 경기가 없어 이번 방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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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션 정혜영 부부가 둘째 아들을 얻었다.

 정혜영은 지난 3일 오전 분만실로 들어간 지 2시간 반 만에 자연분만으로 3.02kg, 53cm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션의 소속사측은 "(정)혜영씨는출산 예정일이었던 10월 3일에 맞춰 10달 만에 득남했다"며 "5일 오전 산모, 아이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했다"고 전했다.

 션은 둘째 아이의 이름을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뜻에서 하랑이라고 지었다.

 이번 출산은 션 정혜영 부부가 조용히 이뤄지길 원해서 퇴원 전까지 몇몇 측근들에게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션 정혜영 부부는 지난해 1월 첫째 딸 하음이를 낳은 뒤 각종 사회활동과 선행으로 연예계의 귀감이 되는 모범 커플로 활동해 오고 있다.

 한편 정혜영의 출산소식으로 인해 5일 오후 현재까지 하랑이의 사진이 공개된 '션미니홈피'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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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배우 허이재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 굴욕'을 당해 네티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4일 개막한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허이재는 사진기자들로부터 플래시 세례를 받지 못했다. 현장에 있었던 관객이나 취재진 모두 허이재의 영화제 참석 사실을 몰랐던 것.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공교롭게도 이날 행사 도중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기 때문이었다. 허이재가 레드카펫에 들어선 순간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고, 일순간 행사장 주변을 가득 메운 기자단과 팬들이 자리를 떴다.

결국 허이재는 이름조차 불리지 못한 채 행사장 안으로 홀로 자리를 옮겨야 했고, 이날 참석한 기자단은 그녀의 참석 여부조차 몰랐다는 후문이다.

네티즌은 5일 포털사이트에서 '허이재'를 검색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허이재는 이번 영화제에서 공식 행사에 포함된 시상식인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즈' 프리미어 초이스 부문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허이재 '레드카펫의 굴욕'…보란듯 '프리미어 초이스 부문 신인여배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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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허이재 미니홈피
신인연기자 허이재가 부산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 위에서 당한 굴욕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허이재는 지난 4일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식 초반부에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아무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해 깊은 상처를 받았고 한다.

이같은 속사정은 개막식이 다 끝나고 난 뒤에 소속사 측에서 아무도 허이재를 알아보지 못한것을 안타까워하는 전화 한통이 걸려오면서 알려졌다.

허이재는 자신의 첫번째 레드카펫 데뷔전을 위해 확 달라진 스타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타났지만 갑자기 쏟아진 비로 혼잡이 빚어지면서 이름도 불리지 못한채 관객이나 취재진 모두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한 채로 무대를 지나가 버리고 말았던 것.

이날 개막식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영화제측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 곳곳에서 실수가 벌어지기도 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이 등장하자 아나운서는 그녀를 개그우먼 김미려라고 소개하는가 하면 아찔한 드레스로 섹시함을 뽐내던 김소연을 이소연이라고 소개하는 등의 실수가 계속 됐다.

한편 '레드카펫의 굴욕'을 당했던 허이재는 3회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즈에서 프리미어 초이스 부문 신인여배우상을 받는다.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행사 가운데 하나로 지난 2년간 작품을 발표한 배우들 가운데 출연작의 완성도 및 대중적 지지도, 대중적 영향력과 인기를 포함한 브랜드 파워, 미래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 등이 수상 기준이다.

허이재는 이번 시상식에 라이징 스타 남녀 배우 부분에 선정된 다니엘 헤니와 김아중과 함께 시상식에 참가한다.




허이재, 프리미어 초이스 신인여배우상 수상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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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이재가 제 3회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즈(PREMIERE RISING STAR AWARDS)에서 프리미어 초이스 부문 신인 여배우상을 받는다.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행사 중 하나인 시상식이다. 지난 2년간 작품을 발표한 배우들 가운데 출연작의 완성도 및 대중적 지지도, 대중적 영향력과 인기를 포함한 브랜드 파워, 미래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 등이 수상 기준이다.

네티즌의 온라인 투표와 감독 및 PD, 제작자와 평론가 등 영화계 전문가들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허이재는 그 중 PREMIERE CHOICE 부문에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신인 남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기존의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뿐만 아니라 감독상, 남녀 신인배우, 단편영화 부문 등 4개 부문상이 신설됐다.

허이재는 이번 시상식에 라이징 스타 남녀 배우 부분 선정된 다니엘 헤니와 김아중과 함께 시상식에 참가한다.

한편 허이재는 하드 코어한 블랙 의상과 블랙 롱가죽 부츠 등 새로운 스타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 카펫을 밟았으나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한 혼잡함 때문에 행사장서 이름이 불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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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난치병 환자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삼성서울병원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부문 국가대표였던 김민우(21)씨가 3일 오전 1시쯤 경기도 과천에서 후배를 지도하고 집으로 차를 몰고가다 서울 일원동 양재대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김씨는 즉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결국 사고 발생 하루 만인 4일 오후 1시 뇌사 판정을 받았다.

1990년 처음 빙상을 시작한 김씨는 누나 혜민(23)씨와 함께 짝을 이뤄 2002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겨아이스댄싱 국가대표로 활동해 왔다. 2003년에는 일본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6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그러나 지난해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김씨는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과천 아이스링크에서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해 왔다.

김씨의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김씨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김씨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난치병 환자들에게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했다.

아버지 김옥열(56)씨는 “민우의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지만 빙상인으로 성공하고자 했던 아들의 열정이 다른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으로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가 기증한 장기는 신장 2개, 각막 2개, 심장, 췌장, 간 등 총 7개다. 김씨의 기증으로 만성신부전증, 간경화, 심장병 등을 앓고 있던 환자 4명과 시각장애인 2명 등 6명이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김씨는 장기 외에 뼈, 골수, 연골 등 신체 조직도 모두 기증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새 생명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장기적출 수술을 마쳤고 장기는 환자들에게 이식됐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기증자의 나이가 젊어 많은 장기를 기증할 수 있었다”며 “장기 외 조직들은 조직은행에 보관된 뒤 필요한 사람이나 연구팀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우씨의 장기와 조직 기증으로 질병으로 고통받아온 여러 환자들이 새 삶을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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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위원장, "노무현대통령에게 감정 안 좋다?"…목소리 분석 결과 눈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일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에 비해 이번 2007년 회담 때 목소리의 '정감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는 4일 저녁 "김 위원장의 2000년도 목소리 성문에는 정감을 나타내는 성문봉우리 특성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나, 현재는 발성 중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평탄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림 2 참조).

