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혜리 공식사과, 욱일승천기 티셔츠 논란에..."머리 숙여 사과"

걸스데이 혜리가 입은 '욱일승천기 티셔츠' 논란에 대해 소속사에서 공식 사과했다.

걸스데이 측은 2일 오후 5시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걸스데이 혜리가 티셔츠를 입고 노래를 불렀던 그 사진 속 장면은 공식 리허설 때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코디네이터가 의상을 지정해주지 않았고, 팬들이 보내준 선물이라 고마운 마음에 입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혜리가 입은 티셔츠 안에 문구 'My shirt will HELP Japan'(내 티셔츠가 일본을 도울 것이다)는 봤다. 하지만 그 하트 안에 있었던 '욱일승천기'는 보지 못했다. 만약 봤다면 그 티셔츠를 절대 입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걸스데이 혜리 욱일승천기 셔츠'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고, 이후 혜리 의상 논란이 심화되면서 소속사 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팬클럽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팬클럽은 "아무것도 모른채 옷을 구입했고, 무지와 이해 부족으로 인해 일어났다는 점에서 사과를 드린다. 다른 사람들의 그 셔츠를 입은 혜리양을 보며 공인으로서의 혜리양 이미지가 손상될 수도 있는 점에 대해 생각을 하지 두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본 욱일승천기는 일본의 국기에 그려진 빨간색 동그라미 주의에 퍼져나가는 붉은 햇상을 그린 깃발로 메이지 유신이후 구 일본 제국 시대에 사용된 일본군의 군기이자 현재의 일본 자위대의 깃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