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유재석과 공동수상 정중히 사양했는데..
국민남매 유재석, 이효리가 2009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유재석, 이효리는 12월 30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9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런데 이효리는 이날 공동수상을 예견한 듯 SBS 측에 직간접적으로 공동수상을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이효리가 유재석과 대상 공동수상을 예감한 듯 사전 제작진에게 난 상을 받지 않아도 좋다. 재석오빠가 단독으로 받는 게 낫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귀띔했다.
한 측근은 "이효리는 상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자신이 가수이지 예능인이 아니라는 생각도 강하고 연예대상에서 상 받는 것에 대해 무척 쑥스러워지 하더라"고 전했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두 사람이 대상을 공동수상하게 된 것.
이효리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나는 가수이기 때문에, 지난해에도 상을 하나도 못 받아서 주시는 것 같다”며 “예능하시는 많은 분들께 송구스럽다”며 울먹였다.
그녀는 "매니저에게 고맙고 추운날 핫팩 챙겨주는 코디에게 고맙다. 찍으면서 부족하다는 생각 많이 한다. 너무 웃기고 싶었다. 웃기지 못해 답답한 날이 많았다. 그 때마다 도와준 재석 오빠에게 고맙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유재석에게 공을 돌렸다.
이효리와 유재석의 공동 수상은 지난해 2008년에도 예견됐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이효리는 단독콘서트 후 건강이 악화돼 병원 입원실에서 시상식을 지켜봤다.
앞서 2008년 연말 시상식 당시에도 SBS 일각에서는 패떴 인기의 공로를 인정해 이효리와 유재석의 공동 대상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를 접한 이효리는 "재석오빠의 공동수상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재석오빠가 단독 수상하는 것이 맞다"는 뜻을 SBS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재석은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패떴)의 실질적인 수장으로서 동료들을 격려하며 프로그램을 견인해온 공을 인정받아 이날 수상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지난해 2008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유재석은 올해 초부터 대본 및 조작 등 숱한 논란에 휩싸여 온 패떴을 우직하게 이끌어오며 든든한 가장 노릇을 했다.
이효리 역시 패떴 안방마님으로서 의리 하나로 1년 반 동안 패밀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섹시퀸 이미지를 버리고 노메이크업에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와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도 프로그램의 상징이 됐다.
유재석 개인으로서는 지난 29일 200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과 놀러와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데 이어 SBS에서 또한번 강심장 스타킹의 강호동을 누르고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며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006년, 2007년 MBC 연예대상, 2008년 SBS 연예대상, 2009년 MBC 연예대상에 이어 개인통산 6번째 대상 수상기록을 세웠다.
앞서 패떴은 2009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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