특히 귀빈을 영접하는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목소리 기본 톤의 평균을 비교해 보면, 김 위원장의 기본 톤은 2000년도 194Hz정도에서 현재 평균 161Hz 정도로 2음계가 낮아졌다.

한 문장을 발성할 때 시간이 지날수록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 목소리의 명료성이 평균 25% 낮아닌 것으로 관찰됐다.

배 교수는 "성문 분석을 종합해 보면 김 위원장은 ▲발성 시에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혀나 입술 등의 발성기관을 원활하게 사용하지 않고 ▲심신이 불편하여 만사가 귀찮은 목소리 톤을 구사했다"며 "이는 영접을 위한 목소리 톤이 아니라 정감도가 평균 16% 정도 떨어지는 노쇠한 병약자의 목소리"라고 해석했다.

◇[표] 김정일 위원장의 목소리 특성

목소리 특성 백분율(%)
1 정감도 -16.6
2 정력도 -46.1
3 무게치 -7.5
4 명료성 -24.7

그러나 배 교수는 "올 정상회담의 환담 목소리에 카메라의 플러시 소리나 웅성거림이 많이 포함돼 주변잡음이 많았고, 환담장소에서 마이크로폰의 수음위치가 2000년도와 많이 달랐다"며 "5%정도의 오차를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에서 김 위원장의 목소리는 2000년 KBS의 뉴스와 2007년 SBS 뉴스 이며, 남녀 1천명의 목소리를 기본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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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민우가 지난 7월 발매한 3집 ‘익스플로어M’에 대해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을 받아 4일 ‘19세 미만 판매금지’ 및 ‘청취 불가처분’을 받았다.

이를 두고 앨범을 발매한지 3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19세 미만 구입불가’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가요관계자들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곡은 ‘La Noche Bonita’라는 섹시한 느낌의 노래. 스페인어로 ‘아름다운 밤’이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밤새 널 사랑 하겠다’는 골자의 가사를 담고 있다.

국가 청소년위원회는 이 노래가사의 선정성을 문제 삼아 뒤늦게 이같은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 곡과 앨범은 이미 충분히 팔린데다가 온라인 상에도 음원이 퍼져있어 청소년들이 감상하는 데 어려움을 전혀 겪지 않고 있는 상황. 그동안 선정성 논란 등이 일어난 적도 없었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픈월드 측도 “공중파 심의도 다 통과했는데 이제와서 이런 판정이 내려지다니, 선정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애매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국가 청소년위원회의 윤희재 행정사무관은 “판정이 늦은 것은 심의가 사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심의가 위헌 판결을 받은 이후, 국내에서 모든 앨범에 대한 심의는 발매 후에 시작된다.

심의는 총 3차로 진행되는데 1차 모니터링 집단으로부터 문제제기가 되면, 2차 앨범 심의위원회의 판단과 3차 국가 청소년 위원회의 최종 회의를 거쳐 판정이 내려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측에도 의견을 낼 수있도록 열흘간의 시간을 준다. 지난 8월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도 7집 앨범 발매 2개월여만에 이같은 사전통보를 받았으나, 최종 심의에서 ‘문제없음’으로 결론난 바있다.

윤 사무관은 “이미 소비자가 산 앨범은 어쩔 수 없지만,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음반과 온라인 음원(해당곡)에 대해서는 청소년 유해 마크를 붙이도록 할 것”이라면서 “위원회에서도 심의가 너무 길어진다는 점에 동의해서, 앞으로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Noche Bonita’의 선정성에 대해서는 심의위원들이 전체적인 가사의 문맥을 보고 판단한 것이다. 윤 사무관은 “특정 단어가 들어가서 청소년 유해 판정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청소년이 따라부르기에 무리가 있다고 보이는 경우에 대해서도 이같은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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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폭우가 쏟아졌지만 5000명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개막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저녁 7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 영화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했다.

오후 4시부터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은 개막식 시작 시간인 오후 7시까지 계속 굵어져 많은 관객들이 우산과 비옷을 입고 입장을 기다렸다.

개막식 직전 잠시 멈춘 비는 7시가 지나면서 더 굵어져 레드카펫을 밝은 많은 스타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도 많은 비를 맞아야했다. 하지만 5000명의 관객들은 모두 비옷을 갈아입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정적인 환호를 보냈다.

개막식은 사회를 맡은 문소리, 장준환 감독 부부를 시작으로 엄정화, 주진모, 감우성, 강수연, 고아라, 고은아, 김강우, 김민선, 김태희, 김혜나, 김해성, 박건형, 박상민, 최강희, 하정우, 설경구, 현영, 박진희, 유아인, 유진, 이규한, 다니엘 헤니, 엄지원, 임하룡, 장혁, 하정우, 정일우, 오지호, 앙드레 김, 정경호, 정시아, 최정원, 김현숙, 박솔미, 윤지민, 임권택 감독, 곽경택 감독 등 100여명의 영화배우 및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경쟁적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참석해 영화제의 의미를 높였다. 개막식에서 엔니오 모리꼬네의 대표곡 ‘시네마 천국’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씨가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에 함께한 스타들은 굵은 빗방울을 맞으며 입장했지만 50m가 넘는 레드카펫을 환하게 웃으며 자리를 지킨 관객들에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개막식은 개막선언 및 김동호집행위원장의 개막작 ‘집결호’(펑 샤오강 감독) 소개 및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 영화는 1948년 중국을 배경으로 공산당과 국민당의 치열한 전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로 5000여 관객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64개국 275편이 상영된다. 이 중 66편이 전세계에서 첫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이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6편, 아시아 프리미어는 101편이다. 경쟁부분인 뉴커런츠 섹션에 상영되는 작품 11편은 월드프리미어 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3편이다.

국제영화제 위상의 척도인 월드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영화제 역대 최다 편수다.
올해 영화제는 아시안필름마켓, 아시안 필름아카데미와 함께 아시아의 장편 독립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아시아영화펀드,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리뷰 공모전, 아시아 배우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한국영화 회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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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장근석이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SBS '인기가요' MC에서 하차한다.

