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영국男 300kg 감량 성공…남은 체중은?

영국의 한 남성이 약 300kg 상당의 체중을 감량하고 새해부터 새로운 인생을 살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2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 지역의 콜린 코필드(41)는 체중이 60스톤(약 380kg)도 넘어 침대에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음식 중독자였다.

술집을 운영하던 코필드는 맥주와 각종 정크푸드를 먹는 습관 때문에 살이 너무 쪄서 의사들에게 살을 빼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았다.

코필드를 치료하기 위해 어머니 진은 집을 팔아 3만3천파운드(약 6천만원) 수술비를 마련했고, 코필드는 지난 2006년 위우회술을 받았다. 위우회술은 극단적인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로 위를 잘라내는 것을 말한다.

수술 후 음식 중독증상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코필드는 작아진 위 덕분에 체중을 무려 46스톤(약 292kg)이나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건강해진 몸으로 새해를 맞게 된 코필드의 체중은 15.5스톤(약 98kg)이 됐다.

그동안 비만을 치료하느라 무직의 싱글남이 됐지만, 코필드는 새해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빨리 2010년이 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