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국가대표 꿈꾸던 꿈나무 축구부 초등학생 체벌 뒤 숨져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소속 5학년 학생이 코치로부터 체벌을 당한 뒤 하루 만에 뇌진탕 등으로 사망해 경찰이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일 연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파주시 소재 A초등학교에 다니는 B(11)군은 지난달 17일 친구와 다투었다는 이유로 코치 C씨로부터 머리와 엉덩이 등을 수 차례 맞았다.

이후 B군은 '머리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다 집에 돌아와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B군이 숨지기 전날 코치로부터 당한 체벌이 B군의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며 "현재로서는 어떤 추정도 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