'인기가요'의 장혁재 PD는 4일 "장근석이 7일 방송되는 오늘 녹화를 마지막으로 '인기가요'를 떠난다"며 "KBS2 '홍길동'에 캐스팅돼 스케줄 문제로 '인기가요'를 아쉽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방송이 되지 않을 것 같고, 21일부터 녹화방송을 다시 생방송으로 전환한다"며 "21일부터 기존 MC 김희철과 호흡을 맞출 후임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지난 2월 부터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함께 '인기가요'의 공동 MC를 맡아왔다. 김희철은 '인기가요'의 진행을 계속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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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성인들의 '동방신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여섯 멤버가 함께 하고 있는 MBC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매주 토요일 저녁 전파를 타는 '무한도전'은 한회 한회가 방영될 때마다, 프로그램 전체 내용 및 각각의 멤버의 활약상을 놓고 시청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을 만큼 요즘 방송계의 최대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시청률 역시 최근 2달 동안 20%를 거뜬히 넘기며, 지상파 3사의 여러 오락 프로그램들 중 가장 많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 오락 프로램이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들어 '무한도전'이 여러가지 면에서 H.O.T, 신화, g.o.d, 동방신기 등 인기 아이돌그룹과 비슷한 면을 많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각 멤버의 캐릭터 설정이 확실해 진 이후, 그 인기가 급상승한 점이 아이돌그룹이 주목을 받는 과정과 유사하다.

'무한도전'은 이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이끄는 리더 격인 '유반장' 유재석, 어떤 자리에서든 호통을 서슴지 않는 '자칭 거성' 박명수,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특유의 귀여움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식신' 정준하, 어색의 대명사로 떠오른 '작은 뚱보' 정형돈, 한시도 입을 쉬지 않고 저질 댄스도 마다하지 않는 '돌아이' 노홍철, 팀내 최고의 꽃미남을 자처하는 '꼬마' 하하 등 여섯 멤버 각각의 캐릭터가 굳건해지면서 프로그램의 인기 역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시청자가 '무한도전' 각각의 멤버들을 확실히 주목하게 되면서, 프로그램의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에 열중하며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이는 '무한도전'이 최근 들어 '질적 논란'을 적지 않게 불러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20%가 넘는 시청률을 지속적으로 보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아이돌그룹 역시 멤버 각각의 캐릭터가 팬에 완전히 인지된 이후부터, 그 인기가 무섭게 상승하는 과정을 겪는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H.O.T가 그랬고,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육아일기' 코너를 통해 다섯 멤버가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준형,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의 g.o.d 역시 그러했다. 6인조 그룹 신화 또한 각각의 멤버가 연기자, MC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더욱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렇듯 아이돌그룹도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 등에 대한 팬의 인지도가 높아질 때 그룹 전체에 대한 주목도 역시 커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최근 들어 '무한도전' 역시 겪고 있는 것.

또한 '무한도전'이 방영될 때마다 멤버 및 그 내용과 관련해 네티즌 사이에 치열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도, 인기 아이돌그룹의 일거수일투족을 놓고 열혈팬과 안티팬 사이에 끊임없는 논쟁이 벌어지는 있는 점과 비슷하다.

하지만 '무한도전'과 '아이돌그룹'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도 있다.

시청자 분포도를 통해 알 수 있듯 '무한도전'이 20대 이상의 남녀 성인팬도 다수 확보 있다는 점은, 10대 여성팬이 주축이 된 아이돌그룹과는 확실히 다른 면으로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돌그룹들이 데뷔 초기 및 최고의 전성기 때에는 기획사의 의지에 따라 활동 방향이 좌지우지 되는 것에 비해, '무한도전'은 출연자와 연출자인 김태호 PD 간의 의견조율이 언제나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적지 않은 방송 경력을 지니고 있고, 나이 역시 대부분 30세 이상이란 점이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렇듯 '무한도전'은 아이돌그룹과 비슷한 점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나이 많은(?) 멤버로 구성된 '무한도전'은 '동생' 및 '형님 누님팬' 도 다수 확보한 '성인들의 아이돌그룹'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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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를 통해 인기 급부상중인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 방송에서 최초로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공개했다.

MBC 드라마넷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우승민은 그 동안 방송을 통해 공공연히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왔지만 자세한 언급은 피해 궁금증을 낳았다.

그런 그가 방송 중 눈치 게임을 실시해 주어진 미션을 성공시켜야 하는 코너에서 벌칙수행자로 선정 돼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게 됐다. 처음에는 친한 연예인에게 전화를 해 속상하다며 술을 사달라고 한 후 'OK' 대답을 듣는 것이 미션이었지만 녹화가 이른 시간에 진행됐던 터라 지상렬과 하하와의 전화 연결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MC 박경림이 즉석에서 "지금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사랑해’라는 말을 유도해내라"라고 미션을 수정했고 우승민은 순간 당황하며 여자친구와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신호가 가는 동안 “받지마라. 받지마라”라고 중얼거리며 여느 때와 달리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인 우승민은 결국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자 경상도 사나이답게 무뚝뚝한 말투로 “사랑한다”고 대뜸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순간 MC 박경림과 게스트 FT아일랜드 등은 함께 숨죽이며 여자친구의 반응에 귀를 기울였지만 그녀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속이 타들어가는 우승민은 “갑자기 사랑한다는 말이 하고 싶어서. 너 오빠 사랑하제?”라며 부끄러운 듯 다시 한번 고백을 했고 수줍은 여자친구는 역시나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결국 박경림은 우승민의 여자친구에게 방송임을 알렸고 그녀는 그제서야 재치있게 "편집했다고 가정하고 다시 하겠다"라며 "오빠 사랑해"라고 고백해 부러움을 샀다.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우승민의 여자친구 목소리는 5일 오후 5시 50분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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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는 몇 센티미터일까? 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타이틀을 거머쥔 강아지가 탄생했다.

AP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로 치와와 '부부(booboo)'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몸을 쭉 폈을 때 4인치(약 10.16cm)로 지난 9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

부부의 주인 라나 엘즈윅은 "부부는 강아지 사료를 좋아하지 않으며, 아침엔 피자조각을 작게 떼어 먹는다"고 밝혔다. 자신보다 작은 장난감 인형을 가지고 노는 일을 좋아한다는 부부는 온 동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명물이 됐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콘테스트에는 부부 외에 21마리의 작은 강아지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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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는 몇 센티미터일까? 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타이틀을 거머쥔 강아지가 탄생했다.

