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KBS 연기대상 이병헌 채시라 이민호 손현주 윤상현..

KBS 연기대상을 두고 `아이리스`를 화제의 드라마로 끌어 올린 이병헌과, `솔약국집 아들들`을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르게 한 손현주의 공방이 뜨겁다.

31일 오후 열리는 KBS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KBS 연기대상 후보로는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솔약국집 아들들`의 손현주가 거론되고 있다.

이병헌은 200억 대작 `아이리스`에 출연,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병헌은 극 초반 특유의 익살맞은 표정연기로 재미를 부가시켰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걸맞는 무게감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병헌이 올 해 대상을 받는다면 2003년 SBS `올인` 이후 받는 두 번째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상은 `올인` 이후 브라운관을 떠난 뒤 컴백한 첫 작품으로 받는 대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현주는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의 큰 아들 진풍 역을 맡아 따뜻한 가족애의 중심에 섰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마지막 회는 시청률 48.6%(TNS 미디어 코리아)로, 2009년 방영된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장가를 가지 못한 아들들의 이야기에서 공동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삶을 담아냈던 `솔약국집 아들들`은 `막장드라마`가 만연한 최근 드라마 속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이병헌과 손현주 외에도 `천추태후`에서 카리스마 강한 연기를 펼친 채시라 역시 대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연기대상에서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