AP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로 치와와 '부부(booboo)'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몸을 쭉 폈을 때 4인치(약 10.16cm)로 지난 9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

부부의 주인 라나 엘즈윅은 "부부는 강아지 사료를 좋아하지 않으며, 아침엔 피자조각을 작게 떼어 먹는다"고 밝혔다. 자신보다 작은 장난감 인형을 가지고 노는 일을 좋아한다는 부부는 온 동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명물이 됐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콘테스트에는 부부 외에 21마리의 작은 강아지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CCR의 ‘RF온라인’이 인도네시아에서도 부분 유료 서비스에 들어간다.

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오는 10월 4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RF온라인(www.RFonline.co.kr)’이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 유료 방식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CR은 지난 2006년 11월 리토와 계약금 15만달러에 매출액 기준으로 23%를 러닝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리토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로 씰온라인, 라그나로크, 겟앰프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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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서비스 업체 리토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는 CCR의 ‘RF온라인’ 

인도네시아 서비스 업체 리토는 이번 부분 유료화에 맞춰 홈페이지에 아이템 상점을 신설했다. 또 주요 타겟층인 20~30대 이용자들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광고 및 프로모션 등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CCR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RF온라인은 지난 8월부터 현지에서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최고 동시접속자수 1만3천명을 비롯해 일일 이용자수 5만3천명, 전체 회원수 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며 “라그나로크, 씰 온라인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 RF온라인”이라고 말했다.

CCR 윤석호 대표는 “RF온라인의 동접수, 신규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상용화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조만간 인도, 베트남, 태국 등지에도 추가로 진출해 명실공히 세계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RF온라인’은 국내에서도 부분 유료화로 전환된 후 동시접속자수와 월매출이 4~5배 증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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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예민한 질문이네요.” 내년에 다시 빅리그에 도전할 것이냐고 김선우(30)에게 물었다. 대답은 예상과 달리 ‘그렇다’가 아니었다. 지난 97년 11월 미국에 건너간지 어느새 10년. 그러나 그의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 출장에서 13승13패. 방어율 5.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의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에서 뛴 올시즌 단 한 번의 콜업도 없이 ‘마이너리그 투수’로 지내다 지난달 11일 귀국했다.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 그는 그러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속마음을 차분하게 털어놨다. “아직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다”고. 지난 겨울 두산의 45억원 러브콜을 뿌리쳤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그는 오는 25일 훈련소에 들어간다.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나면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밝힐 것이라고 했다.

◇개안(開眼)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만 머문 것은 2001년 빅리그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 자신은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이제까지는 패기를 앞세워 멋모르고 돌진만 했어요. 반복적으로 공만 던진 거죠. 그런데 올해 마이너리그에 있으면서 달라졌어요. 여물었다고 할까. 생각을 하면서 야구를 하게 됐어요. 문제는 야구에 눈을 떴을 때 내가 있던 곳이 메이저리그가 아니었다는 거죠. 이전에 많은 찬스들이 있었는데 왜 아무 생각 없이 야구를 했는지 스스로 한심하게 느꼈어요. 그렇지만 더 늦지 않은 것만도 다행 아닌가요? 평생 모르고 끝났을 수도 있으니까.” 지난 10년간 했던 것과는 다른 차원의 야구를 최소한 몇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에는 페이스가 좋았고 체력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캠프때 자이언츠가 얘기한 게 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말을 바꿔서 실망했죠. 차라리 그런 얘기가 없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마음이 상해서 집으로 가버렸죠. 올해 태어난 둘째도 보고싶었고. 팀이 정해지면 그때 해야겠다 마음 먹고 공을 놓았는데 다시 시작하려니까 스피드도 안나오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데요. 경기에 나가서 투구수를 늘리니까 어깨가 묵직하고 몸이 안풀렸어요. 그러다보니 방어율도 8점대. 9점대로 올라갔는데 페이스를 찾으면서 후반기는 괜찮았죠.” 샌프란시스코는 그를 마이너리그에 내려보냈다가 나중에 중간계투요원으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싫다고 했다. 불펜 역할을 받아들였다면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도 있었다고 그는 믿고 있다. 사실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그가 선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기회는 올 것이고 선발이 아니면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객지(客地)

올시즌 프레스노에서 김선우의 동료투수였던 에릭 트리츠가 지난달 빅리그로 올라갔다. 트리츠는 경기가 끝난 뒤 샤워때 집어든 ‘메이저리그 타월’의 부드러운 감촉에서 자신이 꿈의 무대에 섰음을 실감했다고 한다. 보통은 일반 항공기의 좁은 좌석에서 고생하다가 전세기의 안락한 가죽 시트에 앉았을 때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이를 느낀다. 김선우가 이미 오래 전 거친 과정이다. 그는 미국에 간 뒤 3년동안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고. 몬트리올 시절인 2004년에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도 경험했다. 이제는 그런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 “미국에서 사는 게 별로 힘들지 않아요. 음식이나 다른 것은 별로 문제가 없는데 딱 하나 이동하는 게 너무 피곤해요. 공항 가는 버스 타려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경기 끝나고 밤늦게 돌아오면 거의 잠을 못잘 때도 있거든요. 그러다보면 몸 밸런스가 깨지고. 그런 것만 아니면 마이너리그에서 야구하는 것도 괜찮아요.”

2003년 결혼한 뒤 3년간은 오프시즌에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 겨울이면 골프도 치고 낚시도 하면서 지냈다. 그와 김병현. 서재응 ‘삼총사’는 여전히 잘 어울린다. 그가 집을 산 플로리다 올랜도에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국땅에서 살았지만 ‘사람이 그리워서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다. 그러나 아무래도 고국과 같을 수는 없다. “어려서 미국에 갔을 때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것은 아쉬워요. 뭘 해도 허전했고. 빨리 메이저 올라가야 되는데 하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죠. 그때 가족이 함께 있었다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자식들에게는 자기 길이더라도 외롭게 혼자서 가야하도록 하고 싶지 않아요.”

성공을 위해서는 실력 뿐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것은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다. 감독이나 동료. 에이전트를 잘만나야 한다는 것 같은. “그런 쪽으로 탓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기회가 많았는데 그걸 잡지 못했다면 실력 부족이고 노력 부족이죠. 물론 나 자신 말고도 여러 요인들이 있었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생각해봐야 괴롭기만 하고 다 지나간 일이니까.”

◇부정(父情)

그가 처음 메이저리거를 꿈꾼 것은 94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휘문고등학교 2학년때였다. 이후 단 한번도 빅리그에서 성공하겠다는 뜻을 굽힌 적이 없다. 그러나 그런 굳은 의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31개월과 5개월 된 두 아들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인생에서 오직 이 길 뿐이라고 생각하고 걸어왔어요. 도중에 고난을 겪으면서 편한 쪽으로 길을 바꾼다면 그때까지 가졌던 꿈이 허상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끝까지 가고 싶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서 다른 생각이 들어요. 미래를 생각할 때 두려운 게 있어요. 20년. 30년이 지난 뒤에 돌이켜보면서 야구를 하면서 남긴 게 없다. 내 꿈을 못이뤘다고 실망하는 건 두렵지 않아요. 아이들이 커가는데 아빠로서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지 못한다면 나중에 정말 가슴 아플 것 같아요. 야구인생에서의 패배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가족에서 실패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견딜 수 없어요.”

4년만에 귀국해 한달 가까이 가족과 지내면서 느낀 게 많다. 큰 아이를 유아원에 보냈는데 2주도 안돼 말도 늘고 예의범절도 익히는 등 잘 적응하는 것을 보고 흐뭇하면서 한편으로는 서글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아이가 말을 나눌 사람이 엄마 아빠 밖에 없어 말을 배우는 게 늦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보낸 프리스쿨에는 아이가 가기 싫어했다고 한다. “3년 동안 우리에 가둬놓고 키운 게 아닌가. 내 고집 내 욕심 때문에 또 그런 테두리 안에서 살게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아팠어요. 작년까지 내 고집대로 해왔는데 올해도 결과적으로 좋은 게 없으니까 아내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아요. 내 뜻만 고집하지 말고 안전한 길로 가면 아이들을 밝고 부족함 없이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는 야구 뿐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눈을 떠가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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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산책하던 강아지가 200만년 전의 매머드 뼈를 발견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각) 서퍽 주에서 매머드 뼈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화석을 발견한 주체는 평범한 강아지.

영국 동부 서퍽 주의 던위치 해변가를 산책하던 닥스훈트 종 '데이지'가 그 주인공이다. 데이지는 자신의 몸보다 큰 뼈다귀 선물(?)을 발견했지만 해변에 깊게 묻혀있던 상태라 뼈다귀를 파헤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데이지는 그 자리에서 주인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그 곳에 도착한 주인 데니스 스미스는 6인치(약 15cm) 정도 삐죽 솟은 무언가를 보고 힘껏 당겼다. 스미스는 묻혀있던 것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크기 13인치(약 33cm), 무게 8파운드(약 3.6kg)의 거대한 뼈 조각이었기 때문이다.

지역 지질학회장 밥 마크햄의 조사 결과 이 뼈는 약 200만년 전 이스트 앵글랜드에서 생존했던 무게 16톤, 키 14피트(약 4.3m)의 매머드의 넓적다리 뼈조각으로 밝혀졌다.

마크햄은 "이 지역에는 매머드 뼈 화석이 꽤 남아 있는 편이지만, 작은 강아지가 자기 몸집보다 커다란 뼈를 발견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뼈에 소량의 아미노산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강아지가 성대한 먹이감 쯤으로 생각하고 뼈를 끄집어내려 애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뼈는 지금 다량의 산화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아지 건강에 이로울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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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4집 앨범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타이틀곡 배반의 뮤직비디오도 곧 공개 될 예정이다.

200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을 수상, 한국영화계의 유망주로 떠오른 오지은이 빅마마의 4집 앨범의 타이틀곡 ‘배반(작곡 서재하 / 작사 강은경)’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하정우의 첫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것.

오지은은 뮤직비디오에서 하정우와 헤어진 여인으로 출연,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오지은은 하정우의 환상 속에 등장, 그리움으로 절규하고 눈물짓게 만드는 여인으로 등장할 예정.
9월 21, 27일 진행된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오지은은 하정우와 함께 이별의 아픈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뮤직비디오의 관계자는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남녀 주인공 모두 우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오지은씨와 하정우씨는 촬영 내내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라며 “특히 두 주인공이 우는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현장의 스탭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져 촬영장이 눈물바다가 되었을 정도이다. (웃음)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많은 분들께 깊은 인상을 남길 좋은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지은과 하정우가 출연한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는 10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빅마마, 발매 첫날 '앨범판매 1위'

지난 3일 네번째 정규앨범 'Blossom'을 발매한 빅마마가 발매 단 하루만에 유난히도 여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2007년 가요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빅마마의 4집은 도소매상의 초도 주문이 6만장을 넘어서며, 발매 첫 날부터 올해 여가수들의 앨범 중 판매 순위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아직 뮤직비디오조차 배포되지 않고 홍보용 배너도 채 걸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약진을 거듭해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0위권 내 진입 등 쾌속 항진을 시작했다.

빅마마의 4집 타이틀곡 '배반'은 물론, MC몽이 피처링한 J-pop 스타일의 '천국', 발라드곡 '안부', '끝이라는 말', 이영현의 솔로곡 '사랑해서' 등이 한꺼번에 100위안에 들며 그들의 음악을 기다린 음악팬들의 갈증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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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적은 올해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인 여가수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진기록이며, 업계에서는 빅마마가 SG워너비, 에픽하이에 이어 10만장 돌파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음악 관계자는 "빅마마의 탁월한 가창력과 화음이 대중적인 음악을 만난 결과이며, CD 재킷도 선물박스처럼 공을 들인 점 등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유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음악사이트 관계자는 "빅마마 4집은 10대는 물론 반응이 더디게 움직이는 편인 30-40대까지도 발매 직후 구입에 나서고 있다"며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도 빅마마가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빅마마는 5일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에 이어 7일 SBS '인기가요'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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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서라벌고교 인근에 있는 한글 영비. 비석이 오래돼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모형비를 만들었다(上). 내용은 ‘신령한 비라 쓰러뜨리는 사람은 재화를 입으리다’. 이를 글(한문) 모르는 사람에게 알리노라’라고 쓰여 있다. [사진=최정동 기자]현존하는 한글 비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돌비석이 세운 지 470여 년 만에 국가가 지정한 보물이 됐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한글 영비(靈碑)'다. 하계동 주공아파트단지 인근의 서라벌고등학교에서 차도를 건너 불암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이 비석이 서 있다. 조선 중종 31년(1536년)에 세운 이 비석은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고,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최근 보물 1524호로 승격됐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비석은 높이 142㎝, 폭 63㎝, 두께 18㎝ 규모다.

한글 영비는 조선 전기의 유일한 한글 비석으로 중세 국어와 서체 연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닌 점을 인정받았다. 세종대왕이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했지만 당시 양반들은 한글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선시대에 한글로 비석을 새기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한글 비석은 현재 3점이 남아 있으며, 한글 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2점은 모두 조선 후기에 세워졌다.

◆부모의 묘를 지키기 위해 세워=비석의 왼쪽에 한글로 두 줄짜리 글귀가 새겨져 있다. '신령한 비라 쓰러뜨리는 사람은 재화를 입으리다. 이를 글(한문) 모르는 사람에게 알리노라'는 내용이다. 비석을 세운 묵재(默齋) 이문건(1494~1567) 공이 사람들에 의해 비석이 훼손되지 않도록 경고한 것이다.

비석의 오른쪽엔 비슷한 내용의 경고문이 한문으로 적혀 있다. 비석 앞뒤에는 묘주의 이름과 일대기가 다른 비석처럼 모두 한문으로 새겨져 있다.

당시 선비였던 이윤탁과 고령 신(申)씨 사이의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문건 공은 집안이 연산군 때 일어난 기묘사화에 휘말려 몰락하면서 평생을 학문에만 정진했다.

이문건 공이 7세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묘는 원래 태릉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1535년 당시 조정에서 능을 만들기 위해 묘지가 속한 땅을 강제로 수용했다. 이 공은 할 수 없이 아버지 묘를 그해 정월에 숨진 어머니의 묘가 있는 현재의 노원구 하계동에 합장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 없길 바라는 염원에서 경고문을 남긴 것이다.

그는 어떤 식으로 합장 묘를 세우고 어떻게 묘비를 만들었는지를 '묵재일기(1535년 11월 1일~1537년 6월 3일)'에 기록했다.

이 경고문 때문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92년 중계동과 하계동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면서 비석이 있는 자리에 큰 길을 내기로 했다. 그러나 경고문 때문에 인부들이 겁을 먹고 손을 대지 않으려 했다. 결국 비석을 그대로 두고 길을 내면서 왕복 6차로가 비석 앞에서 갑자기 2차로로 줄어드는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그 바람에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98년 비석과 묘소를 15m 뒤로 옮겼다. 이때도 인부들이 손대길 꺼려 어렵게 공사를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주변을 명소로 가꿀 계획=노원구 문화재 가운데 보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구민 모두에게 경사로운 일"이라며 "한글 사랑과 효 정신이 깃든 한글 비석 주변을 노원구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비석과 묘소 주변을 새로 단장하고 길을 정비할 예정이다. 우선 한글 비석을 비각에 두고 비슷한 크기의 모형을 묘소 앞에 세웠다. 비석의 훼손을 막으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비문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비문은 오랜 세월 비바람에 손상돼 아주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글자를 읽기 어렵다.

주정완 기자, 사진=최정동 기자

◆보물 어떻게 지정하나=국보나 보물 같은 국가 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직권으로 지정하거나, 시.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지정할 수 있다.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려면 우선 문화재위원 같은 전문가가 현장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한다. 문화재청은 인터넷과 관보를 통해 '문화재 지정 방침'을 발표하고, 한 달간 지역주민 같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는다. 문화재위원회에서 보고서 내용과 지역주민 의견 등을 심의해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된장녀` 소재로 한 `악녀일기` 또 논란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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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올리브 캡쳐
'된장녀' 를 소재로 한 케이블 채널 올리브 '악녀일기'가 최근 논란 속에 첫 방송(지난달 26일 밤 11시 )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악녀일기 2회에서는 어떠한 반응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 ‘델미디어’ 연출진에 따르면 실제로 두 악녀의 독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 방송으로 재연하기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악녀일기’의 첫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녀들의 능력이다" “이런 사람들이 실존했다니 충격이다" 등 찬반으로 엇비슷하게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출연자인 이칸희와 안민애 두 주인공의 이름과 더불어 '악녀일기'라는 작품명까지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줄줄이 올라 인기를 증명했다.

'악녀일기' 2회에서는 콤플렉스를 3일 수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며, '악녀일기'는 실제 럭셔리 악녀와 카사노바 악녀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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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일기'는 진짜 된장녀? 네티즌 '논란'

한 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된장녀’라는 단어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회자된 바 있다. 최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케이블 채널 올리브에서 방영되는 ‘악녀일기’가 그것. 극중 한 달 카드 값 800만원을 쓰는 럭셔리 악녀 이칸희와 남자를 시도 때도 없이 갈아치우는 카사노바 악녀 안민애의 일상을 그리는 드라마는 방송이 되기도 전에 인터넷 검색순위 3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26일 밤 11시 첫 방송이 전파를 탄 후 두 주인공의 리얼한 연기에 대해 실제인지 아니면 설정된 역할에 따른 연기인지에 대해 논란을 가져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다. 자신들의 실제 이야기를 '본인재연'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것.

제작사 ‘델미디어’ 연출진에 따르면 “실제로 두 악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오히려 실제의 경험담이 너무 독해서 방송으로 풀어내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의 평도 엇갈리고 있다. ‘악녀일기’의 첫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개념이 없다. 돈이면 다 되나” “소설 같은 데서만 나오던 사람들이 실존했었다니 충격이다. 요즘 사회 풍토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더 생겨나는 것 아닐까” 와 “악녀의 당당한 매력도 그녀들의 자신감이자 능력이다” “남에게 피해안주면 그만인데 굳이 우리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등 의견이 찬반으로 팽팽히 나뉜 상태.

논란의 여지속에 3일 수요일 밤 12시. 악녀들의 두 번째 일기가 공개된다. 매회 주제를 가지고 전개되는 '악녀일기' 2회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있기 마련인 콤플렉스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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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고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숨지기 몇 시간 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런던 고등법원이 배심원들에게 공개한 이번 CCTV 화면에는 교통사고가 나기 직전 프랑스 파리의 리츠 호텔에 들렀던 다이애나 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화면에서 다이애나비는 애인 관계로 알려졌던 도디 파예드와 호텔 로비를 거닐기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CCTV 화면은 다이애나 비의 사인을 둘러싼 각종 음모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10년 만에 재개된 사실 심리를 위해 공개됐습니다.

http://news.naver.com/vod/vod.nhn?mode=LSS2D&office_id=052&article_id=0000166276&section_id=104&section_id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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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광고에 출연한 노부부가 장안의 화제다. 아들에게 TV를 새로 장만해달라고 영상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의 CF에서 재미있는 표정과 춤동작, 대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때문에 CF 속 노부부는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스타 못지않은 관심을 받게 됐다. CF 속 노부부의 예사롭지 않은 완벽 호흡에 시청자들의 궁증증이 증폭됐고, 3일 SBS ‘생방송 TV연예’가 이와 관련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따르면 CF속 노부부로 출연한 주인공은 정재봉(70)할아버지와 김옥산(60)할머니였다. CF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금술 좋은 부부사이. 이를 입증하듯 CF 속 명대사들이 대부분 애드리브로 밝혀져 제작진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예컨대 “연속극은 옆집에서 가서 봐. 뉴스는 뒷집에 가서 보면 된다”가 그것. 익살맞은 표정으로 “아무것도 필요 없다”를 외치는 대사가 연륜을 통해 빚어져 나온 애드리브였단다.

정재봉 할아버지는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낯익은 얼굴이라고 쳐다들 본다”면서 “그럴 때 ‘난 아무것도 필요 없다’ 한마디면 바로 알아들 본다”고 최근의 유명세를 자랑했다.

이어 “식구가 같이 출연하게 된 건 내가 권유해서였다”며 “자랑이 아니라, 보다시피 우리 안사람이 나이가 들었어도 곱지 않냐”고 애정이 가득 담긴 음성으로 할머니의 CF 출연계기를 아울러 소개해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재봉 할아버지는 이번 CF로 주목받기 전, 이미 여러 편의 CF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익광고부터 익살맞은 연기가 돋보인 상업광고까지 다양한 표정연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고.

끝으로 정재봉 할아버지는 “전국의 많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 CF에 출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원이 있다면 이효리랑 같이 CF를 찍어 보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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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교의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반발속에 지난 8월 첫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아이엠 샘(극본 이진매, 연출 김정규)'이 2일 마지막 발자국을 찍었다. 하이힐을 신고, 게임에서 차용(?)해온 디자인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첫 방송부터 "우리나라 학교 맞냐?"는 의심의 눈초리 속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엠 샘'이 이런 비난에 시달린 이유는 이 드라마 그렇다고 기막히게 판타지적이어서 상상력을 채워주지도 못했다는 점이다. 현실과 다른 드라마는 많고 많지만, 가끔 드라마는 현실과 다른 설정 속에서도 '진짜' 현실을 교묘히 비틀어 놓은 그 어떤 것을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SBS '왕과 나', MBC '이산'등의 물량공세에도 '아이엠 샘'이 5%를 웃도는 시청률을 지켜냈다는 점은 괄목할 만 하다. MBC의 430억 대작 '태왕사신기'가 특별편성 돼 맞붙었을 때 조차 '아이엠 샘'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건 멜로도 아니고 학원물도 아니여

'아이엠 샘'이 더욱 높은 시청률을 올리지 못했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멜로와 학원물, 사랑과 우정, 박민영과 손태영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던 스토리다. 명문고에 전학을 와 자갈속에 진주처럼 어울리지 못했던 박민영이 학생들과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는 장면, 무능했던 국어 선생님 양동근이 학생들을 위해 무릎을 꿇는 장면등은 자못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양동근과 박민영 커플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지루할 뿐이었고, 하나로 이어지는 러브라인에 이물질 처럼 느껴지기 까지 했다.

손태영, 양동근, 박민영 간의 삼각관계 또한 시청자들을 횡설수설 하게 만들었다. 손태영에게로 완전히 마음이 쏠려있던 양동근이 어느순간 갑자기 박민영에게 사랑을 느껴 도피행각까지 벌이는 설정은 이해하기 힘들었고, 대체 손태영과 박민영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 헷갈리기 시작하며 삼각관계는 긴장감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난 사제간의 사랑

하지만 '아이엠 샘'의 박민영 양동근 커플은 잘 어울렸고, 박민영은 예뻤다. 두 사람은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도 환상의 어울림을 보여줬다. 드라마가 막바지로 치닫으며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룰 듯 이루지 못하는 장면, 아버지의 눈을 피해 도피행각을 벌이는 장면 등은 시청자의 애간장을 녹이는 히든카드였다.

박민영이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와 양동근과 다시 사랑하게 되는 설정은 사제간의 사랑을 의도적으로 피한 듯 보여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사람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 사랑을 확인하고 양동근을 위해 박민영이 떠나는 일련의 과정은 두 사람의 로맨스를 가슴 아프고도 감동적으로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교육 현실을 반영한 학원물도 만들어 주세요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 선생님이 됐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정말 보람있어요. 하지만 학교 일 때문에 아이들 가르칠 시간이 없다면 믿으시겠어요? 지금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이 그래요", "시골 초등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아요.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런 드라마는 나오지 않는거죠?"

나름대로의 학원물을 기대하고 '아이엠 샘'을 시청한 한 현직 교사의 말이다.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는 재미있는 일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일도 많은데 드라마화 돼야 마땅한 이 일들은 왜 미뤄두느냔 뜻이다.

사제간의 사랑을 다루고, 그 안에 학교 이야기 또한 녹여내려 한 시도는 좋았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십분 반영해 교육계에 핵심을 던져주는 촌철살인같은 드라마 또한 방송됐으면 한다.

['아이엠 샘' 마지막회. 사진=KBS 화면캡처]

한 포털 사이트의 네티즌 청원 코너에서 "동물을 학대하는 동물원으로부터 조랑말을 구해달라"는 청원이 누리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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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시발점이 된 경기도 파주의 한 레저타운은 제주도의 먹거리·놀거리를 한껏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명물 조랑말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조랑말은 넓은 초원에서 뛰어노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회전목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놀이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회전목마 형태에 진짜 말을 사용해 아이들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조랑말들은 회전목마의 시스템에 갇혀 철봉 끝에 머리가 고정되어 고개를 돌릴 수도 없다. 조랑말은 봉이 이끄는대로 억지로 이끌려 몸을 움직이고 있다. 조랑말을 타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하나의 장치일 수는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말을 타는 것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체험학습이 되겠냐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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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레저타운이 S방송의 모 프로그램에 방송된 녹화분을 버젓이 홍보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짜 말이 끄는 회전목마는 '살아 있는 말이 끄는 회전목마가 있다? 없다?'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바 있다.

방송에서는 조랑말이 컨디션에 따라 교체된다고 나왔다. 하지만 머리가 봉에 고정된 채 좁은 동선을 계속 빙빙도는 말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기초 승마훈련을 위해 좋다"라며 자신의 작은 몸집 보다 훨씬 큰 어른을 태우고 빙빙 도는 조랑말의 모습은 흡사 '고문'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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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체험학습이랍시고 아이들을 태우는 부모들도 문제"라는 의견과 더불어 "돈 밖에 모르는 어른들이 너무 잔인하다", "조랑말을 하루 빨리 자유롭게 해달라"라며 인터넷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서명 시작 5일만에 서명목표 인원인 3000명을 훌쩍 넘긴 3200여 명이 서명한 상태다.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프로그램 매수가 지수견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일 `2007 남북정상회담'과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안정세 등 겹호재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날(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미국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이후 사상 최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인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됨에 따라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국.내외 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도 이날 상승세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일 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42포인트(2.62%) 오른 2,014.09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7월25일 종가기준으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04.22를 2개월여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20포인트(0.90%) 오른 810.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닷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지난해 12월14일 7천779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6천억원을 넘어선 6천23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수세도 4천415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9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만 7천13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7조1천86억원, 코스닥 108조6천167억원으로 늘어 증시 전체의 시가총액은 모두 1천115조7천253억원을 기록했다.

부국증권 전용수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상황이 호전돼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호조와 3.4분기 기업실적 개선 기대,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고 분걱했다.

그는 "향후 특별한 돌발 악재가 없는 한 상승기조는 이어갈 것"이라며 "철강, 운송 등 기존 주도주들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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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여러분과 떨어지는 일 없을 겁니다."

오는 11월 제대를 앞둔 문희준이 다시는 팬들 곁을 떠나지 않겠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연예병사로 군복무 중인 문희준은 최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제대와 함께 콘서트를 갖게 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는 12월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대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문희준은 "'Returns 1996', 그때로 다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로 이번 공연의 타이틀을 결정하게 됐다"며 "처음부터 다시 한걸음씩 나아가려고 싶다. 처음 만났던 그 느낌과 그 설레임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문희준은 군복무를 하며 몇 년간 팬들을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한 듯 "이제 다시 여러분과 서로 떨어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변함 없는 사랑을 준 팬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이어 문희준은 "1996년이라는 해는 여러분들을 처음으로 만났고 가수로서 첫 시작을 한 해이기에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며 "현재와 과거를 회상해 보면 많은 음악들과 추억, 눈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이번 콘서트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런 각오 때문인지 문희준은 2000년 3월 팬들을 위해 만들었지만,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미발표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발표 곡에 대해 문희준은 "더 늦기 전에 이 노래의 주인인 팬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모든 추억과 아름다운 기억이 살아 있는 이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희준은 지난 2005년 11월21일 입대해 현재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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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의 멤버로, 케이블채널 Mnet의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 진행자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정재용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 조윤선을 깜짝 공개했다.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5년간 열애중인 연인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정재용은 오는 3일 방송 예정인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에서 패션모델인 여자친구 조윤선을 깜짝 등장시켰다.

조윤선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스태프를 위해 준비한 치킨을 한아름 들고 참석했다가 "팬들에게 추석를 인사 남겨달라"는 PD의 집요한 요청에 한참을 도망 다니던 끝에 카메라 앞에 서서 "너무 쑥쓰럽다"며 결국 짧은 인사를 남겼다.

정재용은 "나는 물론이고 '더 순결한 19' 스태프들까지 잘 챙겨줄 때는 마치 천사같다. 이 정도면 정말 복 받은 남자 아니냐"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재용이의 여친으로 유명세를 탄 후 처음 방송에서 공개되는 조윤선은 현재 재용이와 의류 쇼핑몰 (www.devi.co.kr)을 운영하고 있다. 미니홈피가 공개되면서 훤칠한 키와 외모, 패션감각등으로 눈길을 모았던 조윤선은 그간 인터넷 외에는 자신을 드러낸 적이 없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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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퓨전사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연출 김종학 윤상호)가 남북정상회담으로 한 주 방송을 쉰다.

2일 MBC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된 남북 정상회담 관련 특집 프로그램으로 '태왕사신기' 방송을 1주일 연기하고 오는 3일 방송 예정이었던 8회를 10일 방송한다.

MBC는 대신 3일과 4일 양일간 남북정상회담 특집으로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뉴스데스크'를 10시30분까지 늘려 방송할 예정이다.

이밖에 3일에는 '뉴스데스크'에 이어 '황금어장'이 11시 30분까지 방송된 뒤 특집 '뉴스24'가, 4일에는 '100분토론'-'2007 남북정상회담'이 밤 12시10분까지 방송된 뒤 특집 '뉴스24'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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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박문순(53) 성곡미술관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40억~50억원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1일 밝혔다. 박 관장은 김석원(62)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이에 따라 외환위기 뒤 해체된 옛 쌍용그룹 사주 일가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서울서부지검은 기업체들의 성곡미술관 후원금 횡령과 조각품 매매 알선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해 엇갈리는 신씨와 박 관장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성곡미술관과 박 관장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박 관장의 집은 서울 광화문 근처에 위치한 성곡미술관의 3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관장 집에서 발견된 수십억원 가운데는 수표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돈의 출처가 옛 쌍용그룹의 비자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성곡미술관은 쌍용그룹 창업자인 성곡 김성곤 회장의 자택에 세운 미술관이며, 박 관장은 김 회장의 며느리다. 검찰은 이날 박 관장을 불러, 이 돈의 조성 경위 등을 캐물었다.

앞서 검찰은 우리은행 서울 효자동지점에 2004년 개설된 신씨 명의의 개인금고에 쌓여있던 외국돈 2억원은 박 관장의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박 관장은 “회사와 무관하게 주변 사람들이 모아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원 전 회장은 2004년 계열사 소유의 부동산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헐값에 사들이는 등 회사 재산 310억여원을 빼돌리고, 서울 종로와 이태원의 고급 주택 다섯 채의 명의를 비서 등 앞으로 돌려놓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로 대검찰청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에 구속기소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김 전 회장을 특별사면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재계 서열 6위를 차지했던 쌍용그룹은 사주 일가의 경영 실패와 외환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해체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변양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아무개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자신이 신도로 등록된 경기 과천시 보광사에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배정하도록 한 혐의와 관련해 “보광사에 지원할 것이 혹시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는 변 전 실장의 진술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